줄리아 투자노트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지만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금융시장이 아무리 빨리 변한다 해도 변하지 않는 투자의 원칙은 있습니다. 한 세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투자가들의 성공과 실패의 사례 속에서 오늘날에도 변함 없이 적용되는 투자의 지혜를 권성희 기자가 전달합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지만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금융시장이 아무리 빨리 변한다 해도 변하지 않는 투자의 원칙은 있습니다. 한 세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투자가들의 성공과 실패의 사례 속에서 오늘날에도 변함 없이 적용되는 투자의 지혜를 권성희 기자가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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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성공인지는 정의하기 나름이지만 누가 뭐래도 스스로 성공의 길을 걷고 있다는 확신이 없이는 성공이 아니다. 부나 지위, 명예 등 외적으로 아무리 그럴 듯한 것들을 많이 갖추고 있어도 스스로 성공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면 피곤한 인생일 뿐이다. 이런 점에서 성공은 자기 확신의 문제라고도 할 수 있다. 그리고 성공이라는 자기 확신에 이르기 위해선 5가지 감정이 없어야 한다. 1. 무관심: 무관심이란 어떤 것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을 말한다. 사랑의 반대말은 증오가 아니라 무관심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무관심은 무서운 감정이다. 무관심은 에너지를 고갈시키고 열정을 말라 죽인다. 무관심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든 개의치 않는다. 무관심하다는 것은 그 대상에 전혀 감정적으로 투자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별로 관심도 없는 일을 하면서 그 일에서 성공하기를 바라는 것은 나무에 올라 고기를 얻으려는 것(연목구어)과 같다. 회사에 다니면서 회사에 관심이 없다면 그 회사에서 성공하기를 기대할
한 친구가 성공해 한달에 5000만원씩 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한 지인의 아들은 고등학생인데 수학 영재로 논문까지 발표해 S대 공대는 따놓은 당상이라는 얘기도 들었다. 아는 사람이 잘 되면 손뼉을 쳐줘야 하는데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씁쓸한 마음이 드는 건 나와 비교돼서 일 거다. ‘부러워하면 지는 것’이라고 하는데 아는 사람, 특히 나와 비슷했거나 못했던 사람이 잘 나가는 모습을 보면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무슨 복을 타고 나서 인생이 저리 잘 풀리나’ 부러운 마음이 든다. 상대방에 대한 부러움이 깊어지면 시기, 질투를 넘어 미움이 되고 이는 자신의 환경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져 불행에 이르게 된다. 그러니 ‘부러워하면 지는 것’이 아니라 ‘부러워하면 자신의 행복을 죽이게 되는 것’이다. 맨손 창업으로 갑부가 된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은 행복을 중시한다. 그는 행복이 성공을 재는 척도일 뿐만 아니라 성공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브랜슨은 블로그에 “대부분의 사
아들이 지난해 중학교 3학년 기말시험이 끝나고 11월28일부터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스스로 밝혔다. 11월28일은 학원에서 중3 대상으로 예비 고등학생 준비반이 개강하는 날이었다. 중학교 3학년 땐 성적표에 양(D)와 미(C)가 너무 많아 세어 보지도 않았을 정도로 아들은 공부에 담을 쌓고 살았다. 그러니 11월28일 학원 개강에 맞춰 그냥도 아니고 “진짜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하니 ‘이게 웬일? 살다 보니 아들이 철 드는 날도 오는구나’ 싶어 마음이 하늘을 둥둥 날아다녔다. 11월27일까지 미친 듯이 놀던 아들은 11월28일이 되자 그냥 평소처럼 놀았다. 안 다니던 학원만 일주일에 3번 갈 뿐 학원에 가지 않는 시간엔 누워서 휴대폰 게임을 하거나 PC방을 가거나 친구들과 만나느라 학원 숙제도 하지 않았다. 공부 안 하던 아들이 하루 아침에 공부하는 아들로 바뀌길 기대한 것 자체가 무리였다. 새해 들어 2주일이 지났다. 새해 계획이 흐지부지될만한 시기다. 새해가 되면 새 사람이
한 때 돈을 많이 벌어 일찍 은퇴하는 것이 직장인들의 꿈이었던 때가 있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도 조기 은퇴 바람을 불어넣는데 한몫했다. 근로소득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니 돈을 빌려서라도 부동산에 투자해 꼬박꼬박 임대수입이 들어오게 시스템을 갖추고 조기 은퇴하라는 것이다. 실제로 근로소득에 생계를 전적으로 맡기는 것은 취약하기 그지없어 보인다. 근로소득을 얻으려면 일할만한 건강이 유지돼야 하고 일할 곳이 있어야 한다. 건강이 상하면 일을 못해 소득이 끊기고 회사에서 잘리면 생계를 걱정해야 한다. 그러니 매월 꼬박꼬박 나오는 임대소득은 여전히 거의 모든 직장인들의 꿈이다. 근로소득 외에 매월 꾸준히 들어오는 현금흐름에 대한 바람은 아직도 간절하지만 흥미로운 사실은 조기 은퇴에 대한 열망은 크게 식었다는 점이다. 미국 근로자복지연구소(EBRI: Employee Benefit Research Institute)가 지난해 2월에 25세 이상 근로
글의 제목이 잘못 됐다. 세상에 못난 아이는 없다. 아이 하나하나가 소중하다. 그럼에도 세상의 평균적인 시선은 물론 부모의 눈에도 못나 보이는 아이가 있게 마련이다. 나의 중학교 3학년 아들도 보기에 잘난 아들은 아니니 못난 아들에 가깝다고 할까. 아들이 중학교 입학 후 잦은 지각과 복장 불량, 태도 불량으로 벌점이 압도적인 전교 1등에 올라 매 학기마다 선도위원회에 불려 가야 했다. 그간 터진 복장으로 가슴에 큰 구멍이 생기고도 남았을 법하다. 동네 PC방을 뛰어다니며 아들을 찾아다니기도 백번은 될거다. 가장 무섭다는 중딩 2학년이 끝났을 땐 아들이 좀 변할까 기대도 했다. 좀 변하긴 했다. 학칙 위반과 게임을 넘어 머리에 염색을 하고 술과 담배를 시도하며 어른 흉내를 내고 싶어 하는게 변했다. 그런데 중딩 아들을 3년 견뎌내며 진짜 변한 게 있으니 아들을 포함한 세상을 바라보는 내 시선이다. 첫째는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다. 한달여전 아들이 감기를 심하게 앓아 결석을 했다. 문제는
부자가 되는데 정도는 없다. 인품이 좋은 부자도 있지만 나쁜 부자도 많다. 성실한 부자도 있지만 게으른 부자도 있다. 사람의 성격이 각양각색인 만큼 부자들의 특색도 다양한데 부자들의 공통점을 찾으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으니 ‘이렇게 하면 당신도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하는 매뉴얼에 대한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제 평론가 가야 게이치가 지은 ‘부자의 습관’도 부자들의 습성을 관찰한 결과를 담고 있다. 이 가운데 새겨들을 만한 독특한 내용 5가지를 추려 소개한다. 1. 부자는 ‘아니다’ 싶으면 냉정하게 돌아선다=부자도 화는 낸다. 부자는 대개 고집이 센 경우가 많아 누군가 심기를 건드리면 보통 사람보다 더 격하게 화를 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부자는 포기도 빨라 말해도 소용없다고 판단되면 오히려 담담하고 단호하게 대처한다. 개선의 여지가 없는 사람과 의견을 조율하고 업무를 진행해봤자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무책임하고 대책 없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힘든 일이야 한두 가지가 아니겠지만 힘든 원인을 파고 들어가 보면 3가지로 요약된다. 돈, 건강 그리고 관계다. 돈은 생계의 문제고 건강은 생명과 육적인 아픔의 문제다. 관계는 심적인 고통을 유발한다. 가족과 직장 동료, 친구 등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어떠냐에 따라 마음이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분노가 일기도 한다. 특히 주위에 소통이 안 되거나 이해가 안 되는 사람, 꼴 보기 싫은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인생이 괴로워진다. 인생의 행복지수를 결정짓는 3대 요소 중 하나라고도 할 수 있는 인간관계를 잘 풀어나가는 비결은 무엇일까. 첫째, 관계보다 만남에 초점을 맞춘다. 우리는 관계 속에서 인정 받으려 한다. 어떤 관계에서든 자신의 위치를 재보고 우월한 입장에 서기를 좋아한다. 내가 인정 받는 관계, 내가 자랑할 수 있는 관계, 내 멋대로 할 수 있는 관계면 편안하고 행복한 느낌을 받고 그 반대면 불편하게 느낀다. 관계가 내 기분을 좌우하는 것이
최근 문의 전화 한 통을 받았는데 도무지 질문의 요지나 용건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뭐가 궁금한 건지 잘 모르겠다고 말하고 설명도 잘 못했더니 생판 모르는 상대방이 전화로 버럭 소리를 질렀다. 황당했지만 꾹 참고 상대방의 지시에 따라 기사를 검색해보니 그 사람이 궁금해 하는 내용이 기사에 다 있었다. '기사를 읽어보면 될 걸 왜 전화했나' 싶었지만 기사 내용을 앵무새처럼 읽어줬다. 그러자 상대방이 처음부터 잘 설명을 안 해줬다고 또 야단을 쳤다. 더 이상 참기가 어려워 나도 버럭 소리를 지르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성경에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다’(잠언 16장32절)는 구절이 있는데 열 낼 상황에서 열 내지 않고 참는 사람이 전쟁터를 휩쓰는 영웅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 남들과 소통하며 살아야 한다. 화가 나거나 울화가 치미는 일의 대부분이 소통이 안 돼서 일어난다. 화를 내지 않고 참기 힘들다면 화를 낼만한 상황 자체를 피할 수 있는 방
운동을 배우러 다니는 학원에서 한 아주머니를 알게 됐다. 스포츠댄스를 오래 하신 분이라 나이가 좀 있어 보이는데도 자세가 바르고 몸이 탄탄하고 얼굴에 탄력이 있었다. “스포츠댄스 오래 하셨으니 이런 운동쯤은 쉽게 하시겠어요”라고 했더니 “그래도 난 나이가 있잖아. 난 50대야. 자기는 나보다 10살은 더 어려 보이는데, 40대 아니야?”라고 했다. 그 질문에 “네 40대 맞아요” 하는데 마음이 썩 좋지 않았다. 나는 40대가 맞고 그것도 초반이 아니라 중반인데 맞는 말 듣고 기분은 그리 좋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나이보다 많이 어려 보이고 젊어 보이고 싶어서다. 30대 같다는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들었다면 ‘설마’ 하면서도 기분이 찢어질 듯 좋았을 거다. 인터넷을 보다 ‘나이가 믿기지 않는 여자 연예인’이란 글을 읽었다.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나이인데도 철저한 자기관리로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는 여자 연예인들에 대한 얘기였다. 그런데 댓글이 칭찬보다 비아냥이 많았다. 돈의
2016년 한 해도 한달 반밖에 남지 않았다. 국내외에서 여러 가지 놀라운 사건들이 많아 어느 때보다 어수선한 겨울 초입의 연말. 관심 써야 할 화제, 눈길을 끄는 사안들이 많지만 2016년이 가기 전에 자신을 추스르며 마음을 정리할 시간은 필요하다. 습관이 운명을 바꾼다고 하는데 좋은 운명을 갖기 위해 올해 벗어던지고 가야 할 습관은 뭐가 있는지 정리해봤다. 1. 대화를 장악하려는 습관=모임에 가면 대화를 주도하는 사람이 있다. 화려한 언변과 재미 있는 표현들로 좌중을 사로잡는 사람도 있고 무슨 화제가 나오든 자기 주장대로 대화를 이끌어 가려는 사람도 있다. 누군가 무슨 말을 하면 가로채 “나도 그런 적이 있는데..”라며 자기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 대화의 중심에 서는 것이 자기 자신에겐 멋있고 재미 있는 일일지 모르지만 듣는 사람의 입장에선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대접 받는 노인이 되기 위한 세븐업(7-Up)이란 것이 있는데 이 가운데 입 닥치라는 ‘셧 업’(Shu
직장인에게 평일 하루 중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수면 6~7시간, 점심시간을 포함해 회사에 있는 9~10시간, 출퇴근에 걸리는 2시간, 샤워 등 출근 준비와 퇴근 후 정리에 소요되는 2시간을 제외하면 하루 24시간 중 남는 시간은 3~5시간이다. 집과 직장이 멀어 출퇴근 시간이 더 걸리거나 저녁식사 또는 집안일에 들어가는 시간, 아이가 있을 경우 육아에 소요되는 시간을 제외하면 평일 하루 중 직장인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시간은 많아야 1~3시간이 아닐까. 모든 사람들에게 하루는 24시간으로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평범한 직장인에게 진정 자유로운 시간은 하루 1~3시간뿐이다. 이 시간만은 자신이 오너가 되어 시간을 어떻게 쓸지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안타까운 점은 대부분의 직장인이 이 소중한 자유시간을 있는지도 모르게 허투루 써버린다는 점이다. 직장에서 9~10시간 일하고 나면 파김치가 되어 그저 ‘격렬하게’ 아무 것도 안 하고 싶은 마음에 멍하니 TV나 스마트폰
1년 전 건강검진 때 더 이상 건강하지 않다는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평생 약을 먹고 하루에 3시간씩 운동을 하라는 처방을 내렸다. 무리하지 않고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스스로 몸과 마음을 관리해야 한다는 말도 했다. 평생 숨 쉬기 외엔 운동을 해본 적이 없는데 매일 몇 시간 운동했는지, 심박수와 혈압이 어느 정도인지 따져봐야 하고 바쁘면 끼니를 거르기도 하는데 약 때문에 삼 세끼 식사도 꼬박꼬박 시간 맞춰 챙겨 먹어야 하게 됐다. 살아오면서 내 몸과 내 마음 상태에 대해 신경을 써본 적이 없는데 이제는 마치 유리인형을 다루듯 조심스럽게 살피고 관리해야 한다. 먹고 싶을 때 먹고 일이 많으면 밤도 새고 정신줄을 놓을 때까지 술을 마시기도 하면서 살아왔는데 마치 로봇처럼 규칙적인 생활을 하라니 큰 자유를 빼앗긴 느낌이다. 좋은 기회들을 포기해야 하는 것도 아쉽다. 원고를 써달라거나 번역을 해달라는 요청은 대부분 거절해야 한다. 1년 전 건강검진 이후 잠 자는 시간을 제외한 내 인생은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