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투자노트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지만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금융시장이 아무리 빨리 변한다 해도 변하지 않는 투자의 원칙은 있습니다. 한 세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투자가들의 성공과 실패의 사례 속에서 오늘날에도 변함 없이 적용되는 투자의 지혜를 권성희 기자가 전달합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지만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금융시장이 아무리 빨리 변한다 해도 변하지 않는 투자의 원칙은 있습니다. 한 세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투자가들의 성공과 실패의 사례 속에서 오늘날에도 변함 없이 적용되는 투자의 지혜를 권성희 기자가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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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에 대해 아는 것 없이 아이를 낳아 길렀다. 아이가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최고의 사랑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래서 아이에게 공부를 강조했다.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이란 좋은 대학 나와 좋은 직업 얻어 돈을 많이 버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나의 이 사랑은 아이가 사춘기를 겪으며 삐걱대기 시작됐다. 머리가 커버린 아이는 더 이상 부모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았고 학교생활과 공부에 소홀해지며 게임에 빠졌다. 내가 생각했던 성공 경로를 따르지 않는 아이를 바라보며 ‘도대체 뭐가 문제지?’란 질문을 수없이 던졌다. 많은 답을 생각해냈지만 무엇 하나 명쾌하지 않던 차에 미국의 교육운동가 에스더 워치츠키(Esther Wojcicki)의 교육 철학을 접하게 됐디. 이를 통해 내 자녀 양육의 근본 문제는 아이를 세상에서 대접받는 성공한 인물로 키우려 했던데 있었음을 알게 됐다. 워치츠키는 세상 성공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지만 그의 세 딸은 모두 성공했다. 첫째 수전은 유튜브 CEO(최고경영자)이고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은 이전까지 만났던 사람들과 다르다. 학교에 다니는 동안은 가족과 친지, 친구 등 혈연과 개인적 친분으로 만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반면 사회에 나오면 주로 업무를 매개로 사람을 만나야 한다. 자신의 호불호에 따라 만나는 사람을 가릴 수 없다. 이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두루 잘 어울리는 사람이 사회생활을 하는데 훨씬 더 유리해 보인다. 적극적으로 사람들을 만나 좋은 인맥을 쌓아야 성공한다는 인식도 널리 퍼져 있다. 그렇다면 사회적으로 성공하려면 실력보다 인맥이 중요할까. 다시 말해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내향적인 사람보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외향적인 사람이 성공하기가 더 쉬운 걸까. ‘세상에서 가장 발칙한 성공법칙’이라는 책을 참조해 궁금증을 풀어봤다. ━외향적인 사람이 소득과 승진, 이직에서 모두 유리하다.━ 스탠포드대학에서 MBA(경영학 석사) 과정 학생들을 25년간 연구한 결과 대부분이 외향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었다. 고등학교 때 인기 순위 상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기 위해 질주하는 삶을 산다. “성공하기만 하면…”이라는 말을 되뇌이며 현재의 많은 것을 희생하며 성공이란 푯대를 향해 달려간다. 성공을 위해 때로는 잠을, 때로는 자신의 원칙을, 때로는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시간을, 때로는 싫어도 좋은 척하는 가식으로 본심을 포기한다. 성공에 대한 쉽지 않은 이 헌신을 지속시키는 힘은 성공하기만 하면 모든 것을 보상받고 새로운 삶이 펼쳐질 것이라는 믿음이다. 미국의 유기농 식품회사인 홀푸드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존 매키(John Mackey)가 살아가는 모습은 성공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이런 인식에 반기를 든다. 그의 단순하고 규칙적이며 건전한 일상을 통해 성공에 대해 생각해봤다. 홀푸드는 2017년에 137억달러의 가치로 아마존에 팔렸지만 매키는 여전히 홀푸드의 CEO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순자산은 7500만달러(약 900억원)가 넘는다. 첫째, 성공해도 별 인생이 없다=올
‘금수저’로 태어나지 않았다면 부자가 되는 방법은 6가지다. 이 가운데 운이 크게 작용하는 부자와 결혼하는 것과 로또에 당첨되는 것을 제외하면 4가지가 남는다. 재무설계사 톰 콜리가 정리한 부자가 되는 4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콜리는 2004년에 순자산 320만달러(약 39억원) 이상을 가진 233명의 부자들을 인터뷰해 ‘습관이 답이다’(Rich Habits)란 책을 펴냈다. 1. 저축가-투자가의 길=콜리가 조사한 부자의 22%가 저축가-투자가였다. 이 길은 자신의 노력으로 부자가 되는 가장 쉬운 방법일 뿐만 아니라 일찍 시작하면 거의 확실하게 큰 부가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 콜리에 따르면 저축가-투자가들은 평균적으로 30대 중반에서 후반에 처음으로 순자산이 100만달러(약 12억원)에 도달했고 50대 중반이 되면 평균적으로 330만달러(약 40억원)에 이르렀다. 이 외에도 이들은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가졌다. 첫째, 소득은 중상층 수준이다. 이들의 상당수가 경력 초기에 연봉이 1
아들은 학교에 다녀오면 교복을 아무렇게나 벗어 방에 던져 놓는다. 며칠을 쫓아다니며 벗은 옷은 옷걸이에 잘 걸어두라고 말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속상하다’고, ‘옷도 옷걸이에 안 걸어두는 게으른 애가 뭘 하겠냐’고 지인에게 불평을 털어놓았다. 그는 가만히 내 얘기를 듣더니 “옷을 옷걸이에 안 걸어둔다고 큰 일 나는건 아니잖아요” 했다. 지인의 말에 ‘그래, 내게 중요한 일이 아들에겐 사소한 일일 수도 있겠구나’ 생각됐다. 사실 내게도 “다시 입을 옷은 옷걸이에 잘 걸어 두어라”보다 아들에게 해주고 싶은 더 중요한 조언이 많다. 하지만 내 마음에 거슬리는 행동이 눈에 띄어 지적하다 보면 정작 중요한 조언은 잊어버리거나 다른 잔소리에 묻혀 버린다. 말이 힘을 가지려면 중요한 메시지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버려야 한다.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교훈 몇 가지만 반복해 마음에 각인시켜야 그 말이 영향력을 갖는다. 넷플릭스의 공동 창업자인 마크 랜돌프의 아버지가 그랬다. 랜돌프의 아버
일 잘하던 직원이 직급이 올라갈수록 성과와 평판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대개는 리더십에서 한계를 보이기 때문이다. 하급 직원일 때는 자기에게 주어진 일만 열심히 하면 성과가 난다. 성실성만 있으면 “잘한다”는 평가를 듣는다. 하지만 직급이 올라가 지휘해야 할 부하 직원들이 생기기 시작하면 자기만 열심히 한다고 좋은 성과가 나는 것이 아니다. 부하 직원들이 함께 열심히 해줘야 성과가 난다. 문제는 다른 사람의 마음이 내 맘 같지 않다는 것이다. 나와 마음이 같지 않은 사람들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야 하는데 이게 결코 쉽지가 않다. 같이 사는 내 배우자, 내 자식도 내 말을 듣지 않는데, 회사에 있는 생판 남인 김 대리가 내 말을 따르는 것이 쉽겠는가. 그래서 리더십이 중요하다. ‘네이비씰 승리의 기술’은 미국 해군 특수전 부대인 네이비씰 출신의 조코 윌링크와 레이프 바빈이 지은 책이다. 전장에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어떤 리더십이 좋은 성과를 내는지 소개했다. ‘네이비씰 승리의
밀레니얼 세대는 21세에서 37세까지 젊은층을 일컫는 용어다. 독립을 준비하거나 막 독립해 가정을 꾸린 젊은이들로 생산가능인구의 주축을 이룬다. 밀레니얼 세대는 강한 개인주의적 성향과 SNS 사용에 익숙한 특성으로 기존 X세대(1970년대생)나 베이비부머들과 확실히 구분된다. 밀레니얼 세대를 기존 세대와 차별 짓는 또 다른 두드러진 특징은 부모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심리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는 테스 브리검(Tess Brigham)은 성공과 라이프스타일 등을 주제로 칼럼을 제공하는 ‘CNBC make it'에 올린 기고문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부모들이 다 큰 자식을 뒷바라지 하느라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50대 중반의 한 부부는 직장을 얻어 독립했던 28살 딸이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일은 따로 있다며 회사를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해 고민이다. 딸의 엄마는 “이건 전혀 성인다운 행동이 아니다. 나는 딸의 생활비를 대주고 싶지 않
짧은 추석 연휴가 끝나가고 있다. 이번 명절이 당신에겐 어땠는가. 가족, 친지들과 오랜만에 담소를 즐기며 행복했는가. 얄밉게 행동하거나 상처 주는 말을 툭툭 던지는 가족이나 친지 때문에 속이 벌겋게 탔는가. 우리는 사람들 속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지만 자주 사람 때문에 힘들고 화가 난다. 직장에서도 최대의 스트레스 요인은 일이 아니라 사람관계인 경우가 많다. 문제는 가정과 직장, 학교 등에서 좋은 사람은 물론 싫은 사람과도 어쩔 수 없이 만나야 하는 상황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밉고 싫고 짜증 나는 사람과는 어떻게 지내야 할까. 내게 거짓말하고 뒤에서 험담하는 사람, 나를 부당하게 대하고 깎아내리는 사람, 불평과 부정적인 생각으로 기운 빠지게 하는 사람, 내게 의지하며 잇속만 챙기는 사람. 이런 사람들은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정리했다. 첫째, 옳고 그름에서 벗어난다=우리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늘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어떤 사람이 싫다면 대개 내 옳음에서 벗어나는 말이
“워런 버핏처럼 되고 싶다”고 말할 때 대다수 사람들이 뜻하는 것은 버핏처럼 부자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그는 오랫동안 세계 2위의 부자였고 신생 거부들이 등장한 최근에도 세계 3위의 부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보다 돈이 많은 사람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뿐이다. 하지만 버핏처럼 사는 것은 어떨까. 버핏처럼 매일 일찍 일어나 오전 8시반까지 꼬박꼬박 출근하는 것, 매일 신문과 투자보고서, 각종 책 등 독서에 가장 많은 시간을 쏟는 것, 1958년에 3만1500달러를 주고 산 집에서 지금껏 40년 이상 사는 것, 거의 매일 집에서 저녁을 먹고 그 뒤엔 한두시간 브리지 게임을 한 뒤 밤 10시쯤 자는 것, ‘미국에서 가장 옷을 못 입는 사람’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옷에 관심이 없는 것, 바닷가재 같은 고급음식보다 맥도날드 햄버거와 코카콜라, 초콜릿 칩을 좋아하는 것, 재산 99%를 기부하기로 약정하는 것. 버핏처럼 사는 데는
돈은 현대사회에서 거의 ‘신’에 버금가는 존재다. 돈이 있으면 원하는 것을 누리며 살 수 있다. 돈은 또 권세다. 돈이 있으면 다른 사람에게 허리 굽히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당당할 수 있다. 돈이 있으면 자녀에게 좋은 학벌을 만들어주기도 쉽다. 심지어 돈이 많은 사람은 가난한 사람보다 더 건강하고 노화도 느린 경향이 있다. 돈으로 평소에 관리하고 좋은 치료를 받기 때문이다. 물질 만능주의를 경계하며 돈을 좋아하는 것을 천박하게 여기는 사람도 속으론 돈을 사랑하는 위선자인 경우가 적지 않다. 알라딘의 램프 요정 ‘지니’처럼 거의 모든 소원을 들어주는 돈을 마다하기란 쉽지 않다. 문제는 돈이 주인의 말에 절대 복종하는 '착한 종’이 아니란 점이다. 잠시만 방심하면 돈이 오히려 사람 위에서 ‘주인’ 노릇을 한다. 돈은 좋다고 쫓아간다고 덥석 잡히는 쉬운 상대도 아니다. 돈이란 뭔지, 돈은 어떤 속성을 지녔는지 정리했다. 첫째, 돈이 가는 곳에 마음이 있다=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 것
부모에게 물려 받은 재산이 없는 평범한 월급쟁이나 자영업자에게 집은 풀기 어려운 난제다. 너무 비싸 사려면 엄청난 빚을 져야 하는데 안 사고 있자니 날로 가격이 뛰어 불안하다. 특히 서울에서는 살만한 내 집 하나 갖기가 점점 더 ‘넘사벽’(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이 되고 있다. 서울에서 웬만한 아파트 한 채를 사려면 8억500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지난 7월 8억5715만원으로 1년만에 1억원이 올랐다. 중위가격이란 주택을 가격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값을 말한다. 행복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집은 사는 것이 좋을까, 사지 않는 것이 좋을까. ‘나는 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Happiness Hacks)의 저자 알렉스 파머(Alex Palmer)가 각종 조사 결과로 찾아낸 더 행복해지기 위한 역설적인 선택들을 정리했다. ◇집은 빌려 써라=영국 신문 텔레그래프는 집을 소유하는 것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2017년에 5800
누구나 지나간 날들에 대한 후회는 있다. ‘10배의 법칙’이란 책을 지은 저자이자 자수성가한 사업가인 그랜트 카돈(Grant Cardone) 역시 돈으로나 사회적 명성으로나 성공한 인물이지만 20대를 돌아보면 후회스러운 일이 있다고 고백한다. 그가 후회하는 것은 20대 때 쓸데없는 일에 돈과 시간을 낭비해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것이다. 카돈이 20대를 돌아보며 후회하는 4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술=카돈은 20대 때의 자신을 만날 수 있다면 “너의 교육은 대학에 들어갔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야”라고 충고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술 마시는데 돈과 시간을 마구 썼는데 전혀 쓸모없는 낭비였다는 설명이다. 그는 술에 탕진한 그 시간과 돈을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고 강력한 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썼다면 더 알찬 인생을 살 수 있었을 것이라고 후회했다. 사회에서 고등학교 졸업장은 사실상 아무 소용이 없고 대학교 졸업장조차 새로운 기술과 지식으로 뒷받침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