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배의 이슈 인사이트
오늘도 온라인에서는 수십, 수백개의 이슈들이 뜨고 사라지길 반복한다. 흘리듯 넘겨버리는 무수한 이슈들 가운데 가장 주목해야 할 이슈를 뽑아 그 한꺼풀 뒤에 숨어 있는 의미를 짚어본다.
오늘도 온라인에서는 수십, 수백개의 이슈들이 뜨고 사라지길 반복한다. 흘리듯 넘겨버리는 무수한 이슈들 가운데 가장 주목해야 할 이슈를 뽑아 그 한꺼풀 뒤에 숨어 있는 의미를 짚어본다.
총 206 건
1982년 9월 미국 시카고 등에서 7명이 갑자기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부검 결과, 이들의 몸 속에서 청산가리가 검출됐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먹은 것은 단 한가지. 바로 '타이레놀'이었다. 이후 미국 전역에서 약 250명이 타이레놀을 먹은 뒤 고통을 호소했다. 당시 타이레놀은 미국 대부분의 가정이 한통씩은 갖고 있을 정도의 '국민 상비약'이었다. 미국 해열진통제 시장 내 점유율은 37%에 달했다. 그러나 이 사건이 벌어진 뒤 점유율은 7%로 급전직하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타이레놀 제조공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한 소매업자가 일부 타이레놀의 캡슐에 청산가리를 주입하면서 벌어진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이레놀 제조사인 존슨앤존슨(J&J)는 신속하면서도 과감한 조치를 취했다. 미국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던 타이레놀 3100만통을 일제히 회수(리콜)했다. 회수 비용으로만 100만달러가 들었다. 타이레놀에 대한 광고를 즉각 중단하고, 캡슐 형태의 타이레놀 판매를 영구 중
2009년 4월23일 아침, 글로벌 IT(정보기술)기업 EMC의 전세계 모든 직원들은 조 투치 회장이 보낸 장문의 이메일 한통을 받았다. 전세계에 직원 4만여명을 거느리며 연매출 20조원을 올리는 스토리지(저장장치) 전문기업 EMC는 당시 경기악화로 사상초유의 위기를 겪고 있었다. 이 회사 직원들은 이메일 내용이 그다지 반가운 것이 아님을 예감하고 있었다. 2페이지 분량의 이메일은 이렇게 시작했다. "저는 오늘 여러분 모두에게 최대한 솔직하게 지금 우리 회사의 상황이 어떤지 알리려고 합니다" 투치 회장은 이메일의 전반부 대부분을 직원들의 헌신에 감사한다는 내용에 할애했다. 이어 투치 회장은 "일시적으로 전세계 직원들의 기본급을 5% 삭감할 수밖에 없게 됐다"는 비보를 전했다. 그리고 투치 회장은 덧붙였다. "우리는 모두 한배를 타고 있습니다. 기본급 삭감은 저 자신과 경영진에게도 적용될 것입니다. 이는 이미 약속했던 20%의 연봉 삭감에 덧붙여 추가로 반영될 것입니다. 여러분과 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