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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회, 국제 이슈부터 신기술, 환경, 법률, 트렌드까지 다양한 분야의 최신 키워드를 한눈에 소개합니다.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과 주목받는 이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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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노쇼' 고객까지 겹치면서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영어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의미를 가진 '노쇼'(No-Show)는 오기로 예약을 해놓고 취소하지 않은 채 예약 장소에 나타나지 않는 행위를 말합니다. '예약 부도'라고도 합니다. 노쇼 행위를 하는 사람들은 '노쇼족'이라고 부릅니다. 항공, 외식, 공연 등 여러 업계에서는 이러한 노쇼족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특히 영세한 외식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큽니다. 대량 주문이나 단체 예약을 해놓고 갑자기 나타나지 않으면 다른 손님을 받을 수 없을뿐더러 미리 준비한 음식이나 식자재를 그대로 버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피해가 커지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노쇼 대책으로 지난 2018년 '소비자 분쟁해결 기준 개정안'을 시행했습니다. 주문 예약을 받을 때 고객에게 예약보증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노쇼 땐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하지만 영세 자영업자들에겐 유명무실하다는 지
최근 한 여교사가 고등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나면서 '미성년자 의제강간죄'가 화제에 올랐습니다. 미성년자 의제강간죄는 19세 이상 성인이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경우,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강간죄에 준해 처벌하는 조항입니다. '의제'는 무엇무엇에 준해서 판단한다는 의미입니다. 16세 미만 미성년자는 온전하게 성적 자기 결정권을 행사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타인의 성적 침해 또는 착취 행위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런 만큼 특별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만들어진 조항입니다. 미성년자 의제강간죄가 적용되면 상대방과 합의하고 성관계를 했거나, 범행 후 상대방과 합의를 진행했다고 하더라도 높은 수위의 처벌로 이어집니다. 처벌을 피할 가능성도 적습니다. 단 죄가 성립하려면 상대의 나이가 16세 미만이라는 사실 또는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이 입증돼야 합니다. 이번 사건에서 피해자라 할 수 있는 남학생은 고교생입니다
최근 유럽과 미국을 덮친 극단적 폭염의 원인으로 '블로킹 현상'이 지목됩니다. '막다', '차단하다'라는 의미의 영어 단어 블로킹은 익숙하죠. '블로킹 현상'은 대기의 흐름이 꽉 막혀 움직이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같은 블로킹 현상을 일으키는 건 '블로킹 고기압'으로 부릅니다. 현재 유럽의 경우 영국 동쪽으로 2개의 거대한 고기압이 버티고 있습니다. 때문에 서쪽에 있는 저기압이 이동하지 못한 채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아프리카의 뜨거운 공기를 서유럽으로 밀어 올려 폭염을 부른 것입니다.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 동부에 고기압이 버티고 있어 중서부 대기가 정체되는 바람에 폭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블로킹 현상이 나타나지만 결과는 다릅니다. 거대한 고기압이 한반도 위쪽에 자리 잡아 장마전선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올라오지 못하게 막고 있는 것인데요. 올해 장마가 길어진 것도 이 때문입니다. 최근 블로킹 현상이 잦아진 것은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
지구가 역대급 무더위에 시달리면서 '히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히트플레이션이란 열을 뜻하는 '히트'(heat)와 물가상승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신조어입니다. 폭염으로 인해 식량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을 뜻합니다. 올해 전 세계는 기록적 폭염에 시달리면서 작물 수확량이 예년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식량 위기가 커진 상황에서 식탁 물가를 위협하는 요인이 추가된 상황인데요. 유럽연합(EU) 최대 밀 수출국이자 세계 4대 밀 수출국인 프랑스에서는 케이크와 쿠키를 만드는 데 쓰이는 연질 밀 수확량이 작년보다 7.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경우 캔자스, 오클라호마, 텍사스 등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40도에 이르는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해 가축들이 먹을 풀이 사라져 가축 떼죽음까지 우려됩니다. 문제는 폭염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앞으로 더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
최근 냉방병을 호소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습니다. 22일 현재 폭염과 비가 반복되는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정은 물론 사무실, 대중교통, 음식점 등 주요 생활공간 속 에어컨을 트는 경우가 많은데요. 에어컨은 더위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되는 최고의 발명품으로 꼽히지만 과하게 사용하면 '독'이 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게 '냉방병'입니다. 냉방병은 어떤 질병을 가리키는 용어라기보다는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여러 질환군을 총칭하는 증후군의 일종입니다. 환기가 잘 안되는 밀폐된 공간에서 차가운 바람을 계속 쐬면 걸리기 십상입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호흡기 증상으로, 감기와 비슷합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호흡기 질환과 냉방병 증상이 잘 구분되지 않을 거란 우려도 있습니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코로나 변이 BA.5는 인후통 증상이 약해서 냉방병과 헷갈리기 쉽다는 지적입니다. 이밖에 냉방병 증상은 손과 발이 붓거나 무릎 등 관절이 무겁게 느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방한, 정치·경제계와 관가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옐런 장관은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것은 물론, 서울 마곡의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하고 핀테크 여성 경영자들과 식사를 하는 등 행보 하나하나가 '메시지'란 평가를 받았는데요. 특히 19일 LG사이언스파크 연설에서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을 강조했지요. 과거 세계화 추세에서는 해안(shore) 즉 국경 바깥의 외국으로 공장을 옮겨짓는 '오프쇼어링'(offshoring)이 대세였습니다. 인건비가 싸고 수출이 용이한 곳에서 생산, 비용절감을 극대화했죠. 그러다 제조업과 일자리 위기에 직면한 미국 등 선진국은 공장을 자국으로 '유턴' 시키게 됩니다. 이렇게 공급망을 자국 내로 되돌리는 것이 리쇼어링(reshoring)입니다. 최근 리쇼어링도 세분화했죠. 프렌드쇼어링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이건 해외 생산을 인정합니다. 단 프렌드 즉 친구라고 할 수 있는 우호적 파트너 국가를 입지
최근 유명 '프로파일러'인 현직 경찰관이 여성 제자들을 상대로 각종 성범죄와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프로파일러(Profiler)는 경찰 수사관의 한 직군입니다. 범죄 현장에 남겨진 증거나 범죄 형태를 심리와 통계학적으로 분석해 범죄자의 성격이나 행동 방식 등을 유추하는 수사관을 말합니다. 범죄심리분석관으로도 불리는데요. 이들이 하는 역할을 '프로파일링'이라고도 하죠. 프로파일러는 주로 수사가 막막한 강력 범죄에 투입돼 작은 흔적과 범행 수법만으로 범인을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프로파일러가 처음 등장한 것은 미국입니다. 연쇄살인 사건으로 골머리를 앓던 미국은 지난 1972년 연방수사국(FBI) 내에 행동과학부를 창설해 프로파일링을 하나의 수사기법으로 도입했습니다. 일본은 지난 1995년 프로파일링으로 범죄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고,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처음 도입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경찰 일선에서 활동하는 프로파일러는 30~40명 수준
최근 원·달러 환율이 1달러에 1300원대를 넘어섰습니다. 달러화 강세는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쇄 금리인상과 글로벌 인플레이션까지 겹치며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시장에서는 '한미 통화스와프'(swap)로 환율 불안을 잠재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통화스와프는 통화'교환'이라는 형식을 이용해 단기적인 자금 융통을 행하기로 하는 계약을 말합니다. 통화교환협정이라고도 합니다. 자국 통화를 상대국 통화와 맞교환(스와프)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요. 급격한 외환 변동 등 비상 상황이 터졌을 때 자국 화폐를 맡기고 미리 정해진 환율로 상대국 통화를 빌려올 수 있는 것입니다. 외화 자금 조달 사정이 급해졌을 때 중앙은행이 돈줄을 하나 더 쥐고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당시 300억달러 규모로 처음 통화스와프를 체결했고, 이후 코로나19 대응 차원서 지난 2020년 600억달러
역대 변이 중 가장 강한 전염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켄타우로스 변이'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켄타우로스(Centaurus)는 코로나19(COVID-19)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인 BA.2.75를 일컫는 용어입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반인반수(신체의 절반은 사람, 나머지 절반은 말의 모습을 한 생명체)의 이름을 본따서 만든 비공식 명칭인데요. BA.2.75가 켄타우로스로 불리게 된 이유는 이 변이의 특징 때문입니다. 인도에서 5월 26일 처음 발견된 켄타우로스는 기본적으로 스텔스 오미크론인 BA.2에서 파생된 변이입니다. 이와 동시에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유행을 주도 중인 BA.5와 많은 돌연변이를 공유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BA.2와 BA.5를 반반 섞은 것 같다는 의미로 한 트위터 이용자가 BA.2.75에 반인반수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미국 아칸소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켄타우로스 변이는 BA.5보다 무려 3.2배 더 강한 전파력을 지녔다고 합니다.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big step)을 단행했습니다. 빅스텝은 경제 분야에서 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것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지난 13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2.25%로 0.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빅스텝은 '베이비스텝'(baby step)과 '자이언트스텝'(giant step)의 중간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금융 당국은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물가를 조정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손봅니다. 이때 금리를 0.25%포인트씩 올리거나 내리는 행위를 베이비스텝, 0.75%포인트씩 조정하는 행위를 자이언트스텝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선 보통 베이비스텝을 단행하지만 베이비스텝으로도 물가를 잡지 못할 거라고 예상하면 다음 단계인 빅스텝을 밟게 됩니다. 전날 금융 당국이 최초로 빅스텝을 결정한 이유도 신속한 금리 인상을 통해 고공 행진하는 물가를 안정시킬 필요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외환 위기 이후 처음으로 6%대에 진입한 가운데 직장인들의 밥상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이 불어닥쳤습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줄인다는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입니다. 물가가 오를 때 기업·상인 등이 가격을 올리는 대신 양을 줄이거나 저렴한 재료로 바꾸는 현상을 일컫는 건데요. 영국 경제학자 피파 맘그렌이 처음 사용한 용어로 알려졌지요. 기업과 상인들이 슈링크플레이션을 택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질량 감소보다 가격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의 반발을 줄이기 위한 하나의 방법인 셈이죠.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선 같은 값을 내고 더 적은 양의 음식을 먹는 것입니다. 때문에 슈링크플레이션은 사실상 '숨겨진 인플레이션'에 가깝다고 할 수 있어요. 슈링크플레이션은 이미 다양한 세계 기업들을 거쳐갔습니다. 2010년에는 차(茶) 제조사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개헌 추진 세력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이른바 '평화 헌법'이 개정될 지 주목됩니다. 평화 헌법은 현행 일본 헌법을 이르는 용어입니다. 일본 헌법 제9조에는 전쟁을 포기하고 정식 군대를 가지지 않겠다는 문구가 명시돼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침략국인 일본이 다시는 침략 전쟁을 벌이지 않고 평화를 유지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평화 헌법이라고 불리는 건데요. 지난 10일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승리, 참의원 의석 3분의 2가 개헌에 찬성하는 의원으로 채워졌습니다. 양원제인 일본에서 개헌을 하려면 ▲중의원 참의원 각각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발의 ▲국민 투표를 통한 과반수 승인 등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중의원은 이미 2/3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적어도 국회에선 개헌 발의에 필요한 요건이 충족된 겁니다. 참의원 선거가 압승으로 끝나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개헌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지난 11일에는 기자회견을 열고 '아베 신조 전 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