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기자들이 발로 뛰는 취재 현장의 뒷얘기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사물의 앞면 보다는 뒷면이 진실에 더 가까울 수 있기에 기자수첩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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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이 중남미펀드 원리금 상환소송에서 '한 입으로 두말하기'로 국제적인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JP모간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채무조정에 대해 대한투신과의 소송에서는 '신용사건(Credit Event) 발생'이라는 이유로 원리금 상환을 거부했다. 그러나 외국계 2개 헷지펀드와의 소송에서는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선언은 신용사건 발생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영국에서 발행되는 채권전문 잡지인 IFR(International Financing Review)는 최근호에서 "JP모간의 이런 태도를 일관성이 결여됐다"고 보도했다. JP모간이 이처럼 국제적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이중 잣대를 들이댄 이유는 대한투신과 맺은 계약의 내용이 외국계 헷지펀드와 맺은 것과 정반대이기 때문이다. 지난 96년 체결된 대한투신과의 스왑계약 조건은 신용사건이 발생할 경우 대한투신이 투자한 원금을 돌려주지 않도록 돼 있다. 그러나 지난해 Eternity 및 HBK 등 두 헷지펀드와 계약을 하면서는 채권발행 국가의 디
진 념 경제 부총리가 13일 하이닉스 소액주주로부터 밀가루 세례를 받았다. 진 부총리는 이날 증권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위해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 들어서다 `하이닉스 해외매각 반대' 피켓시위를 벌이던 한 소액주주의 돌출행동으로 봉변을 당했다. 진 부총리는 뜻밖 봉변에 흥분한 탓인지 하이닉스 문제와 관련해 매우 부적절한 비유를 해 간담회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진 부총리는 하이닉스 회생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질문을 받고는 "한두달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독자생존을 주장할 수는 없다"면서 "대우자동차도 영업이익이 나고 있고 한보도 예전에 이익이 나지 않았느냐"고 답했다. 해외매각 불가피론을 강조하려는 부총리의 충정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나 부총리의 비유는 너무 지나쳤다. 매각을 위해 국제간 협상이 진행중인 기업을 외환위기를 부른 결정적 계기가 된 한보나 분식회계로 물의를 일으켰던 대우자동차에 빗댈 이유가 무엇인가? 시집 보낼 딸을 결혼에 실패한 이웃 처녀에 비유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