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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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96 건
2024년 1월 22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을 폭행 후 살해한 최윤종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2023년 8월 17일 오전 11시 44분.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의 관악산 생태공원 둘레길에서 최윤종(당시 30세)이 출근 중이던 30대 초등교사를 폭행하고 강간을 시도했다. 최윤종은 범행 약 2시간 전인 오전 9시 55분 서울 금천구 독산동 집에서 나와 범행 장소인 신림동 공원까지 약 1시간을 걸어 이동했다. 최윤종은 오전 11시 1분쯤 공원 둘레길 입구에 도착한 뒤 산 중턱 등산로까지 걸어 들어갔고, 이곳을 지나던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고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 인근을 지나던 행인이 "살려달라"는 피해자의 비명을 듣고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오후 12시 10분 범행 현장에서 최윤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최윤종은 피해자를 경사로 아래로 끌고 가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최윤종은 범행 이유에 대해 "강간하고 싶었다"고 밝힌
1992년 1월21일. 지금의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에 해당하는 대학 입학 학력고사를 하루 앞두고 시험지가 유출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1982년부터 치러진 대입 학력고사는 가고 싶은 학교를 먼저 지원한 뒤 시험을 치렀다. 학생들은 대입을 위해 1년에 시험을 3번까지 치를 수 있었는데, 전기대에 먼저 지원한 뒤 떨어지면, 후기대, 여기서 또 떨어지면 다시 전문대에 지원하는 방식이었다. 시험은 각 대학에서 치러졌다. 문제가 된 건 후기 대입 학력고사였다. 시험이 24시간도 채 남지 않은 예비 소집일 오후, 시험이 갑자기 취소돼 혼란이 빚어졌다. 경찰에 사건이 신고된 건 이날 오전 9시 20분이었다. 경기 부천의 한 대학교에서 보관 중이던 시험지가 사라졌다는 신고 전화가 걸려 왔다. 경찰 조사 결과, 과목별 시험지가 한 부씩 사라진 상태였다. 이에 교육부에서는 부랴부랴 전국 각 대학에서 보관 중인 문제지를 긴급 회수해 파기했고, 다음날인 1월 22일로 예정됐던 후기 대입 학력고
1997년 1월20일 새벽 3시. 무기수 신창원이 탈옥했다. 신창원은 1989년 강도치사로 무기 징역을 선고받고 부산교도소에 수감돼 있었다. 교정 당국은 날이 밝아서야 신창원의 탈옥 사실을 알아챘다. 아침 점호에 신창원이 나오지 않아 감방을 살펴보니 천장의 통풍구가 뜯겨 있었다는 게 교도소 측의 설명이다. 통풍구는 가로세로 30㎝에 불과했다. ━탈옥 위해 20㎏ 감량까지━신창원은 1967년 5월 전북 김제시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모친을 여의고 부친한테 가정폭력을 당한 그는 만 15살이었던 1982년부터 소년원을 들락날락하는 등 비행을 반복했다. 신창원의 범죄는 점점 대담해져 갔다. 1989년 3월 친구 3명과 모의해 서울 주택가에서 강도 짓을 벌였다. 공범 1명이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하면서 신창원은 강도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신창원은 서울구치소를 거쳐 흉악범과 문제수 등을 수용하는 청송교도소(경북북부제2교도소)에 수감됐다. 5년간 수감 생활을 무난하게
2017년 1월19일. 경기도 여주시의 한 보육시설에서 일어난 아동학대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이 이곳에서 일한 보육교사 등 8명을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어린이들을 각목과 가죽 벨트 등으로 폭행하고 오줌을 마시게 하는 등 가학행위를 저질렀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의 신체는 보호하기 위해 바셀린을 바르고 장갑을 낀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당한 아이들은 6~14세에 불과했다. ━수년 걸쳐 아이들 짓밟아…반인권적 가혹 행위 저질러━ 여주의 한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보육원에서 근무한 장모씨(당시 40·여)는 2011년부터 화장실 청소를 하지 않거나 공용 세탁기에서 자신의 빨래를 제때 찾아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이들의 얼굴과 엉덩이를 손과 각목으로 여러 차례 때렸다. 그는 여자아이가 말을 듣지 않자 몽둥이와 파리채로 얼굴을 수차례 때렸다. 칼로 손가락을 자를 것처럼 겁을 주기도 하고, 속옷만 입힌 채로 보육원 건물 계단에 1시간가량 세워두기도 했다. 특히 장씨는 오줌을 싼 어린이에게 다른 아이들이 지
2018년 1월16일. 재혼한 친모의 일가족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달아났다가 강제 송환된 김성관(39)에 대한 현장검증이 이뤄졌다. 현장검증 이틀 전 신상정보가 공개된 김성관은 이날 마스크나 모자를 착용하지 않은 채 맨얼굴로 나왔다. 현장검증은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전날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1차 현장검증을 한 그는 이날 강원도 평창의 한 졸음쉼터에서 2차 현장검증을 마쳤다. 김성관은 고개를 푹 숙인 채 범행을 재연했다. 중간중간 감정에 복받친 듯 흐느끼는 그에게 주민들은 거친 욕설을 쏟아냈다. ━김성관, 범행 이틀만 뉴질랜드 '출국'━김성관은 2017년 10월21일 오후 2시쯤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친모 이모(56)씨와 이복동생 전모(15)군을, 같은 날 오후 8시쯤 평창의 한 졸음쉼터에서 계부 전모(58)씨를 살해했다. 일가족 3명의 시신은 범행 나흘 만인 25일 이씨 여동생에 의해 수습됐다. 여동생은 이씨가 며칠째 연락을 받지 않아 이씨 집을 찾았다가 시신을 발견했다.
2016년 1월15일. 경기도 부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초등생 최모군의 시신이 훼손된 채 냉장고에서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최군의 부친 최씨는 3일 만인 1월18일 자신이 아들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심지어 최군은 3년 전인 2012년 4월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아 장기 결석 아동으로 분류돼 있었는데, 그해 11월 이미 최씨에게 살해당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가 사라졌어요"…실종신고도 안한 모친━최군은 2012년 3월 부천의 한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다만 정서 불안 등으로 학교에 적응하지 못했고, 급기야 동급생을 때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에 소집됐다. 최군의 부모는 최군에게 무관심했다. 학교에서 학폭위에 참석할 것을 통보하자, 부모는 그해 4월30일 "홈스쿨링을 하겠다"며 최군을 아예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학교 측은 동주민센터에 최군의 주거지를 방문, 실거주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내는 한편 학년부장이 두차례 가정방문도 했다. 다만 동주민센터는 학교
2014년 1월14일. 고등학생 시절부터 짝사랑했던 여교사 A씨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살해한 20대 남성 유 모 씨가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유 씨는 'A씨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라는 망상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그가 고등학생 시절 A씨를 강간하려 했다는 사실도 드러나 큰 충격을 안겼다. 그는 범행 전 A씨를 따라다니며 스토킹했고, 이에 A씨가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항의하자 이런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짝사랑에서 집착으로…스토킹에 성폭행 시도까지━ 2009년 충북 음성의 한 미션스쿨(선교를 목적으로 설립한 학교) 고등학교 2학년이던 유 씨는 진학 지도 교사였던 A씨(당시 30세)를 처음 만났다. 유 씨와 A씨의 나이 차이는 13살. 하지만 유 씨는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던 A씨에게 호감을 느꼈고, 그를 짝사랑했다. 이 짝사랑은 점차 집착으로 변질됐다. 그는 A씨에게 연락이 닿을 때까지 전화를 걸고 이메일을 보냈고, 심지
1994년 1월13일. 환경처(지금의 환경부)가 낙동강 수질검사 결과, 벤젠 화합물과 톨루엔 물질이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 수질검사에는 부산, 대구, 마산, 달성 등의 정수장에서 떠온 물이 사용됐는데 모두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됐다. 사실상 낙동강 전역에서 독성 물질이 발견된 셈이다. 당시 환경부는 검출된 성분들이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라고 했지만 "당분간은 낙동강 수돗물을 끓여 마시라"고 당부했다. ━수돗물에서 난 역겨운 냄새…공장 폐수 유출이 원인━ 1994년 연초부터 수돗물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지자체와 관공서에 들끓었다. 물을 마시고 구토와 배탈을 호소하는 환자도 속출했다. 강물에서 나는 악취의 원인은 공장 폐수였다. 공장들이 제대로 된 폐수처리를 하지 않고 그대로 강물로 유출한 것. 강물에서는 인체에 유해한 암모니아성 질소 성분이 걸러지지 않아 심각한 냄새가 진동했다. 조사 결과 그해 1월3일 대구 성서공단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에 이어 6일 영주공단 삼양금속 폐유
3년 전인 2022년 1월 11일 오후 1시40분쯤 경기 화성시 정남면의 한 야산에 대한민국 공군 F-5E 전투기가 추락했다. 이 전투기는 경기 수원시에 있는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이었다. 전투기는 수원의 기지에서 이륙해 상승하던 중 기체의 좌우 엔진 화재 경고등이 켜지자 급강하했다. 조종사 심정민 대위는 지상과의 교신에서 두 차례 비상 탈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심 대위의 교신을 받은 공군 측은 곧바로 경찰, 소방 당국과 함께 사고 현장으로 인원을 보냈다. 소방 헬기 2대가 동원돼 추락 전투기에 붙은 불을 진화했다. 사고 기체에 탄약과 폭발물 등은 실려 있지 않았다. 당시 인근 주민들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쾅' 하는 폭발음이 났고, 이어 '쾅쾅쾅' 하는 소리가 이어졌다", "사고 장소에서 약 300m 떨어진 집 창문이 깨질 듯 흔들렸다" 등 본인이 겪은 상황을 전했다. ━탈출 가능했지만…민가 피하고자 끝까지 조종━ 두 번이나 비상 탈출하겠다는 교신을 보낸 조종사
20년 전인 2005년 1월 10일 오후 3시30분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서 A 대위가 화장실 위생 점검에 나섰다. 중대장이었던 A 대위는 화변기(쭈그리고 앉아서 대소변을 보는 수세식 변기)에 인분이 남아있는 것을 보고 격분했다. A 대위는 곧바로 막사에 들이닥쳐 훈련병들을 소집했다. 이후 A 대위는 자신의 중대에 소속된 192명의 훈련병에게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명령을 내렸다. 화변기에 남아있는 인분을 손가락으로 찍어 입에 넣으라고 강요한 것. 중대장의 강압적인 태도에 현장 훈련병 중 절반가량이 명령을 이행했다. 단지 중대장의 기분이 상했다는 이유만으로, 100명 가까운 20대 초반 나이의 청춘들이 짐승 이하 취급을 받았다. 폐쇄성이 강한 군대 특성상 A 대위의 만행은 일주일 넘게 알려지지 않다가, 사건 발생 10일 만인 2005년 1월 20일이 돼서야 언론에 노출됐다. ━편지로 친구에게 알려…소식 들은 가족은 분노━ A 대위의 만행이 세상에 드러나게 된 계기는 편지였다. 한
10년 전인 2015년 1월 9일 오후 5시쯤 경북 울진군 평해읍의 한 야산에서 수십 조각으로 분리된 백골 시신이 발견됐다. 백골은 야산 인근 마을에 사는 주민 A씨에 의해 목격됐다. A씨는 약초를 캐기 위해 야산에 올랐다가 낙엽 더미 속에서 사람의 뼈로 보이는 물체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가 발견한 것은 다리뼈였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다리뼈 최초 발견 지점서 약 70m 떨어진 장소에서 팔뼈와 골반뼈, 또 다른 다리뼈를 찾아냈다. 200여명을 투입해 수색을 이어간 경찰은 다음 날, 약 500m 떨어진 곳에서 두개골과 늑골을 추가로 발견했다. 이후 경찰은 수색 인원을 400여명까지 충원해 5일간 수색 작업을 벌여 85점의 뼈를 수거했다. ━수십 조각의 뼈…국과수 감정 보니 '동일인' 결론━ 경찰은 야산에서 찾아낸 백골 조각들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내 감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과수는 수십 조각의 뼈에 대해 "동일인의 것이란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
10년 전인 2015년 1월 8일. 아내와 중학생, 초등학생인 두 딸을 살해한 혐의로 강모씨(당시 48세)가 구속됐다. 잘나가던 엘리트 가장은 하루아침에 가족들을 죽인 살인자가 됐다.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강씨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IT기업에서 임원급으로 승진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부촌'으로 불리는 서울 서초구에 아파트를 갖고 있었을 만큼 경제적으로도 여유로웠던 그는 왜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을까. ━'탄탄대로' 걸어온 강씨…실직 후 좌절━대학원까지 마친 강씨는 외국계 기업 재무팀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두 번째 직장인 IT기업에서는 상무이사까지 지냈다. 2009년에는 강남구 대형 한의원으로 이직해 재무를 담당했다. 당시 연봉은 9000만원에 달했다. 그러다 2012년 11월 한의원 원장이 바뀌면서 강씨는 권고사직을 당했다. 그는 곧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들어오는 일자리는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 강씨는 실직한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