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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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07 건
2020년 6월8일 오후 3시.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도로에서 응급환자를 태운 사설 구급차와 택시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급차가 차선변경을 하다 발생한 가벼운 접촉사고였다. 구급차 기사는 택시기사 A씨(당시 31세)에게 "환자 먼저 병원에 모셔다드리고 오겠다"며 명함을 건넸다. 하지만 A씨는 "죽으면 내가 책임진다"며 막무가내로 구급차의 진로를 막았고, 뒤늦게 병원으로 옮겨진 환자는 결국 5시간 만에 숨졌다. ━"너 택시 영업했지?"…의심에서 시작된 비극━A씨는 구급차 이동을 약 11분간 방해했다. 구급차엔 호흡곤란을 겪는 80대 말기 암 환자가 타고 있었고 A씨도 이를 봤지만, 그는 "사고 처리가 먼저인데 어딜 가? 죽으면 내가 책임진다", "가려면 나 치고 가. 때리고 가라고"라며 막무가내로 떼를 썼다. A씨는 구급차 기사에게 "응급환자 아니면 50만원을 달라. 안 주면 민원 넣겠다"는 취지로 협박하기도 했다. 또 "내가 사설 구급차 안 해 본 줄 아냐"며 "불법으로
2020년 6월 7일 새벽 강원도 원주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사망했다. 남편 A씨(당시 나이 42)와 아내 B씨(37)는 아파트 화단에서, B군(14)은 집 안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은 새벽 일찍부터 시작됐다. 7일 오전 5시20분쯤 A씨가 유류용기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고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잡혔다. 약 30분 후 6층 집 안에서는 '펑'하고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력은 대단했다. 베란다 난간은 폭발 당시 충격으로 거의 떨어져 나가 끝부분만 겨우 매달려 있었다. 집 안에서는 각 20L, 5L 1통씩 총 휘발유 2통이 발견됐다. 불은 금방 꺼졌지만 C군이 작은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런데 C군의 몸엔 화상 자국만 있는 게 아니었다. 흉기에 의한 상처가 여러 군데 있었다. A씨와 함께 추락한 B씨는 현장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A씨는 살아있는 상태로 발견됐지만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현장에 있던 한 소방관은 "눈을 마주친
2023년 6월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 한 마을에서 붉은 돗자리에 싸인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빗물 웅덩이에 반쯤 잠겨 있던 시신의 신원은 인터넷방송 진행자(BJ)로 활동했던 변아영씨(사망 당시 32세)로 확인됐다. 캄보디아 경찰은 돗자리에 묻은 지문으로 30대 중국인 부부를 검거했다. 시신 발견 장소 인근에서 무면허로 병원을 운영한 이 부부는 당초 변씨가 혈청 주사를 맞고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고 진술했으나 이후 말을 바꿨다. 수사 과정에서 성폭행 의혹도 제기됐다. 사망 40여일 만에 부검이 이뤄졌지만 시신 부패가 심해 구체적인 사망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건 발생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날 병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여전히 미궁이다. ━변씨는 왜 '그 병원'에 갔을까…진술 번복한 中부부━아프리카TV(현 숲)·유튜브 등에서 10년간 BJ로 활동했던 변씨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6만명에 달하는 유명 인플루언서였다. 그는 2023년 3월 SNS에 "BJ 활동 청
'탱크맨(Tank Man)' 1989년 6월 5일. 중국 베이징 중심가 장안대로에 줄지어 들어서던 전차 부대를 막아선 '한 남성'이 있었다. 평범한 흰 셔츠에 검은 바지를 입은 이 남성. 진로를 막힌 탱크가 방향을 바꿨지만 이 남성도 함께 발걸음을 옮겼다. 탱크가 잠시 멈춰선 사이, 이 남성은 다른 사람들에게 끌려갔다. 짧은 순간 이었지만 이 장면은 외신 카메라에 담겨 전 세계에 알려졌고, 그에겐 '탱크맨'이란 별명이 붙었다. 이날은 '천안문 항쟁(톈안먼 민주화운동)'의 마지막 날이었다. 하루 전인 6월 4일 새벽 중국 인민해방군은 탱크와 실탄을 앞세워 천안문 광장에 모인 시민들을 무력으로 진압했다. 사망자 수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는 241명이었지만, 국제기구와 인권단체들은 최대 30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이런 가운데 탱크맨의 이 같은 행동은 중국인들과 세계인들의 뇌리에 박혔다. ━대학생들에게 총구를 겨눈 전차 부대━천안문 항쟁은 1989년 4월 15일 개혁
2019년 6월 4일.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고인 김성수(당시 30세)가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피해자가 입은 자상은 얼굴과 목에 집중돼 있었다. 손은 흉기를 방어하다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찢어졌다. 일면식 없는 아르바이트생과 사소한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김씨에게 내려진 판결에 유족은 "얼굴만 30번 넘게 찔렀다"며 참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사소한 다툼으로 살해…흉기로 80번 찔렀다━일요일이었던 2018년 10월 14일 아침, 김씨는 남동생이 있던 서울 강서구 한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PC방에 들어왔다. 동생 옆자리에 앉은 김씨는 아르바이트생이던 피해자 A씨(당시 20세)에게 "자리가 너무 더럽다"며 청소를 요구했다. A씨가 자리를 치워줬음에도 김씨는 계속해서 시비를 걸었다. 게임에서 지자 1000원을 환불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A씨가 점장과 얘기해 보겠다고 거절하면서 두 사람은 말다툼을 벌였다. 김씨 동생은 "아르바이트생
'사망자 288명, 부상자 900명 이상.' 2023년 6월 3일 자정을 넘어서면서 인도 '열차 충돌' 참사가 한국에 전해졌다. 사고는 인도 시간으로 2일 저녁 7시쯤 발생했는데, 시차가 3시간 30분가량 나는 한국엔 다음 날 새벽쯤 이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 언론과 외신들은 여객 열차 두 대와 화물열차 한 대가 연쇄 충돌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열차 두 대에 탑승한 승객은 약 2300명. 사고 현장은 말 그대로 지옥이었다. 이 사고는 1981년 비하르주에서 발생한 열차 추락 사고 이후 인도에서 발생한 '최악의 철도 사고'로 기록됐다. ━시속 100㎞ 이상으로 달리던 열차 연쇄 충돌━현장은 동부 오디샤주 발라소르 인근. 시속 128㎞로 달리던 열차가 철도 시스템 오류로 진입하지 말아야 할 측선(루프 선로)으로 들어갔고 그곳에 정차 중이던 화물열차를 정면으로 충돌했다. 당시 화물열차에는 철광석이 실려 있어 충격이 더 컸다. 이 사고로 승객들이 타고 있는 열차 약 21
2019년 6월 2일 저녁. 인천 부평구에 있는 딸 부부 아파트를 찾은 중년 남성은 다급히 손녀부터 찾았다. 딸 부부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에 집에 혼자 있을지도 모르는 손녀가 걱정돼 불안했다. 불길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생후 7개월 된 손녀는 숨진 상태로 거실에 놓인 라면 상자에 담겨있었다. 아이가 죽어가는 동안 어린 부모는 친구들과 게임을 하고 술자리를 가졌다. ━양육 떠넘긴 부모…6일 만에 귀가━친부 조모씨(당시 21세)와 친모 견모씨(당시 18세)는 2018년 딸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딸을 키우기 위해 이듬해 3월 각자 부모 품에서 벗어나 독립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갑자기 부모가 된 이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육아에 소홀해졌다. 서로 양육을 떠넘기며 친구들을 만나 유흥을 즐기기 바빴고, 특히 조씨의 잦은 외박과 복잡한 이성 문제로 다툼을 벌이기 일쑤였다. 불만을 품은 견씨도 딸을 두고 집을 비우기 시작했다. 반려견 두 마리도 돌보지 않아 집안에는 분변과 쓰레기가 뒹
16년 전 오늘 228명을 태운 에어프랑스 447편이 대서양으로 추락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떠나 2009년 6월 1일 오전 11시 15분(이하 현지시간) 파리 드골 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던 에어프랑스 447편이 비행 도중 교신이 끊겼다. 비행한 지 3시간 만에 브라질 북동쪽 대서양 상공에서 사라진 것이다. 프랑스와 브라질 정부는 군용기, 군함 등을 동원해 추락 추정 해역에서 대규모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결국 승객 216명과 승무원 12명 등 총 228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결론 났다. 영아 1명, 어린이는 7명이 타고 있었다. 당초 희생자 중에 한국인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브라질 공항 당국의 착오인 것으로 드러났다. 브라질 공항 당국이 구씨가 베트남에 거주한다는 사실만 확인하고 베트남인으로 간주한 것이다. 곽호찬 에어프랑스 한국지사 부지사장은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국인 구학림씨가 에어프랑스에 탑승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구씨는 브라질에 출장 다녀오다가 변을 당한
2022년 5월 31일. 제주도 한 달 살기 체험을 하겠다며 떠난 일가족 3명이 이날 마지막 생활 반응을 끝으로 행방불명됐다. 이후 이들 가족은 전남 완도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해 5월 17일. 광주시 남구에 살던 초등학교 5학년 조유나 양 부모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5월 19일부터 6월 15일까지 제주도 한 달 살기를 목적으로 교외 체험학습을 신청했다. 교외 체험학습은 등교하지 않아도 학교장이 허락하면 가족여행 등 출석을 인정해주는 제도다. 기간, 장소, 체험 목적 등을 제출하면 사용 일자가 남아있는 등 문제가 없을 경우 학교에서 승인해주게 돼 있다. 조 양이 다니던 학교의 경우 교외 체험학습 가능일은 1년에 38일이었다. ━제주 간다던 조 양 가족, 완도로 향했다…미리 숙소 예약━교외 체험학습 신청서에는 행선지를 제주도라 적었지만, 실제 조 양 가족은 전남 완도로 향했다. 제주에서 완도로 한 달 살기 목적지를 바꿨다고 보기도 어려웠다. 체험학습 신청일 이틀
1년 전인 2024년 5월 30일 오후 7시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 오피스텔 6층 사무실에서 박학선(당시 65세)이 50대 여성 A씨와 그녀의 딸 3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신고받고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가장 먼저 피해자 A씨와 B씨 상태를 살폈다. A씨는 범행 직후 숨을 거뒀고,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박학선은 범행 후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여러 차례 택시를 갈아타며 도주했다. 경찰은 인근 CCTV에 녹화된 영상을 분석해 박학선의 인상착의와 동선을 파악했다. 점차 수사망을 좁혀 나간 경찰은 2024년 5월 31일 오전 7시45분쯤 서울 서초구 남태령역 인근에서 박학선을 긴급 체포했다. 박학선이 도주한 지 13시간 만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박학선과 피해자 A씨는 교제하던 사이였다. A씨는 그만 만나자는 뜻을 전하기 위해 딸과 함께 자신의 사무실에서 박학선과 만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의 심각성을
11년 전인 2014년 5월 28일 0시20분쯤 전남 장성군 삼계면의 효사랑요양병원 별관 건물 2층 다용도실에서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심야에 발생한 화재로 요양병원 내부에는 유독가스가 빠르게 차올랐다. 0시27분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곧바로 출동, 0시31분 현장에 도착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소방의 신속한 대응으로 0시55분쯤 불길은 완전히 잡혔다. 그러나 요양병원 안에 고령의 환자가 많았던 탓에 21명이 숨지는 비극이 벌어졌다. 사망자 중 20명이 입원 중이던 환자였고, 나머지 1명은 간호조무사였다. 사망자 가운데 최고령은 92세였고, 80대 사망자만 5명이었다. 이곳에 머물던 환자 대다수가 고령이었던 탓에 신속히 대피하지 못하면서 유독가스에 노출돼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부상자도 7명 발생했다. 요양병원 내부에 스프링클러(자동방수설비)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는 점도 피해를 키운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난 병원은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
2015년 5월 27일(현지시간). 살아있는 탄저균 샘플이 경기도 오산의 주한미군기지로 잘못 배송된 사실이 미국 국방부 발표로 알려졌다. 이날 미국 국방부는 미국 유타 주의 더그웨이 군 연구시설인 더그웨이 연구소의 부주의로 살아있는 탄저균 샘플이 한국 오산의 주한미군기지로 잘못 배송됐다고 밝혔다. 살아있는 탄저균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캘리포니아, 메릴랜드 등 9개 주로 옮겨졌으며, 영국, 캐나다, 호주 등 7개국 86개 실험실에도 잘못 배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탄저균 배달 사고는 탄저균을 잘못 배송받은 미국 메릴랜드주의 한 국방부 소속 연구소의 신고로 알려졌다. '공포의 백색 가루'로 불리는 탄저균은 극소량이라도 인체에 노출될 경우 치사율이 무려 95%에 달한다. 감염 시 80% 이상이 하루 만에 사망하며, 100㎏당 100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 2001년 미국에서는 탄저균이 우편을 통해 정부와 언론에 전달돼 집배원과 기자, 병원 직원 등 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