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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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07 건
2021년 5월12일. 인천 부평구의 한 야산에서 훼손된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부패한 데다 지문이 남아있지 않아 신원확인이 어려웠다. 경찰은 실종자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인 끝에 시신이 한달 전쯤 실종된 A씨라는 사실을 파악했다. A씨의 마지막 행적이 유흥주점에서 끊긴 것을 확인하고 유흥주점 사장 허민우(36)를 용의자로 특정해 체포했다. ━술값 10만원이 부른 참극━사건은 그해 4월2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A씨는 이날 새벽 2시쯤 허민우가 운영하는 인천 중구 신포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만취 상태로 자고 있었다. 허민우는 A씨를 깨워 "추가 요금 10만원을 내라"고 요구했지만, A씨는 이를 거부하며 휴대전화로 경찰에 전화를 걸었다. 당시 유흥주점 영업시간은 코로나19로 인해 오후 10시까지였는데, 새벽까지 영업한 것을 문제삼을 수 있다는 의미였다. A씨는 이를 빌미로 허민우의 뺨을 때리기도 했다. 격분한 허민우는 반격에 나섰다. A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머리를 수차례
1999년 5월11일 밤. 한국 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 사이비로 규정한 만민중앙교회 신도 약 200명이 여의도에 있던 문화방송(MBC)의 본사 사옥 내부를 급습해 방송 송출을 강제로 중단시키는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문화방송(MBC)이 당회장 이재록 교주의 성추문과 교회의 비리 등을 파헤친 방송을 예고하자 벌어진 일이었다. 큰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고가의 방송국 장비가 다수 훼손됐다. 이후 MBC 측은 손해배상 소송서 일부 승소하면서 신도들로부터 6억9000여만원을 배상받게 됐다.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누구?━1982년 만민중앙교회를 개척한 이재록은 자신이 신비한 치유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권능을 가진 존재라며 목발을 짚고 나온 신자가 기도 후 목발 없이 걷는 모습, 휠체어를 탔던 환자가 일어나 걷는 모습 등의 간증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병을 고치기 위한 많은 사람이 교회로 모여들었고 만민중앙교회는 신도 수 수만명을 거느린 대형 교회가 됐다. 하지만 이는 모두 거짓
31년 전 오늘인 1994년 5월10일, 넬슨 만델라가 흑인 최초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17세기 유럽에서 건너온 백인들이 흑인 원주민들을 탄압하면서 관행이 돼 오랫동안 이어진 인종 분리 정책 '아파르트헤이트'는 만델라 취임으로 막을 내렸다. 만델라는 취임 연설에서 "이 아름다운 나라에 사람에 의해 사람이 억압받는 일이 결코 다시 일어나선 안 된다"고 밝혔다. ━비폭력 저항운동→무장투쟁…내란 혐의로 종신형 선고━만델라는 1918년 7월18일 남아공 동남부 한 시골 마을에서 추장 가문 후손으로 태어났다. 엘리트 교육을 받고 대학 생활을 하던 그는 1940년 학생회 활동을 하다 학교와 마찰을 빚고 정학 처분을 당했다. 마을로 돌아간 만델라는 정략결혼 할 위기에 처하자 이를 피해 무작정 요하네스버그로 상경했다. 법률가를 꿈꿨던 만델라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사환으로 일하며 남아공대학(UNISA) 학사 과정을 이수했다. 흑인 지식층과 교류하면서 백인 정권의 흑인 차별 정책
2016년 5월 9일. 70대 여성이 광주 북구의 한 지구대를 찾았다. 남자친구인 문모씨와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연락이 닿지 않자 걱정되는 마음에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불행하게도 문씨는 거주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무통 안에 있는 시체 위로는 이불이 겹겹이 쌓여 있었고, 목과 팔에는 흉기가 꽂혀 있는 참혹한 모습이었다. 치아도 대부분 뽑혀 있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단서는 CCTV 안에 있었다. 살인 사건으로 본 경찰이 즉시 CCTV를 확인해 본 결과 수상한 남녀 모습이 포착됐다. 어버이날이었던 5월 8일 새벽 2시쯤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남녀가 계단으로 올라갔고, 7시간 후인 아침 9시쯤 동일한 남녀가 옷을 갈아입은 채 커다란 가방을 들고 다시 나타났다. 경찰은 이들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에 나섰다. 그리고 문씨 시신이 발견된 지 하루 만인 5월10일 CCTV에 등장한 남성과 여성을 여성의 오피스텔에서 검거했다. 놀랍게도 이들의 정체는 문씨의 자녀들이었다
2018년 5월 8일. 경북 구미시 한 원룸에서 20대 아빠와 돌도 지나지 않은 남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아빠는 주민등록이 말소됐고, 아이는 출생신고도 되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은 사실혼 관계였던 아내와 헤어진 뒤 혼자 아들을 키우던 아빠가 먼저 숨지면서 비극이 발생했다고 봤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 "이상한 냄새" 신고…숨진 채 발견된 父子━두 달째 밀린 월세를 받기 위해 서모씨(당시 28세)를 찾아간 원룸 관리인은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출입문이 잠겨있던 탓에 경찰은 창문을 통해 원룸으로 들어갔다. 7평 남짓한 원룸에서 서씨와 생후 9개월 된 아들은 나란히 누워 숨져 있었다. 사망한 지 일주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매우 야윈 상태였다.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집안에서는 음식을 조리한 흔적이 없었으며 냉장고도 텅 비어 있었다. 이에 경찰은 서씨가 병으로 사망한 뒤 아들이 음식 섭취
61년 전인 1964년 5월 6일 오후 8시쯤. 경남 김해시 한 마을에서 최말자씨(당시 18세)는 길을 묻는 남성 노모씨(21)로부터 성범죄를 당했다. 최씨는 자신을 쓰러뜨리고 성폭행을 시도하던 노씨의 혀를 깨물었고, 혀가 1.5cm 정도 잘려 나간 노씨는 봉합 수술을 받아야 했다. 최씨로서는 강간범에 저항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했던 행동이었다. 하지만 정당방위는 인정되지 않았다. 최씨는 중상해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성폭행범 노씨보다도 더 높은 형량이었다. ━"왜 남자를 불구로 만들었냐"…가해자 된 성폭력 피해자━사건 발생 며칠 뒤 노씨는 친구 10여명을 데리고 최씨 집에 찾아와 자신을 책임지라며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렸다. 노씨는 강간미수, 특수주거침입, 특수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최씨의 정당방위를 인정했다. 하지만 검찰은 "고의로 남자를 불구로 만들었다"며 최씨를 중상해 혐의로 구속했고, 최씨는 6개월간 검찰 수사와 재판을 받으며 모욕을
1983년 5월 5일 어린이날. 평화로운 정적을 깨고 공습경보가 울려 퍼졌다. 6·25전쟁 후 북한과 혈맹을 맺고 있던 중공 국적 항공기가 대한민국 영공으로 날아든 것이다. 다시 전쟁이 터진 것처럼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었는데, 당시만 해도 적대국이었던 상황에서 양국은 어떻게 이 사태를 해결했을까. 42년 전 어린이날 오후 2시, 가족들과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던 사람들은 불안에 휩싸였다. 당장이라도 전쟁이 일어난 것 마냥 공습경보가 울려 퍼졌기 때문이다. TV에선 "실제 상황입니다", "실제 공습경보를 발령합니다"라는 다급한 앵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우리 군 레이더에 잡힌 정체불명의 항공기. 공군은 곧바로 출동했고, 우리 영공에 날아든 이 항공기의 정체가 중공 국적 항공기임을 파악했다. 항공기 옆면에 '중국민항'이라 쓰여있었던 것. 중국은 당시 적대국으로 분류되던 나라였기 때문에 적국의 공격이라 판단해 곧바로 폭격할 수도 있었다.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상황. 그런데 우리 공군이 요격
'방사능 매트리스'. 2018년 5월 4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라돈 검출 매트리스'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전날 대진침대 제품에서 방사성 물질 라돈(Rn-222)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였다. 라돈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무색·무취의 기체 상태로 존재하며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흡수될 경우 폐암 유발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다. 실내 기준치의 3배 이상에 해당하는 620베크렐(Bq)이라는 측정 수치는 소비자 불안과 함께 사회적 관심을 급속도로 끌어올렸다. 정부 조사 결과, 라돈의 방출 원인은 '음이온 기능'을 강조하며 매트리스 내장재에 사용된 모나자이트(Monazite)란 광물이었다. 모나자이트에는 천연 방사성 원소인 우라늄과 토륨이 미량 포함돼 있으며, 이들 원소에서 라돈과 토론(Rn-220)이 방출된다. 조사 당시 9개 제조사가 해당 물질을 제품에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정부는 라돈 안전 기준을 초과한 매트리스 21개 모델, 총 8
2023년 전 5월3일(현지시간).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10대 소년이 자신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학생 8명을 포함해 최소 9명이 숨지는 참극이 벌어졌다. 이 소년은 한 달 전부터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살인 리스트까지 작성한 것으로 드러나 세르비아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이 사건은 세르비아 역사상 최악의 비극으로 남았다. ━무차별 총기 난사 후 "난 사이코패스"━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의 부촌인 브라차르에 위치한 블라디슬라브 리브니카르 초등학교에서 13세의 남학생 코스타 케츠마노비츠가 총을 들고 등교했다. 그는 등교하자마자 가방에서 총을 꺼낸 다음 복도에서 총을 장전하고 역사 교실로 들어갔으며 입실하자마자 교사를 쏜 후 학생들을 향해서 난사했다. 코스타는 미리 죽일 아이들의 명단도 만들고 1개월 전부터 도주로까지 그려 두는 등 치밀하게 준비했다. 이로 인해 9명이 사망했고 7명의 아이들이 부상을 입었다. 무차별 총기 난사 후 자수한 소년은 경찰에 체포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했다." 2011년 5월 2일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은 공식 발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미국은 2001년 9월 11일 2만50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9·11 테러' 이후 빈라덴이 주도하는 테러조직 알카에다에 대한 소탕 작전에 돌입했다. 이른바 '테러와의 전쟁'의 시작이었다. 이로부터 10년 뒤 테러 조직의 수장인 빈라덴까지 색출하는데 성공했다. 빈 라덴의 본명은 '오사마 빈 무함마드 빈 아와드 빈 라딘'. 1957년 사우디아라비아의 부유한 건설 재벌 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젊은 시절부터 무장 성전에 심취했고 테러조직 알카에다를 만들었다. 이후 1990년대부터 미국과 서방 세계를 주요 적으로 규정하고, 1998년 미 대사관 폭탄 테러, 2000년 미 구축함 공격, 그리고 2001년 9·11 테러를 기획·지시하면서 테러리스트로 악명을 떨쳤다. 9·11테러 이후 빈라덴을 향한 미국의 복수가 시작됐다. 오바마 대통령 이전 부시 대통령은 이들에
2002년 5월 1일. 우리나라에서 믿기 힘든 희대의 철도 연쇄 사고가 벌어졌다. 3시간도 안되는 사이 3번의 철도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 열차 하나에 한두 시간 간격으로 노인 3명이 치여 숨을 거둔 이 사례는 전세계를 찾아봐도 유례가 없었다. 이를 두고 '귀신열차' '열차괴담' 등의 얘기가 돌기까지 했다. ━같은 열차 기관사 3명이 3시간 내 3명 치어 … 철도 역사상 처음 일어난 '이상한 사고'━2002년 5월1일 10시20분. 전남 여수를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새마을호 162열차는 출발 26분 후인 10시46분, 여수시 율촌면 율촌역 인근 여흥 건널목을 건너던 이모씨(81)를 치는 사망사고를 냈다. 이씨는 사고로 숨을 거뒀다. 이때까지만 보면 평범한 건널목 사고일 수도 있다. 그런데 사고는 또 일어났다. 규정에 따르면, 사고를 낸 기관사는 차량 승무에서 제외돼 일정 기간 쉬게 돼 있다. 때문에 기관사를 바꾼 이 열차는 첫 사고가 난 지 2시간18분 후인 오후 1시4분쯤. 전북
13년 전인 2012년 4월 30일 오후 8시45분쯤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한 근린공원에서, 산책하던 주민이 피흘리며 바닥에 쓰러져 있는 남성을 목격했다. 놀란 주민은 곧바로 신고했다. 현장에는 경찰과 소방 관계자가 도착했다. 구급대원이 급하게 남성 상태를 살폈으나 그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피해자 복부에는 수많은 자상이 남아있었고, 그 때문인지 내장 일부가 외부로 돌출돼 있었다. 경찰은 공원 진입로 CCTV 영상을 확인, 이날 오후 8시15분쯤 피해자가 공원 내부로 들어왔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그런데 영상 속 피해자에게는 일행이 있었다. 피해자는 남성 2명과 여성 1명의 뒤를 따라 공원으로 진입했다. 경찰은 피해자와 함께 공원에 방문한 이들을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다음 날에 남성 1명과 여성 1명을 찜질방에서 검거했고, 이틀째 되는 날에 나머지 남성 1명을 주거지에서 체포했다. ━온라인 '사령카페' 활동 중 갈등…여자친구 문제도 얽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