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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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전인 2001년 10월 7일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다. 미국은 같은 해 벌어진 9·11 테러의 주범인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조직 알카에다를 지원하는 탈레반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전쟁을 시작했다.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의 전쟁은 21세기 최초의 전쟁이자, 미국 역사상 최장기 전쟁이다. 미국은 2021년 8월까지 무려 20년간 전쟁을 지속했고, 이는 베트남 전쟁(8년)의 2배가 넘는 기간이다. 전쟁의 도화선이 된 오사마 빈 라덴은 2011년 5월에 숨졌다. 알카에다를 이끌던 그는 미국의 '넵튠 스피어 작전'에 의해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의 한 가옥 침실에서 사살됐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침공 약 한 달 만에 수도 카불 점령(2001년 11월 13일)에 성공했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내 반(反) 탈레반 세력인 북부동맹과 연합해 공세를 취했다. 이에 탈레반 군대는 제대로 된 반격도 못 한 채 수도를 내줬다. 결국 탈레반 정권은 수도를 뺏긴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2001년 11월
1년 전인 2022년 10월 6일. 태국의 한 마을 어린이집에 들이닥친 남성이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했다. 달콤한 낮잠을 자고 있던 아이들은 무방비 상태로 총탄을 맞고 세상을 떠났다. 범인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한 남자아이의 아버지였다. 범행 이후 집으로 달아난 그는 가족까지 모두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약 40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 사건을 계기로 태국 정부는 총기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낮잠 자던 아이들 향해 무차별 난사…범행 후 아내·아들까지 살해━ 총격범 빤야 캄랍(당시 34세)은 목요일이었던 사건 당일 오후 12시30분쯤 자신의 3세 의붓아들을 데리러 가기 위해 농부아람푸주 나끌랑 지역의 한 어린이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아들은 없었다. 캄랍은 발걸음을 돌리는 대신 총기를 들고 어린이집에 난입해 무차별적으로 총을 쏘기 시작했다. 직원이 곧바로 문을 잠갔지만, 캄랍은 문을 부수고 들어가 아이들에게 닥치는 대로 흉기를 휘둘렀다. 당시 어린이집에서는 2~5세 아이들이 점
"오 와우, 오 와우, 오 와우"(Oh, wow. Oh, wow. Oh, wow) 이는 21세기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애플의 공동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다. 영원히 앞장서서 혁신을 이끌 것만 같았던 잡스는 췌장암으로 2011년 10월 5일 숨졌다. 향년 56세. 6주 시한부설부터 건강 이상설 등 각종 건강 이슈의 중심에 있던 그는, 사후 대체의학에 의존했다가 치료 시기를 놓쳐서 죽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철학에 심취한 소년, 애플 시대를 열다━ 미국인 어머니와 시리아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잡스는 어린 시절 친부모와 헤어져 폴 잡스·클라라 잡스 부부에게 입양됐다. 학창 시절에는 공부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사고뭉치' 잡스였으나, 고등학교 때 전자공학에 흥미를 느끼면서 그의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는 휴렛 팩커드(HP)에서 수업을 들었고, 여름 인턴으로도 채용됐다. 잡스는 이때 애플을 같이 세운 동업자 스티브 워
"남과 북은 6·15공동선언을 고수하고 적극 구현해 나간다." 2007년 10월 4일 평양. 남북정상이 카메라 앞에서 손을 맞잡고 힘차게 들어 올렸다. 이날 남북한 정상은 한반도 평화 체제의 제도화라는 평가받는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 서명했다. 앞서 2박 3일간 이어진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북정상은 한반도 평화 체제, 정치·군사, 경제협력, 사회문화교류 등 남북한 문제의 중장기적 과제를 8개 항과 별항 2항에 담아내 발표했다. ━분단 이후 처음으로 넘은 금단의 선…"6·15 선언 정신 이어가겠다"━ 앞선 2007년 10월 2일. 분단 이후 처음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걸어서 판문점을 통과해 평양에 방문하면서 2007년 정상회담이 시작됐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은 평양 4·25 문화회관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직접 만나 악수, 두차례의 단독 회담을 진행했다. 그리고 6·15 공동선언의 4배 분량인 10·4 남북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게 된다. 남
2015년 10월 3일 개천절 아침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부산의 한 실내가격장에서 키는 178cm 정도의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총기를 탈취해 도주한 것이다. 권총과 실탄 들고 도주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산 시민들은 공포감과 두려움에 떨게 됐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어 영화제에도 비상이 걸렸다. 결국 총기·실탄 탈취범은 4시간 만에 검거됐다. ━여주인 흉기로 찌르고 실탄·권총 들고 도주━2015년 10월 3일 오전 9시20분경. 부산의 서면 실탄사격장에서 홍모씨(당시 29세)는 50발을 받아 이중 20발을 쐈다. 당시 사격장에는 홍씨와 여주인 A씨 둘 뿐이었다. 이후 홍씨는 사격을 중지했다. A씨는 총기를 고정하는 안전장치를 풀었고 이때를 노려 홍씨는 총기 탈취를 시도했다. 홍씨는 완강히 저항하는 A씨를 미리 숨겨둔 흉기로 찔러 제압한 후 45구경 권총 1정과 실탄 19발을 탈취해 달아났다. 여주인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
2022년 10월 2일. 인도네시아 축구장에서 135명이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의 칸주루한 스타디움에서 압사사고가 일어난 것. 이 경기는 축구 역사상 폭동 관련으로 2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로 기록되고 있다. ━ 인도네시아서 축구졌다고 훌리건 난동… 135명 사망 대형 참사━1년 전. 아레마 FC는 홈에서 페르세바야 수라바야를 상대로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아레마 FC는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에 2대3으로 패하게 됐고 이에 분노한 아레마 팬들이 경기장으로 난입했다. 아레마가 홈 경기장에서 패배한 건 23년만이었다. 이에 흥분한 아레마 서포터스 수천 명이 경기장 내로 뛰어들었고 불까지 질렀다. 상대편 응원단도 이에 대응해 경기장으로 쏟아졌다. 이에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다. 경찰의 진압에 당황한 수백명의 인파는 최루탄을 피하려 출구 쪽으로 몰려들었고, 좁은 입구 쪽으로 사람들이 넘어지면서 서로 겹치고 깔렸다. 최루가스를 피해 달아나던
배우 고(故)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지 15년이 흘렀다. 2008년 10월 2일, 최진실은 40세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최진실은 이날 새벽 6시15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타살을 증명할 만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경찰은 최진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사망 전날인 10월 1일, 최진실은 광고 사진을 촬영한 뒤 회식을 했고, 매니저 차를 타고 밤늦게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2일 새벽 0시47분, 최진실은 여성 잡지 '퀸' 김재우 기자와의 통화에서 괴로운 심경을 토로하며 죽음을 언급했다. 이후 김 기자가 기사를 통해 공개한 통화 내용에 따르면 당시 최진실은 한참을 서럽게 울며 "다 필요 없어. 내가 뭘 잘못했기에..."더 이상 싸우기도 말하기도 상대하기도 싫어", "모든 사람이 날 버렸어" 등의 말을 쏟아냈다. 또한 최진실은 "이젠 더 이상 살 필요가 없다. 내
'다다다다다다다' 6년 전인 2017년 10월 1일. 음악 축제가 열리던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공연장에 총알이 빗발치듯 날아들었다. 총알이 날아오는 위치는 이곳이 내려다보이는 맞은편 호텔 32층 객실이었다. 공연장에 모인 2만2000여명은 커다란 스피커 소리에 총성도 듣지 못한 채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흥겨운 음악을 즐겼다. 그런데 곳곳에서 음악에 섞인 비명이 나기 시작했다. 사태를 파악한 관객들은 혼비백산해 도망쳤지만, 이들 중 58명은 목숨을 잃었다. 이 사건은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낸 최악의 총기 참사로 기록됐다. 현재까지 총격범의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아수라장으로 변한 공연장…10분간 1000발 쐈다━총격범 스티븐 패독(당시 64세)은 인터넷에 '여름 콘서트 2017', '미국 최대 규모 야외 콘서트장' 등을 검색하며 철저하게 계획을 세웠다. 패독은 사건 발생 6일 전부터 공연장 맞은편에 있는 만델레이베이 호텔 32층 스위트룸에 투숙했다. 이후 호텔과
"파란 불꽃이 이는 것을 보았고, 그 순간부터 예감이 좋지 않았다." 1999년 9월 30일 오전. 평화롭던 일본 이바라키현 나카군 도카이 촌 우라늄 가공 공장에서 푸른 섬광이 반짝였다. 역대급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한 것.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2명은 피폭돼 사망했으며, 사망자를 포함해 방사능에 피폭된 사람은 667명에 달했다. 이 사고는 핵연료 재처리 회사 JCO의 안전불감증과 기업 범죄로 인해 일어난 명백한 산업재해로, '일본은 무조건 안전하다'는 안전 신화를 깨트렸다. ━'어둠의 매뉴얼' 묵인해온 회사…피폭된 작업자는 고통 속에 사망━ 폭발이 발생한 민간업체 JCO 도카이 사업소는 원전 연료로 쓰이는 우라늄을 가공 처리하는 곳이었다. 이 작업장에서는 작업 속도에 집착하면서 정상적인 제조법을 무시하고 사고 발생 4년 전부터 자체 작업 지침서를 편법으로 만들어 우라늄을 가공해왔다. 임계를 피하기 위해서는 다 만들어진 제품의 균일화 공정에서도 제품을 조금씩 나누어 처리해야 했
2017년 9월30일 자정을 앞둔 시각. 서울 중랑경찰서에는 한 중년의 여성이 찾아와 자신의 딸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친구를 만나러 간 14살 딸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으며, 연락도 안 된다고 하소연했다. 딸 김모양은 실종 6일 만인 그해 10월6일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강원도의 한 야산에서 발견된 그의 몸엔 타살의 흔적이 역력히 확인됐다. 과연 김양에게는 그동안 무슨 일이 있던 걸까. ━'어금니 아빠'로 포장됐던 이영학의 민낯━ 경찰은 김양의 행적이 친구 이모양의 집에서 끊긴 것을 확인했다. 이후 실종 당일 집에 함께 있던 이양의 부친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에 붙잡힌 이양의 부친은 2006년 MBC '닥터스', SBS '김미화의 U',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등 다수의 다큐멘터리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이영학이었다. 이영학은 턱에 악성 종양이 자라나는 희소병 '거대 백악종'을 앓으면서 자신과 같은 병을 갖고 태어난
1987년 9월 29일. 서울 성동구 사근동에서 임산부 김모씨(당시 27세)가 살해됐다. 당시 특이사항을 발견할 수 없었던 경찰은 김씨가 뺑소니 차량에 치여 둑방에 유기된 사건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부검 결과 김씨의 목에서 칼에 찔린 상처가 발견됐고 뒤늦게 살인사건으로 전환했으나 범인은 오리무중이었다. 그로부터 열흘 뒤인 10월 9일. 여대생 A씨가 살해당했다. 길을 지나던 신모씨는 쓰러져 있는 여대생을 보고 구급대에 신고했다. 병원으로 실려간 A씨는 3시간 후인 10일 자정 10분에 안타까운 숨을 거뒀다. 이제 고작 스무살에 불과한 꽃다운 나이였다. 이 여대생은 불과 20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자택 앞에서 이런 참변을 당했다. 조사 결과 여대생은 성폭행을 당했으며 소지품도 없어졌다. 이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10일 새벽. 어머니 심부름을 다녀오던 중학교 1학년생(당시 13세)도 살해당했다. 범인은 전용운이었다. 35살에 변변한 직업조차 없던 그는 사기와 절도, 강간, 폭행 등의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은 약국과 편의점에서 가장 잘 팔리는 일반의약품이다.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이후 매출이 크게 늘었는데, 엔데믹 이후에도 판매액 기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타이레놀 포장재는 작은 상자를 열고 그 안에 씰을 떼어내야 약을 꺼낼 수 있는 형태다. 한번 포장을 뜯어내면 바로 티가 난다. 처음 타이레놀이 출시된 1955년부터 30년 동안만 해도 포장재가 이 같은 형태는 아니었다. 플라스틱병에 여러 알이 들어 있는 식이었다. 약의 모양도 압축된 알약이 아닌 가루가 든 캡슐이었다. 출시 30년 만에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 데는 1982년 9월29일 벌어진 '시카고 타이레놀 독극물 살인 사건'이 있었다. 존슨앤드존슨(J&J)이 판매하던 타이레놀 캡슐에 누군가 독극물 청산가리를 주입했고 이를 먹은 시카고 소비자 7명이 사망했다. 41년이 지난 지금도 범인을 잡지 못한 채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형 죽음에 울다 두통 생겨…타이레놀 먹은 동생 부부도 사망━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