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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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36 건
7년 전인 2016년 4월19일 낮 12시.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아파트 단지 안에서 한효준씨(당시 31세)가 피해 여성인 고(故) 김정은씨(당시 31세)를 스토킹하다가 살해했다. 한씨가 위협적으로 나오자 김씨는 맨발로 집 밖으로 도망쳤다. 뒤쫓아간 한씨는 대낮 아파트 주차장에서 흉기로 김씨의 몸을 마구 찌른 뒤 도주했다. 이날 한씨 가방에는 칼 세자루와 염산이 든 박카스병 등이 있었다. '가락동 스토킹 살인사건'은 노원 세 모녀 살인사건과 신당역 지하철 역무원 살인사건에 앞서 벌어진 스토킹 살인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김씨는 스토킹 혐의가 입증되어도 범칙금 8만원짜리 경범죄가 되는 제도 탓에 되레 보복당할까 신고하지 못했다. 이 사건 이후 스토킹처벌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별 요구하자…"자살하겠다" "죽이겠다" 끝없는 협박━경찰은 수사에 나선 지 하루 만에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한 범인 한씨를 체포했다. 가해자 한씨의 정체는 피해자 김씨의 전 남자친구였다. 한씨
"너 때문에 이 일을 저질렀다."(You caused me to do this.) 2007년 4월16일 아침. 미국 버지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 기숙사에서 두 번의 총성이 울렸다. 영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던 조승희(당시 23세)는 자신의 기숙사 하퍼홀을 나와 존스턴홀 기숙사에 있던 에밀리 제인 힐셔와 라이언 클라크에게 연이어 총을 쏜 뒤 현장을 떠났다. 순식간에 두 명을 살해한 조씨는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총탄을 장전한 뒤 '너 때문에 이 일을 저질렀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겼다. 그로부터 약 2시간이 흐른 오전 9시40분. 교내 강의실에선 쉴 틈없이 총성이 쏟아졌다. ━공포의 강의실…조승희, 9분간 '174발' 쐈다━이른바 '조승희 사건'으로 불리는 '버지니아 공대 총기사건'이 발생한지 16년이 흘렀다. 미국 버지니아 블랙스버그의 버지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교내 기숙사 웨스트 앰블러 존스턴홀과 공학관 노리스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이다. 범인은 한국 국적의
지금으로부터 111년 전인 1912년 4월 15일, 저마다의 꿈을 안고 영국을 떠나 미국으로 향하던 타이타닉호가 빙산에 부딪힌 뒤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 당시 배에 있던 구명정은 승객 수에 비해 크게 부족했고, 이로 인해 1514명가량의 승객이 목숨을 잃었다. 10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으나 타이타닉호 침몰 사건은 현재까지도 세계 최대 해난사고 중 하나로 일컬어진다. 일각에서는 711명이나 살아남지 않았냐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이는 전체 탑승객 2224명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쌍안경 부재가 사고 원인?…시간·차가운 공기가 더 큰 영향━ 타이타닉호는 건조 당시 세계 최대 여객선이었다. 그러나 1912년, 최초이자 최후의 항해 때 빙산과 충돌하면서 침몰했다. 당초 타이타닉 침몰 원인으로는 출항 당시 쌍안경 보관함의 열쇠가 인계되지 않아서 배 안에 있는 쌍안경을 꺼낼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쌍안경을 사용하지 않고 육안으로 위험 요소를 확인한 점이 대형 사고를
3년 전인 2020년 4월 13일. 여성들 협박해 성(性) 착취물을 제작하고 텔레그램 '박사방'에 판매한 조주빈이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 여성이 74명에 달하는 데다 일부는 미성년자로 알려져 충격을 안긴 사건이다. 수사 결과 드러난 조주빈의 범죄상은 경악스러웠다. 끈질긴 추적 끝에 검거된 조주빈은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상정보 캐낸 뒤 성 착취…조직원 수 38명에 달해━ 평소 외모 콤플렉스와 인정 욕구를 갖고 있던 조주빈은 콤플렉스를 개선하기 위해 키를 늘리는 '사지 연장술'을 2018년 받았다. 수술 후 10개월의 회복 기간을 갖게 된 조주빈은 시간 여유를 이용해 마약과 총기를 판매한다고 허위로 글을 작성해 돈을 갈취하기 시작했다. 이어 불법 성 착취물 유포 채팅방이었던 'n번방'을 접하게 되며 불법 영상으로 돈을 벌 계획을 세우게 된다. 조주빈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액 아르바이트 모집 글을 올리고 피해 여성들을 유인, 피해자
"부녀가 약물, 기타 방법으로 낙태한 때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형법 제269조 1항) 2019년 4월11일. 형법 일부 조항 이른바 낙태죄가 헌법 불합치 결정을 받는다. 헌법재판소는 낙태한 여성을 처벌하는 형법 269조 1항, 낙태수술을 한 의사도 처벌토록 하는 270조 1항에 대해 모두 헌법 불합치로 결정했다. 헌법재판관 9명은 두 조항에 대해 위헌 3명, 헌법불합치 4명, 합헌 2명으로 엇갈렸다. 이에 시한을 정해 현행법을 적용하는 '잠정적용 헌법불합치'로 결정했다. 헌재는 2020년 말까지 관련법을 개정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법률은 개정되지 않았고 2021년 1월1일을 기해 기존 조항이 사문화됐다. 1953년에 형법이 제정될 때 낙태가 '범죄'로 규정된 지 66년 만이다. 이 같은 헌재 결정 후 4년이 지났지만 임신중절을 둘러싼 논란은 진행형이다. ━한 차례 현행유지 결정…7년후 '불합치'━낙태죄는 형법과 모자보건법 등에 담겨있다.
2014년 4월 10일. 경남 창녕의 한 야산에서 숨진 뒤 휘발유에 불태워지고 시멘트로 암매장당한 여고생의 시신이 발견됐다. 숨진 여고생은 윤 모양(당시 15살)으로 2014년 3월 15일경 가출 한 후 약 한 달 뒤인 이날 참혹한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이 사건이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체포된 가해자 7명 중 4명이 피해자와 같은 또래인 10대 여학생들이었다는 사실이다. 여학생들의 나이인 만 14~15세, 또다른 가해자 남성 3인은 성인이었지만 만 24~25세에 불과한 역시 젊은 나이었다. 불과 10~20대가 저지른 짓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잔인하고 끔찍한 집단 범행은 국민들을 경악하게 했다. '김해여고생 살인사건'으로 알려진 이 사건은 과거 일본에서 발생한 '여고생 콘크리트 살인사건'과 비슷해 충격을 안겼다.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성매매·폭행·살인·시체유기까지..엽기적인 10대━1988년 일본 열도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던 '여고생 콘크리트 살인 사건'과 유사한 사건이
지금으로부터 53년전인 1970년 4월 8일. 서울시 마포구 창전동 와우산 자락에 있던 와우시민아파트가 무너지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대한민국 3대 붕괴사고로 꼽힌다. 이번 사고로 70여명이 매몰당했고 입주민 33명과 잔해에 깔린 판자집 주민 1명이 사망했다. 또 40명이 부상당하는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준공 4개월 만에 일어난 이 사고는 졸속행정과 부실시공이 원인이었다. ━판자촌 난립에 무허가 건축물 정리..부실공사로 붕괴━1960년대는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몰려들던 시기다. 갑자기 급팽창한 서울에는 판자촌으로 대표되는 무허가 건축물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박정희 대통령은 김현옥 당시 서울시장에게 "판자촌을 정리하라"고 명령했다. 박 대통령의 충복이자 '불도저 시장'으로 통했던 김 시장은 바로 무허가 건축물을 정리 하라고 지시했다. 각 구청들은 판자촌 등 무허가 건축물의 현황을 파악한 후 대부분을 철거하고 시민아파트들을 짓기 시작했다.
9년 전인 2014년 4월 7일. 대한민국 육군 제28보병사단 포병여단 977포병 대대 의무대에서 선임 병사들이 후임 병사를 집단 구타해 죽음에 이르게 한 '살인' 사건이 벌어졌다. 피해자인 윤승주 일병의 이름을 딴 '윤 일병'사건으로 유명하다. 윤 일병 사건은 군대 내무반에서 냉동식품을 함께 나눠 먹던 중 선임 병사에게 가슴 등을 맞고 쓰러지면서 시작됐다. 윤 일병은 당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음날인 2014년 4월 8일 끝내 사망했다.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산소 공급이 중단되면서 뇌 손상을 입어 사망까지 이른 것이다. ━치약 한 통먹이고 잠 안 재우고 기마 자세까지…기절초풍 군 '가혹행위' 드라마 D.P.로 재현━ 당시 군 수사 기록에 따르면 윤 일병은 선임병 4명에게 폭행당해 숨졌다. 부대에서는 윤 일병을 포함한 후임병들에 대한 선임병들의 구타와 가혹행위가 일상적으로 일어났던 것으로 나타났다. 선임병 4명은 윤 일병 등 후임병에게 성기에 안티푸라민을 발라 성적인 수치심을 주기도
2018년 4월 6일. 경찰은 이대목동병원에 입원했던 신생아 4명이 집단 사망한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내로라하는 국내 종합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집단사망하는 초유의 사태여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경찰은 이 병원의 '분주(주사제 1병을 여러 명에게 나눠서 주사하는 행위)' 관행이 사망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주치의였던 조모 교수와 전임 실장 박모 교수, 전공의 강모씨, 수간호사 A 씨 등 7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대법원은 병원의 분주 관행과 사망 간 인과 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며 의료진 전원에 무죄를 확정했다. ━신생아 4명 연쇄 사망…이대목동병원서 무슨 일이━ 사건은 2017년 12월 16일 병원 NICU(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발생했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동시에 심정지를 일으켰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에도 이날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 사이에 모두 사망했다. 숨진 신생아는 모두 미숙아였
2년 전인 2021년 4월5일.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잔혹하게 살해한 김태현(27)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김태현은 지난해 무기징역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피해자' 큰딸 스토킹한 김태현…참사로 이어졌다━경찰 조사 등에 따르면 김태현은 피해자인 세 모녀 중에서 큰딸 A씨를 온라인 게임으로 만나 2020년 11월부터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는 2021년 1월 초 서울 강북구 한 PC방에서 A씨를 처음 만났고, 며칠 뒤에 한 차례 더 만났다. 같은 달 23일에는 다른 지인 2명까지 4명이서 저녁 식사를 했다. A씨와의 만남은 이 세 차례가 전부였다. 김태현은 마지막 만남에서 A씨와 말다툼을 했다. A씨는 이튿날 김태현에게 연락하지 말라며 휴대전화 번호 수신을 차단했지만, 김태현은 A씨를 집요하게 스토킹하기 시작했다. 김태현은 범행 전 A씨가 보냈던 사진 속 택배 상자에 적힌 집 주소를 보고 찾아갔다. A씨는 휴대전화 번호까지 바꿨지만, 김태현은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를
한 패스트푸드 음식점에서 장근석(피어슨 역)과 신승환(알렉스 역)이 대화를 나눈다. 이때 장근석은 섬뜩한 미소를 지으며 "너 사람 찔러본 적 있냐"며 잭나이프를 꺼내 펼쳤다. 그들의 옆으로 매장 안을 둘러보던 송중기(조중필 역)가 화장실로 들어간다. 그 모습을 본 장근석은 "뭔가 보여줄게. 따라와 봐"라며 화장실 문을 열고 송중기의 뒤를 따랐다. 장근석은 소변기 앞에 서 있던 송중기를 향해 9차례 흉기를 휘둘렀다. 목과 어깨 등에 자상을 입은 송중기는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바닥으로 고꾸라졌다. 뒤이어 화장실에 들어와 현장을 목격하고 경악하는 신승환의 얼굴과 피투성이가 된 장근석의 얼굴이 교차한다. 이는 2009년 개봉한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의 한 장면으로, 실제 사건을 카메라에 담아낸 것이다.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사건은 1997년 4월 3일 밤 10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햄버거 가게 남자 화장실에서 벌어졌다. 당시 22세 대학생이었던 조씨는 가게의 화장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2003년 4월 1일, 홍콩 영화계의 큰 별이 졌다. 하필 만우절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믿기지 않았던, 거짓말 같은 장궈룽(張國榮, 장국영·레슬리 청)의 죽음에 수많은 팬들은 비통에 잠겼다. 장궈룽은 당시 47세의 나이에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생전 고소공포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그는 24층 객실에 쪽지 하나를 남긴 채 몸을 던져 팬들의 곁을 떠났다. ━ 홍콩 누아르의 상징…홍콩 영화 황금기를 이끌다━ 1977년 가수로 먼저 데뷔한 장궈룽은 이후 배우로도 활동하며 양 분야에서 모두 최정상급 인기를 얻었다. 주윤발, 성룡 등과 함께 홍콩 영화를 대표했던 그는 1980년대 인기를 얻었던 소위 '무적 3인방'(장궈룽, 알란 탐, 매염방) 중 1명으로서 전 세계적 사랑을 받았다. 한국에서도 장궈룽의 인지도와 인기는 압도적이었다. 영화 '영웅본색', '아비정전',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등 그가 출연한 영화들은 박스오피스를 장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