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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 사회 변화, 지역 현장, 문화와 예술, 경제 이슈 등 우리 일상 곳곳의 다양한 현장을 깊이 있게 취재해 생생한 목소리와 트렌드를 전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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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11시 강남역 11번·12번 출구 사이 광장에 마련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앞엔 사람들로 붐볐다. 대기인원이 꼬리를 물어 진료소를 4번 돌 만큼 줄이 생겼다. 섭시 28도의 여름날씨에 파란색 보호복을 입고 페이스마스크까지 쓴 의료진은 시민들 사이를 걸어다니며 "1m 거리를 띄워달라"고 요청하고 있었다. 이날 오전 10시40분쯤부터 줄을 섰다는 이모씨는 30분을 기다려 11시10분이 돼서야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이씨는 "강남구 보건소에 사람이 많이 몰려서 여기에 오면 금방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줄이 이렇게 길 줄 몰랐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검사소 바로 앞에서 QR코드 인증을 하고 의료진에게 받은 비닐장갑을 손에 꼈다. 그 다음 탁자에 놓인 포스트잇에 직접 이름과 생년원일, 휴대전화 번호를 적어 의료진에 제출했다. 의료진은 포스트잇에 적힌 신상을 다시 한번 소리내 읽어 확인한 후 검체를 체취했다. 검사 받은 시민은 이튿날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고 안내받았다. 오전 1
지난 6일 저녁 서울 강남구 선릉역 일대. 영업제한시간인 밤 10시가 되자 가게에서 술을 마시던 사람들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나 이들은 집에 돌아가지 않고 바닥이나 야외 테이블에 앉아 음주를 즐겼다. 형광색 조끼를 입은 경찰이 이따금 주의를 줬으나 숫자가 많아 역부족이었다. 이날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역대 두 번째 규모인 1212명이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이튿날 오전 1시까지 강남·송파·서초·마포 일대에서 경찰 기동대는 유흥시설 불법영업 단속에 나섰다. 기자가 함께 단속을 동행 해보니 대부분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방역수칙을 어기고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술을 마셨다. 경찰은 순찰과 단속을 강화해 범죄율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다가오면 흩어지고, 사라지면 모이는 시민들…"걸려도 다시 마시면 그만"━ 이날 선릉역 일대에는 마스크를 내려 쓰거나 5인 이상 모여 술에 취한 채 어깨동무를 하고 거리를 활보하는 시민들
"오후 10시 이후에 술 안팝니다." 지난 5일 밤 10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근처 편의점에서 30대 여성 정모씨는 흑맥주와 밀맥주 중 고심 끝에 맥주를 골랐지만 도로 내려놔야 했다. 편의점 직원이 "술은 갖고 오지 마세요. 밤 10시 이후로 술 못 마셔서 판매 안 합니다"며 판매를 거부해서다. 술 판매를 거부 당한 것은 정씨 뿐만이 아니었다. 이미 편의점 계산대 옆에서 계산하지 못한 술병이 쌓여 있었다. 정씨는 "오랜만에 한강에 와서 친구와 함께 술 한잔하고 가려 했는데 안된다고 해서 나왔다"고 말했다. 술 취한 직장인 3명도 술을 사러 들어왔다가 빈손으로 나갔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자 '밤 10시 이후 공원과 강변에서 술을 마실 수 없다'는 추가 방역조치를 전일 내놨다. 편의점 직원 황모씨는 "술을 안 파니까 평소보다 사람이 없다"며 "공문이 내려와 술을 팔지도 못하고, 공원 내에도 술을 마시는지 지켜보는 서울시 직원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강공원 인근에서 돗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퇴근 후 식당에 가듯 스마트폰으로 QR코드 인증 후 현대차 전시장에 들어섰더니, 영업사원이 말하는 듯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돌려보니 양복을 입은 직원은 온데간데 없고 1m 남짓 앞에서 웬 로봇이 기자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자신을 인턴 사원이라 소개한 인공지능 서비스 로봇 '달이(DAL-e)'는 기자의 얼굴을 인식한 뒤 눈을 쳐다보며 "그랜저와 아반떼에 관한 모든 것은 저에게 물어보세요"라고 말했다. 달이에 가까이 다가서니 이마 부위에 전시차량 스펙, 가격, 정보 등 흔히 매장에가면 안내받을 수 있는 차량에 관한 모든 정보가 담겨있었다. 기자가 터치하거나 말만하면 필요한 정보를 갖다줬다. 완벽하진 않지만 마치 영업사원과 함께 있는 듯했다. 지난 1일 오후 8시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현대차 송파대로 전시장을 찾았다. 이곳은 평소엔 안내 직원이 상주해 일반 유인 전시장처럼 운영되지만, 늦은 시간인 평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토·일·공휴일엔 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의 7월 가격인상 소문이 파다한 가운데 6월 마지막날인 30일 오전 9시40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는 이백명의 인파가 몰려 있었다. 장마철을 앞두고 조금씩 내리는 비에 우산과 텐트, 캠핑의자를 준비해 새벽부터 대기하던 사람들은 오전 10시가 가까워지면서 주섬주섬 자리를 정리해 일어서기 시작했다. 신세계백화점 샤넬 직원이 오전 10시경, 백화점 오픈에 30분 앞서 번호표를 나눠주기 때문에 자리에서 일어날 시간이 된 것이었다. 정문에서부터 열 번째 이내에는 준비했던 텐트를 접어서 어깨에 짊어진 사람도 있었다. "앞줄에서 스무번째 안에 들기위해서는 최소 새벽 6시 전에는 도착해야 한다"고 줄을 선 한 고객이 귀띔했다. 같은 시각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입구에도 약 150여명의 인파가 백화점 개점 시간을 앞두고 집결했다.사람들은 백화점 정문 주변에 띄엄 띄엄 줄을 선 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지루한 대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롯데백화점 본점
LG전자가 지난달 국내 가전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무인매장 운영에 나섰다. 코로나19(COVID-19)로 일상화된 비대면 트렌드를 고려한 과감한 시도다. 무인매장은 평일과 주말 상관없이 오후 8시30분 부터 자정까지 열린다. 현재 운영 중인 9곳 중 하나인 서울 관악구 LG전자베스트샵 봉천점을 지난 28일 방문해 봤다. 평소 같으면 영업을 마치고 조명이 꺼졌을 건물이 환하게 빛나고 있었다. LG베스트샵에 들어가기 위해선 하나의 관문을 거쳐야 했다. 휴대폰 카메라나 네이버 앱을 통해 매장 입구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했다. 이어 간편본인확인 앱이나 휴대폰 문자를 통한 본인 인증, 코로나19 자가진단을 마치자 자동으로 문이 열렸다. 매장에 들어서면 '방문을 환영한다'는 문구를 띄우고 있는 키오스크(무인 단말기)를 맞이하게 된다. 키오스크를 통하면 보고 싶은 제품의 위치를 비롯해 각 제품의 특징은 무엇인지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특장점·사양 구매혜택 △제품비교·우수성 확인 △
(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6월 마지막 주말이자 개장 나흘을 앞둔 부산 주요 해수욕장에서는 물놀이를 즐기러 온 인파들로 북적였다. 27일 오후 1시, 이미 한 달 앞서 일부 구간을 개장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해변으로 향하는 인근 도로에서부터 수많은 차량이 몰리면서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해운대 인근에는 나들이 온 친구, 연인부터 여행용 가방을 들고 해수욕을 즐기러 온 관광객까지 다양했다. 해변가에 도착 전부터 저 멀리서 '마스크를 써달라'는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모래사장 한복판에는 '입장 전 안심콜 연락 필수', '해수욕장 내 마스크 의무착용' 등 방역 수칙을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 바다를 찾은 이들은 뜨거운 햇빛에 선크림을 바르고 썬캡을 깊게 눌러 쓰기도 했다. 그래도 더운지 입고 있던 반발 티셔츠를 훌러덩 벗거나 휴대용 선풍기를 든 이들도 종종 보였다. 일부 개장한 바다 구간에서 튜브 등 물놀이 기구들을 가져온 피서객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바다를 즐기고 있었다.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되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풀린 첫 주말. 부산 곳곳에는 젊은 인파로 북적였다. 26일 오후 10시 부산 서면 일대. 한꺼번에 몰려온 사람들로 거리는 그야말로 불야성이었다. 시끌벅적한 음악 소리가 번화가 곳곳을 가득 메웠다. 인파로 도로가 꽉 막힌 탓에 배달 오토바이와 차량은 연신 경적을 울려댔다. 좁은 골목길도 사람들로 꽉 차 통과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저녁 식사 시간이 한창 지난 때였지만, 음식점마다 몰려오는 손님들을 마중하는 데 바쁜 모습이었다. 일부 헌팅포차와 칵테일바 앞에는 젊은 층들이 대기 줄을 길게 늘어서는 등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업주들은 코로나19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모처럼 활기를 되찾아 미소를 띠었다. 한 술집 사장 A씨는 "간만에 손님들이 많이 찾아와 힘이 난다"며 "그동안 5명 이상 모일 수 없었던 것이 매출에 큰 타격을 줬는데, 이제라도 풀려 다행이다"고 말했다. 대형 백화점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백창훈 기자 = "단체 예약이 생각보다 별로 없네요…." 부산에서 8인까지 사적모임이 허용된 첫날인 24일 관공서 인근과 번화가에는 3~4명씩 소규모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식당 업주들은 이날부터 본격 단체 손님이 찾아올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예약이 거의 잡히지 않아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부산시청 주변 식당가에는 오전 11시30분부터 손님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유명 맛집에는 손님들로 북적였지만, 한 테이블을 제외하고는 모두 2~3명씩 앉아 있었고 많아야 4~5명이었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근처에 있는 테이크아웃 전문 카페로 발걸음을 옮겼다. 시청역 번화가에서 손님이 많기로 유명한 한 카페 앞에는 인파들이 대거 몰렸으나, 3~4명씩 나누어 대기하고 있었다. 한 시청 공무원은 "보통 팀마다 4~5명으로 구성돼 있어 팀별로 식사하는 경우가 많다"며 "저녁 회식이 아닌 이상 6명 이상으로는 별로 함께 다니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점심시간만
(이천=뉴스1) 유재규 기자,최대호 기자 = "이(여기) 봐, 밭이며 집이며 죄다 잿더미들이야. 나뿐만이 아니다. 이거 어떻게 할 거냐고."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진압이 엿새 만에 모두 이뤄진 22일 화재발생지 일대 거주하는 지역 주민들의 원성이 들끓고 있다. 경기 이천시 덕평면 덕평1리에 거주하는 A씨(65)가 소유한 대파밭은 최근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잿더미가 날아와 피해를 입은 곳 중 한 곳이다. A씨의 밭과 쿠팡 덕평물류센터 간의 직선거리는 불과 300m. 화재 때 타면서 날아든 잿더미 때문에 화재발생 이후부터 하루가 멀다하고 눈에 보이는 잿더미는 인근 공터에 버리느라 애를 먹었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농작물 피해는 물론, 집까지 홀라당 타버릴까 걱정에 그날(17일) 밤은 잠도 못잤다"며 "무슨 대책을 마련해주던가 해야하지, 더 큰 피해가 있었으면 어쩔 뻔 했냐"며 어조를 높였다. 또다른 지역주민인 B씨는 "(우리집)지붕에 올라가서 잿더미를 봐라"며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이다. 보리·밀·콩·옥수수 등 잡곡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주식인 쌀조차 자급률이 떨어졌다. 올해 1~2월 중국산 쌀 수입량은 5만6667톤으로 전년 대비 54.5% 급증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중국산 쌀 수입은 늘고 있다. 이들 식량의 해외 수입이 끊기면 3개월 안에 국민들이 먹을 것이 모두 바닥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국가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식량난은 더욱 위험에 빠졌다. 국제사회가 협력을 도모하고 있지만 선언적 회의만 이어질 뿐 실질적인 문제 해결은 요원하다. 이런 가운데 혁신적인 애그테크(AgTech)·푸드테크(FoodTech) 스타트업들이 '식량난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스마트팜을 통한 생산성 증대 △대체식품 △버려지는 식품 업사이클링 등 3대 분야에서 활약하며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아침까지 서비스 넉넉히 채워드리겠습니다." "손님이 별로 없네요." 모처럼 영업시간 제한이 완화된 첫날 부산의 대표 번화가 서면에서는 거리마다 상반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일부 업주들은 영업제한 완화를 반기면서도 다시 상권에 활기가 돌기까지는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21일 밤 11시40분 부산진구 서면 번화가. 거리 곳곳마다 젊은 인파들로 북적였고, 좁은 골목길에는 버스킹을 하는 가수들과 만취한 사람들이 가득 메웠다. 길거리 상인들은 "아침까지 (노래 시간을) 무제한으로 넣어드릴 테니까 꼭 놀러오세요"라며 홍보하는데 열을 올렸다. 상인들의 외침에 보답하듯 일부 행인들은 하나둘씩 노래주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방역수칙을 어기고 침을 뱉으며 흡연하는 '노마스크족'도 여럿 보였다. 또한 착용한 듯 벗은 듯 마스크를 턱에 걸친 이들은 길가 한복판에서 고성을 지르며 거리를 활보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야외 테이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