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시원한 바다로 피서왔어요"…부산 주요 해수욕장 북적

[르포]"시원한 바다로 피서왔어요"…부산 주요 해수욕장 북적

뉴스1 제공
2021.06.27 15:58

6월 마지막 주말 해운대·광안리 해수욕장 인파 몰려

27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피서객들로 북적이고 있다.2021.6.27/© 뉴스1 백창훈 기자
27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피서객들로 북적이고 있다.2021.6.27/© 뉴스1 백창훈 기자

(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6월 마지막 주말이자 개장 나흘을 앞둔 부산 주요 해수욕장에서는 물놀이를 즐기러 온 인파들로 북적였다.

27일 오후 1시, 이미 한 달 앞서 일부 구간을 개장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해변으로 향하는 인근 도로에서부터 수많은 차량이 몰리면서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해운대 인근에는 나들이 온 친구, 연인부터 여행용 가방을 들고 해수욕을 즐기러 온 관광객까지 다양했다.

해변가에 도착 전부터 저 멀리서 '마스크를 써달라'는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모래사장 한복판에는 '입장 전 안심콜 연락 필수', '해수욕장 내 마스크 의무착용' 등 방역 수칙을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

바다를 찾은 이들은 뜨거운 햇빛에 선크림을 바르고 썬캡을 깊게 눌러 쓰기도 했다. 그래도 더운지 입고 있던 반발 티셔츠를 훌러덩 벗거나 휴대용 선풍기를 든 이들도 종종 보였다.

일부 개장한 바다 구간에서 튜브 등 물놀이 기구들을 가져온 피서객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바다를 즐기고 있었다. 더 깊은 바다 한가운데서는 제트스키를 즐기는 이들의 함성도 들렸다.

다만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은 모습도 목격됐다. 선탠을 하기 위해 누워있는 이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구역에는 사람이 몰리면서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는 모습도 있었다.

대구에서 놀러 온 장재현씨(36)는 "주말이라 시원한 부산바다로 피서 왔다"며 "접종을 받아서 괜찮겠거니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이 많아 조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27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이 나들이객들이 모여있다. 2021.6.27/© 뉴스1 백창훈 기자
27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이 나들이객들이 모여있다. 2021.6.27/© 뉴스1 백창훈 기자

비슷한 시각 부산 수영구 소재 광안리해수욕장도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이들부터 자전거 타는 이들까지 평화로운 휴일의 모습이었다.

부산으로 여행 온 일부 관람객들은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찍으며 이날의 기억을 간직하려는 듯 보였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도 인파가 몰리면서 인근 편의점 등 상권에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았다. 더운 날씨 탓에 마스크를 벗고 손부채질을 하는 이들도 종종 목격됐다.

한편 이날 부산 중구 대청동 관측소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해운대구 28.1도, 남구 26.4도, 북부산 29.8도, 사상구 29.5도의 날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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