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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 사회 변화, 지역 현장, 문화와 예술, 경제 이슈 등 우리 일상 곳곳의 다양한 현장을 깊이 있게 취재해 생생한 목소리와 트렌드를 전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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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유재규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유재규 기자 = "정말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안고 있는 기분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첫날인 12일 저녁 경기 수원시 매산동 수원역 일대 번화가. 이곳에서 이른바 '술파는 노래방'을 운영하는 A씨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를 반기면서도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했다. 언제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될지 몰라서다. "어제(11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발표 뉴스를 보고 이제 살았구나 싶었죠. 장사를 다시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반길 일이죠. 그런데 또 언제 악화될지 모르니…." A씨는 매 주말마다 정부발표를 기다리며 기대와 실망을 반복했다고 했다. "'일주일이면 되겠지'가 두 달이 된 거죠. 최근에는 폐업까지도 고민했었어요. 그러다 추석 후 점차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어 조금만 더 견뎌보자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노래방 각 룸에 비치할 물품들을 정리하던 A씨는 "제발,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방침에 따라 KBO(한국야구위원회)가 13일 경기부터 관중 입장을 재개하기로 한 가운데, 지역사회에서는 상반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상권에 다시 활기가 돌아 매출이 늘 것이라며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상인들도 많지만 프로야구가 8경기밖에 남지 않아 손님을 모으기엔 이미 늦었다고 하소연하는 상인들도 적지 않았다. 프로야구 '직관'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2일 우리나라 대표 야구장 중 하나인 부산 사직구장 인근 상인들은 13일 몰려올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바쁘게 장사 준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이들의 주 고객층은 인근 주민과 야구장 관람객들이다. 예년 같으면 주민들이 밤마다 찾아와 가게 안은 '북새통'을 이뤘지만,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분위기로 인해 '집콕족'이 늘면서 매출이 70~80% 줄었다고 한다. 폐업까지 고민하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관중 입장 허가가 내려진 것에 대한 자영업자들의 '환영'의 목소리가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부산시가 12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조정한다고 11일 밝히면서 지역사회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거리두기 2단계에서 제한됐던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가 허용되고, 집합이 금지됐던 유흥시설과 목욕장업 등도 집한제한 조치를 받는다.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던 스포츠 행사도 수용 인원의 최대 30% 수준까지 관람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집합금지에 따라 정상영업을 할 수 없었던 자영업자들은 시의 완화 조치를 반기는 분위기지만, 일부 시민은 집합 인원 제한이 없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입장이다. 11일 부산진구 부전동에 위치한 찜질방 운영 업주 A씨는 영업 재개를 준비하느라 바빴다. 그는 “목욕탕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집합금지 시설로 지정되면서 한동안 영업을 하지 못했다”며 “그래도 내일부터 영업을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고 밝혔다. 명부 작성, 영업장 소독, 주기적인
(화천=뉴스1) 김정호 기자 = “방역차량이 아니면 더 이상 진입할 수 없습니다.” 9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강원 화천군 상서면 한 양돈농장으로 진입하는 길목에는 방역당국이 통제선을 이중을 설치하고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막고 있었다. 통제선에서 300m 가량 떨어진 발생 농장에서는 굴착기 2대가 구덩이를 파고 있고, 그 옆으로는 살처분 돼지를 담을 FRP 재질의 대형용기가 놓여 있었다. 해발 800m 넘는 고산들로 둘러싸인 발생 농장 인근에서는 방역요원을 제외한 민간인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산자락 곳곳에서는 수확기를 앞둔 농작물이 걸려 있는 농경지가 눈에 띄었다. 발생 농장 바로 앞으로 흐르는 하천은 갈수기인 가을철임에도 불구하고 수량이 제법 있었다. 주민들은 감염원이 멧돼지와 이 일대에 흔하디 흔한 까마귀에 있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인적이 드물어 포획될 위험이 적은데다 먹이와 음용수까지 구하기 용이해 멧돼지가 집단으로 서식할 가능성이 높은 환경이라는 이유에서다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백양초 관련 확진자가 나온 이후로 만덕동 일대에 아예 손님이 끊겼어요." 추석 연휴를 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진원지로 지목된 부산 북구 만덕동 주민들과 상인들은 연신 한숨을 내쉬고 있다. 고령층이 많은 만덕동 현지 주민들은 코로나19 지역 확산세로 인해 공원이 폐쇄되자 '답답함'을 호소했고, 가게 상인들은 만덕동이 위험 지역으로 인식돼 기존 손님들이 다시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앞서 지난 1일 부산시는 연일 북구에서 확진자가 속출하자 15일까지 2주간 만덕동 일원에 '핀셋 방역' 조치를 내렸다. 이 기간 만덕동 일원의 모든 소공원(18개)이 폐쇄되고, 일반음식점 및 휴게음식점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는 '집합제한 명령'이 발령됐다. 시 보건당국이 만덕동에 내린 동단위 집합제한 명령은 전국 최초 사례다. 이같은 시의 강화된 조치가 나온 이유는 9월 이후 만덕동에서만 총 22명이 확진될 정도로 지역
(양평=뉴스1) 이상휼 기자 = "전염병 얘기는 꺼내지도 마. 이 마을에 역병이 돌 줄 누가 알았겠나." 지난달 15일 하루 사이 31명의 마을주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된 경기 양평군 서종면 명달리 일대에서 만난 한 노인은 코로나라는 단어가 나오자 고개를 젓고는 집으로 들어갔다. 추석을 하루 앞둔 명달리는 한적했다. 귀성 환영이나 명절 연휴를 즐겁게 보내라는 현수막 하나 걸려있지 않았다. 명달리는 차를 타고 하천을 따라 굽이굽이 계곡을 거슬러 한참 올라가야 나오는 외딴 시골마을로, 수도권이지만 영락없는 농촌이다. 마을주민 대부분이 노인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마을 일대 황금들판에는 벼가 무르익어갔다. 마을버스 정류장 인근에는 지나가는 나그네를 위한 공용 간이 화장실도 있었다. 지난달 복놀이가 열렸던 '명달리 숲속마을'은 대문이 활짝 열려 있었지만 인적이 없었다. 이 숲속마을 건물 옆에서 마스크를 하고 산책하던 노인은 코로나 얘기를 꺼내자 서둘러 집으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이유진 기자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후 부산지역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은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다. 하지만 일찌감치 귀성길에 나선 직장인, 대학생부터 '역귀성' 길에 오른 부모님들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오후 1시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 들어서자 '올 추석엔 안 와도 된데이'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눈에 들어왔다. 부산역 외부 광장이 다소 한산한 가운데 2층 대합실에는 KTX 등 열차를 기다리는 이들로 비교적 북적였다. 귀성객들 중에는 양손 가득 명절선물을 들고 발걸음을 재촉하는 이들부터 배낭을 메거나 여행용 가방을 끄는 이들이 많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 예년같지 않은 분위기라고는 하지만 명절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큰 아이스박스 2개를 챙긴 최모씨(60)는 "코로나19 상황이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의 약속을 저버릴 수 없어 서울행을 택했다"며 "친구에게 주기 위해 장어, 조개류 등을 잔뜩 챙겨왔다"
중국 베이징(北京) 중국국제전람중심(CIEC)은 중국 수도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서 약 9㎞ 떨어져 있다. 지난 3월 서우두공항에 입국한 외국인들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이유로 공항터미널을 이용하지 못했다. 이들은 별도의 차량을 타고 국제전람중심으로 이동, 도착지별로 나눠 각각 주거지로 이동했다. 중국에 입국하는 승객들은 쌀쌀한 날씨에 다소 황량했던 국제전람중심에서 엄격해진 검역절차를 실감해야 했다. 지난 28일 오후 전시장만 축구장 25개 크기의 국제전람중심을 찾았다. 6개월 전만 해도 자가격리자를 분리하던 이곳에선 코로나19 이후 전세계 첫 국제 모터쇼가 열리고 있다. 전시장 주차장 입구에 다가서자 수많은 경찰과 보안인력들이 교통 정리를 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전시장까지 10분 정도 걷는 동안 많은 인파는 보이지 않았다. 28~30일에는 자동차업계 관계자와 일부 초청인사를 대상으로 열리고,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이는 일반 공개는 10월 1~5일이다. 신원
(구례=뉴스1) 지정운 기자 (구례=뉴스1) 지정운 기자 = "추석을 앞두고 장이 열리고 사람도 많이 와서 좋긴 한데 마음 한구석이 무거워요." 28일 오후 전남 구례군 구례읍 5일시장 입구에서 만난 송순례 할머니(76)의 이야기다. 수십년 뻥튀기 기계로 손님을 맞는 그는 이날도 예전처럼 바쁜 모습이다. 뻥튀기 기계에 옥수수와 보리를 넣어 적당히 볶아 꺼내 식히고, 까만 봉지에 담은 후 기다리던 나이 지긋한 어머니들에게 주섬주섬 챙겨주면서 이마에 송골송골 땀이 맺혔다. 잠시 허리를 편 송 할머니는 지난 8월8일 아침 아득하고 무서웠던 악몽으로 기억했다. 물이 들어찬 가게에 놓여있던 뻥튀기 기계는 모두 고철로 넘겨야 했고, 각종 부속 기계들도 못쓰게 됐다. 두대의 뻥튀기 기계를 새로 들이고 가게를 열자 예전의 단골손님들이 속속 찾아오고 있지만 송 할머니의 마음은 즐겁지가 않다. 그는 "뜨겁던 여름이 가고 추석 대목장이 열렸지만 장사도 예전 같지 않고, 가슴속엔 무거운 돌덩이 같은 것이
(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싱싱한 동태가 세 마리에 단돈 만원. 금방 동나니 얼른들 오셔요." 민족 대명절 추석을 나흘 앞둔 27일 오전 9시30분쯤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은 장날을 맞아 활기가 도는 모습이었다. 시장은 양손 가득 식료품을 구매한 이용객들부터 제수를 매장 안으로 나르기 위해 수레카트를 이끌고 가는 상인들까지 곳곳이 북새통을 이루며 생동감을 되찾았다. 모처럼 시민들의 발길이 잇따르자 상인들은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이른 오전부터 이용객 맞을 채비로 여념이 없었다. 일부 점포에서는 상인들이 가판대 위로 올라서서 '사과가 12개에 만원'이라고 목청 높여 말하는가 하면 홍어와 과일 등 제수를 손수 손님들의 입에 건네며 호객행위를 이어갔다. 상인들은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전의 모습을 되찾았다고 입을 모으며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 이곳은 이달 초 시장 내 한 국밥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알려지면서 한달 가까이 시민들의 발길
(구례=뉴스1) 지정운 기자 = "사나흘 후면 추석인데 명절은 생각하지도 않아요. 앉고 설 공간도 부족하지만 그래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26일 전남 구례군 공설운동장에 마련된 수재민 임시주거 조립식주택에서 부인과 함께 청소에 구슬땀을 흘리던 백부만씨(76)는 명절 준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손사래를 쳤다. 구례읍 봉서리 까막정마을에 거주하는 백씨는 지난 8월8일 오전 섬진강 범람으로 집이 물에 잠겼다. 백씨는 이날 오전 7시쯤 집 마당에 물이 차오르자 급히 휴대전화만 챙겨 집을 떠났고, 잠시 후 불어난 물은 허리까지 올라왔다. 물이 빠진 후 백씨의 정든 집은 뼈대만 남긴 채 철거됐고, 많은 돈을 들인 복구공사는 앞으로 2~3달 정도는 더 걸릴 예정이다. 이재민 숙소로 제공된 농협연수원에서 아내와 함께 생활을 해온 백씨는 임시주거용 조립식주택이 공설운동장에 마련되면서 앞으로 집이 고쳐질 때까지 이곳에서 지내게됐다. 이곳에서 만난 주민들 중 일부는 이전 이재민 대피소에서 만난 사람
(대전=뉴스1) 송애진 기자 = 추석을 앞둔 25일 오후 대전 중앙시장에는 장을 보러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예년보다 손님이 많이 줄었다는 상인들의 공통된 목소리가 나온다. 시장에는 과일과 건어물을 진열하는 상인들 손길이 분주했다. 한쪽에서는 국수를 먹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시장 안에는 마스크를 쓰고 물건을 사기 위해 장을 보는 이들로 넘쳐났다. 과일을 파는 상인 A씨는 "예년보다 손님이 많이 줄은건 사실이지만 추석을 앞두고 오랜만에 시장에 활기가 띈다"고 말했다. 건어물을 판매하던 한 상인은 "이번 추석에는 지난해 매출이 많이 떨어졌다"며 "이맘때 쯤이면 추석 선물 구매한다는 손님들이 있었는데 올해는 발길이 뜸하다"고 하소연했다. 정부가 연휴 이동 자제를 권고하면서 유동인구가 줄어들고,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쉽게 지갑을 열지 않기 때문이다. 떡집을 운영한다는 상인 B씨는 "그나마 단골 손님들이 주문해주셔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