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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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이 코앞(5월9일)으로 다가왔지만, "대통령 후보들이 무슨 공약을 내놨는지 모르겠다"는 지적이 많다. 치열한 당내 경선을 치르고 있는 후보들이 많아 정책보단 정쟁에 관심이 쏠린 탓도 있지만, 대통령 파면으로 갑작스럽게 대선 일정이 잡혀 준비가 덜 된 측면도 있다. 전문가들은 국가적 비상사태에 놓인 현 상황에선 진보와 보수가 따로 없다고 입을 모은다. 지금처럼 벼랑끝 위기에 몰렸을땐 발을 조금만 헛디뎌도 낭떠러지로 직행하기 때문이다. 생존을 위해선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어 무조건 앞으로 가야한다는 것. 진보 정권인 노무현 정부와 보수 정권인 이명박 정부에서 장관직을 맡아 국정을 경험한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볼까. 그는 "차기 대통령은 그 어느 정권보다 힘든 임기를 시작할 것"이라며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국회를 설득하면서 위기를 관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의 글로벌 콘퍼런스 키플랫폼(K.E.Y. PLATFORM)은 지난 29일 윤
"대선 캠프에서 일했다고 무조건 공직에 앉히면 문제가 생긴다. 대통령은 진영을 초월해 가장 능력있는 인재를 찾아 적재적소에 보내야한다." 진념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말하는 '성공하는 대통령과 정부'의 조건이다. 최고 인재를 선별, 공직을 맡겨야 국가 경영에 탈이 나지 않는단 얘기다. 경제부총리와 기획예산처 장관, 노동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공직 40년 관록이 말해주듯 진 부총리의 메시지는 명확했다. 박근혜 정부가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실패한 것도 결국 사람 문제라는 것. 그는 "대통령과 총리, 장관 등 고위 공직자는 책임지는 사람들이다"며 "책임질 사람들이 책임을 회피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정부를 믿지 못하는 것이다"고 일갈했다.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키플랫폼(K.E.Y. PLATFORM)이 지난 28일 진 전 부총리를 만나 차기 정부의 정책과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 차기 정부가 초반에 반드시 해야할 일이 무엇인가. ▶ 집권 초반엔 이 정부에서 반드시 해야할
노래를 녹음하던 날, 울음이 그치지 않았다. 크게 한번 목놓아 울고 나서야 마음을 추스를 수 있었다. ‘다시 아침이 오네~’하며 부르는 첫마디부터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토해내고 싶은 심연의 슬픔을 억지로 자제한 체 내뱉는, 한숨과 메마름이 섞인 소리는 그 어떤 절규보다 크고 높았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 출신 포크가수 권진원이 오는 4월6일 신곡 ‘사월, 꽃은 피는데’를 내놓는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당한 꽃다운 아이들을 위해 그가 1년 전 손수 만든 곡이다. 쏟아지는 눈물을 참고 부르는 인내의 가창이 짓누르는 무게감은 듣는 이의 죄책감마저 유발할 정도다. “3년 전 사건 당시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뉴스만 보고 울기만 하다가 몇 번의 봄을 거친 뒤 지난해 이맘때 아이들이 생각나서 만들었죠. 화사하게 핀 꽃들을 보면 자꾸 아이들과 오버랩돼서….” 곡은 ‘천재 뮤지션’으로 통하는 정재일의 손을 거쳐 완성됐다. 곡을 먼저 들은 정재일은 “이 곡을 꼭 편곡하고 싶
정책은 정부의 심장이다. 정책 집행을 안하는 정부는 사망선고를 받는다. 그 정책은 국민이 원하는 정책, 국민의 삶에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다. 정부를 움직이는 대통령과 각 부처 관료들의 역할은 명확하다. 엉뚱한 정책에 혈세를 쏟아붓는 등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자리를 내줘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오는 5월9일 뽑힐 새 대통령이 어떤 가치를 정책에 담을지 궁금해 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은 무엇을 가장 신경써야할까.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키플랫폼(K.E.Y. PLATFORM)이 27일 성경륭 전 청와대 정책실장(한림대 교수)을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참여정부에서 마지막 정책실장을 역임한 그는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소통하는 리더, 갈등을 조정하는 리더가 필요한 시기"라며 "국민 행복을 위해선 리더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한민국은 지금 새로운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 ▶'리더십'(Leadership)에서 '
= 정치 1번지 종로의 4선 국회의원, 군사정권 정보기관의 그늘을 걷어낸 개혁 국정원장, ‘3당합당’ YS에 맞선 대통령선거 도전 등 이종찬 우당장학회 이사장이 걸어온 길은 대한민국 현대정치의 하이라이트다. 그러나 그의 가장 자랑스러운 이력은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1862~1932)의 친손자라는 사실이다. 지금의 명동성당 인근 YWCA 주차장 옆에는 우당의 옛 집터를 알리는 표석이 서있다. 이 일대가 모두 우당 일가의 집터였고, 중국으로 독립운동을 위해 망명할 때 정리해 간 재산이 지금 돈으로 치면 600억원에 이르렀다고 하니 그의 집안이 어느정도 권문세가였는지 알 수 있다. 그런데도 친일의 변절이나 방관의 처세 대신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외로운 독립운동의 길을 택한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전형이었다. 올해 우당 탄생 150주년(4월21일)을 맞은 이종찬 이사장의 마음가짐은 남다르다. 2019년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어 더욱 그렇다.
"위기감을 가지고 본격적인 경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WM(자산관리)을 기반으로 IB(투자은행), 자기자본투자(PI) 등 사업부문의 자산운용 능력을 제고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지난 24일 연임이 확정된 직후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가진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의 대부분을 초대형IB(투자은행) 육성 방안에 대한 대응책을 설명하는데 할애했다.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다른 증권사와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는데 그만큼 위기의식이 크다는 것으로도 읽힌다. 김 사장은 2013년 옛 우리투자증권 사장으로 취임 한 후 2014년 말부터 이달까지 우리투자증권과 옛 NH농협증권 통합증권사인 NH투자증권 초대 사장으로 맡았다. 이번에 사장으로 재선임 돼 1년 더 NH투자증권을 이끌게 됐다. 그의 위기의식은 증권업계의 경영환경이 그리 녹록치만은 않아서다. 김 사장은 "증권사들이 과거 전통적인 수익원인 주식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이 거래 감소와 온라인
쌍꺼풀에 동그란 눈을 크게 뜨고 그는 유치원생부터 할머니까지 종횡무진한다. 2006년 MBC ‘개그야’의 ‘그렇지요~~’라는 코너에서 유치원생으로 분장한 그는 “선생님, 제성이도 커피에 혀를 약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시지요.” 같은 기발한 멘트로 시청자의 배꼽을 간질였다. 2014년 케이블 채널 tvN에 넘어와 승점제로 코너 대결을 펼치는 ‘코미디빅리그’(코빅)에서도 그의 엽기를 동반한 촌철살인 같은 유머는 시퍼렇게 살아 존재력을 과시했다. ‘깝스’라는 코너에서 어눌한 한국말을 쓰는 인터폴 형사로 나온 그는 가령 이런 식으로 승부한다. “할머니가 한국분이십니다. 에미야, 어쩜 음식이 이리 간이 딱 맞냐. 저것이 아주 시집오기 전부터 사람 간 보더니, 도사가 됐네. 그런데 음식만 맛있으면 머하냐. 너만 보면 입맛이 뚝 떨어지는데.” ‘핼머니’ 코너에선 옆집 할머니가 전해주는 듯한 구전 스토리에 목이 뒤로 넘어가기 십상이다. “니네 아버지가 일제 강점기에 일본 순사가 결혼하는데, 경
"탈모는 병이 아닙니다. 제품 하나 바꾸는 것만으로, 작은 생활 습관만 바꿔도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독일 헬스케어 전문기업 닥터볼프 그룹 연구소장이자 독일 과학자인 아돌프 클렌크 박사는 독일 1위 탈모샴푸 브랜드 '알페신'(Alpecin) 국내 론칭 기자 간담회 이후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알페신 탈모샴푸의 가장 큰 특징은 탈모 예방 최신 활성 성분인 '카페인'을 함유했다는 것. 1930년 알페신 브랜드를 처음 출시했을 당시 두피 위생 관리 제품이 전부였다. 탈모 관리 제품 개발에 착수한 것은 2000년부터다. 당시 회사 CEO(최고경영자)가 탈모와 관련된 새로운 시리즈를 개발해 보자는 제안에서 출발했다. 모발과 두피에 관해 지속적으로 연구해온 클렌크 박사는 모발 성장을 위해서 모근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에 착안,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부여할 수 있는 성분을 찾기 시작했다. 클렌크 박사는 "성분을 쉽게 얻을 수 있으며 인체에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하다는 조건에도 부
1992년생 원숭이띠 멤버들이 모여 2014년 결성한 5인조 그룹 잔나비는 뼛속까지 복고(復古)다. 훤칠한 키, 곱상한 외모에도 이들은 70년대식 패션 점퍼에 통 넓은 바지를 입으며 촌스러운 이미지를 극대화한다. 홍대 거리에서도 이들의 패션을 보고 “아이 루즈”(I lose)를 외치는 복고 패셔니스타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게 소속사 측의 전언이다. 음악을 듣는 귀는 이미 수십 년 전 선율에 꽂혔다. 비틀스를 시작으로 에어서플라이 등 선율의 대가들이 뿜어내는 음 하나에 감동 받고 카피하길 주저하지 않는다. 힙합 세대의 아이러니다. 사용하는 악기라고 다를까. 나무가 까진, 투박한 악기들이 이들의 세련된 얼굴과 묘하게 대비된다. 김도형(기타)은 1978년 텔레캐스터를, 장경준(베이스)은 51년 스팅 커스텀 베이스를, 유영현(키보드)은 단종된 하모든 오르간을 비싼 가격에 각각 구입했다. “사실 처음 시작할 때 만해도 빈티지 콘셉트는 생각도 하지 않았어요. 마룬5 같은 최고 유행 음악을 꿈꿨
구성원 300여명 대부분이 사회복지사인 아동복지기관에 들어간 영문학도. 아동 복지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글 쓰는 일을 좋아하니까 소식지를 만드는 홍보업무를 잘 할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에 우연히 발을 들였다. 그리고 22년이 지났다. 이제는 일반 아동복지는 물론 실종아동을 찾고 사건을 예방하는 일이 ‘내 일’이라고 믿는다. 3월 새 학기를 맞아 실종아동 예방활동으로 바쁜 김진(45)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실종 아동 전문기관 소장의 얘기다. 김 소장이 입사한 1996년에는 사회복지 전공자가 아닌 사람을 재단에서 찾기 힘들었다. “당시 인기 있던 광고회사에 들어가서 3~4개월쯤 일했는데 ‘이건 내 일이 아니다’ 싶었어요. 그때 학교에서 어린이재단 구인 공고를 봤어요. 홍보업무 담당자로 어문학 전공자를 뽑는다길래 지원했죠.” 우연이 삶을 바꿨다. 어린이재단 홍보업무를 8년간 맡은 후에는 국제협력과 해외사업 등을 담당했다. 김 소장은 홍보업무를 맡던 시절 ‘여기서 정년퇴임 해야겠다
“이노비즈기업의 52%가 수출 중소기업인데 아무래도 중국이 가장 큰 시장일 겁니다.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은 국내 중소기업에 직격탄을 줄 수밖에 없어 선제조치가 필요합니다.” 지난달 28일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제8대 협회장에 취임한 성명기 회장(여의시스템 대표·사진)은 최근 경기 분당 소재 본원에서 진행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개성공단 폐쇄, 사드 배치 등 정부의 결정으로 경영환경이 급변하면서 중소기업의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 반복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 회장은 “개성공단 폐쇄로 생산라인이 없어져 기업의 피해가 확실하면 일단 50~60%를 선지원하고 세부적인 것은 나중에 처리해도 될 텐데 정부는 부도 직전까지 계산만 했다”며 개성공단 폐쇄 이후 정부의 미흡한 대처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사드 배치에 따른 피해도 예상되는 만큼 이번엔 중소기업의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선대응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솔직히 지금 전 세계 그 어떤 유통업체(retailor)도 성공적으로 변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눈앞으로 다가온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경제의 시대. 소비·유통시장에선 이커머스(e-commerce·전자상거래)가 급성장하고 있는 반면 오프라인에 중심을 둔 기존 전통적 유통업체들은 고전하고 있다. 연매출 500조원이 넘는 글로벌 '유통 공룡' 월마트도 예외가 아니다. 미국 전역에 약 4500개 매장을 운영 중인 월마트는 매출 부진에 신규 매장 오픈을 줄이기로 한 대신 이커머스 사업 강화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국내 업계 상황도 마찬가지다. 이마트는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를 제외하고는 일반 신규 점포를 내지 않기로 했다. 아티프 미라즈 월마트 이커머스 부사장은 "이마트의 고민은 전 세계 모든 유통업체들도 갖고 있는 난제"라며 "오프라인 점포가 사라지는 추세로 월마트를 비롯해 타깃, 코스트코, 메이시스 등도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