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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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금융업계 최대 화두는 토큰증권(ST·Security Token)이다. 금융당국이 내년 중순까지 ST 관련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ST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증권사와 스타트업들은 ST 사업을 위한 밑작업 준비에 한창이다. 금융 선진국 캐나다에서 일찌감치 토큰증권거래소의 문을 연 한인 스타트업이 있다. 핀헤이븐이다. 메릴린치 출신 김도형 대표가 2017년 캐나다 벤쿠버에 설립한 핀헤이븐은 캐나다 최초 토큰증권거래소다. 김 대표에게 핀헤이븐의 목표와 국내 ST 시장의 미래를 물어봤다. ━캐나다서 선보인 토큰증권거래소…자본 발행·거래 비용↓━김 대표가 ST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을 느낀 건 뉴욕 메릴린치 글로벌 본사에서 고객사의 자금조달과 거래를 담당하면서다. 김 대표는 "고객사의 자금조달과 거래 이면에 발생하는 비효율성과 비용에 대한 고민이 컸다"며 "블록체인 기술에서 해법을 찾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캐나다 벤쿠버에 핀헤이븐
"한국은 아시아의 해상풍력 분야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 중 하나입니다. 현대건설과의 시너지를 활용해 해상풍력 발전을 촉진함으로써 한국의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지원할 것입니다." 옌스 오르펠트 RWE 리뉴어블즈 해상풍력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29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현대건설과 맺은 업무협약(MOU)을 발판으로 한국 시장 진출 및 저변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RWE와 현대건설은 이달 중순 '해상풍력발전 및 그린수소사업 공동개발'에 대한 전략적 MOU를 맺었다. 두 기업이 한국 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하고, 유럽과 한국에서 그린수소 등 새로운 에너지 분야의 신규 사업 발굴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RWE는 수개월간 한국에서 협력할 기업을 모색한 후 현대건설과 손을 잡았다. 현대건설은 한림 해상풍력단지 건설 등 국내 건설사 중 해상풍력에 가장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곳 중 하나다. 머니투데이는 오르펠트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의 사업과 한국 기
눈썹·두피·입술 문신 등 반영구화장(표피 침습)과 타투(진피 침습)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했지만 이런 시술을 의료인만 가능하게 한 유일한 나라가 있다. 다름 아닌 우리나라다. 당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반영구화장·타투 업계에선 보건복지부에서 통합안을 마련해온다는 가정하에 올해 11월, 늦어도 12월 내 법안(통합안)이 상임위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난 21일 '반영구화장 및 타투에 관한 법률안'이 보건복지위 법안소위에 상정되지 않아 연내 국회 통과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조명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겸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는 복지부의 늑장 대응으로 국민 1800만 명이 범법자로 내몰렸다고 주장한다. 어찌 된 영문일까. 조명희 의원에게서 난항을 겪는 합법화 추진 과정을 들어봤다. ━Q. 1800만 명이 범법자로 내몰렸다는 건 무슨 얘기인가. ━ "우리나라에서 반영구화장·타투가 점차 보편화하고 있지 않은가. 반영구화장·타투를 시술하는 종사자가 최대 200만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불면증을 달고사는 시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약 109만8800여명. 2018년 85만5000여명에서 28.5% 급증했다. 이는 전 세계적 현상이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잠을 못 자는 나라'로 꼽혔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2021년 조사에서 일본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22분으로 조사 대상 33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1위(남아프리카공화국)와 약 2시간 정도 차이가 나는 데 이를 80년 생애로 계산하면 일본은 상대적으로 평균 2만9200시간(약 3년 4개월)을 뜬눈으로 보내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진단이다. 한국수면산업협회 조사자료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약 4800억원이던 국내 수면시장이 지난해 3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상황이 이렇자 수면에 기꺼이 지갑
전국 40개 의대가 지금보다 최대 4000명에 육박하는 정원을 더 늘려주기를 원한다는 사실이 지난 21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전국 의대 수요조사' 결과로 밝혀진 가운데, 2025학년도에 의대 정원을 늘리긴 늘리되 줄일 것을 대비해 5년 단위로 정원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예방의학교실 교수의 '진단'이 나와 주목된다. 박은철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당장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에는 찬성한다"면서도 "5년마다 인구 특성에 따른 의사 수요를 반영해 의대 정원을 조정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연세대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의 교수로도 몸담고 있다. 박은철 교수가 생각하는 적정 증원은 얼마나 될까. 박 교수는 "10~15년 후를 내다본다면 현재보다 504명은 늘리는 게 적정하며, 최소한 351명은 늘려야 한다"며 "504명 중 351명은 의약 분업 때 줄인 인원이니 원상으로 복구한다고 치고, 남은 153명은 지방 의대에서 뽑게 하면 정원을 504명으로
"평소에 문제없이 하던 일에서 돌발적으로 실수가 발생해 생기는 '아차사고'가 많습니다. 기업이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고 전문인력을 배치해 안전대책을 세워도 그 범위를 초월해서 사고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배재덕(사법연수원 26기)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머니투데이와 만나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 위반에 해당하는 사고의 특징에 대해 "공장의 규모가 큰 전통 제조업부터 사무실 사무공간에서도 엘리베이터, 주차, 건물관리 등에서 폭발, 추락, 협착과 같은 아차사고가 벌어진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중대재해법은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인 사업장에서 근로자의 사망 등 사고가 발생했을 때 안전보건확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의 징역형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형을 내리도록 한다. 기업에서 사고가 발생해 수사나 재판에 들어가면 중요하게 따져보는 쟁점은 사고가 예견 가능했는지다. 고용노동부 조사나 경찰 수사, 재판 과정에서 아차사고를 두고 사업주, 경영책임자가 예
피부를 건강하게 관리하며 최대한 노화를 늦추는 '슬로우 에이징'이 새로운 뷰티 트렌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피부 관리 영역도 눈, 이마, 목, 손등까지 다양해졌다. 하지만 입술은 피부가 매우 얇고 멜라닌 색소가 없어 자외선에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슬로우 에이징 시장에서 아직까지 큰 관심을 얻지 못했다. LG생활건강이 립케어 시장 공략을 선언하고 지난달 '립세린(Lipcerin)'을 출시했다. 강연희 LG생활건강 색조연구소 소장(상무·사진)는 "지난 5년간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 5만7000명의 사진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나이가 들면서 입술의 모양과 색 등이 변화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메이크업을 통해 입술 노화를 가릴 수는 있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아니다"며 립세린을 개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이 개발한 립세린은 각질을 부드럽게 케어하고 촉촉함은 채워 최적의 입술 컨디션을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주름, 각질, 윤기, 탄력, 보습 등 입술 5대 고민을
흉부외과에서 심장과 폐를 수술할 때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 중 하나가 '체외순환사'다. 수술을 위해 심장박동을 멈춰 세우고, 심장을 대신해 피를 전신으로 보내는 체외순환기를 이들만 다룰 수 있어서다. 전국의 체외순환사는 226명(지난해 기준).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체외순환사가 정식 직종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있어도 없는 것처럼 살아가야 하는 체외순환사들은 최근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법 이후로 두려움에 떨고 있다. 25년 차 체외순환사인 배성진(49·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대한체외순환사협회장을 만나 체외순환사가 직면한 현실을 들었다. ━Q.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법이 왜 두렵나. ━ "아시다시피 체외순환사가 정식 직종이 아니다. 심장·폐를 수술할 때 체외순환사가 보통은 2명, 적게는 1명 들어가야 한다.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 이후 체외순환사들은 위축된 채 일하고 있다. 다행인 건지 아직은 이 법이 구체화하기 전이어서 환자·보호자가 수술 당시 영상을 요구해도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가 직면한 환경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개념이 부상했다. 순환경제는 '생산-소비-폐기'로 이어지는 기존 선형경제와 달리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친환경 경제 모델이다. 순환경제는 소모된 제품을 버리지 않고 수리하거나 개선함으로써 자원을 순환한다. 희소자원의 고갈을 막고 자립적인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산업발달과 경제성장이 가져온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는 경제 구조로 평가받고 있다.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순환경제로의 전환에 힘을 쏟는 가운데, 구글은 순환경제 관련 스타트업들에 대한 육성·지원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 같은 구글의 활동이 순환경제 생태계 구축에 촉매가 될지 주목된다. 6일 구글에 따르면 순환경제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구글 포 스타트업(GFS) 액셀러레이터 순환경
"공정거래 부문은 율촌의 내공이 집약된 분야입니다. 어느 로펌보다 입체적이고 실용적인 자문을 제공하죠. 최근 전문가를 추가 영입했는데 고객들이 먼저 알고 찾아옵니다." 박성범 법무법인 율촌 공정거래부문장(사법연수원 21기)은 지난 3일 머니투데이와 만나 율촌 공정거래 부문의 강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율촌은 공정거래 분야의 전통적인 명가. 1997년 설립 당시부터 조세와 공정거래분야에서 수위를 다투며 입지를 쌓았다. 지난해 시장 최대 빅딜로 꼽혔던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전 자문사가 율촌이었다. 네이버가 1조6700억원을 투입한 지난해 포시마크 인수 거래도 율촌을 거쳤다. 법조계에서는 율촌이 설립 25년만에 3000억원대 매출 달성이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이면에 공정거래분야의 역량의 뒷받침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얘기가 나온다. 전통의 명가답게 맨파워는 경쟁 로펌에서도 부러워하는 수준이다. 공정거래부문을 이끄는 박 변호사는 26년 동안 공정거래 관련 업무를 파고
정부가 지난달 19일 '필수의료를 지원하고 의대 정원을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정작 '기피과 중의 기피과'인 흉부외과의 반응은 싸늘하다. 흉부외과 전공의 지원자가 계속 감소하는 데다, 전공의 지원자가 는다고 가정해도 이들이 군대에서 군의관으로 복무할 경우 대학병원에서 전문의를 만나기까지 15년가량은 '의료 결손'이 예고됐는데 이를 해결한 묘안이 제시되지 않아서다. 이른바 '핀셋 대책'이 없다며 아쉬움을 표한 박승일(전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장) 서울아산병원 병원장을 만나 기피과 의사들의 속내를 들었다. ━Q. 흉부외과 전문의가 얼마나 부족한가. ━ "매년 우리나라에서 배출되는 매년 전문의는 약 3000명이다. 그중 흉부외과 전문의 시험을 통과하는 사람이 20~25명 선이다. 의대생을 1000명 늘린다고 가정하면 흉부외과 전문의는 많이 늘어봤자 35명 정도가 배출되는 셈이다. 문제는 내년에 은퇴하는 흉부외과 전문의가 32명인데 새롭게 배출될 전문의는 21명으로 전체 흉부외과 전문의
"ESG는 퍼스트 무버(선도자)의 DNA예요. 이걸 스타트업부터 체화하면 존경받는 대기업이 될 수 있습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바람이 전세계는 물론 국내도 휩쓸고 있지만 관련 투자를 선뜻 늘리기란 쉽지 않다. 금액으로 계산되지 않는 이른바 비재무적 가치가 있고, 이익 극대화를 위한 경영과 조화를 이루는 게 숙제다. 투자 혹한기에 이런 비전통적 성과지표가 주목받긴 더욱 어렵다. 이런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 투자의 '큰손'이 ESG를 잘 지키는 기업과 운용사에 투자하겠다며 팔을 걷어부쳤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KVIC) 대표는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와 만나 "ESG는 이미 글로벌 패러다임이고 관련 규제는 확산 추세"라며 "ESG 경영체계를 내재화하고 벤처투자 생태계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9월 취임한 그는 임기 2년차 들어서는 이번이 첫 언론 인터뷰다. ━ "ESG, DNA처럼 내재화" 앞장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KVIC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