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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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흥행작으로 불리는 '오징어게임'은 탄탄한 스토리 만큼이나 '공간의 힘'이 큰 작품이란 평가를 받는다. 분홍과 노랑, 민트색이 섞인 '인스타 감성' 색감의 공간이 풍기는 묘한 분위기가 아이러니하게도 이곳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게임에 공포감을 더했다. 주연배우 이정재가 "현대미술 전시를 보러 온 것 같았다"며 감탄하고, 글로벌 영화미술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엄지를 치켜세운 이유다. 오징어게임의 세트장을 디자인한 주인공은 채경선 미술감독이다. 대종상영화제 미술상도 두 차례(2011·2015년) 수상한 베테랑으로, '제26회 미국 미술감독조합상'과 방송계 아카데미로 불리는 '제74회 미국 에미상'에서 프로덕션 디자인상을 석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름값이 통하는 영화 미술 전문가로 발돋움했다. 오징어게임의 대박과 함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기를 보낸다던 채 감독이 최근 독특한 장소에서 목격됐다. 국내 대표 테마파크 에버랜드다. 핼러윈 축제를 앞두고 공포체험존 '블러드시
"임업인들에게는 안정적인 소득 보전을, 국민들에게는 임업·산림이 주는 공익기능을 크게 높여 줄 것입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21일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다음달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는 임업직불제와 관련해 "농업직불제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로 시작되지만 첫 시작인 만큼 앞으로 거는 기대는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업직불제'는 임업인들의 소득을 안정화 하고, 산림·임업의 공익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임업인들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급대상에 해당하는 임산물생산업자와 육림업자에게 재배 면적에 따라 1년에 최대 94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되는게 골자다. 우리나라 전체 산림의 65%는 사유림이다. 산림으로서 다양한 공익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를 경영하고 있는 임가들은 각종 규제로 지난해 기준 가구당 연평균 소득이 농가(4800여만원)의 약 79%, 어가(5200여만원)의 약 73%일 정도로 낮은 수준인 3800여만원에 불과하다. 이를 두고 농·어업에 대한 직불금 제도는
"대한민국의 어디를 가도 LNG(액화천연가스) 수입 터미널이 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지 않습니다. SK가스만 유일하게 국내 최대 산업단지인 울산에서 LNG 터미널을 짓고 있습니다. 핵심 산업단지에 있기 때문에 LNG를 직도입할 때 굉장히 경제적인 비용으로 도입할 수 있고, 마케팅 우위에 서게 됩니다. 이 인프라와 LPG·LNG 고객사를 기반으로 수소사업까지 확장할 계획입니다."(김용범 SK가스 부사장) 국내 LPG(액화석유가스) 1위 기업 SK가스가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넷제로 솔루션 제프로바이더'(Net Zero Solution Provider)로 거듭난다. SK가스는 주력 사업인 LPG 사업에 LNG 사업을 신규로 추가해 저탄소 솔루션을 제공하고, 향후 수소 사업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전환한다는 계획을 21일 발표했다. SK가스는 국내 최대 산업단지인 울산지역을 전략적 허브로 LNG 사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규모의 경제를 이룬 뒤 이를 바탕으로 저렴하게 수소를 생산할 계획
"기업들이 아무리 보안조치 등 대비를 잘 한다고 하더라도 작정하고 침투하는 이들을 모두 막기란 불가능합니다. 사이버 공격을 받은 기업들은 사실상 피해자임에도 데이터 유출 자체만으로 형사처벌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기업 형사처벌 조항의 감면 등 합리적 개선이 필요합니다." 20년간 경찰 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9월 법무법인 화우의 디지털포렌식센터에 합류한 장준원 전문위원은 이같이 강조했다. 장 위원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팀장 및 디지털포렌식팀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테러수사팀장 등을 역임한 보안 전문가다. 화우는 장 위원을 비롯해 경찰·검찰 출신 전문위원들을 다수 영입해 디지털포렌식 및 사고대응 등에 대한 자문역량을 최근 강화했다. 2016년 당시 가장 많은 규모의 과징금 처분이 내려졌던 인터파크의 해킹 사건을 비롯해 △같은 해 평창올림픽 개막식 대규모 사이버 테러 사건 △박근혜 전 대통령 음해 동영상 대량 유포 사건 △아동·청소년 성착취 동영상 유포자 손정우 사건 등 사이버
"특허선진 5개국(IP5)의 특허출원 순위는 중국과 미국,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가 세계 4위입니다. 하지만 일본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우리가) 조금만 더 치고 올라가면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로 올라 서는 것은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취임 100일을 맞은 이인실 특허청장은 13일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새 정부의 임기가 마무리 되는 앞으로 5년 뒤인 2027년까지 우리나라의 특허 출원 세계 3위라는 목표가 현실이 되도록 그 발판을 놓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지난 5월31일 취임한 그는 특허청 설립 73년 만에 배출된 첫 민간 출신이자 최초의 여성 청장이다. 국내 세번째 여성변리사로 30여년 이상 지식재산(IP) 분야에 종사하며 한국여성발명협회장을 역임했다. 법학박사까지 취득해 취임당시부터 IP에 대한 이론과 실무, 법률까지 겸비한 전문가로 주목 받았다. 이 청장은 "우리나라는 최근 누리호 발
라네즈가 올해 3월 아마존에 입점한지 4개월만에 '아마존프라임데이'에서 '뷰티&퍼스널케어' 부문 판매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미국 세포라 매장 입점으로 인지도를 높인 뒤 방탄소년단, 시드니 스위니 등 셀러브리티와의 협업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그동안 미국 뷰티 시장은 피부 색깔, 생활 문화 등의 차이로 K뷰티가 '넘기 힘든 벽'으로 여겨져왔지만 라네즈는 새로운 브랜드에 포용성이 높은 MZ(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돌파구를 만들어가고 있다. 6일 서울시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만난 김효정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브랜드 마케팅 디비전장(상무)은 "아마존 1위는 아무도 예상 못했던 일"이라며 라네즈의 미국 시장 성공 비결을 "'혁신적인 상품 개발·현지화'와 '온·오프라인 상에서 브랜드 인지도 상승'"이라고 꼽았다. 올 7월 아마존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아마존프라임데이'에서 라네즈 '립슬리핑마스크'는 '뷰티&퍼스널케어' 부문 판매 1위에 올랐다. 립슬리핑마스
"환율이 추세적으로 상승하는 국면에서는 경제도, 주식시장도 그 충격을 고스란히 받을 수밖에 없다. 수혜를 논하는 것도 환율 상승이 멈춘 이후에나 가능하다. " 홍춘욱 리치고인베스트먼트 대표는 7일 "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결국 한국에 들어온 돈이 해외로 나가고 있다는 뜻이고 외환보유고는 이미 줄고 있다"며 "정책당국이 보유한 달러가 시장에 나오는 한편 시장에 풀린 원화가 당국에 다시 회수되면서 시중 자금경색·신용경색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5원 오른 1384.2원에 마감했다. 슈퍼달러가 전세계 모든 통화를 짓눌렀다. 원화는 올해 들어서만 약 16% 절하됐다. 1달러=1유로는 20년만에 깨졌고 달러-엔 환율도 1998년 이후 최고치다. KB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투자운용팀장을 지낸 홍 대표는 국내 대표 환율 전문가다. 홍 박사의 분석에 따르면 환율 급등은 그 자체로 자기실현적(Self-fulfil
‘연구·개발에서 고객지원까지 원스톱 솔루션’. 2001년 창립한 엑스레이 영상진단장비 전문기업 제노레이의 성장 비결이다. 제노레이는 영상진단장비 중 고부가가치 특수장비인 Mobile C-Arm(이동형 씨암), Mammography(유방질환진단장비), Dental X-ray(치과용 엑스레이 검진장비)에 집중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Mobile C-Arm은 판매대수 기준, 최근 수년간 국내 점유율 70%를 넘어 국내 시장 리더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제노레이는 수출이 전 매출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수출중심기업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2021년 5천만불 수출을 달성했다. 또 지난 8월 초에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2분기 매출액 222억원(전년비 +31.6%), 영업이익 45억원(+27.2%), 순이익 41억원(+28.6%)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해 매서운 성장세를 알렸다. 머니투데이 는 제노레이 박병욱 대표를 만나 성장 비결에 대해 물었다. ━제노레이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국내 유일의 항공기 체계종합기업이면서 국내 최초 민간주도 위성인 차세대중형 위성 2호를 개발 중인 업체입니다. KAI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 사업을 통해 위성, 발사체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우주분야 체계종합 업체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항공기 체계종합 시 적용한 중량절감 기술 등을 발사체 성능 개량에 적용해 스페이스X를 추격할 계획입니다." 최초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총조립과 1단 탱크 제작을 담당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제 '한국판 스페이스X'로 발돋움한다. KAI에서 누리호 위성 발사체 개발을 총괄한 미래사업부문장 한창헌 상무는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은 지난 6월 누리호 2차 발사 성공 이후 뉴스페이스(민간 중심의 우주산업) 시대를 주도할 기업을 선정하는 사업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으로부터 누리호 개발 기술을 민간에 이전해 국내 우주발사체 산업생태계를 육성시키고
"지방대가 수도권 대학을 따라가려 하는 것보다 하지 않는 것을 해야 합니다. 서울을 쳐다보고 경쟁하기보다 한국에는 없는 차별화된 특성화로 아시아의 넘버원을 이루겠습니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최근 가진 머니투데와의 인터뷰 내내 동남아시아에 우뚝 서는 대학을 강조했다. 동서대학교는 올해로 개교 30주년을 맞았다. 1992년 개교 당시 정원 400명으로 출발한 대학이 졸업생을 5만 명이 넘는 대학으로 성장했다. 장 총장은 "대학을 국제화하는데 여러 가지 풀어야 할 문제가 있지만 무엇보다 교육부의 협조가 중요하다. 온라인 수업도 학점을 인정하는 등 여러 가지 규제를 풀어주어야 국제화를 앞당길 수 있다"며 "온라인 학점을 인정하는 미국이 동남아 학생을 다 끌어가는 것을 보면 마음이 급하다"고 밝혔다. - 동서대가 개교 30주년을 맞았다. 지난 30년 성장을 거듭한 원동력은. ▶감사한 마음 가득하다. 개교 30주년 슬로건을 '덕분입니다'로 정했다. 학생, 교수, 직원, 환경미화 이모님까지
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 신임 회장은 1일 "그동안 이념화·정치화됐던 에너지 정책을 탈피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정책을 정부에 제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원자력계 바깥에 있는 신재생에너지와 전력계통 분야 전문가들과 만나 치열한 토론을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회장은 이날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탈이념화'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원자력의 중요성이 커졌지만, 신재생에너지를 배척하지 않아야한다는 의미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5년간 에너지 정책이 이념화됐던 전철을 되풀이하지 말자는 것이다. 백 회장은 "수출국가인 우리나라가 탄소중립 난제를 풀어야 하는 만큼 앞으로는 환경 목표와 경제·산업적 목표가 분리될 수 없다"며 "이를 위해 전문가로서 치열한 토론을 넘어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공동 워크숍과 정책연구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이날 제35대 원자력학회장으로 임기 1년 첫발을 뗐다. 원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산학협력관 로비에 들어서면 수많은 기업의 이름이 '가족회사'라는 명패 아래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단국대는 산학협력을 체결한 기업을 '가족회사'로 부른다. 이들 기업은 단국대 산학연 협력의 산증인이다. 단국대 캠퍼스에 직접 입주한 기업도 있고, 공동으로 연구개발에 나선 기업도 있다. 단국대만의 얘기는 아니다. 전국의 많은 대학들이 산학연 협력이라는 기치 아래 기업, 지방정부와 성공모델을 만들어내고 있다. 교육부가 2012년부터 시작한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이하 링크사업)'의 결과물이다. 5년 단위의 1·2단계 링크사업이 종료되고, 올해부터 '링크3.0'으로 명명된 3단계 링크사업이 시작됐다. 교육부는 '링크3.0'에 일반대 76개, 전문대 59개 등 총 135개 대학을 선정했다. '링크3.0'의 지향점은 분명하다. 1단계가 산학협력의 인프라 구축과 분위기 조성, 2단계가 산학협력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링크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