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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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일일 확진자가 당초 예상보다 한 달 빨리 7천명에 도달한 가운데, 현재 유행 수준이 이어질 경우 연내 최대 2만7천명까지 도달할 것이란 비관적 전망이 나왔다. 심은하 숭실대 수학과 교수는 9일 머니투데이와 전화 인터뷰에서 "사람들의 행동 패턴이 바뀌지 않고 현행 방역 체계가 이어진다면, 연내 2만7천여 명이 감염되는 결과가 나왔다"고 예측했다. 심 교수는 매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와 협업해 '코로나19 확산 예측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이 리포트는 당국이 거리두기 등 방역 정책을 결정할 때 활용한다. 심 교수팀은 확진자 한 명이 추가 감염을 일으키는 사람 수인 감염재생산지수를 1.28로 설정하고 수학 시뮬레이션을 돌렸다. 그 결과 1주일 뒤 1만6422명, 2주일 뒤 2만7013명이 감염되는 결과가 나왔다. 확진자 60%가량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다만 이들이 확진자로 보고되기까진 며칠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통상 코로나19에 걸려 진단 검사를 받고,
‘온라인의 일상화’가 삶의 모습을 바꿔놓고 있다. 쇼핑몰 대신 패션 브랜드 홈페이지에 접속해 내 취향에 맞는 옷을 추천받고, 이를 구매하면 집 앞까지 배달된다. 은행지점에 들러 투자상담을 받는 대신 금융 사이트를 통해 수익률 좋은 상품을 비교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음식주문은 물론 장보기 역시 온라인 세상에서 이뤄진다. 변화의 흐름에 맞춰 기업들은 디지털로의 전환 요구에 사활을 걸고 있다. 플랫품 경쟁력은 생존의 문제로 변하고 있다. ‘플래티어’는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2005년 창립 이래 15년간 국내외 대기업을 대상으로 170개 이상의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 및 운영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지난 8월 코스닥 상장을 마친 플래티어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솔루션 고도화를 위해 중장기 전략을 구상 중이다. 플래티어 창립자인 이상훈 대표는 머니투데이 와의 인터뷰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 가운데
경기도 내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안성시의 설움이 해소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화성시와 안성시, 충북 진천군과 청주시를 잇는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사업을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는 화성시 동탄역에서 시작해 안성시와 충북 진천군을 거쳐 청주시 청주국제공항까지 닿는 연장 78.8㎞ 구간이다. 2조3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된다. 노선에는 동탄과 안성,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충북혁신도시, 청주국제공항 등 5개 역사가 설치된다. 철도가 만들어지면 동탄에서 청주국제공항까지 34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수도권내륙선이 완공되면 5조2000억원의 경제효과와 2만2500여 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역철도는 빠르면 2024년 착공에 들어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수도권내륙선을 통해 안성의 접근성이 강화되고 수도권의 교통문제가 해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제4차 국가철도망에 수도권내
오스틴 기븐스 KAIST 교수는 과학과 사회의 접점에 있다. KAIST 석·박사생의 과학 논문을 전공이 아닌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교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연구 논문을 들여다보는 그에게 KAIST 학생들 첫인상은 '천재'에 가까웠다. 그러나 동시에 학생들이 질문과 실수를 두려워하는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지난 3일 KAIST 대전 본원에서 만난 기븐스 교수는 "한국 학생들이 실수를 두려워하는 것 같다"며 "수능과 시험은 실수를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한 문제를 틀리면 곧바로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때때로 '내가 이걸 궁금해도 되나'라는 생각을 한다"며 "질문하면 실수를 할까봐 말을 안 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기븐스 교수는 2016년 KAIST 어학센터 교수로 부임했다. 이때부터 학생들에게 영어 논문 작성을 위한 강의를 하고, 연구 논문 교정을 하고 있다. 원자력 전공 등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과학 작문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기븐스 교수
우주의 천체 궤도를 인간이 바꾸는 역사상 첫 실험이 시작됐다. 지구로 날아오는 소행성에 우주선을 충돌 시켜 궤도를 바꾸는 실험이다. 이른바 '다트'(DART·쌍 소행성 궤도수정 시험) 미션. 이 지구 방위 임무에 한국천문연구원 박사 4명도 참여한다. 다트 연구책임자 앤디 리브킨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연구소 박사가 국내 연구진에게 직접 참여를 요청했다. 앤디 리브킨 박사는 1일 머니투데이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 연구진을 우리 팀에 초청해 매우 기쁘다"며 "우리 한국팀은 한국과 남아프리카에 있는 천체 망원경을 통해 소행성 디모포스가 다트 우주선과 충돌한 이후를 관측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트는 '쌍 소행성 궤도수정 시험'이다. 쌍 소행성은 현재 지구와 약 4억8000만km 떨어져 쌍으로 돌고 있는 소행성 디디모스와 디모포스를 일컫는다. 두 소행성은 내년 10월 초쯤 지구와 약 1100만km까지 가까워진다. 이때 다트 우주선이 소행성 디모포스와 충돌해 궤도를 바꾸는 임무를 수행한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군인공제회는 과거 집행한 부실투자로 비판을 받았다. 2003년 이후 2008년까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에 투자한 것들이다. 2조5000억원을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등 15개 사업에 투자했던 건들이다. 당시 한 차례 몸살을 치른 후 군인공제회는 비전문가 중심의 인맥에 의존한 투자관행에서 완전히 벗어나 민간 전문가 중심의 운용 체계로 변모했다. 지난 5월 군인공제회 금융투자부문 CIO(최고투자책임자)로 취임한 이상희 이사도 삼성그룹 재무·투자 부서와 롯데손해보험 자산운용총괄 등으로 활동했다. 이 이사는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올해 시장이 좋았던 것도 있지만 투자 프로세스 정립으로 부실 투자를 없애는 등 엄격하게 투자를 집행한 덕에 좋은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5년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데다 흑자 규모도 계속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선순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군인공제회에는 금융투자 부문과 부동산 부문을 관할하는 두 명의
"연구개발이요? 기업의 미래죠. 과거 음료수병에 쓰는 페트(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를 상업 생산하고, 그 기술 기반 위에서 최근 코폴리에스터(PETG)까지 만들 수 있었던 겁니다." 김한석 SK케미칼 화학연구소장(부사장)은 지난 24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코폴리에스터를 세계 최초로 양산할 수 있던 배경으로 R&D 경쟁력을 꼽았다. 김 소장은 "코폴리에스터를 만들려면 각 조건에 맞춰 불순물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시제품 단위에선 품질이 좋았지만, 상용화 단계에선 조건이 맞지 않아 수개월간 R&D에 매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 SK케미칼은 거듭된 연구 끝에 화학적 방식으로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코폴리에스터 제품(에코트리아 CR)을 양산하는데 성공했다. 화학적 재활용(Chemical Recycle)은 폐플라스틱을 분자 수준에서 분해해 순수한 원료로 되돌리고, 이를 기반으로 고분자 플라스틱을 다시 제조하는 방식이다. 플
권석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국장)은 도입 40주년을 맞이한 '기업연구소 인정제도'가 "국가적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능력을 갖추는 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계적인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시기,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층위의 기술을 갖춰야 갑작스러운 위기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권 국장은 21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코로나19 사태 초기 마스크 대란, 최근 요소수 부족 사태 등을 중소기업 기술 육성의 필요성이 드러난 사례로 꼽았다. 그는 "위기 상황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역할은 따로 있다. 마스크 대란이 터졌을 때, 정부가 대기업에 당장 마스크를 생산하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라며 "기존 중소기업들 중에서 고기능의 마스크를 빠르게 생산할 수 있는 곳이 있었던 덕분에 문제를 풀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 수출 규제 위기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국산화 대체품목 생산
-지난해 제7대 회장 취임 후 1년 반 정도가 지났는데 ▶무엇보다 플라스틱 업계의 안정과 화합 도모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바쁘게 지냈습니다. 지난 수년간 연합회장 선거와 관련된 파행과 갈등을 모두 바로잡고 우리 플라스틱 산업이 향후 2030, 나아가 2050 미래지식사회를 지향하는 제2의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했습니다. 지난해 10월, 회원조합 임직원과 연합회 대의원들이 함께 플라스틱 산업의 현주소 파악과 성장발전 모색을 위한 워크숍에서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플라스틱 산업계의 대응 방향과 당면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그리고 제9회 플라스틱 산업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유공자분들을 표창, 12월에는 코로나19 극복 기원을 위한 중소기업중앙회 사랑나눔재단에 1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활동도 펼쳐나갔습니다. 올해에는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침에 따라 모든 행사를 연기했으며, 상황에 따라 온라인 행사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누리호는 맨 땅에 헤딩하듯이 개발했기 때문에 조립·제작 공차(오차의 한계)를 정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최대한 정확도를 높여 제작하면서 0.1mm도 안 되는 오차 범위 내에서 싸웠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최초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총조립과 1단 탱크 제작을 담당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KAI의 우주사업을 이끄는 미래사업부문장 한창헌 상무는 누리호 조립 설계 과정에서 막막했던 순간을 회상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 상무는 서울대학교 항공공학과 박사 출신으로 우주항공 분야에서만 23년간 일해온 스페이스 전문가다. KAI의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 개발 엔지니어로 시작해 최초 국산헬기 수리온 기획, LAH(소형무장헬기) 사업관리, 누리호 위성 발사체 개발 총괄까지 굵직한 사업들을 맡아왔다. 올해 미래부문장을 역임하며 무인기와 훈련체계까지 진두지휘하고 있다. ━2014년부터 만든 누리호…"탱크 공정 개발만 3년 걸려"━KAI가 발사체 사업을 시작한 건 2
JTBC '팬텀싱어2'에서 우승한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강형호(34)는 '의문의 사나이'다. 날 것을 한껏 베어 문 그의 음색은 당장이라도 스피커를 폭발시킬 만큼 강한 록의 면모를 보이다가도, 이내 오페라 속 바리톤으로 변신해 주변을 차분히 '정리'한다. 싱글 곡의 더블 톤, 그를 이렇게 수식해야 할지 모르겠다. 방송에서 그를 각인시킨 명장면이 '더 팬텀 오브 디 오페라'(The Phantom Of The Opera)를 소화할 때다. 유튜브에서 이미 수백만의 조회수를 기록한 이 영상은 '경이롭다'는 수식어가 붙어있다. 팔세토(falsetto·두성을 이용해 더 높은 고음을 내는 남성의 가성)에서 바리톤까지 그의 진가가 어김없이 드러나는 보기 드문 무대다. 그가 '의문의 사나이'인 것은 팔색조 매력을 품고 있어서다. 하나로 딱 설명하기 어려운 여러 매력과 특징들이 어지럽게 혼재돼 있지만, 그 지향점은 분명하고 역할은 정확하다. 포레스텔라를 통해 보편적이고 친근한 클래식 협업
2019년과 2020년에 걸쳐 2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대 수익률을 기록한 사학연금은 올해도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6월말까지 사학연금의 운용 수익률은 8.44%로 투자이익 규모는 약 1조7602억원에 이른다. 현재 흐름대로면 지난해 거둔 사학연금 창단 최대의 운용수익(2조1411억원) 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치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규홍 사학연금 자금운용관리단장은 2019년 10월 사학연금의 CIO(최고투자책임자)로 선임돼 2년의 임기를 마치고 곧바로 1년 연임이 결정됐다. 그는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재임 기간 수익률이 좋았던 이유에 대해 "단기적 시장 대응을 지양하고 '중장기 전략적 자산배분 계획'에 충실한 장기 투자 원칙을 지킨 덕분"이라고 했다. 사학연금은 올해 말 기준으로 각각 29%, 18.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채권과 국내주식 비중을 2025년말까지 각각 25%, 14.5%로 줄이는 반면 해외주식 비중을 같은 기간 22%에서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