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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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세종시보디빌딩협회에서 주최한 피트니스선수권대회가 열렸다. 3년 전부터 대회를 준비해왔던 이상복(59)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출입관리팀장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결과는 마스터즈 분야 3위. 정년을 얼마 남기지 않은 공무원이 입상한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지만, 이번 수상 소식은 자기계발을 위해 평생을 노력해온 그의 이야기의 극히 일부일 뿐이다. 이 팀장은 육군3사관학교 출신이다. 1984년부터 23년 동안 군인으로 살았다. 군인으로서 족적도 남겼다. 1992년 이 팀장이 중대장으로 근무하던 지역인 비무장지대(DMZ)의 은하계곡에 무장간첩 3명이 침투했다. 이른바 '은하계곡 작전'에서 침투한 간첩 3명은 모두 사살됐다. 이 팀장은 화랑무궁훈장을 받았다. 공부하는 군인이 돼야겠다는 생각에 군 복무 중 국제정치학 석사를 취득했다. 2007년 소령으로 전역한 이 팀장은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근무했다. 이 때도 학업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 팀장은 "상담업무
“모든 잡지사가 들어와 놀 수 있는 공간인 ‘잡지 포털’이 존재한다면, ‘넷플릭스’처럼 구독경제가 가능할 것입니다.” 백종운 한국잡지협회 회장은 포털사이트, 유튜브, SNS 등의 등장으로 존재의 위기를 맞은 잡지 산업의 해결책으로 ‘잡지 콘텐츠 전용 플랫폼’을 제시했다. 백 회장은 잡지 산업의 위기에 대해 “과거에는 정보를 책·잡지·방송·라디오 등으로 얻었다면 지금은 인터넷상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며 “독자가 콘텐츠를 받아들이는 양은 한정돼 있는데 루트는 다양하게 확장되다 보니, 기존 잡지 매체의 노출빈도는 떨어지게 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잡지 콘텐츠 전용 플랫폼’은 말 그대로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잡지 콘텐츠를 한데 모아서 볼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이다. 현재는 국내 잡지사들의 매체 파급력이 작다 보니 포털 사이트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노출 빈도(클릭수)에 따라 수익을 배분받는다. 잡지 콘텐츠 전용 플랫폼은 오로지 잡지 콘텐츠만을 모아 양질의, 전문적인
세상의 변화, 그 중심에 4차 산업혁명이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기술인 빅데이터,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이 모두 집약된 분야가 모빌리티(자율주행차, 전기차 등)다. 모빌리티는 눈에 띄는 실생활의 변화를 가져온다. 법무법인 율촌이 2016년 모빌리티팀을 구성하고 5년째 차곡차곡 내공을 쌓고 있는 이유다. 황규상 변호사(46·사법연수원 33기)가 이끄는 율촌 모빌리티팀은 미래의 자동차산업에 주목한다. 단순히 이동수단 개념을 넘어서 ICT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을 다양한 측면에서 융합, 우리 삶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수단이라고 본다. 모빌리티 관련 기업 M&A, 컴플라이언스, 소송·분쟁, 입법·정책 등 관련 자문을 맡고 있다. 황 변호사는 지난해 2월 이재웅 전 쏘카 대표와 VCNC의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소송에서 타다의 무죄판결을 이끌기도 했다. 황 변호사는 율촌의 대표적인 'M&A통'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강점을 활용해 모빌리티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
"공공조달시장을 독생(獨生)이 아닌 상생(相生)의 시장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다음 달 2일자로 취임 1년을 맞는 김정우 조달청장의 포부다. 그는 취임 당시부터 공공조달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해왔다. 조달청 핵심정책인 '혁신조달'을 알리고자 홍보맨까지 자처하며 전국을 찾아 현장 중심의 홍보정책을 펼치는데도 집중했다. 그는 "취임 후 지난 1년은 공공조달이 국가 경제발전에 적극 활용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더불어 혁신조달의 속도까지 높여 기업의 혁신성장 등을 지원하는데 힘을 모아 왔던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혁신조달'은 행정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혁신제품을 조달청이 직접 발굴·구매해 이를 필요로 하는 공공기관에 제공하는 신개념의 적극적인 공공조달 방식이다. 수요처와 혁신기업이 생산한 아이디어 상품을 매칭시켜 업체들이 공공조달시장에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를 담았다. 공공기관으로부터 요청받은 물품·용역·시
#.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감독이자 각본가, 배우인 타이카 와이티티는 최근 트위터에 "영어로 더빙된 '오징어 게임'을 볼 필요가 없다"고 적었다. 더빙으로는 한국 배우들의 연기를 제대로 살릴 수 없다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오징어게임 주연배우 이정재의 목소리 그대로 영어 대사가 흘러나온다면. 또는 그가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말한다면 어떨까. 특히 이정재가 외국어에 능통해서가 아니라, AI(인공지능)가 이정재의 목소리는 물론 외국어 표현과 뉘앙스를 학습해 표현한다면? 조만간 더빙 일자리가 사라질지도 모른다. AI 기반 음성합성(TTS) 솔루션 스타트업 '휴멜로'는 이런 상상을 이미 현실로 구현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2일 서울 역삼동 휴멜로 사무실에서 만난 이자룡 CEO는 "휴멜로 서비스의 키워드를 두 가지로 얘기하면 개인화와 세계화"라며 "누구의 목소리라도 2분만 녹음하면 바로 음성 합성이 가능하고, 이를 여러 나라의 언어로도 변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경기 부천시가 대장신도시 개발, 영상문화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사업을 통해 국내 문화콘텐츠 허브이자 경쟁력 있는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부천시는 제13회 다산목민대상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했다. 시는 강력한 청렴·반부패 시책 추진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청렴 문화를 조성하고 혁신담당관제, 협력기관 직원 통합 채용제도 운영 등으로 행정효율 또한 크게 높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장덕천 시장 재임 기간 '3년 연속 부패행위 ZERO' 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청렴·감사분야 수상을 석권하고,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공약 이행 평가에서 '민선7기 3년 연속 최고등급(SA)'을 달성했다. 현재 공약이행률 70%이상을 달성, 부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전념하고 있는 장덕천 시장을 만나본다. ━부천 대장동, 수도권 3기 신도시 조성━부천 대장신도시 개발 사업을 위한 지구계획안은 지난 3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토부에 신청했고, 현재는 지구계획안
"항균성, 탈취성, 통기성, 흡수성이 뛰어나다는 대나무의 특성을 확인하는 순간 사업을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우선 이런 특성에 최적화된 생리대가 떠오르더군요." 서동현 청담코퍼레이션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회사의 첫번째 베스트셀러 생리대 브랜드 '청담소녀'의 구상 배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청담소녀는 2017년 청담코퍼레이션이 처음으로 판매한 대다무를 원료로 한 생리대다. 친환경 고급 생리대라는 이미지가 쌓이면서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생리대분야 브랜드 평판 10위권에 들만큼 인기가 있다. 청담소녀가 판매되기 전까지 국내에서 대나무를 사용한 위생제품은 휴지, 티슈 정도가 전부였다고 한다. 서 대표는 이런 제품들은 부가가치가 낮아 효율이 높지 않다고 봤다. 그는 국내에서 생리대를 생산하는 기업을 찾아다니며 대나무를 활용한 생리대 생산 가능성을 타진했다. 서 대표는 "수입채널은 일찌감치 확보한 상태에서 어떻게 구현할 지가 관건이었는데 한 중소기업으로부터 구현 가능하다는 답
지승훈 KT 자금IR담당 상무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10여편의 유튜브 영상에 출연했다. 그간 대기업 IR(투자자관계) 임원의 주 활동무대가 국내외 기관투자자 등 '큰손'과 애널리스트를 상대하는 것이었지만, 이제는 투자 역량은 물론 '화력'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는 '개인'들을 만나기 위해서다. 지 상무는 개인투자자들을 매혹시킬 '무기'도 갖췄다.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디지코(Digico·디지털플랫폼기업)' 비전, 명확한 주주 환원 정책은 눈높이가 올라간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에 충분했다. 특히 그는 최근 국내 증시가 조정 국면에 들어섰음에도 "KT는 좋은 실적 등 주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근거가 있다"고 자신했다. 다음은 지 상무와의 일문일답. -대기업 IR 임원의 유튜브 출연은 낯설다. ▶작년 말에 난생 처음 유튜브를 찍어봤다. 과거 KT는 통신 서비스가 주력이었지만, 이제는 '디지코'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사업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데 이를 잘 설명하려는 목적이었다. 특히 올
염한웅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는 "한국에서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나오기까지는 앞으로 20년쯤 걸린다"고 단언했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물리학상·화학상 수상자가 모두 공개된 지난 8일 인터뷰에서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단장인 그는 스스로도 첫 노벨과학상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과거 50여명의 리딩 과학자들 의견을 종합해 '앞으로 30년 걸린다'고 예상한 적 있는데, 그때부터 10년 가까이 지났으니 앞으로 20년 남은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같은 예측의 근거는 무엇일까. 다음은 염 교수와의 일문일답. -노벨 과학상, 꼭 타야 할까.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자는 의견도 있다. ▶노벨상을 받아야 콤플렉스를 벗어날 것 아닌가.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적 업적을 치하하는 상이고, 한국이 아직 그만한 업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 '안 받아도 된다'고 얘기한다면 정말 이상한 거다. 그냥 열등한 것에 만족하자고 할 순 없지 않은가. -수상자들 보면 연구 결과가 나오
"지사님한테 개기다 끌려간다"는 문자를 받은 이기인 국민의힘 성남시의원이 욕설 문자를 많이 받는다면서도 "법적 조치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의원은 6일 머니투데이와 전화인터뷰를 갖고 "어쨌든 그 사람들도 자신이 지지하는 사람이 국가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하니까, 상대 진영에 있는 제게 문자를 보낸 건데 그 취지 자체는 이해와 존중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며칠 전부터 종종 욕설 담긴 문자가 오곤 하는데 눈에 띄는 내용이 있어서 공유를"이라며 한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에는 "너네가 대장동 공사 칠려는 거 백퍼 공영이 안 되니 깽판친 거 안다. 기인아 지사님한테 개기다 끌려간다"며 "너가 이 지사 겐세이(けんせい·견제라는 뜻의 일본어) 상습범인 거 아는데 잡범처럼 하지마"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이 시의원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애초부터 이 지사 지지자에게 욕먹는 상황이었고, 대장동 관련해서 의혹이 제기되고 이슈가 실체화
"문재인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힐링'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흔히 듣는 이야기는 '그놈이 그놈'이 아닌가 싶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문재인 게임'을 만든 유튜브 채널 '두왕Studio'. 이 채널 운영자 '두왕PD'는 29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현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이같이 전했다. 그는 자신을 "그냥 평범하게 직장 생활하는 30대 남성"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렇게 외치던 소통은 없어지고, 청렴을 내세우던 정치인이 가장 큰 범죄를 저지르고, 서민을 위한다던 각종 정책은 양극화만 낳았던 4년을 보내며 자연스럽게 저도 '그놈이 그놈'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두왕Studio'는 지난 27~28일 '문재인 게임 | EP.1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와 '문재인 게임 | EP.2 주머니에 든 재앙'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2분 남짓한 이 영상들은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것으
이달로 취임 1년을 지나는 김용래 특허청장(사진)이 그동안 가장 강조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소통'이다. GDP(국내총생산) 및 인구 대비 특허신청 세계 1위, 지난해 기준 표준특허 세계 1위 등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IP(지식재산) 강국의 반열에 올라있지만 국민이나 기업들, 심지어 일부 정부기관에서 조차 우리 특허청의 위상을 느끼는 체감도는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김 청장은 취임 후 지난 1년간 과학기술 및 산업, 코로나 19 백신개발에까지 지식재산을 고려한 정책들이 적극 추진되고 특허청의 외연도 넓힐 수 있도록 BIG3(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각종 정부기관 회의나 대민 현장 등을 쫒아다니며 많은 건의와 정책 발표, 의견 수렴 등에 나섰다. 그는 또 법과 기술적인 어려운 용어가 잔뜩한 특허청의 업무를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보다 쉽고 재밌게 알려줄 수 있는 소통 방법을 찾는데도 노력했다. 직접 아이디어를 내 지난 8월 지식재산 정책 홍보만화인 '지식재산으로 열어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