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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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규제가 시작되고 며칠간 잠을 못 잤다. 산업 경쟁력이 약해지는 게 문제가 아니라, 아예 산업이 멈출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낭떠러지 앞에 서있는 느낌이었다."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 원장은 우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을 겨냥한 일본의 수출규제가 시작된 2019년 7월을 생생히 기억했다. 우려가 적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소재·부품·장비 100대 핵심품목에 대한 대일 수입의존도는 2017년 33.5%, 2019년 31.4%, 2021년 24.9%로 떨어졌다. 일본 내부에서도 수출규제 조치는 어리석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소부장 위기국면 '100대 핵심품목 선별·자립화 기술개발' 전방위 역할━당시 소재분야 핵심 연구기관으로서 재료연이 짊어진 무게는 상당했다. 이 원장은 "초등학생도 '소부장'을 알 정도로 전국민과 산·학·연·관이 혼연일치가 됐다"며 "애국심을 갖고 밤을 새워가면서 소부장 100대 핵심품목 선정을 위한
"갈 곳 하나 없던 동네에서 꿈과 희망을 설계할 수 있는 거리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은 27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강동형 도시재생사업인 '구천면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사업'에 대해 힘주어 말했다. 왕복 2차로 구도심 도로인 구천면로는 강동구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인 천호동의 저층 주거지를 가로지른다. 2018년 당선된 이 구청장은 이곳을 주목했다. 재개발이 안 된 구천면로는 낡은 건물들이 즐비하면서 사람들의 발길은 뜸해졌고 주민들은 낡은 시설, 부족한 문화시설 등을 아쉬워했다. 이에 강동구는 총 411억원을 투입해 구천면로 일대(지하철 5호선 명일역에서 천호초교 사거리 약 1km 구간)에 43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구천면로 일대에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멋거리, 맛거리, 볼거리를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며 "사람들이 구천면로를 다시 찾을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다른 지역보다 열악한 보건, 복지, 문화 복합시설을 개선한
"포스트 코로나19(COVID-19) 시대에는 IT(정보기술)분야에서 보았던 혁명이 바이오에서 일어날 수 있고, 지금은 (혁명이) 꿈틀거리는 시점입니다. 1등이 아닌 기업에게도 좋은 기회가 생길 겁니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대유행)이 끝날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국은 코로나19 환자수가 여전히 최대지만 가장 먼저 코로나 팬데믹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팬데믹의 상징과 같았던 마스크도 서서히 벗고 있다. 원동력은 백신이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의대 및 공대 교수이자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바이오 스타트업 '앨비스(LVIS)'를 창업한 이진형 교수는 "전세계를 강타한 전염병과 이를 극복하게 한 백신 때문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목받는 산업은 헬스케어(바이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동안에는 여러 규제로 진료를 받기 위해선 직접 병원에 가야했지만 팬데믹으로 변화가 생겨 온라인 플랫폼이 큰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교수는 "팬데믹 기간 중 예방과
"포스트 코로나19(COVID-19) 시대에는 IT(정보기술)분야에서 보았던 혁명이 바이오에서 일어날 수 있고, 지금은 (혁명이) 꿈틀거리는 시점입니다. 1등이 아닌 기업에게도 좋은 기회가 생길 겁니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대유행)이 끝날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국은 코로나19 환자수가 여전히 최대지만 가장 먼저 코로나 팬데믹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팬데믹의 상징과 같았던 마스크도 서서히 벗고 있다. 원동력은 백신이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의대 및 공대 교수이자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바이오 스타트업 '앨비스(LVIS)'를 창업한 이진형 교수는 "전세계를 강타한 전염병과 이를 극복하게 한 백신 때문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목받는 산업은 헬스케어(바이오)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년간 온라인수업을 진행하면서 이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교육은 물론 일하는 방식 자체가 크게 바뀔 것으로 봤다. 새로운 모델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대학은 물론 기업과 산업 순위도
"주변에 까눌레 파는 곳 없었는데 대박." "까눌레 가격 무슨 일? 당장 편의점으로 달려갑니다." 만드는 방법이 까다로워 1개에 최소 3000원 이상의 가격에 고급 베이커리·카페에서만 볼 수 있던 프랑스 디저트 까눌레. 까눌레가 지난 5월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편의점 상품으로 등장했다. 편의점 CU의 프랑스 직수입 디저트 '까눌레 바닐라향'이다. 지난 5월31일 출시되자마자 곧바로 SNS(사회연결망서비스)를 중심으로 '댓글'과 '좋아요' 등 호응이 잇따랐다. 그동안 편의점에서 볼 수 없던 차별화 상품인 데다가, 가격이 '3입 1박스 3000원'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BGF리테일 본사에서 엄지민 BGF리테일 글로벌트레이딩팀 MD(상품기획자)를 만났다. 해당 팀은 해외 직소싱 상품 담당팀으로, 엄MD는 이번에 까눌레 등 프랑스 디저트 3종 판매를 위해 프랑스의 디저트 전문 업체들과 직접 컨택해 상품을 계약, 매입해 한국으로 들여왔다. 까눌레
'피부 깊숙이 스며들어 주름까지 펴주는 화장품'이 있다면, 그건 사기다. 대한민국의 똑똑한 화장품 소비자들은 이미 화장품으로 피부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피부는 외부에서 유입된 물질을 흡수하는 소화기관이 아니며 오히려 이물질의 흡수를 방어하는 최전선의 '장벽기관'이다. 때문에 아무리 좋은 주름개선, 미백 기능성화장품을 발라도 그 효능은 매우 제한적인 수준에 그친다. 그런데 화장품을 흡수하기는커녕 방어하는 이 '방호복'에 가까운 피부에는 수백억 마리 미생물이 살고 있다. 세계 1위 화장품 제조, 개발, 생산기업 코스맥스의 연구원들은 피부장벽을 지켜내고 피부를 미세하게 조절하는 이 미생물의 정체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냈다. "피부 장벽을 뚫고 들어갈 화장품이 아니라, 장벽을 튼튼하게 지켜낼 미생물의 군대를 보강할 화장품을 만들자." 안티에이징 화장품의 패러다임에 일대 변혁을 일으킬 K-뷰티의 연구성과가 6년 만에 베일을 벗고 있다. ━20대 피부에 사는 미생물, 4
(대전ㆍ충남=뉴스1) 최일 기자 = 재선(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국민의힘 이장우(56) 대전 동구 당협위원장이 민선 8기 대전시장직에 도전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 14일 동구 중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가진 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6월 1일 치러질 대전시장 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준비 없이 ‘시장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으로 출마하는 것은 결국 시민을 불행하게 하는 것”이라며 “시민의 선택을 받아 전광석화같이 일할 준비가 됐다고 판단이 돼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전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시장에 취임한 첫날부터 밀어붙여야 한다. 더 이상 각종 현안에 대해 ‘검토해 보겠다’라는 식의 자세로는 안 된다”라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허태정 현 시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대전이 언제부터인가 전략이 없는 도시가 됐다. 확실한 전략이 필요하다. 전술이 행정시스템의 몫이라면 전략 수립은 온전히 리더의 몫이다. 지난해 2
"씨유메디칼은 설립 이후 20년간 독자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연구개발에서부터 생산, 영업까지 풀라인(Full line)을 갖춘, 보기 드문 중소기업입니다. 잘하는 분야에 집중하고 기존 부실은 과감히 정리해 장기 흑자기조를 달성하겠습니다.(김형수 씨유메디칼 대표이사) 2001년 설립 당해 국내 최초, 아시아 최초로 AED(자동심장제세동기)를 만들어 미국·일본·유럽 등지의 78개국에 영업망을 갖춘 강소기업 씨유메디칼은 지난해 매출 283억원에 당기순손실 256억원이라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상장 이후 한 때 매출이 정체되던 때 외형 확대를 위해 의료기기 분야의 사업 확대와 병원 MSO(경영지원서비스업) 등을 추진하고자 자회사를 통해 병원 건물을 인수하는 등 활동을 벌였지만 운영 경험 부족 등으로 실적부진에 재무구조 악화라는 유탄을 맞았던 것이다. 이에 씨유메디칼은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한 체질 개선에 나섰다. 창사 이후 유지된 오너 경영체제가 20년만에 전문 경영인 체제로 바뀐 것이다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 '주택가격을 잡겠다'는 나라가 어디 있나요? 주택문제라는 게 생각보다도 굉장히 복합적입니다. 인구, 저출산, 교육 등과 다 연결이 돼 있거든요. 정부가 시장 가격을 잡겠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된 거죠. 시장을 이기는 정부는 없다고 경제학자들이 주장하지 않습니까." 50년 가까이 건설산업에 몸 담아 온 '대선배'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이 부동산 시장과 정부 정책에 쓴소리를 내뱉었다. 현재 우리나라 특히 서울은 주택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코로나19(COVID-19) 이후 유동성이 풀려 전 세계적으로도 집값이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도 정부가 시장 가격을 잡으려는 정책을 쏟아내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는 1973년 한샘건축연구소를 시작으로 1984년 삼성물산, 1996년 한미파슨스(현 한미글로벌)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건살산업계에 48년째 몸담고 있다. 김 회장을 서울 강남구 한미글로벌 본사에서 만나 현재 부동산 시장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지방대학 위기', '지방 소멸 가속화'가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통계로도 확인되고 있다. 올해 대학·전문대학 신입생 충원율은 91.4%로 4만586명을 채우지 못했다. 이 가운데 비수도권 대학의 미충원 규모가 전체의 75%인 3만458명에 달한다. 전문대학의 위기감은 더 크다. 전체 미충원의 인원의 59.6%에 달하는 2만4190명을 뽑지 못했다. 전문대 모집인원이 대학·전문대학 전체 모집인원의 32.8%에 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충원 상황이 더 심각하다. 학령인구 감소 여파를 가장 앞서 겪고 있는 전문대학은 이를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사무실에서 남성희 회장(대구보건대 총장)을 만나 학령인구 감소에서 촉발된 전문대 위기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남 회장이 강조한 해법은 크게 두 가지다. 남 회장은 "전문대학이 처한 어려움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직업교육 기능이 일반대학과 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이하 켄텍)가 1일 오후 착공식을 열고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 대학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켄텍 설립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다. 이 학교는 최근 입학모집요강을 발표하고 1개 학부(에너지공학부)에서 정원내 100명, 정원외 10명(저소득·농어촌 학생)을 선발한다. 수시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정시는 수능우수자전형으로 진행한다. 켄텍의 입학 전 과정을 책임질 장광재 입학센터장(사진)에게 앞으로의 입학전형 계획, 선발 인재상 등을 물었다. 장 센터장은 광주 숭덕고 교사, 교육부 정책자문위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대입제도개선연구단 팀장 등을 역임했다. 장 센터장은 "학생들이 재밌어 할 창의성 면접을 준비 중"이라며 "학생 당 25분씩 시간을 주고 제시문에 대해 어떤 선택을 하는지, 논리적 일관성을 지키고 있는지 등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과제로 학교가 문을 연 만큼 사회적 기여 차원에서 운영하는 고른기회전형으로 10명을 뽑는 것부터 눈에 띈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이했다. 1961년 대한가족계획협회로 출발한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정부의 인구정책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출산 억제부터 저출생 극복까지 인구정책의 변화를 상징하는 곳이다. 기록적인 저출생 추이를 반영하듯 역할도 커졌다. 김창순 인구보건복지협회장은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저출생의 원인은 여러가지인데 일부만 가지고 정책을 만들다보니 효과가 미비했다"며 "대책을 잘 만들려면 저출생의 원인부터 분석해야 하는데, 아이를 왜 낳지 않는지 조사와 연구부터 철저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저출생의 원인을 경제적, 사회·문화적, 가치적 요인 등 크게 3가지로 분석했다. 고용과 부동산 등 경제적 원인과 가부장적 제도의 굴레가 작용하는 사회·문화적 요인 뿐 아니라 '나 혼자 산다'가 편하다고 느끼는 가치적 요인까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말 발표된)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은 삶의 질 향상과 성평등을 강조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