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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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과기정통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채널에서는 ‘수어로 보는 코로나19 지침’ 동영상이 배포되고 있다. 방역당국의 방역지침을 청각장애인이 볼 수 있도록 아바타가 수어로 표시하는 것인데,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이 자동으로 음성과 수어 아바타로 표현해준다. 이 기술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도하는 사회참여형 ICT R&D(정보통신 연구개발)의 대표적인 사례로 향후 방역정책에 두루 활용될 예정이다. 석제범 IITP 원장은 22일 IITP서울사무소에서 진행한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는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뉴노멀에 직면했다”면서 “ICT R&D의 방향도 이젠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닌 위기대응과 사회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위기를 맞아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과 위기대응을 위한 ICT의 역할이 커지는 가운데, 국가 ICT연구개발 전문기관인 IITP의 활동에도 관심도 모아진다. IITP는 ICT R&D 기획에서 부터
“요즘 상황을 보면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생각난다. 소설에서 레트 버틀러는 스칼렛 오하라에게 ‘혼란이 올 때, (돈을 벌) 기회가 온다’고 말한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포스트 코로나19(COVID-19)’를 준비하며 소설 속 버틀러처럼 ‘위기에서 기회를 찾아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위기가 그냥 기회가 되는 법은 없다. 남들과 달라야 기회가 온다. 이 의원은 ‘전에 없던’ 대규모 버블(거품)을 감수하겠단 각오가 우리에게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의원은 “자본주의에서는 버블 이상의 버블이 있어야 위기를 넘어가는 측면이 있다”며 “이번에는 우리가 적어도 디지털혁명과 생명과학, 그린뉴딜에 총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치 케네디처럼 과감한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사람을 달에 보내는 ‘나사 프로젝트’로 60년대 핵전쟁 위기를 돌파한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 만큼이나 담대한 결정과 투자가 우리에게도 필요하단 의미다. 이 의원은 “코로나는 우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 2차 지원금을 검토할 순 있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이제는 핀셋형 지원이 더 효과적이다" 김경수 경상남도 도지사는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숨을 돌렸다"고 했다. 재난지원금은 지난 3월 초 김 지사가 정치권에서 가장 먼저 제안한 화두였다. 그의 제안은 정책이 됐다. 모든 가구가 최대 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받았고, 침체된 소비도 어느 정도 살아났다. ━◇"재난지원, 이제는 핀셋형으로"━정책 효과가 나타나자 일각에선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긴급재난지원금 소비가 마무리되면서 ‘절벽’에 직면하게 된다는 설명도 붙는다. 김 지사는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2차 대유행이 다시 오면 재난지원금을 다시 검토해볼 수 있겠지만 지금은 취약계층 등 핀셋형으로 집중해 가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긴급한 수혈은 필요하지만 계속 이런 방식으로 가는 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재정의 한계를 감안한 주장이다. 김
"'여칠야삼(與七野三)'을 반영하는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만들어야 한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21대 국회가 '일하는 국회'로 나아갈 수 있는 해법으로 여칠야삼이란 합의 원칙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기자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청와대 대변인·국정홍보비서관, 충남도 정무부지사 등을 지냈다.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원내부대표를 역임한 재선 의원이다. 김 의원은 머니투데이 the300과 인터뷰에서 "다수 의견을 7, 소수 의견을 3 정도 반영하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며 "다수 뜻이 중심이 되고 소수 뜻을 존중하는 민주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칠야삼은 여당 의견을 70%, 야당 의견을 30% 반영해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하자는 의미다. 덩샤오핑이 마오쩌둥에 대해 '공칠과삼(功七過三, 잘한 게 70%, 잘못한 게 30%라는 의미)'으로 평가한 역사적 사례를 김 의원이 우리 정치 현실에 맞춰 재해석한 것이다. 김 의원은 "다수 인민들로부터 지지를 얻는 동시에
"입욕제 시장의 최강자 영국 러쉬(LUSH) 제품은 훌륭하죠. 하지만 영국과 일본에서 배송하는 항공비와 본사 로열티 때문에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조하면 그런 거품을 싹 빼고 합리적인 가격의 입욕제를 만들 수 있죠." 영국 브랜드 러쉬가 장악한 국내 입욕제 시장에 1990년생 박경기 폭남(POKNAM·법인명 글리코스) 대표가 '토종 배쓰 밤(Bath Bomb)'을 들고 혜성처럼 등장했다. 합리적인 가격에 한국인 취향에 맞는 이색 입욕제를 들고 나온 박 대표는 스물 네 살의 나이에 '맨땅에 헤딩하며' 폭남을 창업했다. 2015년 당시 화장품을 유통하던 그는 입욕제를 팔고 싶어 제조업체를 찾아봤지만 국내서 입욕제를 대량 생산하는 곳은 없었다. 공방에서 몇 개 정도는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입욕제지만 대량 생산을 위해서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해서였다. 그는 '메이드 인 코리아' 입욕제를 만들기 위해 1년간 실험실에 틀어박혀 입욕제 제조를 연구했다. 양질의 원료 조달은 오히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4년 뒤 21대 국회가 '슬기로운 국회'로 기억되길 꿈꾼다. 이를 위해 '공정과 상생의 정치'를 회복하는 게 필수라고 생각한다. 조 의원은 "지금은 국회 초반부터 (원구성 협상 등으로) 정치가 실종될 위기에 놓였는데 여야가 의석차에도 불구하고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고 의회정치를 상당히 전진시킨 그런 국회로 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 모두 진영논리를 극복하고 애국심을 갖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뭉쳐서 경제문제를 비롯한 여러 국가난제를 슬기롭게 해결한 21대 국회로 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방통행, 아전인수…버려야 '할 일' 생긴다━21대 국회 초반부터 원구성 협상에서 여야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15대 국회 후반기(1998년) 이후 권력 분산 차원에서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은 한 당이 독식하지 않는다는 게 관행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번에 거대의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이 관행을 깼다. 협의·협상·타협·절충이 '정치의 가치'라고
삼성 출신, 경력단절 여성, 변호사라는 인생 이력에 '초선'이란 수식어가 붙은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176석을 이끄는 김태년 호의 대변인을 맡은 그는 '책임 정치'를 강조한다. 홍 의원은 선거 기간 동안 유권자들에게 “과거가 아닌 미래를 지켜봐 달라” 당부했다. 21대 국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비전을 제시하고 의제를 던져야 한다는 것. 그는 “4년 뒤 국난을 극복한 국회로 국민들의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홍 의원은 데이터 분야의 인프라 마련과 인력 육성에 국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말한다.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를 벗어나 선도하는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그의 의지는 확고해 보였다. 홍 의원은 “코로나19(COVID-19)를 겪으며 언택트(비대면)도 선도적이었다”며 “디지털 경제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현실화 시키기 위해 ‘대안을 제시하는 국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홍 의원은 “입법기관은 문제를 사회적으로 공론화시키고 해결할 책임이
최고위원과 전국여성위원장을 거쳐 원내 진입에 성공한 초선답지 않은 초선,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일하는 국회' 해법은 결국 '개헌'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의 변곡점이 될 21대 국회는 '올 오어 낫씽'(All or Nothing·전부 아니면 전무)의 정치구조부터 타파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야는 수차례 개헌을 논의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전사회가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에 대비하지만 유독 정치권만 1987년 체제에 멈춰있다. 양 의원은 "개헌을 포함해 대한민국의 총체적 설계를 다시 디자인한다는 마음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개헌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는 높아지고 있다. 그는 "지금 우리가 맞닥뜨리는 위기는 기존과 완전히 다르다"며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끈 경제·사회·문화의 중추적 요소가 모두 변화할 것이다. 이를 이끌어야 할 정치도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개헌을 비롯해 양 의원은 '일하는 국회'
"민주연구원과 여의도연구원이 합동 경제 세미나를 연다면 어떨까. 의원들이 보다 폭넓은 의견을 청취할 필요가 있지 않겠나"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야 의원들이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로 각 당 싱크탱크 합동세미나란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실제 이 의원 본인이 지난 국회 때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연구소인 한국경제연구원을 찾기도 했다. 이 의원은 "20대 국회 때 민주연구원과 여의도연구원 합동세미나를 꼭 해보고 싶었다"며 "당이 지지자 그룹 대변인 역할을 하다보니 입장도, 생각도 점점 벌이지기만 하는데, 국회의원이라면 보다 폭넓은 의견을 청취할 필요가 있지 않겠냐"고 했다. 그렇다고 국회가 정쟁을 멈출 수 있다고 보진 않는다. 이 의원은 "정쟁을 차단할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 국가 어디나 지지자를 대변하는 것이 국회의 본래 기능"이라며 "다만 정쟁 속에서도 일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의 해법은 '의사일정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4년 뒤 21대 국회가 '슬기로운 국회'로 기억되길 꿈꾼다. 이를 위해 '공정과 상생의 정치'를 회복하는 게 필수라고 생각한다. 조 의원은 "지금은 국회 초반부터 (원구성 협상 등으로) 정치가 실종될 위기에 놓였는데 여야가 의석차에도 불구하고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고 의회정치를 상당히 전진시킨 그런 국회로 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 모두 진영논리를 극복하고 애국심을 갖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뭉쳐서 경제문제를 비롯한 여러 국가난제를 슬기롭게 해결한 21대 국회로 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방통행, 아전인수…버려야 '할 일' 생긴다 21대 국회 초반부터 원구성 협상에서 여야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15대 국회 후반기(1998년) 이후 권력 분산 차원에서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은 한 당이 독식하지 않는다는 게 관행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번에 거대의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이 관행을 깼다. 협의·협상·타협·절충이 '정치의 가치'라고
'여칠야삼(與七野三)', '개과천선(改過遷善)'.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머니투데이 the300과 인터뷰에서 제시한 21대 국회의 개혁 방향이다. 여칠야삼은 여당 의견을 70%, 야당 의견을 30% 반영해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하자는 의미다. 덩샤오핑이 마오쩌둥에 대해 '공칠과삼(功七過三, 잘한 게 70%, 잘못한 게 30%라는 의미)'으로 평가한 역사적 사례를 김 의원이 우리 정치 현실에 맞춰 재해석한 것이다. 김 의원은 "다수 뜻이 중심이 되고 소수 뜻을 존중하는 민주적 합의에 기반해야 협치가 가능하다"며 "여칠야삼을 반영하는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기자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청와대 대변인·국정홍보비서관, 충남도 정무부지사 등을 지냈다.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원내부대표를 역임한 재선 의원이다. -여칠야삼 제안의 기반이 된 공칠과삼 의미에 대해 설명해 달라. ▶공칠과삼에는 다수 인민들로부터 지지를 얻는 동시에 개혁 추진
"노동복지 증진이 사회적 가치를 높입니다. 산재·고용보험 사업 외에도 복지, 의료, 퇴직연금 등 전문성을 높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사회 건강성을 회복시키는 공단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최근 취임 100일을 맞아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강조했다. 1995년 근로복지공단이 설립된 이후 관료가 아닌 민간 출신 인사가 이사장을 맡은 것은 강 이사장이 처음이다. 강 이사장은 지난 1986년 한국산업인력공단 직업훈련연구소에 입사한 후 1988~2012년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연구활동을 했다. 2003년부터 3년 동안 한국고용정보원의 전신인 중앙고용정보원 원장으로 재직했으며 2006년부터 2년간 청와대 노동정책비서관을 지냈다. 그는 33년간 노동, 고용, 근로복지 분야 연구와 정책발전에 몸담아 왔다. 강 이사장은 인터뷰 내내 '노동·사업 생애를 아우르는 노동복지의 허브'를 강조했다. 그는 "산업재해 등 각종 사회적 위험에 처한 노동자들의 '희망버팀목'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