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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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는 표준화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통해 누가 수술을 하더라도 평균이상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표준화에 성공했습니다. 의료진이 직접 나가지 않아도 해외진출이 가능한 이유입니다." 김남철 365mc네트웍스 대표(365mc 비만클리닉 대표 설립자)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올해 싱가포르 내 비만클리닉 개소를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방흡입·비만클리닉 특화병원인 365mc네트웍스의 의료서비스 표준화를 가능케 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개발한 AI 지방흡입시스템 ‘M.A.I.L.(Motion capture and Aritficial Intelligence assisted Liposuction)’이다. 이 시스템은 허벅지·복부·팔뚝 지방흡입 수술 시 집도의의 동작을 모션캡처 기술로 저장한 뒤 AI을 통해 빅데이터화해 최적의 동작을 제시하고, 수술 결과까지 예측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김 대표는 "과거 수술 후 결과는
개그우먼 장도연인 줄 알았다.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작 ‘모멘트 아케이드’의 황모과(44) 작가와 대면하는 순간, 그가 말했다. “내일 인터뷰할 때, 장도연 콘셉트로 가려고요. 하하.” 기자와 그의 생각이 다르지 않다는 걸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177cm를 자랑하는 큰 키에 유머 감각, 쾌활한 성격까지 웃음 바이러스를 유발하는 인자가 내재된 것일까. “작가들이 대체로 근엄한 것 같은데, 전 그걸 깨고 싶어요. 그리고 전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라. ‘세상은 이래’ 하면서 합리화하고 순응하며 사는 사람은 싫은데, 오순도순 살아가는 모습은 좋아하는 편이에요.” 성격과 달리, 글은 시작부터 염세적으로 비칠 만큼 처절하고 절망적이다. ‘너절한 삶’을 살아온 주인공이 엄마의 치료비 전부 빚으로 남자 ‘엄마와의 이별을 간절히 기다리며’ 악마 같은 자신의 얼굴을 묘사하는 대목이 그렇다. 이런 내용은 작가 자신의 힘든 삶과 묘하게 겹친다. “실제 엄마와의 관계는 소설과는 정반대이지만,
최근 벤처 업계의 이목은 '판교발 정치혁명'에 쏠려있다. 옥션과 이니시스 대표를 역임한 이금룡 사단법인 도전과나눔 이사장,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고경곤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장 등 1세대 IT(정보기술) 벤처업계 인사들이 주축이 돼 '규제개혁당'을 창당키로한 것이다. 이들은 오는 4월 총선에서 테크, 벤처, 스타트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할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배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체 무엇이 IT인들의 현실정치 참여의지를 폭발시킨 것일까. 창당 준비위원장인 이금룡 도전과나눔 이사장은 지난 23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은 제조업 시대 구닥다리 규제논리에 얽매여있는 환갑경제"라면서 "이를 바로잡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조업 시대 법규에 얽매인 환갑경제 벗어나야"━정부가 '규제 샌드박스'와 같은 규제혁신을 시도하지만 여전히 제조업 시대의 법에 규정된 것만 허용하는 포지티브 입법 논리를 벗어나지 못해 한발짝도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
"이건 전에 없던 서비스 아닌가요?" "그래서 우리가 먼저 시도하는거죠." 우문(愚問)에 현답(賢答)이었다. 이경민 민앤지 창업주(51)의 경영 철학이 한마디로 정리됐다. 실제 이 창업주는 남들이 발들이지 않은 틈새 시장을 파고들어 민앤지와 세틀뱅크를 업계 최정상에 올렸다. 양사가 설립 이래 꺾임없이 성장한 것도 같은 이유다. 민앤지를 창업 6년만에 상장시키고, 세틀뱅크를 인수 후 3년 만에 상장시킨 것도 그의 철학 안에서 이뤄진 결과다. 현재 이 창업주는 모회사인 민앤지를 20년지기 후배 이현철 대표(50)에게 맡기고 계열사인 세틀뱅크 대표를 맡고 있다. 이 창업주는 창업전부터 될성 부른 IT 사업을 가리는 안목을 키웠다. 첫 직장인 네이버는 창업을 위한 근육을 길러준 곳이다. 그는 1999년 네이버 사번 31번으로 입사했다. 마케팅과 금융서비스 파트에서 일하면서 증권·부동산·대출서비스·신용카드 콘텐츠화 등의 사업을 맡았다. 당시 웹 기반 IT·금융 융합 서비스에 눈을 떴다. 이
어릴 때부터 쓰는 걸 좋아했다. 인터넷 소설이 유행이던 초등학교 시절엔 반 친구들 이름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그의 꿈은 ‘스토리를 쓰는 사람’이었다. 그는 “소설은 결국 타인의 몸과 이름을 빌려 작가 자신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꿈은 흔들리지 않았다. 단국대 문예창작과에 입학해서는 SF에 눈 떴다. 세기 말이나 좀비 소재에 한창 재미가 들릴 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어머니가 뇌출혈로 병원에 실려간 뒤 원인불명의 치매 판정을 받은 것이다. “엄마가 쓰러지던 날, 병원에 가서도 '이 모든 게 일주일이면 다 끝나겠지' 그렇게 생각했어요. 수술을 했고, '어제처럼 돌아올 거야'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합병증이 생겼고 아이처럼 변한 뒤 기억도 잃었죠.” 이후 그의 삶도 변했다. 대학원에 진학할까, 취업할까 갈림길에서 소설의 꿈은 점점 더 멀어져갔다. 통원 치료를 위해 지난 몇 년 간 4시간이 넘는 거리를 오가며 엄마 곁을 지켰다. 혹
햇수로 2년,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팀을 이끌며 이룬 수많은 기록들 사이로 한국을 향한 베트남의 구애 행보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베트남 현지에선 ‘박항서 신드롬’을 계기로 ‘K스포츠’가 K팝·K드라마에 이어 주류 한류로 떠올랐고 한국어를 배우려는 현지인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한국의 다양한 문화·스포츠에 대한 인지도가 커지면서 한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학생들도 늘어났다. 갑자기 불어닥친 베트남의 ‘한국사랑’, 피할 수 없는 대세일까. 한국에 유학 온 베트남 학생들과 베트남 현지인을 통해 그 실체를 살펴봤다. 지난 20일 대진대 한국어센터. 이화선 한국어 강사가 담임을 맡은 중급반 베트남 학생 9명이 처음 만난 한국 기자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큰 소리로 “안녕하세요”하고 인사했다. 한 학생이 “베트남인들은 원래 안녕하세요, 미안하다, 감사하다는 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며 “한국 문화에 이미 ‘적응’했다”고 말했다. ◇ 현지 유학생들 “박 감독 덕분에 베트남, 무시에서
치과비용 부담이 큰 미국에선 오히려 환자들이 치료를 한 번에 끝내기 위해 성한 치아까지 모두 제거하고 무치악 상태에서 치료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연치를 가능한 살리려는 우리나라와 매우 다르죠." 올해 미국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낸 디지털 임플란트 선도기업 디오의 김진백 대표(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미국 임플란트시장 환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치아가 하나도 없는 무치악의 경우 임플란트 식립은 고난도 수술로 통한다. 무치악 환자가 몰리는 미국 대형치과에서 디오의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인 ‘디오나비’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유다. 디오나비는 3D(3차원) 컴퓨터 모의수술을 통해 최상의 시술방법을 결정하고 빠르게 시술할 수 있어 환자의 통증감소는 물론 빠른 회복을 돕는다. 개인의 구강구조와 잇몸뼈에 맞게 임플란트 식립 위치와 각도, 깊이까지 파악할 수 있다. 치과의사들이 디지털 임플란트를 수용하는 반응도 다르다. 국내에선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치과의사들이 디지털 임플란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고교 첫 내신에서 4등급대를 받아 좌절했던 소년이 불굴의 의지로 역전을 이뤄냈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 48만4743명 중 15명(0.003%)만 영예를 안은 만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용인한국외국어대부설고등학교(외대부고) 3학년 노○○군(18)은 4일 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이번 수능 국어에서 1문제의 정답 여부가 확실치 않아 만점을 못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며 "다행히 쉬운 문제여서 기대를 하긴 했는데 실제로 답을 맞혀 최종적으로 만점을 받게 돼 기쁘다"며 웃었다. 그는 실명을 공개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인터뷰에 응했다. 수능 만점자는 국어·수학·탐구(2개 영역)에서 모든 문제를 맞히고 절대평가인 영어·한국사에서 1등급(90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을 말한다. 노군은 이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 90점만 받아도 1등급을 받는 영어까지도 모든 문제를 맞혔다. 한국사는 2문제 틀렸지만 1등급을
(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김재현 기자 (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김재현 기자 = "신분증을 놓고 왔는데 고사실까지 잘못 찾았어요. 근데 막상 국어영역 시험지를 받을 때는 아무렇지 않더라고요. 그냥 액땜했다고 생각했습니다." 4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만점 성적표를 받아든 최준영 군(한영외고 3)은 과 인터뷰에서 "만족하고 안도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수·탐을 비롯해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와 한국사에서도 한 문항도 틀리지 않은 만점자다. 평소에도 큰 걱정을 하지 않는 성격이라는 최군은 '동기부여'를 만점 비결로 꼽았다.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아 고등학교에서도 틈틈이 관련 책을 읽으며 역사학도의 꿈을 꿨다. 학생부도 대부분 역사관련 내용으로 채웠다. 좋아하는 분야를 마음껏 연구하는 학자가 된 모습을 꿈꾸며 힘든 수험생활을 버텨냈다. 그는 "우직함을 유지하려면 스스로 공부를 해야 하는 동기를 찾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명확한 목표와 동기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SW(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토종 SW 전문기업 알서포트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49·사진)는 지난달 29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원격근무 시장이 커지면서 올해 일본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며 “원격 솔루션 기술에 대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지속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韓·日 관계 문제안돼…日 원격근무 시장 접수”=알서포트는 기업들의 원격 근무제 지원을 위한 SW를 전문 개발 공급하는 회사다. 이 분야에선 해외 시장에서 더 잘 알아주는 베테랑 기업이다. 전세계 원격 지원 시스템 시장 점유율 5위, 아시아 지역 점유율은 1위다. △리모트콜(PC·모바일 등 원격지원) △리모트뷰(PC·모바일·무인 기기들을 원격 일괄 제어·관리) △리모트미팅(화상회의) 등 원격근무를 위한 3대 핵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원격 근무자의 업무 환경, 커뮤니케이션, IT 인프라를
“K팝은 언제나 ‘도전’의 영역이에요. 하면 할수록 승부욕이 불타죠.” “아직은 소수지만,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날로 커질 겁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새로운 분야니까요.” K팝이 지속 가능한 콘텐츠로 남아있는 가장 큰 이유는 그것이 지닌 ‘신선도’다. 문화와 예술의 고장 프랑스 파리에서 만난 현지 ‘K팝 애호가’들은 K팝의 매력을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하고 설명했다. 가장 큰 배경은 물리칠 수 없는 신선한 매력. 한국문화애호협회 ‘봉주르 코레’ 아파프 아랍(여·31) 회장은 “K팝엔 랩도 있고, R&B(리듬앤블루스)도 있고, 가창력도 있는 데다 비주얼적으로도 잘 꾸며져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듬뿍 담겼다”며 “새로 문을 연 ‘파리코리아센터’에서 K팝을 비롯한 더 많은 한류 콘텐츠와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파프 회장은 한국 문화는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드라마 OST로 처음 한류를 접한 마니아들이 뮤직비디오를 보고 드라마와 영화를 거쳐 요리까지 이어
마지막 경합에서 낙찰에 ‘실패’했다고 말했지만, 사실상 ‘낙찰’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이 애매한 모순의 표현은 “시간이 해결”이라는 말로 결국 요약됐다. 지난 23일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한국 미술계 역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김환기의 대표작 ‘우주’의 최종 낙찰자가 25세 한국인이라는 소문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시선은 자연스레 송자호 수석 큐레이터에게 쏠렸다. 마침 경매가 끝난 뒤 K씨라는 이름의 제보자가 보낸 ‘긴급속보’라는 제목의 메일도 근거를 뒷받침했다. 메일에는 “한국인이 최종 구매자. 이름은 송자호 큐레이터. 구매 목적은 송씨 개인의 수집용”이라는 간단하지만 그럴듯한 내용이 첨부됐다. 송자호 큐레이터는 25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기사를 통해 나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는 걸 처음 알았다”며 “사실을 밝히기엔 애매하고 복잡한 구석이 있다”고 말했다. ‘우주’는 당시 홍콩 경매에서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다. 57억원에서 시작된 응찰가는 10분 만에 33회 이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