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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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단일 전 세계 연 매출로 현지 매출 포함 3조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입니다. 케이캡을 2028년 100개국에 진출시키고 소화기 치료제 분야 '글로벌 넘버원' 신약으로 키우겠습니다." 회사 성장동력이 된 케이캡을 개발한 주역, 송근석 HK이노엔 부사장(57·사진)이 지난 1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위치한 HK이노엔 스퀘어에서 진행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2030년 케이캡의 연 매출 목표치를 2조원으로 알려왔는데, 긍정적인 연구결과 등을 반영해 3조원으로 상향한 목표치를 처음 언론에 공개한 것이다. 수의사 출신으로 1995년부터 30여년간 신약 개발 경력을 쌓은 송 부사장은 케이캡의 물질 도입부터 연구, 상용화까지 전 단계에서 힘을 쏟은 HK이노엔의 R&D(연구개발)·글로벌사업본부 총괄자다.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치료제인 케이캡은 2019년 국내에 처
낙상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을 치료·예방하는 의료기기가 전국 주요 병원에 연이어 처방 등록되며 호평받고 있다. 유창곤 유미어스바이오 대표는 13일 오전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관절을 압박, 고정해 탈구를 방지하고 낙상과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예방하는 의료기기 '유미어스액티브'가 전국 주요 병원에서 코드 생성이 완료됐다"며 "의료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유미어스액티브는 지난해 10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인정 비급여 허가를 받았다. 이어 현재까지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을 비롯해 성빈센트병원, 인천성모병원, 고려대안암병원, 고려대구로병원, 경희대병원, 중앙대병원, 가천대길병원, 단국대병원, 인하대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계명대동산병원, 영남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3곳 중 1곳가량으로 처방 범위를 확대했다. 이밖에 2차 병원 역시 부천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국제성모병
영화는 우선 '환경영화제'라는 특별한 주제에 맞게 '50세 수명 제한'이라는 충격적 소재를 끌어오면서 관람객의 눈길을 바로 사로잡는다. 소재만 '특별'할 줄 알았는데, 내용 전개도 웰메이드 드라마 못지않게 구성지고 리드미컬하다. 매 에피소드가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 같고, 다음 전개를 기대하게 하는 흥분의 서사도 적지 않다. 우화(fable) 같은 비현실적 스토리를 가장 현실적으로 고민해 보는 '실전 토론'의 무한 가능성도 이 영화는 날카롭게 제시한다. 지금 우리와 먼 얘기 같아도, 언젠가 가장 가깝게 만날 우리의 이야기, '캔 아이 겟 위트니스?'(Can I Get a Witness?)다.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5~30일) 개막작으로 선보인 이 작품은 근 미래에 기후변화, 빈곤과 불평등으로 인류가 생존 위협에 처하자, 인류의 수명을 50세로 제한하는 내용의 세계적 협의를 통해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학교를 막 졸업한 재능 있는 화가 키아(키라 장)는 어머
"마카오의 고객층은 한국보다 젊은 40대입니다. 중국 소비자들의 명품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으로 가방 소재, 디자인에 변화를 줬고, 본격적인 중국 본토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리크라도 로씨 콜롬보 글로벌 운영 총괄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약 1년 7개월간의 마카오 플래그십 매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베이징과 상하이 출점을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콜롬보는 1937년 이탈리아 밀라노에 설립된 피혁 브랜드로, 악어가죽 핸드백으로 유명하다. 1980~90년대 모나코 카롤린 공주 등이 애용했고, 국내에서는 2013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배우 전지현이 들고나와 화제가 됐다. 로씨 총괄은 콜롬보에서 30년을 근무한 디자이너로, 악어가죽 가방 컬렉션을 다수 기획했다. 현재 글로벌 운영 총괄을 맡아 중국을 중심으로 한 콜롬보의 아시아 진출 확대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로씨 총괄은 "콜롬보가 88년의 역사를 가졌지만, 중국인들에게는 생소한 브랜드"라며 "오랜 역사와 수공
"미국과 일어나고 있는 일들로 인해 우리의 무역 관계를 다변화하는 것은 필수적이며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캐나다 최대 항구 밴쿠버를 품은 캐나다 서부 경제의 중심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데이비드 이비 수상은 9일 서울 중구 소재 캐나다 대사관에서 진행한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세계적으로 불안정한 시기이지만, 오히려 한국과 캐나다 간의 연결과 협력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렇게 말했다. 미국발(發) 관세전쟁 등으로 증폭된 지정학·경제적 불확실성이 양국의 협력을 깊어지게 하는 촉매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태평양과 인접한 BC주…체리 수출에서 에너지·기술 분야로 한국과의 교역 확대━ 그러면서 캐나다 중에서도 한국계가 많고 태평양과 인접해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까운 BC주가 이 기회를 더 잘 살릴 수 있을 거라 했다. 올해 발효 10년을 맞은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을 계기로 한국과 BC주간 교역이 진화를 이뤄왔다고도 평가했다. FTA 초기 체리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기술입니다. 그런데 중국과 일본이 최근 이 분야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전남중 한국화학연구원(이하 화학연) 광에너지연구센터장은 "'K페로브스카이트'가 기술은 세계 최고인데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태양전지는 태양의 빛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해주는 장치다. 페로브스카이트는 태양전지에 쓰이는 신소재다. 빛이 없으면 효율이 떨어지는 실리콘과 달리 낮은 조도에서도 높은 에너지효율을 유지하고 곡면에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가볍고 유연하다. 전 센터장 연구팀과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를 연구 중인 장비 전문기업 고산테크의 유종수 CTO(최고기술책임자)는 "한국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원천기술만큼은 '세계급 선수'를 다수 보유했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페로브스카이트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은 대학병원 유일의 화상전문병원입니다. 서울 '빅5' 병원(서울성모·삼성서울·서울아산·세브란스·서울대병원), 국내 최고 외상센터인 아주대병원에서도 화상 환자를 저희 병원에 보냅니다. 그런데 정작 한강성심병원은 10년 넘게 적자이고 운영이 어렵습니다. 별도로 전문병원을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국내 최고 화상전문병원으로 꼽히는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의 허준 원장(54·사진)이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병원 집무실에서 진행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1988년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외과 전문의인 허 원장은 한강성심병원의 화상외과 임상과장을 역임한 전문가다. 지금도 화상 전문의로 월 6번의 야간 당직 근무를 선다. 한강성심병원은 전국 374개 병원(상급종합병원 45개소·종합병원 329개소)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3년 4차 환자경험평가'에서 종합 평균 95.33점으로 전국 1위에 오르기도 한 병원이다. 허 원장은 "한강성심병원은
갑상선암은 독특한 암이다. 꼭 수술해야 하는 환자마저도 다른 방법은 없는지 끝까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거북이암' '느린 암'이라는 생각이 발목을 잡고, 목에 길게 남아 '옷으로 못 가리는' 흉터와 통증 등이 '반드시 해야 할' 치료마저 주저하게 만든다. 목소리를 잃을까 겁내는 환자도 많다. 20대 남성 유튜버 '배말랭'(본명 배건우)은 올해 초 갑상선암 수술 후 올린 영상에서 '성대 신경'(되돌이 후두 신경)과 가까운 암을 제거하다 2개월가량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허스키하게 쉰 목소리에 구독자의 불만이 쏟아지자 그는 결국 시술까지 받았다. 임상적으로 갑상선암 환자의 4명 중 3명은 여성이다. 통증, 흉터, 목소리 변화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 꼭 해야 하는 수술을, 환자 부담을 최대한 줄이며 해내기 위해 외과 의사들은 밤을 새워 고민한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칼에서 내시경으로, 이제는 로봇을 이용한 갑상선암 수술이 '대세'로 자리 잡게 됐다. 장영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기술입니다. 그런데 중국과 일본이 최근 이 분야에 엄청난 투자를 감행하고 있습니다." 전남중 한국화학연구원(이하 화학연) 광에너지연구센터장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K-페로브스카이트'가 기술은 세계 최고인데 상용화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센터장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세계 최고 영향력을 가진 연구자(HCR)'에 선정된 화학자다. 자신의 연구 분야에서 10년간 피인용 횟수가 상위 1%인 논문을 가장 많이 발표한 연구자가 HCR에 선정된다. 전 센터장의 전문분야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다. 태양전지는 태양의 빛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해주는 장치다. 고갈되지 않는 태양 빛이 에너지의 원천인데다 발전 과정에서 환경에 유해한 물질을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 에너지 기술로 주목받는다. 페로브스카이트는 태양전지에 쓰이는 신소재다. 빛이 없으면 효율이
"이제 좋은 콘텐츠는 AI가 얼마든지 만듭니다. 결국 경쟁자는 사람이 아니라 인공지능이고, 진짜 경쟁력은 생산성에 달려 있습니다." 생성형 AI가 콘텐츠 산업의 판도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 진로·창업 전문 에듀테크 기업 메인콘텐츠는 이 변화 속에서 '콘텐츠'보다 '일하는 구조'와 '생산성'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SaaS 기반 창업 실습 플랫폼 '슘페터(Schumpeter)'를 중심으로,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교육과 업무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SaaS로 진화하는 '슘페터' 메인콘텐츠는 2017년 설립 이후, 카드·보드게임 등 체험형 교구를 활용한 진로·창업 교육 콘텐츠로 주목받아왔다. 전국 중·고등학교와 교육청 프로그램에 다수 채택되며 학습 효과와 몰입도를 인정받았다. 이후 사내벤처로 시작한 '슘페터(Schumpeter)'는 SaaS 기반 창업 실습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사용자가 아이디어를 입력하면, 시나리오 기반 실습을 통해 실제
앞으로 AI(인공지능) 기업은 재무 성과가 부족하더라도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갖추면 코스닥 등 증권시장에 상장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머니투데이와 한 인터뷰에서 "AI 산업 육성을 위해 맞춤형 기술특례상장제도를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AI기업들이 상장 후 투자 자금을 보다 수월하게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술특례상장은 기술의 혁신성과 기업의 성장성을 평가해 최소 재무요건만으로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허용하는 제도다. 2005년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도입돼 현재는 전체 업종에 적용되고 있다. 거래소는 AI 산업의 중요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AI 기업 육성을 위해 관련 기술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특례상장요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AI가 그동안 우리 경제를 이끌어온 제조업 다음 산업을 만들어 내고 이끌 것이기에 거래소 차원에서 AI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
올해 초 대구청 홈페이지 '청장과의 대화' 코너에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검사 사칭 보이스피싱에 속아 한 달간 5억8000만원을 뜯겼다는 사연이었다. 고액 인출로 의심 신고가 접수될 때마다 경찰이 출동했으나 보이스피싱 일당에 속은 피해자는 경찰의 말을 듣지 않았다. 대구경찰청이 지난달 '조직범죄추적 TF(태스크포스)' 중심의 조직 개편을 단행한 이유 중 하나다. 지난해 8월부터 6500여명에 달하는 대구 경찰을 이끄는 이승협 대구경찰청장(57·치안감)은 지능화하는 사기 범죄를 이대로 둬선 안된다고 봤다. 이 청장은 '비상한 시기엔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기존 틀을 깬 새로운 수사 체계를 도입했다. 이 청장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경각심을 다시 한번 촉발한 사건"이라며 "보이스피싱이 더욱 조직화, 기업화하고 증가세도 뚜렷하다. 고액 인출 피싱 사기와 관련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악성사기 잡기 위해 뭉쳤다… 피싱조직 총책 검거 성과━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