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의 웰빙에세이
일상 속 건강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정보와 실천법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합니다. 몸과 마음의 균형, 웰빙 트렌드, 자기관리 팁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유익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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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그저 ‘한 집에서 더 아름다운 집으로 옮겨가는 것’이다. 고치(몸)가 회복 불능 상태가 되면 나비(영혼)가 태어난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1926~2004). 그녀의 별명은 ‘죽음의 여의사’다. 그녀는 죽을 때까지 죽음 곁에서 죽음을 연구했다. 평생 호스피스 운동을 펼치면서 죽어가는 자를 돌보고, 죽음학을 정립했다. 말년에는 중풍으로 9년을 반신불수로 지내며 느릿느릿 다가오는 죽음을 맞보았다.​ 2004년 8월 그녀의 장례식. 아들과 딸이 그녀의 관 앞에서 하얀 상자를 연다. 호랑나비 한 마리가 날아오른다. 몸을 떠난 그녀의 영혼이 팔랑팔랑 춤을 춘다. 동시에 참배객들이 작은 종이봉투를 연다. 수많은 나비들이 너풀너풀 날아오르며 그녀를 배웅한다. 은하수로 춤추러 간 그녀를 축하한다. 그녀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 “육체로부터 해방되어 이 생애를 졸업하는 날, 난 은하수로 춤추러 갈 거예요. 그러니 그날은 축하를 받아야 할 날이지요.” 그녀에게 죽음은 ‘이 세
“우리는 자기 것도 아닌 인생을 왜 이리도 바쁘게 살아야 하는 걸까?” 시인 오사다 히로시의 질문! “여러분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사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스티브 잡스의 당부! 나도 그런 적이 있었다. 남의 인생을 사느라 정신없던 적이 있었다. 몹시 힘겹고 황망한 나날이었다. 그런 시절이 10년, 20년 쏜살같이 지나갔다. 다행히 지금은 아니다. 이젠 내 식으로 편히 산다. 마침내 나의 인생인 것 같다. 그래도 때때로 묻는다. 지금 내 머리를 채운 생각들은 정말 다 내 것인가? 지금 내 마음을 흔드는 감정들은 온전히 내게서 비롯된 것인가? 지금 나를 부추기는 욕망들은 진정 내 가슴의 것인가? 스티브 잡스의 이어지는 당부! 2005년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에서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대로 살아야 한다는 도그마에 얽매이지 마세요. 타인이 내는 의견 때문에 여러분 내면의 목소리를 낮추지 마세요.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당신의 가슴과
“드디어 나의 스물일곱 번째 생일이다. 오늘을 기념하기 위하여 하루 내내 침묵을 지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존 프란시스. 말없이 지구별을 걷는 사람이다. ‘프래닛워커(planetwalker)’다. 그가 스물일곱 살 생일에 침묵을 결심한다. 그 하루의 침묵이 마흔넷이 될 때까지 17년을 간다. 침묵의 서약에 몇 달 앞서 그는 걷기 맹세를 한다. 하늘과 땅과 바다에서 엔진으로 움직이는 일체의 운송수단을 타지 않기로 한다. 이 맹세는 마흔여덟이 될 때까지 22년을 간다. 이 모든 일은 하나의 사건에서 비롯됐다. 1971년 1월17일, 안개 낀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밑에서 유조선 두 척이 충돌한다. 부딪친 배에서 새어나온 50만 갤런의 원유에 해안과 강기슭이 온통 기름범벅이 된다. 2007년 12월 우리의 태안 앞바다가 그랬듯이. 존은 이 환경재앙에 책임을 느낀다. 그 또한 자동차를 타고 기름을 쓰는 한 환경을 오염시키는 일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인정한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은 물 위를 걷는 것이 기적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나에게는 땅 위를 평화롭게 걷는 것이 진짜 기적입니다.” 그대, 기적을 이루려고 물 위를 걸을 필요가 없다. 공중으로 부양할 필요가 없다. 그대는 그냥 걷기만 해도 기적이다. 138억 년의 아득한 우주 역사에서 어느 하나만 어긋났어도 그대는 지금 이 지구별을 걸을 수 없다. 그 기적의 확률이, 로또가 무한히 당첨되었을 때만 가능한 확률이 그대에게 딱 들어맞았다. 그대, 기적을 이루려고 달리 애쓸 필요가 없다. 그대가 바로 우주적인 기적의 증거다. 산 증인이다. 그대가 숨 쉬는 것이 기적이다. 그대가 걷는 것이 기적이다. 그대가 할 일은 딱 하나! 지금 숨 쉬며 걷는 것이 기적임을 깨닫는 것! 눈앞의 기적을 기적인 줄 모르면 얼마나 안타까운가. 그대, 오늘도 걷자. 단 그것이 기적임을 알면서 걷자. 아래 네 가지 걷기가 있다. 1) 이동 2) 운동 3) 산책 4) 명상 이동은 일을 위한 걷기다. 성공을 부른다. 운동은 몸을
“삶에서 가장 가슴 뛰는 일을 찾는 것, 그것이 당신이 이 세상에 온 이유이자 목적입니다.” 외계에서 온 바샤르에게 물었다. “우리에게 가장 말해 주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요?” 바샤르는 오리온자리 쪽으로 500광년 정도 떨어진 ‘에사사니’라는 별에서 온 존재다. 그가 지구인의 물음에 답한다. “삶에서 가장 가슴 뛰는 일, 자신이 가장 원하는 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이 대화는 미국의 명상가 다릴 앙카가 채널링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바샤르의 존재를 믿건 안 믿건, 채널링의 진실성을 받아들이건 안 받아들이건 그건 각자의 자유다. 그렇지만 바샤르의 메시지만큼은 곱씹어 보자. 그가 거듭해서 당부한다. “당신이 가슴 뛰는 삶을 사는 것, 그것이 당신에게 주어진 진리의 길이자 이번 생의 목적입니다. 당신이 가슴 뛰는 삶을 살 때 우주는 그 일을 최대한 도와줄 것입니다. 이것이 우주의 법칙입니다.” 파울로 코엘료가 에서 했던 말이 떠오른다. “내가 무엇인가를 간절히 소망하면 온
“어느 날 어떤 일에 공명해 떨림을 얻게 되면 그 문 그 길로 들어서라. 의심하면 안 된다. 모두 버리고 그 길로 가야 한다. 그것이 바로 자기혁명이다.” 구본형(1954~2013). 그는 쉰아홉에 세상을 떠났다. 앞서 마흔여섯에 잘 나가던 직장을 떨치고 나왔다. ‘변화경영’이라는 일에 공명해 떨림을 얻고는 그 문 그 길로 들어섰다. 아무 의심 없이 모두 버리고 그 길로 갔다. 그 길에서 자기답게 살려고 했다. 똑바로 살려고 했다. 더불어 살려고 했다. ‘나’ 답게 살려는 100여 명의 제자들과 함께 공부하고 여행했다. 변화를 꿈꾸는 이들의 내면에 깃든 아름다운 꽃씨와 불씨를 틔우도록 거들었다. 자기혁명의 울림을 담은 20여권의 책을 냈다. 그와 함께 그의 삶도 무르익었다. 그래서 갑자기 찾아든 때 이른 죽음에도 그는 순순했다. 강순건 신부는 그의 장례미사를 집전하면서 말한다. “그는 내게 선종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했습니다. 죽음의 그늘이 없었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도 없었고
인(因) × 연(緣) = 과(果) 성취 ÷ 욕망 = 행복 나를 깨우치는 두 가지 공식이다. 내 마음을 다스리는 삶의 수학이다. 하나는 곱하기고, 또 하나는 나누기다. 하나씩 보자. 1. 인 × 연 = 과​ 인(因)과 연(緣)이 만나면 그 열매가 나온다. 아주 당연한 인연법이다. 여기서 ‘인’은 내 마음이고 ‘연’은 주변 여건이다. 인은 주관적인 요인이고 연은 객관적인 상황이다. 그런데 이 둘의 만남은 곱하기다. 더하기가 아니다. 과는 '인 × 연'이다. '인 + 연'이 아니다. 인연법의 수학은 곱하기다. ​​예를 들어보자. 1) 나의 경제적 상황이 주는 스트레스가 100이고 이를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100이다. 그렇다면 나의 고통은? 100 × 100= 10,000 ​2) 나의 경제적 상황이 주는 스트레스가 200이고 이를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10이다. 그렇다면 나의 고통은? 200 × 10 = 2,000 누구에게나​ 그렇듯
험담이 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하다면 내뱉어라. 그러나 말하기 전에 세 개의 황금문, 아주 좁은 문을 통과해야 한다. 첫째, 내 말이 사실인가? 둘째, 내 말이 필요한가? 진실한 마음으로 대답하라. 마지막 문은 가장 좁은 문. 셋째, 내 말이 친절한가? 세 개의 황금문을 통하여 마침내 입술에 닿은 말은 상대방에게 전해도 된다. 그 반대라면 무서워하라. 말의 책임은 당신이 진다. 아라비아의 옛 시라고 한다. 누가 언제 썼는지 궁금하다. 하지만 출처를 찾을 수 없다. 무슨 말을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일깨워 준 이름 모를 옛 시인에게 감사한다. 이제 말할 때마다 세 개의 황금문을 떠올리리라. “사실인가? 필요한가? 친절한가?” 다음도 같은 글이다. 말하기 전에 세 황금문을 지나게 하라. 다 좁은 문들이다. 첫째 문은 “그것이 참말이냐?” 다음은 “그것이 꼭 필요한 말이냐?” 네 마음속에 참된 대답을 하라. 마지막이요, 가장 좁은 문은 “그것은 친절한 말이냐?” 이 세 문을 지나 네
“부정적인 생각을 절대로 완성하지 말라. 우리가 처음에는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을 완성하지는 말라. 그렇게 하면 여러분 머리에 있는 컴퓨터에 그것이 들어가 정말로 그렇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디언 주술사 베어 하트가 당부한다. “부정적인 생각을 절대로 완성하지 말라!” 나도 그러려고 한다. 부정적인 생각을 완성하지 않으려고 한다. 처음에는 그런 생각이 들곤 한다. 하지만 그것을 끝까지 완성하지는 않으리라. 그렇게 하면 정말로 그렇게 될 테니까. 우울의 나락으로 빠져들고, 절망의 구렁텅이로 처박힐 테니까. 몸이 아프면 슬쩍 불길한 생각이 든다. ‘이러다 죽는 거 아니야?’ 나는 이 생각을 완성할 수 있다. 그러면 나는 몸져누울 것이고, 병원에 실려 갈 것이고, 검사란 검사는 다 받을 것이고, 결국 심각한 얘기를 들을 것이다. 나는 살려고 발버둥 칠 것이고, 밥 먹듯 약을 먹을 것이고, 거죽만 남은 몰골이 될 것이고, 끝내 똥오줌도 못 가릴 것이고, 병구완에 찌
“돌담은 틈틈이 남는 시간에 쌓기로 했다. 돌담 쌓기는 우리에게 테니스나 골프치기인 셈이다. 우리 둘에게는 테니스나 골프나 또 다른 운동보다 돌 쌓기가 좋다.”  헬렌 니어링과 스코트 니어링이 을 펴낸 때가 1954년이다. 그때 스코트는 일흔 하나, 헬렌은 쉰이었다. 책은 두 사람이 버몬트에서 새로운 삶을 실험하기 시작한 1932년부터 메인으로 떠난 1952년까지 20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리고 25년 뒤인 1979년 헬렌과 스코트는 을 펴낸다. 스코트가 아흔 여섯, 헬렌이 일흔 다섯일 때다. 그러니까 이 책은 1952년부터 1979년까지 27년 동안 두 사람이 메인에서 이어간 소박한 삶의 기록이다. 니어링 부부는 말한다. “우리 자신에 관해서 말하자면, 나이가 들 만큼 들었는데도 아직도 더 보람 있고 더 창조에 이바지하는 삶을 꾸리기 위해 늘 묻고 조사하고 탐구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와 똑같이 생각하
“파도를 멈추게 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서핑을 배울 수 있습니다.” 여기서 파도를 마음이라고 하자. 세상이라고 하자. 삶이라고 하자. 그렇다면 서핑은 마음의 파도를 타는 기술이다. 세상의 파도를 타는 기술이다. 삶의 파도를 타는 기술이다. 잭 콘필드는 이 기술이 바로 명상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명상은 마음과 세상과 삶의 파도를 타는 기술이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기술 중의 기술이다. 반드시 배우고 익혀야 할 핵심 기반기술이다. 이 기술 하나면 마음의 파도와 놀 수 있다. 세상의 파도와 어울릴 수 있다. 삶의 파도와 어깨동무할 수 있다. 반대로 이 기술이 없으면 마음의 파도에 휩쓸린다. 세상의 파도에 뒹군다. 삶의 파도에 엎어진다. 실제로 명상은 서핑을 닮았다. 쌍둥이 같이 닮았다. 명상을 하려면 서핑처럼 해야 한다. 나는 서핑을 해보지 않았다. 하지만 요령은 이해할 수 있다. 지금부터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해보겠다. 먼저 바다로 나간다. 파도를 바라본다. 출렁이는 리듬을 살핀다.
“빠른 마음은 병들어 있다. 느린 마음은 건강하다. 고요한 마음은 신성하다.” - 메허 바바 내 마음은 어떤가? 내 마음은 병들었다. 내 마음은 빠른 마음이다. 내 마음은 달린다. 쉬지 않고 달린다. 앞만 보고 달린다. 제 마음대로 달린다. 한 백인 탐험가가 원주민 짐꾼들을 앞세워 밀림을 가로지르고 있다. 사흘을 재촉하니 짐꾼들이 갑자기 멈추고 더 나아가지 않는다. 탐험가가 다그치자 그들이 답한다. “우리는 너무 빨리 왔다. 이제 우리의 영혼이 따라올 수 있도록 기다려야 한다.” 그 짐꾼들이 아프리카 원주민이라는 얘기도 있고, 아마존 인디오라는 얘기도 있고, 히말라야 산사람이라는 얘기도 있다. 아메리카 인디언 또한 말을 타고 가다가 이따금 멈추고 뒤돌아본다고 한다. 그 역시 영혼이 따라올 시간을 주고 있는 것이다. 짐꾼들이 누구든 나는 탐험가 쪽이다. 나는 바쁘다. 빨리 가야 한다. 지금 영혼 따위를 기다릴 시간이 없다. 한가한 얘긴 다음에 하자! 에크낫 이스워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