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알못시승기
마력·토크…우리가 이 단어를 일상에서 얼마나 쓸까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이걸 몰라도 만족스럽게 차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기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면 독자들보다 더 '차알못'일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전문 용어는 빼고 차알못의 시선에서 최대한 쉬운 시승기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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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몸매에 주행 쾌감은 최고인데…" FCA(피아트크라이슬러) 산하의 브랜드 지프(JEEP). 지프의 최상위급 대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는 그랜드 체로키다. 그중에서 2019년형 그랜드 체로키 '리미티드-X 3.6' 모델을 시승했다. 가장 먼저 외모가 눈에 들어온다. 근육질의 강인함이 느껴진다. 기본적인 크기나 구성은 일반적인 그랜드 체로키와 큰 차이는 없다. 4820mm의 넉넉한 전장(길이)과 1945mm의 넓은 전폭(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 그리고 우람한 체격을 구성하는 1810mm의 높은 전고(높이)를 통해 당당함을 드러낸다. 공차중량은 2.2톤에 달한다. 여기에 넉넉한 실내 공간을 자아내기 위해 2920mm의 긴 축간거리를 자랑한다. 시승 차량은 한정 모델이라 더 남성스러움을 강조했다. 다양한 배지, 세븐슬롯그릴 테두리, 전·후면 램프 베젤 등은 저광택 진회색 크리스탈로 장식했다. 사이드 미러 커버, 루프레일 및 상단 그릴은 광택이 도는 검정으로 마감했다.
기아자동차의 친환경 SUV(스포츠다목적차량) '니로'의 이름을 처음 들으면 귀엽다는 느낌이 먼저 든다. 부드러운 어감의 애니메이션 캐릭터 이름과도 닮았다. 그러나 귀여운 이름과 달리 차량 성능은 반전일 만큼 고성능이었다. 가솔린과 전기를 결합한 기아차 니로 하이브리드는 정숙함과 연비 등에서 뛰어난 성능을 드러냈다. 지난 24일 니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직접 타봤다. 시승구간은 다양했다. 서울 시내 도로 및 강원도 홍천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 등에서 니로의 성능을 시험했다. 외관은 한 선으로 이어질 법한 깔끔한 디자인이었다. 소형 SUV 답게 주차할 때 큰 어려움이 없는 크기의 적당한 크기였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4355㎜ △전폭 1805㎜ △전고 1545㎜ 등이다. 외관보다 더 매력적인 건 내부였다. 운전자 시선에서 드러나는 10.25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운전 정보를 한 눈에 보기에 넉넉했다. 차량 속도와 남은 기름 수준, 배터리 등과 함께 차량 상태 점검까지 한 눈에 들어와 편
토요타 코리아가 6년 만에 완전변경된 중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라브4(RAV4)'를 출시했다. SUV가 자동차 시장의 대세가 된 상황에서 토요타 ’라브4‘는 많은 관심을 받은 모델이다. 이미 출시 전 국내에서만 750대가 사전계약됐다. ‘라브4’는 수입차지만 3000만원대(가솔린 모델 기준)의 가격으로 소비자 접근성이 높고,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친환경성과 높은 연비도 갖췄다. 특히 신형은 상품성이 크게 개선됐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폭스바겐 ‘티구안’, 혼다 ‘CR-V’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본다. 국내에는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가솔린 2WD 3540만원 △하이브리드 2WD 3930만원 △하이브리드 AWD 4580만원이다. 토요타의 5세대 '뉴 제너레이션 라브4'를 서울 잠실과 춘천 소남이섬을 오가는 약 130km구간에서 시승해봤다. 시승모델은 하이브리드 4륜구동 모델인 ‘라브4 하이브리드 AWD’이다. 시승 중간 오프로드 구간에서 4륜구동 성능도 테스트해봤다.
경쾌하고 날렵한 첫인상에 반전을 주는 강력함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메르세데스-벤츠 CLA가 2세대로 돌아왔다. 2013년 첫 출시 이후 6년 만이다. 세련된 외모에 강력한 힘을 더해 스포티한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는 더 뉴 CLA를 지난 4월 9일과 10일, 이틀간 독일 뮌헨에서 시승했다. 더 뉴 CLA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업그레이드된 최신 버전의 MBUX가 탑재되었다는 점. CES 2019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모델이니만큼, 신기술을 활용한 라이프스타일 카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겠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큰 그림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벤츠는 더 뉴 CLA의 글로벌 미디어 시승 행사를 뮌헨에서 개최했다. 뮌헨국제공항과 뮌헨 시내, 근교 지역까지 약 200km가 넘는 구간을 이틀에 걸쳐 달렸다. 첫날은 CLA 250 4매틱과 CLA 250 4매틱 에디션 1, 둘째날은 CLA 220d를 통해 더 뉴 CLA의 이모저모를 살폈다. 길을 달리는 동안 가장 먼저 벤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실 쉐보레의 중형 세단 '더 뉴 말리부'(The New Malibu)의 E-터보 모델을 타기전까진 의문이 들었다. 1.35리터 직분사 가솔린 엔진(배기량 1341cc)으로 중형 세단 덩치를 잘 감당할 수 있을까. 기우였다. 지난달까지 5개월간 팔린 '더 뉴 말리부' 누적 판매(5580대) 가운데 60.3%(3364대)가 신형 1.35리터 E-터보 엔진 모델이다. 그 인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 '중형 세단=2.0 엔진'이란 공식을 깼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괜찮은 성능을 보여줬다. 최근 서울에서 경기 일산까지 말리부 E-터보 모델을 몰아봤다. 더 강인하고 트렌디한 모습으로 진화한 쉐보레 패밀리룩이 이 모델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초반에 가속을 하기 시작하면 살짝 소음이 들려 아쉽지만, 이내 고속 구간에 접어들자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줬다. 세계 최초로 신형 말리부에 적용된 E-터보 1.35리터 엔진은 GM의 첨단 엔지니어링 기술이 집약된 GM의 차세대 터보 엔진이다. 한국GM 관
우아하지만 힘이 넘쳤다. BMW그룹코리아가 7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해 내놓은 7세대 3시리즈를 실제로 타보며 받은 느낌이다. 내외부 디자인은 날렵하나 고상했고, 주행능력에선 폭발적인 힘을 냈다. 지난 10일 BMW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한 미디어 시승행사를 통해 7세대 3시리즈의 가솔린 모델 '330i xDrive 럭셔리' 차량을 시승했다. 시승 구간은 서울과 양평을 오고가는 코스로 편도 거리가 100㎞가 넘었다. 고속도로 주행과 산을 둘러싼 곡선도로 등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구간이었다. 변화는 내외관 디자인에서부터 감지됐다. 차체는 이전 모델에 비해 커졌다. 숫자상 전장은 76㎜ 길어진 4709㎜, 전폭은 16㎜ 늘어난 1827㎜, 전고는 6㎜ 높인 1435㎜, 휠베이스는 41㎜ 길어진 2851㎜ 등이었다. 전면부에는 BMW 대표적인 디자인인 에어스트림 키드니 그릴이 기본 적용됐다. 풀 LED 헤드라이트도 전 모델에 장착됐다. 측면부 역시 선이 날렵하게 구현됐다.
오프로드(Off-road) 차량의 대표격으로 불리는 지프(Jeep)의 '뉴 체로키'는 평소 상상하던 지프의 이미지와 달랐다. 사각형의 거친 차량을 연상한 것과 달리 세련되고 부드러운 느낌의 SUV(다목적스포츠차량)를 마주했다. 지난달 15일 FCA코리아가 국내에 공식수입하는 지프의 뉴 체로키 가솔린 모델을 시승했다. 이 모델은 2014년 5세대 모델이 출시된 뒤 4년 만에 부분변경된 모델이다. 지난해 한 해 동안 2000대 넘게 팔리며 지프의 주력 모델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시승은 서울시 강남구에서부터 경기도 파주시, 김포시 등을 방문하는 약 150㎞ 넘는 구간에서 진행됐다. 겉모습에선 투박함 대신 세련미를 찾을 수 있었다. 외관 선이 말끔하게 차체를 감쌌다. 전면부에 굵게 자리 잡은 7-슬롯 그릴도 눈에 띄었다. 측면과 후면도 선이 정리돼 차체가 과하게 커 보이지 않는다는 느낌을 줬다. 차량 크기는 △전장 4660㎜ △전폭 1860㎜ △전고 1690㎜ 등으로 나타났다. 실내도 깔
"쏘나타는 이제 더 이상 국민차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현대자동차의 8세대 신형 쏘나타 실물이 기자단에 처음으로 공개된 지난 21일, 이 모델을 디자인한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는 '쏘나타 국민차 탈피 선언'을 했다. 대명사처럼 국민차로 불리던 쏘나타의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 말이었다. 같은 날 시승행사를 통해 직접 타본 신형 쏘나타는 이 전무의 말처럼 기존과 달랐다. 디자인에 국한된 얘기만은 아니었다.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가 보유한 고급기능을 적잖이 장착했다. 사용자 편의성, 안전기능이 개선됐다. 카카오와 음성인식 비서 협업 등 젊은 고객들이 반길만한 요소도 담았다. 택시 모델을 출시하지 않는 것 역시 기존 이미지와 결별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시승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부터 경기도 양평군의 한 카페까지 고속도로와 국도 왕복 146㎞ 구간에서 진행됐다. 외관은 이미지보다 실물이 날렵하고 세련된 느낌이었다. "매끈한 조약돌에서 형상이 시작됐다"는 이 전무의 표현
"세단의 탑승감과 SUV(다목적스포츠차량)의 역동성"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5일 출시한 '신형 크로스컨트리 V60'(이하 V60)를 이같이 소개했다. 부드러우면서 역동적인 차량의 느낌을 타보기 전까지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V60를 지난 12일 직접 타봤다. 타보고 나서야 모순적인 수식어를 이해할 수 있었다. 가속 구간에선 세단의 편안함이 느껴졌다. 반면 곡선 구간에선 SUV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었다. 차체 내부는 고급스러움과 넉넉한 공간감이 함께 느껴졌다. 시승은 충청북도 제천과 강원도 원주 일대 고속도로와 국도 140km 구간에서 이뤄졌다. 기본 모델인 T5 AWD와 상위 기능 일부가 추가된 T5 AWD PRO(프로)를 번갈아 탑승했다. 차량에 오르기 전 외관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전면부는 세단이면서 후면부로 갈수록 점차 차체가 커지는 SUV의 모습을 가졌다. 뒤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여느 SUV와 비슷했다. V60는 전장은 이전 모델보다 150㎜ 늘어난 4785㎜이며, 휠베
마세라티는 이탈리아 명품 슈트를 걸친 '조각남'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럭셔리카 브랜드다. 첫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르반떼'가 나왔을 때 사람들은 의아해 했다. 마세라티세단이 유지해 온 날렵한 감각을 무디게 만드는 거 아닐 지 하는 우려에서다. 그러나 기우였다. 르반떼는 SUV 체급으로 덩치가 커졌지만 마세라티 고유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며, 그 고유의 존재감으로 인기를 누렸다. 르반떼 GTS는 여기에 막강한 V8 엔진을 장착했다. 마치 좋은 목소리, 외모에 체력까지 겸비한 '귀족'같다. 마세라티 플래그십 세단 콰트로포르테 GTS에 탑재됐던 그 심장이다. 같은 범 FCA그룹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댄 결과물이다. 지난달 서울에서 경기 곤지암까지 마세라티 특유의 중후한 배기·엔진음과 함께 질주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시트에 앉자 몸이 푹 내려가면서 스포츠카에 타고 있음을 확인했다.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최상급 '피에노 피오레' 가죽 시트가 몸을 감쌌다. SUV이
"세련된 도심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네. 코란도가 완전히 달라졌구나." 지난달 26일, 8년 만에 완전 새롭게 나온 코란도를 타본 후 든 생각이다. 코란도는 토종 SUV 명가 쌍용차의 자존심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도 출시 행사에서 "회사 발전에 핵심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겉모습은 동글동글한 느낌의 코란도C와 달리 각이 생긴 현대적인 모습이다. 풀LED(발광다이오드) 전조등, 전조등 아래 따로 배치된 3구 수직 배열의 LED 안개등이 눈에 띄었다. 신차 발표회에 참석한 이들도 여성 운전자들도 좋아할 만한 디자인이라 평했다. 글로벌 SUV 흐름에 맞춰 높이는 낮추고 차폭은 넓혔다. 전폭(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은 1870mm로 40mm 늘였고 전고(높이)는 1620mm로 95mm나 낮췄다. 후면부도 LED 후미등을 잇는 크롬 소재가 역동감을 더했다. 내부는 전반적으로 잘 정돈된 느낌을 받았다. 10.25인치 운전석 계기판(풀 디지털 클러스터)은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주
인피니티 ‘더 올 뉴 QX50’(이하 QX50)이 지난달 국내 출시됐다. 신형 ‘QX50’은 2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인피니티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가변 압축비 엔진이 탑재됐다. 엔진 내 압축비를 바꿔가며 ‘성능’과 ‘효율성’을 다 잡겠다는 심산이다. 지난달 19일 인피니티 신형 'QX50'을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경기 가평을 오가는 왕복 143.3km에서 'QX50'을 경험했다. 이날 오전엔 폭설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지만 시승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오히려 신형 'QX50'의 진가를 느낄 수 있었다. 중형 SUV ‘QX50’의 전장과 전폭은 4695mm, 1905mm이다. 현대차 ‘싼타페’와 비교해 전장은 75mm 짧고, 전폭은 15mm 길다. 승차정원 5명이 타기에는 충분하다. 트렁크 적재 능력은 최대 1772리터로 골프백 3개를 나란히 넣을 수 있다. ‘QX50’의 디자인 철학은 ‘강렬한 우아함’이다. 인피니티를 상징하는 전면부의 ‘더블아치’ 그릴이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