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와 다양한 시각을 담아, 사회 각계각층의 이슈와 변화를 심층적으로 조명합니다. 독자들이 직접 느끼는 현실과 현장의 분위기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여, 사회적 흐름과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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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형(49) 성남 감독님은 캐논슈터였다. 프리킥을 찰 때면 골이 들어갈 것 같은 설레는 감정이 있었다. 프리킥으로 넣은 골도 많이 봤다."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의 '캡틴' 심동운(33)이 유소년 시절 활약했던 슈퍼스타, '선수 시절' 이 감독을 떠올렸다. 경기도 성남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던 심동운은 유소년 선수 자격으로 성남 일화(성남 전신)의 볼보이로 활동하며 바로 앞에서 이기형 감독의 플레이를 보고 자랐다. 오랜 시간이 흘러 이 둘은 성남에서 사제지간으로 만났다. 경남 남해에서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는 심동운은 2일 "그때 성남은 '레알 성남'이었다. 우승을 밥 먹듯이 하는 시기였다. 정말 대단한 팀이었다"며 "이 감독님이 프리킥으로 골을 넣는 것도 많이 봤고, 신태용 감독(인도네시아)님도 계셨다. 김도훈 감독님도 득점왕을 계속 했다. 멤버가 너무 좋았다. 당시 저를 비롯해 주민규(울산현대), 홍철(대구FC)도 볼보이를 했는데 좋았다. 너무 잘하셔서 많이 배웠다. 저도 언젠
"등번호 41번 덕분에 오랫동안 축구를 했던 것 같다." '23년차' K리그2 성남FC의 주전 골키퍼 김영광(40)이 등번호 '41번'에 대한 추억을 떠올렸다. 2002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영광은 20년 넘게 K리그 무대를 누빈 베테랑이다. 울산현대, 경남FC, 서울이랜드를 거쳤고, 2020년부터 성남 골문을 지키고 있다.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추억에 신인 시절이 가물가물할 법도 하지만, 40대에 들어선 김영광도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하나 있다. 바로 자신의 등번호 '41번'이다. 경남 남해에서 진행되는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는 김영광은 2일 "제가 프로에 처음 왔을 때 등번호가 41번이었다. 41번에 대한 추억 덕분에 제가 오랫동안 축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때 골키퍼가 4명이었는데 등번호 1번, 21번, 31번, 41번을 받았다. 나는 41번을 주었다"고 되돌아봤다. 4개의 등번호 중 가장 숫자가 컸던 41번.
"첫 훈련을 마치고 사우나에서 선수들이 옷을 벗었을 때 딱 느껴졌다. '준비를 많이 했구나' 생각했다." 약 한 달간 경남 남해에서 진행된 대구FC의 1차 전지훈련이 마무리됐다. 지난 해 어렵게 K리그1에 잔류한 만큼 대구 선수들의 투지와 각오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레전드이자 대구의 38세 베테랑 공격수 이근호도 후배들의 열정을 반겼다. 이근호는 "선수들이 준비를 많이 하고 온 것이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웨이트라든지 보강훈련을 많이 하고 왔다. 첫 훈련을 마치고 사우나에서 선수들이 옷을 벗었을 때 딱 느껴졌다. '준비를 많이 했구나' 생각했다"고 감탄을 보냈다. 탄탄한 몸매는 혹독한 훈련량을 입증하는 또 하나의 증거다. 이근호가 놀랄 만큼 의욕 넘치는 '대구 열정맨'들이 한둘이 아니다. '해보겠다', '할 수 있다'는 의지가 대단하다. 대구 선수들은 전지훈련에서도 한달 내내 몸을 만들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시즌 전부터 긍정적인 신호가 많이 보였다. 대구는
KIA 타이거즈 정해영(22)이 팀 내 비 FA 재계약 대상자(외국인 선수 제외)로서 책임감과 마무리로서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정해영은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을 앞두고 올해 연봉 소식에 "정말 기분 좋고 가족들이 많이 좋아하셨다. 그에 대한 책임감도 많이 생긴다. 기대에 걸맞게 안 아프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KIA는 지난 29일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정해영은 전년도 1억 7000만 원에서 35.3% 오른 2억 3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이는 비FA 재계약 대상자(외국인 선수 제외) 중 최고 연봉이다. 지난해 그는 55경기 3승 7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3.38, 56이닝 43탈삼진을 기록하며 2년 연속 30세이브를 돌파했다. 전반기 평균자책점 2.41로 2021시즌 좋았던 페이스가 이어졌지만, 후반기에는 부상이 겹치면서 평균자책점 4.84로 아쉬웠다. 정해영은 "지난해 팀에 중요할 때 (부상으로) 빠져서 두고두고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투수조 조장 양현종(35)이 KIA 타이거즈 멘토로서 역할도 잊지 않았다. 양현종은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을 앞두고 KIA 소속으로 모처럼만의 해외 전지훈련에 "오랜만의 우리 팀 선수들과 같이 가게 돼 설레고 재밌을 것 같다. 한 시즌이 시작됐구나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는 예년보다 10~14일 정도 일찍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WBC 대표팀 최종 엔트리 30인에 들었기 때문. 보통 2월 초에나 시작할 30~40m 롱토스도 이미 시작했다. 여기에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양현종에게 한 가지 임무를 더 맡겼다. 양현종은 "대표팀이 소집될 당시 광현이도 없었고 내가 투수 중 나이가 제일 많다 보니 감독님께서 투수조 조장이라는 임무 아닌 임무를 주셨다.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라고 하셨고, 그 역할에 맞춰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각자 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하다가 14
귀국한 지 일주일도 안돼 스프링캠프로 직행하게 된 송찬의(24·LG 트윈스)가 호주 질롱코리아에서 낸 성과를 KBO리그에서도 재현할 수 있길 기대했다. LG 선수단은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위치한 스프링캠프지로 떠났다. 출국에 앞서 만난 송찬의는 "(해외 전지훈련은) 입단하고 처음이다. 떨리고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찬의는 이번 겨울 호주야구리그(ABL) 질롱코리아 소속으로 28경기 타율 0.324, 7홈런 24타점 6도루, 출루율 0.381, 장타율 0.598, OPS 0.979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걱정이라면 쉬지 않고 달려온 탓에 지친 몸 상태뿐이다. 질롱코리아 선수단은 지난 23일 한국으로 귀국했고 송찬의는 약 일주일간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안 힘들다면 거짓말"이라고 솔직하게 답한 송찬의는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커서 간 것이기 때문에 만족한다. 야구를 (쉬지 않고) 계속 해서 (앞으로도)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야수 쪽에서는 김재호, 투수 쪽에서는 장원준이 잘해줘야 한다." 이승엽(47) 두산 베어스 감독이 사령탑으로는 처음으로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해외로 떠났다. 이 감독은 출국에 앞서 특별히 2명의 이름을 강조했다. 두산 베어스의 두 베테랑 장원준(38)과 김재호(38)였다. 두산 베어스 선수단은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호주 시드니로 출발했다. 이 감독이 지난해 10월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맞이하는 해외 전지훈련이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2017년 이후 만 5년 만에 수트를 입고 스프링캠프로 떠나게 됐다. 설레는 마음과 걱정되는 부분이 공존한다. 캠프에서 걱정을 덜어내고 돌아오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마무리 훈련 때도 준비했지만, 이번 스프링캠프는 싸울 준비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40일 간 훈련을 통해 1년 간 뛸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감독이 뽑은 과제는 선발진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연장 접전 끝에 안양 KGC에 무릎을 꿇었다. 바로 전날 서울 SK와 무려 3차 연장전까지 가는 대접전을 펼친 뒤 연이틀 연장 승부를 벌인 것이다. 비록 연패 사슬을 끊어내진 못했지만 지칠 대로 지친 상황에서도 14점 차 열세를 극복한 뒤 연장전까지 끌고 간 투혼만큼은 박수가 아깝지 않았다. 가스공사는 29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차 연장전 끝에 85-87로 졌다. 4쿼터 드라마 같은 대역전승 기회를 아쉽게 놓친 뒤 연장전에서도 막판에 고개를 숙였다. 가스공사와 팬들 입장에선 그야말로 '통한의 패배'였다.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어제 많이 힘든 경기를 했을 것"이라던 유도훈 감독의 말처럼 크게 지친 상황이었다. 물론 KGC 역시 전날 창원 원정길에 올랐지만, 가스공사는 무려 3차 연장전까지 치른 뒤 패배한 터라 더욱 힘겨운 상황이었다. 유 감독은 "힘든 상황이지만 이기면 피로라도 덜 할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 아흐메드 이크바이리(27·등록명 이크바이리), 여자부 KGC인삼공사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24·등록명 엘리자벳)로 이뤄진 대전 남매들이 2023년 올스타전 서브콘테스트를 싹쓸이했다. 엘리자벳와 이크바이리는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 서브킹&서브퀸 콘테스트 결선에서 시속 89㎞, 117㎞로 우승을 차지했다. 공교롭게도 대전광역시를 연고로 하는 구단 소속들인 두 사람은 우승상금 1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엘리자벳은 전날(28일) 열린 예선에서 시속 81㎞로 정윤주(흥국생명)과 공동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그는 예선처럼 두 번째 시도에서 최고 기록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예선에서 유일하게 두 번 모두 성공하며 정확도를 자랑했던 강소휘(GS칼텍스)는 결선에서도 81㎞, 83㎞을 기록했으나, 우승에는 실패했다. 정윤주는 69㎞를 한 차례 성공했다. 남자부에서도 예선에서 보여준 이크바이리가 타이틀을 가져갔다. 전
연장전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가까스로 승리를 거둔 안양 KGC 김상식 감독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가져갔던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김상식 감독은 29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1차 연장 끝에 87-85로 승리한 뒤 취재진과 만나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KGC는 한때 14점 차까지 리드를 잡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 보였지만, 4쿼터 역전을 허용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종료 0.8초를 남겨두고 가까스로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에 접어든 KGC는 연장 종료 1초 전 먼로의 2점슛을 앞세워 진땀승을 거뒀다. 특히 김상식 감독은 4쿼터 종료 1분 40초를 남겨둔 시점 69-74로 5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지고도 끝까지 쫓아간 모습에 대해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가져갔다. 또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욕도 강했던 것 같다"며 "마지막 5점
'창원 LG 돌풍'을 이끌고 있는 '캡틴' 이관희(35)가 남은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LG는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홈경기에서 안양 KGC를 68-63으로 꺾고 홈 3연승을 달렸다. 경기 전까지 KGC는 시즌 23승 10패(승률 0.697)로 10개 구단 중 1위를 달리고 있었고, LG는 3경기 뒤진 2위(20승 13패)에 올랐다. 선두 싸움을 위해서는 양 팀 모두 절대 져서는 안되는 경기였다. 이날 경기에서 조상현(47) LG 감독은 이관희를 벤치에 앉히고 윤원상(25)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조 감독은 "관희 체력안배도 시켜줄 겸 그렇게 했다"며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골이 안 들어가서 득점이 필요하면 이관희를 투입할 것이다"고 예고했다. 1쿼터 막판 투입돼 코트 맛을 본 이관희는 2쿼터 들어 폭발력을 보여줬다. 21-19 살얼음판 리드를 걸을 때 3점포를 터트린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점수를 올렸다. 쿼터 중반에는 KG
삼성화재 아흐메드 이크바이리(27·등록명 이크바이리)가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 서브 킹 후보로 급부상했다. 여자부 예선 1위는 이크바이리는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프리-올스타게임에서 예선 1위로 스파이크 서브 킹 콘테스트 결선에 진출했다. 약 20분 간의 미니 게임 후 진행된 남자부 스파이크 서브 킹 예선은 구단별 대표 선수 1명씩 참가해 1번의 연습과 2번의 기회를 부여받았다. 남자부, 여자부 모두 예선 상위 3명이 내일(29일) 있을 서브 킹&퀸 콘테스트 결선에 진출한다.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은 가장 마지막에 나선 이크바이리였다. 오른쪽 코트를 노린 첫 서브는 네트에 걸려 속도가 떨어졌음에도 시속 116㎞를 기록했다. 한 번의 시도로 3명만이 진출할 수 있는 결선에 진출한 이크바이리는 두 번째 서브에서는 깔끔하게 시속 118㎞를 마크해 예선 1위를 기록했다. 2위로 진출한 선수는 첫 번째 시도만에 시속 117㎞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