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입은 수트·안전화…볼디스트 워크웨어의 진화[리얼로그M]

'기술' 입은 수트·안전화…볼디스트 워크웨어의 진화[리얼로그M]

고양(경기)=하수민 기자
2026.07.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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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유통을 비롯해 식품, 패션·뷰티와 중소·중견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는 머니투데이(M) 산업 기자들의 '현실 기록(Real+Log)'. 각 현장에서 직접 보고, 묻고, 듣고, 느낀 것을 가감 없이 생생하게 풀어내 본다.
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 2026). 코오롱FnC 워크웨어 브랜드 '볼디스트' 부스에서 직원은 베임방지 수트를 소개했다. 클래식 남성복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와 협업해 개발한 제품으로 근접 흉기 위협에 대응하는 보호 성능을 갖추면서도 일반 정장과 같은 외관과 활동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하수민기자
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 2026). 코오롱FnC 워크웨어 브랜드 '볼디스트' 부스에서 직원은 베임방지 수트를 소개했다. 클래식 남성복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와 협업해 개발한 제품으로 근접 흉기 위협에 대응하는 보호 성능을 갖추면서도 일반 정장과 같은 외관과 활동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하수민기자

"경호를 하는 사람뿐 아니라 경호를 받는 사람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일반 정장처럼 구현했습니다."

6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 2026). 코오롱FnC 워크웨어 브랜드 '볼디스트' 부스에서 직원은 베임방지 수트를 소개했다. 클래식 남성복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와 협업해 개발한 국내 최초 제품으로 근접 흉기 위협에 대응하는 보호 성능을 갖추면서도 일반 정장과 같은 외관과 활동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정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양팔 소매 안감에는 절단(베임) 저항 성능을 나타내는 A6 등급 원단을 적용해 근접 흉기 공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각종 경호 장비를 착용해도 재킷의 핏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패턴을 보완했고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도 소지품이 빠지지 않도록 안감에는 일반 수트에서는 보기 드문 지퍼 포켓도 적용했다. 보호 성능을 강화하면서도 겉으로는 일반 정장과 같은 고급스러운 외관을 유지해 경호 대상자에게도 이질감을 주지 않도록 설계했다는 것이 현장 직원의 설명이다.

베임방지 수트는 이번 전시의 방향을 보여주는 제품이었다. 올해로 두 번째 KISS에 참가한 볼디스트는 약 114평 규모의 독립 부스를 △안전화 △베임방지 △온열질환 대응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지난해 브랜드와 기술력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산업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안전화 존에서는 러닝화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에어론(AERON) 411'과 비브람 협업 안전화 '코어닉' 등을 선보였다. 온열질환 대응 존에서는 '에어로 베스트(조끼)'를 비롯한 냉감 의류와 넥쿨러, 팔토시 등 혹서기 작업을 위한 제품군을 전시했다.

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 2026) 리튬 배터리 화재 차단 안전 솔루션(LFSS) 존. /사진=하수민기자
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 2026) 리튬 배터리 화재 차단 안전 솔루션(LFSS) 존. /사진=하수민기자

기술력을 보여주는 공간도 마련됐다. 리튬 배터리 화재 차단 안전 솔루션(LFSS) 존에서는 코오롱이 자체 개발한 배터리 화재 대응 기술을 소개했다. 국제기능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식 유니폼과 극지연구소 협업으로 개발한 한랭 환경용 워크웨어를 전시했으며 B2B 상품존에서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BMW코리아 등 주요 산업군과의 협업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전시장 밖에서는 5톤 규모의 무빙트럭을 활용한 '쿨링 필드 투어'도 운영됐다. 전국 산업현장을 순회하며 진행 중인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전시장으로 옮겨온 것으로 제품 체험과 안전 캠페인을 함께 진행했다. 안전보건공단 라운지에서는 온열질환 예방 퀴즈와 제품 프레젠테이션 등 현장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이 같은 전시 구성은 변화하는 워크웨어 시장과도 맞닿아 있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워크웨어 시장 규모는 약 1조6000억원으로 추산되며 연평균 5.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대재해 예방과 폭염 대응이 산업 현장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면서 작업복은 단순한 피복에서 작업자의 안전을 위한 기능성 장비로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양선미 볼디스트 이사는 "볼디스트는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기반의 워크웨어 브랜드"라며 "이번 국제안전보건전시회는 작업자의 목소리와 현장 니즈를 바탕으로 개발한 솔루션을 비즈니스 고객과 워커들에게 직접 검증받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볼디스트가 B2B파트너에 맞춤 제안한 워크웨어. /사진제공=코오롱FnC.
볼디스트가 B2B파트너에 맞춤 제안한 워크웨어. /사진제공=코오롱F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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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민 기자

안녕하세요 하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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