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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22년 중반 불어닥친 벤처투자 혹한기는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에게도, 투자를 한 벤처캐피탈(VC)에게도 힘든 시기였다. 스타트업 대표들은 후속 투자유치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제한된 자금만으로 성과를 내야 했다. VC 심사역들은 실적이 부진한 스타트업을 수시로 점검했다. 필요하다면 싫은 소리도 서슴치 않았다. 장밋빛 미래보다 눈에 보이는 실적을 요구했다. 투자사와 피투자사 간 긴장감이 고조되는 민감한 시기, 이세영 SBVA 책임 심사역은 오히려 스타트업 대표에게 더 가까이 다가갔다. 매달 한번씩 '파운더스 토크' 모임을 주도하며 등산, 요가, 명상을 함께하고 일상을 공유했다. 자연스레 고민 상담도 뒤따랐다. 이 책임은 "스타트업 대표는 외로운 존재다. 투자자에게 약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자신을 의지하고 따라오는 직원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을 수도 없다"며 "스타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보통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과정을 수료한 후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면 대형 법무법인(로펌)에 들어가는 것이 법조인으로서의 성공 코스로 꼽힌다. 챗GPT에게 '법조인의 성공'을 물으면 가장 전면에 '유명 로펌에서 근무하는 것'이 답변으로 나올 정도다. 그런데 로펌이나 법률사무소가 아니라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이들의 성장을 돕는 AC(액셀러레이터)로 진로를 택한 변호사가 있어 주목된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에서 사내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현우 변호사의 이야기다. 이현우 변호사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 기업법무팀에 소속돼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다양한 법률 관련 이슈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국내 AC 중에서 별도로 사내 변호사를 두고 있는 곳은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유일하다. 이 변호사는 대학 때 사회복지학을 복수전공하고 NGO(비정부기구)에서 일하며 아동 청소년 관련 문제에 깊은 관심을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심사역은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상장사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VC)의 특성상 VC 심사역 대부분은 외부 커뮤니케이션에 폐쇄적이다. 자신의 말 한 마디에 포트폴리오사의 실적과 경영전략이 노출되면 후속투자 라운드에서 기업가치에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확고한 신뢰 없이는 좀처럼 입을 열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김성중 크릿벤처스 팀장은 독특한 VC 심사역이다. 2022년 9월 김 팀장은 90년대생 동료 심사역들과 의기투합해 전현직 VC 심사역 블로그 '낭만투자파트너스'(이하 낭투파)를 만들었다. 글로벌 고금리와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벤처투자 혹한기로 어느 때보다 VC 업계가 힘들 때였다. 이런 시기 오히려 낭투파를 통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자신의 생각을 공유했다. 2020년 크릿벤처스 설립 멤버로 VC 업계에 뛰어든 김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명확히 알고 있는 게 중요합니다." 경기 성남시 판교 카카오벤처스 본사에서 만난 조현익 카카오벤처스 선임 심사역은 투자 대상을 선별하는 기준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스타트업이 성장하려면 자신들이 풀고자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풀기 위한 가설들은 뭐가 있는지 정확하게 설정해야 한다는 뜻이다. 조 선임이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뛰어든 지 올해로 6년차다. 2018년 일본 와세다대 졸업과 동시에 카카오벤처스(구 케이큐브벤처스)에 인턴으로 입사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이어진 벤처투자 호황기를 거쳐 2022년부터 이어진 혹독한 벤처투자 빙하기를 온몸으로 경험했다. 조 선임이 VC에 관심을 갖게 된 건 대학 시절 복수학위 프로그램으로 싱가포르국립대에 갔을 때다. 조 선임은 "지금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좋은 기업, 나쁜 기업은 없어요. 핏(Fit, 옷이나 패턴이 몸에 알맞게 잘 맞는 상태)이 맞는 기업, 안 맞는 기업이 있을 뿐이죠." 손미경(43) 젠엑시스 대표는 스타트업 해외 진출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남성 중심으로 돌아가는 액셀러레이터(AC) 업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CEO(최고경영자)인 그는 현재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이사로 K(한국)스타트업들의 북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젠엑시스는 글로벌 진출 및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한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지원을 수행, 프로그램 참여 기업의 평균 3분의 1 정도가 성과를 창출했다는 설명이다. 비결이 뭘까. 통상 업계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보면 우선 운영사를 선정하고, 이어 서류·면접평가를 통해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을 선정한다. 그러곤 외국에 나가 전시회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큰 문제 해결에 푹 빠진 고슴도치 대표님을 찾고 싶습니다." 서울 용산구 알토스벤처스 본사에서 만난 정해민 심사역은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싶다는 뜻이다. 정 심사역은 2017년 서울대 경영대를 졸업하고, 맥킨지앤드컴퍼니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중공업, 건설, 호텔, 전자기기 등 다양한 업종을 대상으로 컨설팅 업무를 수행했다. 정 심사역은 "3~4년차가 되면서 사업이라는 게 단순히 돈만 버는 문제가 아니라 결국 뒤에 있는 사람들이 하는 일이라는 걸 많이 느꼈다"며 "'내가 누군가랑 만났을 때 어떤 일을 해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머릿 속을 맴돌면서 창업과 VC 쪽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를 뛰쳐나와 정 심사역이 향한 곳은 알토스벤처스(이하 알토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2141조엔(약 1경8638조원)' 2023년 말 기준 일본의 가계 금융자산 규모다. 한국의 가계 및 비영리재단 금융자산(5233조원)의 3.56배로 역대 최고치다. 그러나 이 중 절반 이상인 1127조엔이 현금·예금에 묶여있다. 거액의 자산이 '한 우물'에 고여있다 보니 역동적인 경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랬던 일본이 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연기금인 일본 공적연금(GPIF)은 지난해 1분기 글로벌 사모펀드 3곳에 출자하며 처음으로 직접 대체투자를 집행한 것. 이전까지는 재간접펀드와 전문 자문사를 통해서만 대체투자를 진행했던 GPIF가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체투자에 나섰다. 큰 손인 GPIF가 움직이면서 일본 내 금융기관들의 투자 기조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최근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 IMM인베스트먼트 그룹 재팬(이하 IMM재팬) 사무소에서 만난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업력 7년 이하 기술 기반 스타트업 수는 90만개가 넘는다. 숫자만큼 사업모델도, 성장 공식도 다양하다. 아무리 경험이 많아도 획일화된 잣대로 함부로 기업을 판단할 수 없다는 의미다. 액셀러레이터(AC) 페이스메이커스는 AC들의 보육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로 지적했다. 김경락 페이스메이커스 대표는 "유명 AC들조차도 보육 프로그램을 공장 제품 찍어내듯 진행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며 "창업이나 투자경험이 없는 직원들이 배치프로그램에 투입돼 공장처럼 보육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페이스메이커스는 직원 없이 키맨 4명이 기업 하나하나 밀착해서 멘토링을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메이커스가 보육하는 기업들 대부분이 극초기 스타트업인 만큼 일정 수준의 성장 단계에 오르기 전까지 개인화된 밀착 보육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1대1 스케일업 과외인 셈이다. 그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초고령화로 65세 이상 시니어 인구가 주요 경제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전체 인구에서 시니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었고, 평균 순자산 규모도 크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시니어 인구는 944만명(전체 18.2%)이다. 시니어 평균 순자산은 4억5364만원(2022년 기준)으로 39세 이하 청년층의 평균 순자산(2억3678만원)과 비교했을 때 2배 가까이 차이난다. 그러나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시니어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대부분의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투자 유치가 청년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창업으로 '인생 2막'을 열고 싶어도, 유망 벤처·스타트업에 투자를 하고 싶어도 정보나 네트워크가 없어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SS2인베스트먼트(이하 SS2)는 2020년 7월 시니어들의 초기 창업 투자 지원을 위해 설립된 액셀러레이터(AC)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에어비앤비, 드롭박스, 스트라이프 등 글로벌 유니콘 기업 뒤에는 세계 최고의 액셀러레이터(AC) 와이콤비네이터(YC)가 있었다. 2005년 설립된 YC는 매년 2차례 '배치프로그램'을 통해 신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지원하는데, 경쟁률만 200대 1이 넘는다. YC보다도 먼저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해 온 1세대 AC가 있다. 2000년 8월 설립된 '크립톤'이다. 국내 최장수 AC인 크립톤은 '기업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자'는 투자철학 아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다. 크립톤의 누적 포트폴리오사는 약 100개사다. 25년 업력에 비해 포트폴리오사가 적은 것은 '다작'보다는 '명작'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실제 포트폴리오사 중 상장한 기업이 15곳에 달한다. 최근 5년간 구주매각이나 인수합병(M&A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17년 여름 김진영 더인벤션랩 대표가 베트남에 첫 펀드를 결성했을 때만 하더라도 베트남은 스타트업 불모지였다. 베트남 현지 벤처캐티팔(VC) 두벤처스에 따르면 2017년 베트남 내 VC 투자금액은 4800만달러(약 665억원)였다. 동남아시아 전체 벤처투자의 2% 수준이다. 이랬던 베트남 벤처투자 시장은 최근 빠르게 성장했다. 글로벌 벤처투자 호황기였던 2021년 투자금 14억4200만달러, 투자건수 165건을 기록했다. 4년 전인 2017년과 비교해 투자금액과 투자건수 모두 3배 넘게 성장했다. 동남아 벤처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체 13%로 늘었다. 일찌감치 베트남에 진출한 김 대표도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 대표는 "베트남은 만만한 지역이 아니다. 액셀러레이터(AC)로서 누구보다 빨리 진출해 현지 네트워크를 만들고, 공을 들여온 것이 주효했다"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임팩트(Impact)' 투자는 환경·빈곤·교육·인권 등 우리 사회에 산재한 여러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아이템으로 사업에 나선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뜻한다. 과거에는 임팩트 창출을 사업 목표로 하면 '돈이 안 된다'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기후변화와 인구감소, 양극화 심화 등의 상황에서 투자사들은 기업이 단순히 수익만 추구하는 것이 아닌 지속가능하고 건전한 성장을 추구하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됐다. 실제로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대형 금융기관들은 2010년대 후반부터 조 단위의 임팩트 펀드를 결성하고 임팩트 창출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흐름은 임팩트 지향 조직에 대한 자본시장의 관심을 더욱 높였다. 국내 임팩트 투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