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기
'이'번 주 '세'계 '기'후 소식을 전합니다.
총 22 건
지구촌 곳곳이 이상기후에 신음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는 9년 만에 최고기온을 기록했고 미국 뉴욕 등 동부 지역도 37도가 넘는 폭염으로 도로가 녹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유럽 남부는 폭염과 폭풍우, 산불이 잇따랐고 중국 남서부 지역에는 폭우가 덮쳐 30년 만에 최대 규모 홍수가 발생했다. 이번 주 미국 일부 지역에는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났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국립기상국(NWS)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오후 뉴저지주 뉴어크의 기온이 39.4도까지 치솟았고 워싱턴과 필라델피아 기온도 38도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뉴욕 기온도 37도까지 올라 체감온도는 40도를 훌쩍 넘었다. 기상국은 "미 중서부와 동부 해안 지역에 극심한 더위가 이어져 미국 인구의 거의 절반인 1억6100만명이 영향을 받고 있다"며 "뉴욕 대도시권의 체감 온도는 43.3도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염으로 정전이나 도로 변형 등 사고도 잇따랐다. 뉴욕 브롱크스에서는 에어컨 사용량이 급증해 3만4000가구가 정
스위스 알프스 빙하가 기후 변화로 녹으면서 산사태가 일어나 마을의 90%를 삼켜버렸다. 기후 재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세계 빙하의 약 40%의 소멸이 이미 확정됐으며, 향후 5년 안에 지구가 연간 기온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80%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잇달아 나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현지시간) 오후 스위스 남부에 위치한 알프스 산간마을 블라텐에서 빙하가 무너져 내렸다. 거대한 얼음 조각과 흙더미가 산비탈을 따라 쏟아져 내렸고 마을의 90%가 흙더미에 뒤덮였다. 마을에 살던 주민 300여명은 지난주부터 위험 징후가 있어 대부분 대피해 피해를 면했다. 하지만 미처 피하지 못한 60대 주민 1명이 실종됐고 주택 대부분이 소실됐다. 이번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기후 변화다.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알프스 빙하가 녹아 일대 마을을 덮칠 위험이 크다고 경고해왔다. 최근 2~3년 사이 알프스 빙하는 전체의 약 10%가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 빙하 40% 소멸 확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감세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고 상원으로 넘어갔다. 이에 따라 청정에너지 세액공제가 줄어들면서 미국 청정에너지 산업과 환경 정책을 후퇴시키고, 전 세계 기후 변화 대응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싱크탱크 에너지 이노베이션을 인용해 트럼프 감세안이 통과되면 향후 5년 동안 미국에서 창출될 일자리 83만개 이상이 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영향을 받는 일자리는 대부분 전기차·풍력 터빈·태양광 패널·배터리 등 청정에너지 관련 제조 공장이다. 이번 감세 법안에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포함된 청정에너지 세액공제를 대폭 축소해 세수를 충당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청정에너지 세액공제가 폐지되면 이 산업에 대한 투자가 위축돼 일자리도 줄어들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본다. 미국 재생에너지 협의회(ACORE)에 따르면 청정에너지 세액 공제 불확실성으로 투자자의 84%가 청정에너지 투자를 줄일 계획이라고
기후변화로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온도가 1.5도 상승하면 2020년 이후 태어난 아이들의 절반 이상이 평생 '전례 없는' 폭염을 겪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벨기에 브뤼셀자유대와 취리히연방공과대 공동 연구팀은 지난 7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세대별 기후 재난 노출 가능성을 분석한 내용을 게재했다. 기후 재난이란 기후변화 때문에 발생하는 폭염·가뭄·흉작·홍수·산불·폭풍 등 극단적인 기후를 뜻한다. 연구진은 2100년까지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2.7도. 3.5도 상승하는 세 가지 시나리오에서 세대별로 평생 기후 재난을 겪을 가능성을 분석했다. 국제 사회는 지구 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내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상승까지는 현재 0.2도밖에 남지 않았다. 연구진에 따르면 지구 온도가 1.5도 상승하면 2020년생의 약 52%(6200만명)가 전례 없는 폭염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관세가 연일 국제 뉴스 공간을 메우지만 세계 곳곳에선 지금 '물 전쟁'도 벌어지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인더스강 공유 조약은 최근 테러 사건을 계기로 중단될 위기를 맞았고, 미국과 멕시코도 물 채무 관계 얽혀 갈등을 빚는다. 인도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민간인 테러 사건을 계기로 인더스강 조약 효력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두 나라가 1960년 체결한 이 조약은 인도가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인더스강 물줄기를 방해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파키스탄은 수자원의 80%를 인더스강 지류에 의존하고 있어 이 물이 끊기면 수력발전과 농업 등에 타격을 입게 된다. 파키스탄 정부는 인도의 조약 중지 선언을 전쟁 행위로 간주하고 전면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인도가 인더스강 조약에 문제를 제기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인도는 지난해 9월 기후 변화, 인구 증가, 에너지 수요, 카슈미르 안보 우려 등을 이유로 조약의 재검토를 공식 요구했다. 그러면서 인도는 조약상 파키스탄에 권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가뜩이나 그가 외면한 미국 재생에너지의 성장을 더 저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구 온도 상승을 억제하려는 노력인 재생에너지 전환이 늦춰진다면 지구온난화 속도는 더 빨라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위기 속 최근 지구온난화로 세계 경제도 타격을 입을 것이란 연구가 발표됐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 내 재생에너지 생산의 거의 모든 구성 요소의 비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도에 따르면 풍력 터빈에 쓰이는 철강부터 전기차 배터리까지 재생에너지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 상당수는 유럽연합(EU),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서 수입된다. 이들 국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상호관세 발표에서 높은 관세가 부과돼 재생에너지 부품도 추가 관세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관세가 화석연료 인프라에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특히 재생에너지 산업의 타격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남권을 덮친 대형 산불을 키운 요인으로 기후변화와 소나무가 꼽힌다. 기후학자와 조경학자 등 전문가들은 인간이 주도한 기후변화 속에서 불에 잘 타는 소나무 위주인 산림 등이 이번 산불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국제기후과학자단체 "한국·일본 산불은 기후변화가 강화"━영남권 산불로 28명이 숨지는 등 최악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일본 혼슈 서부 각지에서도 지난 23일 시작해 수일간 지속된 산불로 16명이 사망하고 주민 1만여명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기후학자들은 한국과 일본의 대형 산불이 모두 "인간이 주도한 기후변화로 강화된 기상조건 때문에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26일 기후과학자 네트워크 '클리마미터'는 한국과 일본의 최근 대형 산불에 대해 "기후변화로 인해 건조한 토양과 강풍, 비정상적으로 높은 기온이 지속돼 산불이 빠르게 확산했다"며 "한국은 기후변화로 인해 춥고 습한 겨울에서 따뜻하고 건조한 환경으로 변해 불이 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고 결과적으로 산불 위험이 늘고 있
한반도에 꽃샘추위가 물러나니 중국에서 봄바람을 타고 '불청객' 미세먼지가 찾아왔다. 이번 주에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곳곳이 이웃 나라에서 건너온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았다. 세계 인구 99%가 노출된 미세먼지가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쏟아지면서 건강 관련 단체에서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이번 주말 한반도에는 따뜻한 서풍을 타고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공기가 탁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한국환경공단은 오는 22일 서쪽에서 국외 미세먼지가 지속해서 유입돼 서쪽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각국이 이웃 나라에서 유입된 미세먼지로 대기 오염을 겪고 있다. 이번 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도 북아프리카의 사막 먼지가 유입되며 일부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급증했다고 현지 매체 데일리사바가 전했다. 극심한 대기 오염을 앓고 있는 태국 치앙마이도 지난 16일 기준 공기질지수(AQI)가 세계 최악 수준을 기록했다.
기후변화로 전 세계에서 기록적인 홍수가 잦아지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는 물론 인권 침해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아르헨티나에는 하루 동안 1년 치 비가 쏟아져 사상자가 발생했고, 매년 여름마다 폭우를 겪는 파키스탄에서는 늘어나는 기후재해로 생계가 어려워진 가정에서 미성년 자녀를 결혼시키는 불법적인 관행이 늘어나고 있다. ━아르헨티나, 하루새 1년 치 비 쏟아져 16명 사망…급류 휩쓸린 1세·5세 자매━아르헨티나 중부지역 바이아블랑카에는 지난 7일(현지시간) 쏟아진 폭우로 현재까지 16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3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최남단 항구 도시인 바이아블랑카에는 7일 하루 동안 400㎜ 넘는 비가 내렸다. 단 몇 시간 만에 1년 치 비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강과 하천이 범람하고 마을이 침수돼 1000명 이상이 대피했다. 급류에 떠밀린 실종자도 발생해 구조대가 수색 중이다. 1세, 5세 자매도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으며 자매들과 같이 있었던 운전자는 사
올해 여름 수준의 더위가 길어질 것이라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주말 한국에는 한 달 정도 앞선 봄 날씨가 예상된다. 이번 주 미국과 캐나다, 러시아에도 이른 봄 날씨가 찾아왔고 인도에는 이른 여름이 찾아왔다. 기후 변화로 계절도 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최근 미국 달걀값 급등을 초래한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에까지 기후 변화의 영향이 미쳤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국·북미·러시아, 한 달 앞선 봄 날씨…인도는 벌써 '40도' 여름 ━기상청은 삼일절인 1일 최고기온이 13~19도까지 오르며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낮 기온이 예년보다 5도 이상 높은 3월 하순 수준으로, 한 달 정도 앞선 봄 날씨가 찾아온 것이다. 다만 주말 내내 비가 내려 다음 주중에는 다시 기온이 떨어질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북미 지역에도 이른 봄 날씨가 지나갔다. 지난달 26일 미 동부 웨스트버지니아주 헌팅턴 최고 기온은 평년보다 6도 높은 21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