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전략
국내외 경제 이슈, 금리 변동, 외국인·기관 투자 동향 등 증시의 주요 흐름을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등락, 투자자 심리, 글로벌 변수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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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970선으로 밀렸다.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막판까지 저점을 낮춘 것이 충격으로 다가왔는지 시장 분위기는 -3.4%의 지수 낙폭에 비해 훨씬 어두웠다. 미정부가 씨티은행 구제책을 내놓으면서 S&P500과 나스닥 지수 선물이 1% 넘게 상승한 상황에서조차 아시아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것은 뉴욕증시를 믿지 못한다는 선언과 같은 셈이다. 한국은행이 발권력을 동원해 채권시장안정펀드에 최대 5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장 반응은 싸늘했다. 업계 관계자는 생색내기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오히려 시장 금리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지 모른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번 조치가 시중금리 하향안정을 원하는 정책당국이 절실한 의지를 보인 것이고 추가적인 후속조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증시 및 환율 불안감에 젖어있는 시장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건설사의 대주단 협약 가입이 곧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지만 건설업종 주가가 -7% 급락했다. 미적거렸던 건설사 구조조정을 호
증시를 다루면서 많은 사람과 리포트를 접하다보면 세상엔 여러 부류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수시로 급변하는 장세에서 유연한 변신이 필수고, 한 사람이 마냥 한 쪽을 고집하거는 것은 아니지만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대충 구분이 된다. 지금처럼 디플레 공포가 눈앞에 펼쳐질 때 겁을 먹고 종말론을 추구하는 쪽이 다수인 건 부인할 수 없다. 경제지표가 연일 사상최악이고 어떠한 글로벌 공조도 먹히지 않는 가운데 주가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환율이 급등한다면 위기를 들먹이지 않을 도리가 없다. 코스피지수가 2003년 카드버블 시점인 500대로 떨어질 수도 있고 9.11 테러 직후처럼 400대로 더 내려갈 수도 있다. 혹은 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인 200대로 무너질 가능성조차 완전 배제할 수 없는 일이다. 주가는 신만이 아는 것이니까 말이다. 그 정도까지 주가가 떨어진다면 세상이 어떻게 될 것인가. 나라 경제가 망가지고 길거리엔 실업자가 천지를 이룰까. 과연 그런 전망을 하면서 어떤 행동을 하
다우지수 8000선 붕괴 여파는 아시아증시를 패닉에 빠뜨렸다. 코스피지수가 948.69로 -6.7% 급락하면서 시가총액 500조원이 붕괴됐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517원까지 폭등했다. 주가 급락과 환율 급등은 IMF외환위기 경험을 떠올리기 충분하다. 이제 연저점(892.16)이 무너지면서 끝 모를 증시 추락행진이 가속화되는 것일까. 미증시가 회생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공황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는 종말론에 귀 기울이는 부류가 많아질 수 있다. 지난달 하순 한국은행의 긴급금리 인하부터 미 FOMC(공개시장회의) 금리인하 그리고 한미 통화스와프협정 체결까지 이어진 증시 회생 카드의 약발이 다함에 따라 새로운 호재가 등장해야만 증시를 다시 들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책공백이 너무 크다. 미국은 GM 지원방안을 놓고 부시 행정부와 오마바 당선자 간에 불협화음에 생기고 있다. 한국은 건설사 구조조정 방안조차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 국
코스피지수가 7일 연속 하락하며 장중 한때 1000선이 재차 붕괴됐다. 뉴욕증시 상승반전에 중국 증시가 전날의 수모를 단숨에 만회한 상황에서조차 코스피증시가 취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전망이 암울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10월과 달리 주가 급락세 속에서도 불안감을 찾기 어려웠다. 장중 낙폭이 -4%를 넘어서면 어김없이 등장하던 사이드카 발동 우려감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오히려 주가 하락을 매수기회로 여기면서 증시에 돈을 더 투입하겠다는 목소리가 컸다. 개인은 이날도 2580억원을 순매수하며 돈의 힘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비록 시총비중이 있는 업종 중에 상승한 게 없지만 주가가 떨어지는 상황에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한 개인투자자는 "지금껏 3000만원을 투자했고 주가가 1000선 밑으로 떨어지면 6000만원을 더 투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당장 V자 반등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지 않기 때문에 '몰빵'을 하지 않는 것일 뿐 주가 하락을 추가 매수기회로 삼겠다는 확고한 의
코스피지수가 11월 최저치로 떨어졌다. 동시호가 후 1036.16까지 낙폭이 확대되면서 13일(1040.34) 및 7일 저점(1038.72)을 모두 하회했다. 5일 1200선을 잠시 넘어선 이후 고점이 연일 낮아지는 와중에 1040선 지지선이 무너졌으니 이제 1000선 재붕괴는 시간문제다. 차트상으로는 이러한 결론이 불가피하다. 외국인의 매도공세는 끈질겼다. 6일 연속 현·선물 동시 순매도 공세를 취하면서 1조원이 넘는 주식과 8300계약의 선물을 매도했다. 개인이 나흘간 순매수한 1조3246억원에는 못 미치는 규모였지만 투신권이라는 복병을 감안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펀드 불완전판매 소송까지 시달리고 있는 투신권이 나흘간 6539억원의 순매도하면서 11일 연속된 연기금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수급상황에 생긴 균열이 좀처럼 메워지지 않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다시 1500원에 육박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6일 연속 상승세 속에 장중 1450원까지 오르며 지난달 28일 연
장을 따라가기 겁난다. 장중 수차례나 방향을 바꾸는 상황은 장기투자에 걸림돌이다. 증시추세가 상승으로 잡혔다는 확신이 섰다면 장세변동에 흔들릴 이유는 없지만 뉴욕증시가 또 다시 연저점을 경신하지 말란 보장이 없다면 바닥에서 진입한 세력조차 맘이 편할 수 없는 일이다. 코스피지수가 5일 연속 하락하며 1080선 밑으로 내려섰다. 지난 7일 장중 저점(1038.72)보다 11일 저점(1040.34)이 높았고 이날 저점(1050.40) 또한 좀 더 높게 형성되면서 바닥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지만 5일 월고점(1217.82)부터 고점 또한 낮아지는 추세기 때문에 추세 판단이 애매하다. 건설사의 대주단 가입은 건설과 은행업종 모두에게 호재로 나타냈다. 이날 개장초 코스피지수가 -3.48%나 떨어졌을 당시에도 건설업종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건설-은행-증권의 회생은 금융위기감을 일소시키기 충분한 재료였다. 국내불안 요인이 미분양 아파트와 부동산 PF대출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건설과 은행주 회복
지난 사흘간 쓰러져도 일어나려는 오뚝이의 움직임을 보였던 코스피증시가 청개구리로 변신했다. 미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일 코스피지수는 오후장 상승반전을 시도했고 12일에는 오전과 오후 두차례에 걸쳐 상승세로 돌아섰다. 13일의 경우 뉴욕증시가 -5%대 급락세를 보였기 때문에 장중 내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7%가 넘던 낙폭을 -3%까지 줄이는 기염을 토하면서 미증시 하락을 거부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막상 14일에는 뉴욕증시가 장중 10%의 폭등세를 이뤄낸 과실을 향유하지 못하고 전강후약으로 꼬리를 내리며 청개구리로 변신했다. 개장초 +3.8%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전날 종가 밑으로 주저앉은 것은 G20 회동을 앞둔 주말장 결과치고는 매우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사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도공세를 취하는 상황에서 큰 기대를 하기는 어렵다. 개인이 연일 유일한 매수주체로 부각되고 있지만 장초반 공격적인 선물 투기매도 공세를 취하는 '수퍼개미'가 제거되지 않는 한
기사회생은 오늘 같은 날 안성맞춤인 사자성어다. 오후장 초반 1040.34까지 -7.43% 추락할 당시만 해도 또 다시 1000선 붕괴 우려가 팽배했다. 그러나 대형 양봉이 출현했던 지난 7일 저점(1038.72)이 무사히 지지되고 -3% 남짓한 정도에서 하루를 끝냄에 따라 코스피증시의 오뚝이 근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미증시가 지난달 10일과 27일에 이어 전날 저점까지 트리플 바닥을 형성하고 이날 상승세로 돌아서준다면 이번주 내내 미국과 디커플링을 펼치고 있는 코스피증시의 선행성에 박수를 보낼 일이다. 물론 미증시 연저점이 붕괴된다면 코스피의 독자 생존은 어렵다. 미증시 하락에 발맞춰 사흘째 내림세를 보이며 20일 이평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홀로서기가 불가능함을 인정하는 행위다. 하지만 경기침체에 직면한 미증시에서 금융주와 제조업종 가릴 것 없이 속절없이 하락하는 상황을 코스피가 따라갈 정도는 아니다. 이날 장에서 다시 확인했듯이 국민연금이란 비장의 카드가 있다는 점을 가벼
장을 보다보면 느낌이란 것이 생긴다. 지수가 설령 빠져도 다시 뜰 것 같은 느낌이 강할 때가 있는가 하면 지수가 상승했어도 일시적인 현상일 뿐 다시 떨어질 것이라는 확신이 설 때가 있다. 이같은 감이 때론 객관적인 수치나 데이타보다 좋을 때가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차례의 상승반전 시도 끝에 0.43%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지수선물은 하락세를 떨쳐내고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했고 아시아증시가 모두 미국의 먹구름을 피하지 못했지만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보란 듯이 상승반전의 쾌거를 이룩했다. 상승폭이 0.35포인트(0.23%)에 불과하다고 얕볼 상황이 아니다. 전날에도 오후장에서 상승반전에 성공한 것을 감안한다면 악재를 이겨내고 상승하려는 파워를 감지할 수 있다. 중견건설사인 신성건설이 결국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밟으면서 중소형 건설사의 도산 도미노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불완전 펀드 판매와 부동산PF 대출 등으로 은행 건전성이
경기침체 우려가 시장 화두로 자리잡았다. 현실성이 있든 없든 중국답게 4조위안이라는 천문학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효과가 이틀 연속 이어지지 못한 것은 눈앞에 닥친 실물경기 악화 우려 때문이었다. 금리를 아무리 낮추고 돈을 아무리 푼들 불황을 모면하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팽배하다. 이날 장중 건설업종이 3% 넘는 상승세를 보였을 당시에조차 상승 요인을 적시하는 분석을 찾기 어려웠다. 낙폭과다 업종의 반사작용이라는 해석이 주를 이뤘을 뿐이며 올 하반기부터 국내 실물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면 부동산 경기가 상당기간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에 이의를 다는 곳이 없을 정도였다. 자산 디플레 시대가 본격 도래할 경우 금융부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현재 부동산 PF 대출이나 금융권의 여신 경색 등의 문제가 해결되기보다는 시간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파국을 맞을 것이라는 비관론이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다. 금융위기를 겨우 넘겼지만 문제가 제대로 풀린 게 아니라 실물위기가 도래하면서 증시가 최
중국이 2010년까지 4조위안을 쏟아 붓겠다는 경기부양책을 내놓자 중국 증시가 마침내 움직이기 시작했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7.27% 급등하며 지난 9월22일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기록한 최고치(6124.04)에 비해 3분의1도 안 되는 주가 수준이지만 글로벌 재정확대 정책에 중국이 공조하기 시작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비록 증시 추세전환이 요원한 일이라고 해도 중국 경제에 대한 희망이 여전하기 때문에 바닥을 기고 있는 증시가 살아난다면 6000선 뿐만 아니라 1만선을 넘는 메가트렌드의 꿈이 현실화될 것임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글로벌 경기가 침체로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고 선진국 성장률이 대부분 마이너스로 곤두박질 칠 것이라는 예상이 넘치는 상태에서 당장 중국 증시 상승을 언급하는 것은 섣부른 일이다. 선진국 수요가 감소할 경우 글로벌 공장인 중국의 역동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낙폭이 깊은 것보다 증시에 더 큰 호재는 없다. 코스피지
"세상에 이런 일이…" 이날 장을 지켜본 시장참가자들은 이같은 표현에 동의할 듯 싶다. 영국중앙은행(BOE)이 사상최대폭인 1.5%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하고 유럽중앙은행(ECB)과 스위스중앙은행(SNB)까지 0.5%포인트 인하에 동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증시가 급락했고 뉴욕증시도 이틀째 주저앉으면서 코스피지수가 장초반 4.8% 추락했다. 그리고 한국은행 금통위의 0.25%포인트 금리인하에 실망하면서 1070선을 회복하던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를 재개하며 낙폭을 -4.9%까지 키웠을 때만해도 낙담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이날 코스피 종가는 3.87% 급등이었다. 장중 저점(1038.72)부터 고점이자 종가인 1134.49까지 무려 95.77포인트의 반전이 이뤄졌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초반 낙폭을 만회한 게 코스피지수 상승반전에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 그러나 대만 가권지수가 1.03% 올랐고 중국 상하이지수 상승폭이 1.75%에 불과한 것에 비추어 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