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로 살아남기
2022년 원자재 가격 급상승으로 전세계 증시가 충격을 먹었습니다. 갈 곳 잃은 투자자들이 넘쳐 났지만 한편에선 원자재 수퍼사이클을 기회삼아 투자에 나서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가 원자재 시장의 흐름을 꼼꼼히 분석해 '원린이'들의 길라잡이가 돼 드리겠습니다.
2022년 원자재 가격 급상승으로 전세계 증시가 충격을 먹었습니다. 갈 곳 잃은 투자자들이 넘쳐 났지만 한편에선 원자재 수퍼사이클을 기회삼아 투자에 나서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가 원자재 시장의 흐름을 꼼꼼히 분석해 '원린이'들의 길라잡이가 돼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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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전쟁이 격화되고 있다. 발발 당시 폭등했던 국제유가는 현재 다소 주춤한 상태다. 시장에선 유가 상승세가 멈춰 다행이란 의견이 나오지만 확전 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암울한 예상이 나온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2일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58달러 하락한 배럴당 82.91달러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배럴당 8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발발한 지난 9일 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4% 이상 뛰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하지만 다른 중동지역 국가로의 확전 가능성이 낮아지며 현재는 소강상태다. 국제유가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양 패권과 사우디아라비아, OPEC(오펙) 등을 중심으로 한 중동지역 패권 간의 힘겨루기 결과가 유가를 뒤흔든다. 이번 역시 친미 성향을 띠는 이스라엘과 친중동 성향을 띠는 팔레스타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A Diamond is Forever.) 영원할 것만 같았던 다이아몬드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실험실에서 나온 값싼 이단아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가 시장을 점령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6일 다이아몬드 시장조사업체 폴 짐니스키에 따르면 글로벌 다이아몬드 원석 주간 가격지수는 지난달 30일 기준 153.5로 1년 내 최저가를 기록했다. 다이아몬드 가격지수는 2007년 12월 가격을 100으로 놓고 산정한 것으로 올해 고점인 지난 3월4일(185.8)에 비해 약 16.5% 빠졌다. 경기침체로 천연 다이아몬드가 외면받고 값싼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찾는 수요층이 늘어난 여파다.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실험실에서 길러진 다이아몬드란 뜻으로 천연 다이아몬드와 동일한 물리·화학적 성질을 갖고 있다. 육안으로도 구별되지 않는다.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는 본래 공업용으로 만들어졌지만 기술력이 발전해 주얼리 시장에까지 진출했다.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
고유가가 지속되자 전세계 자산시장이 휘청인다. '100달러를 돌파한다'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온 가운데 고금리 기조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이 증시에서 자금을 서둘러 빼는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선별적 투자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1일 영국 브렌트유는 배럴당 93.3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9.6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와 WTI 모두 배럴당 90달러 전후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6월 사우디아라비아가 자발적 감산을 시작한 이후로 유가는 계속 상승 중이다. 당초 시장에선 사우디의 감산이 단기적인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연말까지 감산을 연장한다는 소식에 배럴당 90달러 선을 돌파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국제유가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는다. 외국계 IB 중 가장 보수적이라고 평가받는 JP모건은 공급 감축이 끝나지 않으면
배터리 핵심 원료인 탄산리튬의 가격이 추락한다. 글로벌 공급 과잉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이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걱정하고 있는 눈치다. 에코프로,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이차전지주(株)는 벌써부터 리튬 가격을 따라 하락 중이다. 15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지난 14일 탄산리튬 가격은 직전 거래일보다 3위안(1.71%) 감소한 1㎏당 172.5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리튬 가격은 지난해 11월 1㎏당 580위안을 상회한 이후 하락세다. 남아메리카의 자원민족주의, 중국의 리튬 생산량 저하 등으로 공급난 우려가 불거졌지만 오히려 이젠 공급 과잉 상태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리튬이 사용되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가 공급 과잉을 촉발한 첫 번째 이유로 꼽힌다. 탄산리튬은 현재 전기차에 들어가는 저가형 배터리 양극재인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의 주요 요소로 쓰인다. 전기차 판매가 감소하면 그만큼 탄산리튬의 수요도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
국제유가가 오르자 전 세계가 공포에 떤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추가 감산 조치에 유가가 연중 최고치를 돌파했다. 배럴당 100달러를 찍을 수 있다는 증권가의 어두운 전망까지 나온다. 고공행진하는 유가에 전세계 자본시장도 혼란에 빠졌다. 8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7일 영국 브렌트유는 배럴당 89.92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6.8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지난 5일 배럴당 90.04달러로 마감하며 올들어 최초로 배럴당 90달러 선을 돌파했다. WTI 역시 배럴당 90달러 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제유가는 올초부터 지난 6월까지 추세적으로 하락해왔다. 하지만 사우디가 자발적 감산을 시작한다고 밝히자 다시 상승을 시작했다. 사우디는 지난 7월 일일 100만배럴 정도를 감산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다 이달 6일 감산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시장에선 예상 밖의 깜짝 결정이었다는 평이 나왔다. 사우디의 재정
천연가스 가격이 하루 만에 40% 가까이 치솟으며 전세계 에너지 시장을 혼란에 빠뜨렸다. 유가도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하는 등 과열 현상이 계속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변동성이 커진 에너지 가격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11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네덜란드 천연가스 선물거래소(TTF)에서 거래되는 유럽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직전 거래일보다 6.95% 내린 메가와트시(㎿h)당 27.056유로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큰 폭으로 등락했다. 지난 9일 세브론, 우드사이드 등 일부 호주 LNG(액화천연가스) 생산시설의 노동자들이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하루 동안 최고 39.2% 올랐다. 결국 ㎿h당 39.825유로로 거래를 마쳤으나 종가 기준 28.2%로 올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호주에서 유럽으로 넘어오는 LNG량이 많진 않지만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지난해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국제유가가 다시 한번 상승하고 있다. 4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하는 한편 연중 최고가를 도전한다. 이를 두고 시장에선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 상승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4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 3일 배럴당 81.5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감산 조치를 연장한다고 발표하자 이날도 국제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WTI는 장중 배럴당 81.9달러까지 올랐다. 유가는 올들어 지난 6월 말 배럴당 60달러 후반대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상승 전환했다.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되자 국제유가가 한 차례 출렁거렸으나 상승 추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최근 유가가 올라가는 원인으로 원유의 공급, 재고 감소가 꼽힌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7월부터 100만배럴 정도를 자발적으로 감산하고 있고 오는 9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감산이 연장되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길을 막자 밀, 콩, 옥수수 등 곡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지금보다 더 올라갈 것이란 어두운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농산물 투자에 유의하라고 말한다. 28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밀 선물가격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부셀당 7.127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밀 가격은 지난 25일 최고 부셀당 7.7725달러까지 오르며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밀과 함께 주요 곡물로 꼽히는 옥수수와 대두는 지난 27일 기준 부셀당 5.4225달러, 13.98달러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밀보다 반등폭이 크진 않지만 바닥을 찍고 올라오는 모습이다. 러시아 흑해 곡물 수출협정이 종료되고 나서부터 곡물 가격 상승에 불이 붙었다. 지난 17일 러시아는 1년 전 체결했던 흑해 곡물 수출협정을 종료한다고 선언했다. 흑해 곡물 수출협정은 식량 공급난 해소를 위해 EU(유럽연합) 등 서방국가의 중재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흑해 곡물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폭등했다가 안정된 밀 가격이 다시 고개를 든다. 러시아가 흑해 수출길을 막아버린 게 촉매제가 됐다. 투자자들은 밀 가격이 재차 상승할 것이란 예상에 관련 투자상품에 뭉칫돈을 넣고 있으나 증권가에선 밀 가격의 추세적 상승은 어렵다고 전망한다. 21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소맥(밀) 선물가격은 지난 20일(현지시간) 1부셀당 7.275달러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올들어 부셀당 5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던 밀 가격이 다시 연초 수준으로 복귀를 시도한다. 끝나지 않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밀 가격 폭등을 불러온 탓이다. 지난 17일 러시아는 1년 전 체결했던 흑해 곡물 수출협정을 종료한다고 선언했다. 흑해 곡물 수출협정은 식량 공급난 해소를 위해 흑해 항로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재개하기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상호 협의한 것이다. 러시아는 서방국가의 비협조를 이유로 협정에서 나왔다. 아울러 러시아가 중요 항만시설을 타격하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이번엔 LNG(액화천연가스)에 꽂혔다. 미국의 대형 LNG 수출 터미널을 사들인 것. 올들어 일본 종합상사 기업 주식을 대거 사들였는데 이 또한 버핏의 '원자재 베팅'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공급망 재편 과정 속에서 버핏처럼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14일 외신 등에 따르면 워렌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최근 미국 LNG(액화천연가스) 수출 터미널 중 하나인 '코브 포인트(Cove Point)' 지분 50%를 33억달러에 인수했다. 전세계 에너지 위기가 계속될 거라고 예상한 버핏이 천연가스 시장에 베팅한 것으로 해석된다. 코브 포인트는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LNG 수출입 저장시설로 미국 6대 LNG 수출 터미널 중 하나다. 2021년 기준 사빈 패스(Sabine Pass), 프리포트(Freeport) 터미널 다음으로 LNG 물동량이 가장 많다. 버핏은 2020년에도 에너지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단
'슈퍼 엘니뇨'로 코코아 가격이 최고치를 경신한다. 주 생산지에서 나타난 이상 기후현상으로 코코아의 원료인 카카오콩 작황이 타격을 입어서다. 시장에선 코코아 가격 상승세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7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9월 인도분 코코아 선물가격은 지난 6일(현지시간) 톤(t)당 2601달러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코코아 선물가격은 지난 4일 t당 2669달러까지 치솟으며 1977년 이후 약 46년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3년간 지속된 라니냐가 끝나고 '슈퍼 엘니뇨'가 돌아왔기 때문이다.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을 일컫는 엘니뇨는 전 지구적으로 기온과 강수량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이번 엘니뇨는 카카오콩 재배지역에 피해를 입혔다. 카카오콩의 절반 가량을 생산하는 서아프리카 카카오 벨트인 코트디부아르, 가나, 나이지리아 등은 엘니뇨 피해가 더 심했다. 최근 갑작스런 이상기후로 폭우가 쏟아졌고 카카오콩을 부패시키
전세계가 탈(脫)탄소 시대에 접어들 거란 예상에 원자재 투자자들은 백금을 주목한다. 자동차 매연저감장치 촉매제로 쓰이는 백금이 향후 '그린 수소' 생산에 쓰일 것으로 예상돼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백금 투자가 유효할 것으로 전망한다. 30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백금 선물가격은 지난 29일(현지시간) 1온스당 906.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원자재 폭등 당시 1온스당 1150달러를 상회했으나 현재는 안정된 상태다. 벡금은 금, 은과 함께 주요 귀금속 중 하나로 꼽힌다. 백금은 금보다 희소해 장신구용으로도 인정을 받지만 산업용 수요로 도 많이 쓰인다. 그래서 오히려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큰 은 가격과 동조화를 이룬다는 특징이 있다. 백금은 유리 제조, 의료, 화학 산업에서 많이 쓰인다. 그중 자동차 매연저감장치 촉매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팔라듐과 더불어 연성이 높고 저온에서도 산화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디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