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대해부
매일같이 수조원의 자금이 오가는 증시는 정보의 바다이기도 합니다. 정확한 정보보다는 거품을 잡아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니투데이가 상장기업뿐 아니라 기업공개를 앞둔 기업들을 돋보기처럼 분석해 '착시투자'를 줄여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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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내국인 카지노 사업체인 강원랜드가 보릿고개를 맞았다. 평창올림픽 지원금 이슈와 카지노 성장세 둔화, 자회사의 실적 부진 등이 맞물리면서다. 강원랜드는 29일 1.37%(500원) 하락한 3만6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5월부터 올 1월까지 주가가 줄곧 내리막을 걸었다. 이 기간 동안 주가는 22.6% 떨어졌다. 올 2월을 기점으로 약 3개월간 겨우 6% 반등했다. 증권업계는 강원랜드가 올해 안에 주가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평창올림픽 지원금 이슈와 매출총량제, 출입일수 제한 강화, 자회사 실적 부진 등이 맞물려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평창올림픽 500억원 지원(?)→배당금 축소 우려=지난해 12월 국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공공기관 등 후원지원 촉구 및 권유 결의안'을 가결했다. 결의안엔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민간 기업 등이 적극적으로 올림픽 후원과 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과 고평가 논란 외에도 시장이 카카오에 대해 던지는 의문은 각종 신사업이다. '카카오톡'이라는 막강한 메신저 플랫폼을 보유했지만 다양한 신사업이 수익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1일 카카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3월 기준 스마트폰 메신저 카카오톡의 월별 총 이용시간 기준 시장점유율은 94%다. 2013년 이후 독보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카카오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카카오스토리(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카카오페이지(모바일콘텐츠 공급), 카카오페이(결제), 카카오택시(택시예약), 카카오드라이버(대리운전)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문제는 독점에 가까운 메신저 점유율이 광고나 콘텐츠 등 매출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카카오톡을 통한 카카오의 광고 매출은 2015년 4분기 276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까지 정체됐다. 지난해 4분기야 전체 광고매출 성장을 타고 340억원까지 올랐고 올해 1분기에는 소폭 감소해 30
지난달 "카카오가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코스닥시장본부에 비상이 걸렸다. 시가총액 6조원 짜리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종목 카카오의 이전은 곧바로 코스닥 시장의 투자 매력도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2008년 포털 대장주 네이버, 지난해 시가총액 3위 동서 등 굵직한 종목을 코스피에 내준 코스닥 입장에선 어떻게든 카카오를 붙잡고 싶었다. 코스닥 상위종목을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시키는 유인책도 내놨다. 다소 황당한 미끼까지 던졌지만 카카오의 마음은 이미 떠난 뒤였다. 회사는 이달 초 이사회를 열어 코스피 이전상장 방침을 공식 결정했다. 하지만 '코스피 상장사' 카카오의 미래에 대해 일부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의문부호를 던졌다. "운동장이 바뀐다고 선수가 바뀌냐"는 물음이 나오는 가운데 '코스피 이전 = 기업가치 상승'의 공식을 입증할지 화제다. ◇카카오는 왜 코스피 이전을 추진할까= 카카오 측은 코스피 이전상장과 관련,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 이후 주주
풍산은 신동사업과 방위산업 부문에서 탄탄한 실적을 자랑하는 ‘알짜 기업’이다. 동을 가공해 만드는 소전(액면가와 발행연도가 새겨지지 않은 원형상태의 동전)부터 반도체 리드프레임과 커넥터 등에 사용되는 첨단신소재까지 만든다. 그러나 투자자들에게 풍산은 그다지 인기가 없는 종목으로 꼽힌다. 주가에 기업 펀더멘탈이 잘 반영되지 않는 ‘만년 저평가’ 현상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적은 나쁘지 않다. 풍산은 올 1분기에도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한 7073억원의 매출액과 107% 급증한 81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구리 가격 급등에 1Q 어닝서프라이즈…“양날의 검” 그러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은 실적보다 구리 가격이다. 증권업계가 분석한 구리가격과 풍산주가의 상관지수가 0.8에 달할 정도다. 상관지수가 1에 가까울 수록 연동성이 높다는 뜻이다. 구리가격 상승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주가 파급력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풍산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의견이 많다.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대비 0.8배 수준으로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1분기 양호했던 실적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1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이익이 많았기 때문에, 2분기에는 실적이 다소 감소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큰 문제는 없다는 것이 애널리스트들의 시각이다.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배경은 일회성 요인이 컸다"며 "2분기부터는 정상적인 실적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큰 구리가격은 횡보하고 있으며 1분기 메탈 게인(원재료보다 판매가격이 높아 발생하는 이익)도 2분기에는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대규모 수출계약이 이뤄질 가능성도 낮다는 지적이다. 이 원구원은 "2분기 이익감소는 1분기 이익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역기저 효과"라며 "이 문제가 주가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올해 구리가격은
CJ CGV는 한국(54%), 베트남(50%), 터키(49%) 시장에서 박스오피스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4월 스크린수 기준 해외(터키·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비중은 69%(국내 1027개, 해외 1896개)로 매출은 아직 국내 시장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규모 면에선 해외 사업 비중이 점차 커지는 추세다. CJ CGV는 해외에선 공격적인 외형 투자, 국내에선 2013년 이후 신규 출점을 중단하고 비용 관리에 중점을 두는 '투트랙' 성장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회사 측은 국내 시장의 별도 실적이 역성장하는 등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일찌감치 신흥국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2006년 중국을 시작으로 2011년 베트남, 2014년 인도네시아, 2016년 터키 등에 진출하며 해외 스크린수를 △2014년 536개(75개 사이트) △2015년 850개(117개 사이트) △2016년 1855개(240개 사이트)로 늘렸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현금창출능력을 웃도는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졌다는
포털 대장주 네이버(NAVER)의 1분기 실적 공개 이튿날, 대부분 증권사는 일제히 보고서를 내 실적을 분석했다. 자회사 라인의 수익성 악화와 5년간 5000억원의 AI(인공지능) 투자계획에 따른 부담이 있다는 게 증권업계의 중론. 다만 미래먹거리 발굴작업에 대한 평가는 시각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증권사들이 제시한 네이버의 목표주가 평균은 99만4783원이다. 28일 종가 80만원에서 24.3%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견이다. 최근 3개월 동안 목표주가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1월말 기준 100만7200원에서 1.23% 하향조정됐다. 자회사 라인의 부진으로 1분기 실적 전망이 하향조정되면서 그에 따라 목표가도 내린 것이다. 네이버에 대한 증권업계의 평가는 고른 것이 특징이다. 증권사 19곳이 지난 28일 낸 보고서를 살펴보면 모든 증권사는 네이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내놨다. 케이프투자증권이 목표가 91만원으로 가장 낮았고 미래에셋대
포털 대장주 네이버(NAVER)는 시가총액이 26조원에 달하는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위 종목이다. 2002년 증시 입성 이후 NHN엔터테인먼트와 분할, 자회사 라인의 일본증시 상장에 힘입어 2014년 80만원 고지를 밟았다. 벤처기업으로 시작, 포털 대장주로 자리매김하면서 '황제주'(주당 100만원) 후보로 거론되는 네이버지만 올해는 박스권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자회사인 라인의 실적 성장이 둔화하고 4차산업 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면서 수익부문에선 정체기에 진입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황제주 넘보는 네이버, 3년째 박스권=2002년 증시에 데뷔한 네이버는 M&A(인수·합병)와 인적분할, 무상증자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2013년까지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렸다. 주가는 2013년 제2의 도약기를 맞았다. 인터넷과 게임사업부를 나누기 위해 NHN엔터테인먼트와 인적분할한 시기다. 그해 초 30만원대로 시작한 주가는 72만원까지 뛰어올랐고, 다음해엔 장중 최고가 88만원
증권가는 KCC에 대해 부진했던 지난해 실적과 지분투자 보유지분 가치평가 손상차손 반영 등을 고려해 목표가를 줄줄이 하향조정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이뤄지며 현대중공업 등 투자지분 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올해들어 삼성증권과 SK, 한국투자, 신한금융투자 등 4개 증권사가 KCC의 목표주가를 내렸다. 증권업계가 제시한 KCC의 평균 목표주가는 46만원이며 삼성증권은 40만원으로 가장 낮은 목표가를 제시했다. KCC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9378억원, 영업이익 365억원, 당기순손실 297억원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8.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과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이 적자전환했다. 어닝쇼크 영향으로 주가는 지난 2월 30만8000원까지 떨어지며 최저가를 기록했다. 현주가는 34만1000원(21일 종가)로 연초대비 6.32% 떨어진 상태다. 증권업계는 올해에도 도료 부문의 부진이 이어지
올해 기아자동차가 직면한 악재에 대해 증권업계는 다소 엇갈린 평가를 보였다. 1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돼 증권업계의 제시 목표가가 전반적으로 하향세다. 다만 최근 악재에 대한 해석에 따라 전망은 엇갈렸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업계가 제시한 기아차 목표주가 평균은 4만7391원이다. 14일 종가 3만4550원에 비해 37.2%가량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 셈이다. 올 들어 증권업계의 기아차 목표가 전망은 줄곧 하향조정됐다. 3월13일 5만2190원에 비해선 9.2%, 1월13일 5만5115원 대비 14.01% 하향조정됐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인한 중국시장 판매 감소, 모델 노후화에 따른 미국시장 부진 등이 반영된 결과다. 이달 초부터 증권사들이 내놓은 분석보고서를 살펴보면 애널리스트마다 투자의견이 갈렸다. 보고서 12개 가운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 증권사는 9곳. '보유'나 '중립' 의견을 제시한 곳은 3곳이다
국내외 판매부진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후폭풍, 리콜비용으로 힘든 보릿고개를 보내고 있는 기아자동차가 '통상임금 소송 암초'를 만났다. 2011년 10월 소송을 시작한 이후 6년여 만에 1심 결론을 앞둔 것. 만약 패소할 경우 소송 자체로도 1조원대 현금을 즉각 사용해야 한다. 업계는 최대 '2조원+알파(α)'의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어 적자전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기아차는 지난달 사드 후폭풍으로 중국시장 판매가 절반 넘게 줄고, 주요 모델 노후화에 따른 경쟁력 약화로 1분기 미국시장에서도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1분기 어닝쇼크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세타2' 엔진 리콜로 증권업계 추정 최대 2000억원대 비용이 발생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통상임금 소송이 먼 길을 돌아 하필이면 지금 덮쳤다. 기아차가 통상임금 소송을 포함한 보릿고개를 어떻게 넘어설지 주목된다. ◇法 "상반기 결론 방침"…패소 땐 1조원, 충당금은 '0원'=16일 법조계와
증권가에서는 화승인더스트리 주가 상승 여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화승인더스트리 실적 개선 전망에 최근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이슈가 해소됐다는 안도감에서다. 최근 6개월간 공개된 증권사의 화승인더스트리 목표가 평균은 1만3133원이다. 31일 종가 1만950원에서 20%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셈이다. 신한금융투자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4000원으로 가장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현 주가보다 30%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조현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화승의 실적성장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25%, 31% 증가한 1조2609억원, 102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발 부문 영업이익이 38% 증가한 90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 인도네시아(100만족)와 베트남(50만족) 신규 생산라인 증설로 월 150만족까지 생산능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수익성이 높은 아이다스 고가라인 '부스트(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