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아카이브
최신 건강 이슈와 질병, 생활 속 의학 상식, 예방·치료법, 사회적 건강 트렌드까지 다양한 사례와 전문가 조언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위한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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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혈관 안의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유지되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Hg 이상일 때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혈압이 높아도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자신의 혈압 상태를 모른 채 지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고혈압은 '조용한 살인자' 또는 '침묵의 질환'이라 불린다. 고혈압은 단순히 수치의 문제가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심장, 뇌, 콩팥, 눈 등의 장기를 서서히 손상하는 질환이므로 반드시 조기 발견과 관리가 필요하다. 고혈압은 우리나라에서 매우 흔한 만성질환이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의 약 30%, 약 1300만 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다. 이 중 남성은 약 720만 명, 여성은 약 580만 명이며 65세 이상 고령층만 해도 580만 명에 달한다. 고혈압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는데 중장년층뿐 아니라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점차 유병률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은
지난해 배우 송강호가 영화 '1승' 제작발표회에서 관객에게 풍부한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상안검 성형술을 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그는 오른쪽 눈동자가 어떤 앵글에서 잘 보이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고, 배우는 눈동자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상안검 성형술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자기 관리와 외모에 관심이 높은 40~60대 중년층에서 눈 성형 수요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성형외과의사회에 따르면 2023년 40대 여성의 눈 성형수술 비율은 2018년 대비 25% 증가했다. 노화로 인해 눈꺼풀이 처지는 증상인 안검하수로 진료받는 환자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안검하수로 진료를 받은 40대 이상 환자 수는 2013년 1만 3179명에서 2023년 3만 9905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상안검 성형술은 노화로 탄력을 잃어 처진 윗눈꺼풀 피부나 지방을 절제하고, 눈을 뜨는 힘이 약해진 경우 근육을 강화해 선명한 눈매를 만들어주는 수술이다. 치료 효과와 함께 처진 피부
한쪽 눈이 갑작스럽게 잘 안 보이거나, 시야 일부가 가려졌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단순히 '피곤해서', 혹은 '잠깐 그랬다 말겠지' 하고 넘기기 쉽지만, 이러한 증상 뒤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 숨은 경우가 있습니다. 첫째, '시신경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시신경의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 중 가장 흔한 게 '급성 탈수초시신경염'입니다. 별다른 치료가 없어도 좋은 경과를 보이며,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로 시력 회복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앞허혈시신경병증'입니다. 눈으로 가는 혈류가 갑자기 차단돼 시신경이 손상당하는 질환입니다. 앞허혈시신경병증은 '비동맥염성'과 '동맥염성' 앞허혈시신경병증으로 나뉩니다. 비동맥염성 앞허혈시신경병증은 40세 이상의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게 흔합니다. 1개 이상의 혈관질환 위험인자(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흡연)가 있을 때 발생합니다. 동맥염성 앞허혈시신경병증은 평균 70세 이상의 고령환자에게 자주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혈관염으로 인한 혈관 수축으로 갑작스러운 시신경 경색이 오는 질환으로, 두통, 두피압통, 턱관절파행, 발열, 체중감소, 쇠약감 등의 전신 증상과 시력 저하, 복시 등 안과적 증상이 생깁니다.
무릎 건강 상태는 걸음걸이를 통해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 평소 부모님의 모습을 챙겨보지 못했다면 가정의 달을 맞아 함께 산책하면서 부모님의 걸음걸이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 보자. 무릎 사이가 벌어지지는 않았는지, 무릎이 평소보다 부어 있거나 통증은 없는지, 걸을 때 절뚝거리는지,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나 엉덩이 통증이 있는지, 무릎 통증으로 숙면이 어려운지 넌지시 여쭤보는 것만으로도 무릎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허리나 무릎 등 근골격계 통증은 나이 들어 생기는 자연스러운 변화라 생각하며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다리 통증으로 걸음걸이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관절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특히, △걸음걸이가 바르지 못하고 △걷다 서기를 반복하거나 △절뚝거리고 △걸을 때 다리 사이가 벌어져 있는 게 보인다면 무릎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5분만 걸어도 허리가 뻐근하고 다리가 저리면 허리에 문제가 있는 척추관협착증이 원인이 될 수도 있기에 아픈 부위와 걷는 자세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 아동의 예방 접종률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높은 접종률을 유지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통해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는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 대상은 여전히 여성으로 한정돼있어 HPV에 대한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미국 국립보건원(JAMA)에 따르면 미국 내 아동 예방 접종률이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시기 높아진 예방접종에 대한 불신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아동 예방 접종률이 감소하면 이전에 백신을 통해 예방할 수 있었던 전염병 발생의 빈도와 규모가 증가해 결국 풍토병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란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최근 미국에서는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 홍역 환자 3명이 사망했다. 한국의 어린이 예방 접종률은 주요 국가 중에서도 높은 편에 속한다. 질병관리청(질병청)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에도 6세의
포근한 봄 날씨를 맞아 자전거 이용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그런데 자전거를 오랜 시간 타면 남성의 비뇨기계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흔히 자전거 안장은 딱딱하고 좁은 형태로, 탑승 시 음낭(고환)과 항문 사이의 회음부를 지속해서 압박합니다. 장시간 주행하거나 노면이 불규칙한 도로를 달리면 이 부위에 계속 자극을 가해 음경·요도·전립선(전립샘)으로 가는 주요 혈관·신경이 있는 회음부에 미세한 염증, 신경 손상, 혈류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는 비세균성 전립선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전립선은 남성의 방광 아래에서 요도를 감싸며, 정액을 구성하는 전립선액을 만듭니다. 전립선염은 이곳(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는 '감염성(세균성)' 원인 외에도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염증 소견 없이도 증상이 나타나는 '비세균성' 전립선염이 있습니다. 전립선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회음부·음경·고환 주변이 찌르거나 둔한 불쾌한 통증, 배뇨 시 작열감, 빈뇨, 잔뇨감 등 배뇨 장애, 사정 시 통증, 성욕 저하 등이 있습니다.
20대 여성 A씨는 10대 때에 심했던 얼굴의 뺨·턱선 여드름이 대학생이 된 후 점점 개선됐다. 그래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좁쌀만큼 작았던 여드름이 흉터로 변하기 시작해 콩알만큼 커졌고, 손으로 만지면 통증까지 느껴져 진료받은 결과 '켈로이드 흉터'로 진단됐다. 또 다른 20대 초반 여성 B씨는 고교 때부터 뺨·턱선에 생겼던 여드름이 지금도 나고 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여드름 바로 옆에서 조그맣게 줄었던 여드름 부위가 점점 커져 피부과를 찾았더니 켈로이드 흉터로 진단받았다. 이런 켈로이드 흉터의 원인은 여드름 외에도 상처, 외상, 벌레 물림 등 다양하며, 여성에게 많고 주로 10~30대에 많이 생긴다. 켈로이드 흉터에 대한 오해가 적지 않은데, 그중 하나가 '여드름이 다 없어진 뒤'에 생긴다는 것이다. 즉, 켈로이드는 A씨 같은 경우만 있을 것이란 생각이다. 하지만 진료 현장에서 보면 현재 나고 있는 여드름 옆에 그 전 여드름이 켈로이드 흉터를 남기는 B씨 같은 사례도 적잖다.
80세 여배우 선우용녀가 지난달 초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대중과 소통을 시작했다. 특히, 지난달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매일 벤츠 몰고 호텔가서 조식 뷔페 먹는 80세 선우용여'라는 제목의 영상은 2일 현재 조회수 209만회를 기록하며 큰 화제다. 영상에서 선우용녀는 자신의 벤츠를 직접 운전해 호텔로 이동한 후 조식 뷔페에서 다양한 야채와 잡곡으로 건강한 식사를 시작했다. 이어 흰밥에 야채 반찬과 고수 등 야채를 가득 담은 쌀국수로 '든든한 한 끼'를 완성했다. 선우용녀는 지금까지 여러 방송을 통해 남편을 치매로 떠나보내고, 이어 뇌경색을 경험한 일화를 소개하며 자신도 치매 예방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해왔다. 그는 이번 영상에서 "집에서 혼자 궁상맞게 있는 것보다 아침 먹으러 가면서 화장도 하고 옷도 입고 힐링이 된다" "나이가 들어도 다리만 멀쩡하면 걸어야 한다" "입으로 들어가는 건 비싼 거 먹어라" "홀로서기를 할 줄 알아야 장수할 수 있다"며 자신의 '건강론
인지기능이 떨어지진 않았지만, 갑자기 나타난 '이 행동'이 치매 발병 위험성을 알려준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2008년 아르헨티나의 정신과 의사 타라가노(Taragano)는 치매로 평가할 정도의 인지기능 저하가 '없는' 노인들에게서, 생애 처음으로 정신행동 증상이 발생하면 향후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이를 '경도행동장애(Mild behavioral impairment)'라고 명명했습니다. 이는 치매는 아니지만 유의미한 인지 저하가 있을 때를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라고 명명하는 것에서 착안한 것입니다. 2016년 미국치매협회(NIA-AA)는 경도행동장애 진단 기준을 정립했습니다. △첫째, 50세 이후 행동·성격 변화가 뚜렷하게 관찰될 것 △둘째, 이런 변화가 6개월 이상 지속할 것 △셋째, 이런 변화가 의욕 감소, 감정 조절 어려움, 충동 조절 어려움, 사회적 부적절함, 환각 같은 지각 이상, 망상 중 하나 이상을 포함할 것 △넷째, 이런 증상으로 인해 사회·직업 활동과 대인관계의 장애가 초래될 것 △다섯째, 치매로 진단할 정도의 인지 저하가 없을 것 등입니다.
손이나 몸통이 노랗게 변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큰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지만, 눈의 공막 부분(흰자위) 색깔이 노랗게 변하면 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주로 간 질환, 췌장질환, 간담도계 악성질환, 용혈성 질환 등이 원인으로 이 경우 곧장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담낭 및 담관 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담즙이 체내에 쌓이면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소화액 중 하나인 담즙은 녹황색의 진하고 끈끈한 액체다. 적혈구 헤모글로빈 대사산물로 생성돼 간에서 섭취 후 담낭에 보관됐다가, 지방 섭취 시 담관을 통해 소장으로 분비돼 지방 소화작용을 돕거나 콜레스테롤의 배설 및 해독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런 담즙이 체내에 쌓여 발생하는 '황달'은 원인에 따라 비폐쇄성 황달과 폐쇄성 황달로 나눌 수 있다. 비폐쇄성 황달은 적혈구의 과다 파괴로 정상적인 간 담즙 섭취 능력보다 많은 양의 담즙이 혈중 내 축적되는 경우 생긴다. 약물, 독소, 세균이나 바이러스
일찍 잠자리에 들고 오래 자는 청소년은 뇌 발달이 촉진돼 인지 기능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면 시간이 조금만 늘어도 '적금'처럼 쌓이면 10대의 뇌 기능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국제 학술지 '셀 리포트'(Cell Reports)에 미국 케임브리지대와 중국 상하이 푸단대 연구팀이 10대 청소년 30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습관과 인지 능력 등 뇌 기능의 연관성을 검토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연구팀은 건강한 수면 습관을 지닌 청소년들이 수면이 부족한 청소년들보다 성적이 더 좋을 것이란 가설을 세우고 연구를 설계했다. 미국 청소년 중 뇌 스캔과 인지 검사를 완료한 3222명을 대상으로 핏비트를 사용해 수면 습관을 추적했다. 세부 분석을 위해 연구팀은 청소년들은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첫 번째 그룹(39%)은 가장 늦게 잠자리에 들고 가장 일찍 일어나 평균 7시간 10분 동안 잠을 잤다. 두 번째 그룹(24
남성이 나이 들어 '약골'이 되는 이유 중 하나로 남성호르몬 감소가 꼽힌다. 여성만 갱년기를 겪는 게 아니라 '남성 갱년기'도 존재한다. 30대 중반부터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서서히 감소하면서 신체·정신적으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우울증이 생기거나 반대로 화를 잘 내는가 하면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져 조금만 일 해도 쉽게 지친다. 체중과 근육량·근력 감소로 활력이 줄고 피로감을 자주 호소하기도 한다. 성(性)생활에 지장을 받아 부부관계가 틀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남성도 갱년기 증상으로 생활이 불편하고 실제 남성호르몬 수치가 떨어졌다면 이를 보충하는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고환이나 뇌에 문제가 없는데도 비만과 고혈압·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인해 남성 갱년기가 일찍, 강하게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 언제, 누가 치료를 시작해야 할지 등 '진료 지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학계를 중심으로 대두된 배경이다. 이에 대한남성건강갱년기학회(구 대한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