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아카이브
최신 건강 이슈와 질병, 생활 속 의학 상식, 예방·치료법, 사회적 건강 트렌드까지 다양한 사례와 전문가 조언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위한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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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기고자 - 대림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여경아 과장 유방암 치료는 오랜 기간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면역항암치료가 유망한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치료가 어려운 '삼중음성 유방암'(Triple-Negative Breast Cancer, TNBC)에서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입증되면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면역항암치료란 인체의 면역체계를 활성화하여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는 치료법이다. 암세포는 면역체계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사용한다. 그중 하나가 면역관문이라는 단백질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이 면역관문은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는 것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면역항암제는 이러한 면역관문을 차단하여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더 쉽게 인식하고 공격할 수 있게 한다. 특히, 면역관문억제제라는 약물이 많이 사용되며, 대표적인 예로는 펨브롤리주맙(키트루다)과 같은 약물이 있다. 일반적인 항암화학요법은 암세포의 빠른 분
한국인이 혈중 콜레스테롤 관리에 갈수록 많은 관심을 쏟고 있고 이에 맞춰 치료제(지질 강하제)의 용법·용량·순응도가 개선됨에 따라 치료받는 환자의 심장병·뇌졸중 발병률도 감소하고 있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농도가 높은 '고지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과 이 둘이 높으면서 '착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HDL(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적은 '이상지질혈증'의 인식 개선과 치료율이 오르고 치료제를 복용한 환자의 심장병·뇌졸중 발병률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26일 콘래드호텔 서울에서 이날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14회 국제학술대회 'ICoLA 2024'(International Congress on Lipid & Atherosclerosis) 개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학회 주도로는 처음으로 국민건강보험 표본 코호트 100만여명의 데이터를 통해 지질 강하제를 처방 중인 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분석한
폐암 환자 10명 중 7명은 국가암검진 대상자에 해당하지 않고, 이런 이유로 실제 암 환자 중 검진받은 비율은 10% 미만에 그쳐 '검사 공백'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흡연력을 강조하는 검진 기준 탓이다. 26일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 6월까지 폐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17만3942명 중 폐암 국가검진 대상자는 4만6981명으로 30%가 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실제 폐암 국가암검진을 받은 환자는 1만4109명으로 전체의 8%에 불과했다. 국가암검진의 수혜를 정작 폐암 환자 92%가 받지 못한다는 의미다. 폐암 국가검진 대상자가 되려면 54~74세 중 30갑년 흡연력(매일 1갑씩 30년간 흡연, 매일 2갑씩 15년간 흡연 등)이 있어야 한다. 폐암의 주요 원인을 흡연으로 제한하다 보니 '비흡연' 폐암 환자는 국가검진의 대상자에서 원천 배제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나라는 여성 폐암 환자의 80~90%, 남성
요리하다가 생각지 못하게 닥칠 수 있는 응급질환이 '화상'입니다. 집에서 생기는 화상은 주로 뜨거운 기름·물에 뎄거나, 전기장판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럴 때 처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화상 부위가 붓거나 감염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화상 자리에 소주를 부으면 열을 내리고 소독할 수 있다'는 민간요법입니다. 소주 등 알코올을 화상 부위에 부으면 환부의 모세혈관이 확장돼 붓거나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 열기를 내리기 위해 얼음·감자·오이 등을 환부에 대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감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화상을 입은 즉시 흐르는 찬물로 환부를 씻어내고 15분 이상 찬물에 담가두는 게 좋습니다. 물집이 생겼을 때 물집을 집에서 터뜨리면 심각한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드시 응급실을 방문해 소독과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차가운 물에 적신 깨끗한 수건·거즈 등으로 환부를 덮은 채 응급실로 오면 됩니다. 글=정심교 기자 [email protected].
외부 기고자 - 안중현 이롬치과 원장 "이제 한동안 치과에 안 와도 되겠지요?" 6개월 넘게 긴 치료를 마친 고령의 환자분의 말이다. 오랜 기간 치과에 자주 내원하는 것이 큰 부담이었고, 이제는 한동안 그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가 담긴 표현으로 짐작한다. 다시는 치과를 찾으시는 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정반대가 되기도 한다. 나이가 많을수록 임플란트 치료를 끝마쳐도 또 다른 치아 문제가 생겨 치과를 찾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그 근본 원인은 바로 노화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피부에 주름이 생기듯이, 구강 내에서도 노화로 인한 변화가 일어난다. 첫 번째 구강 노화의 징후는 치아가 약해지는 것이다. 치아를 보호하는 바깥층인 법랑질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얇아지면서 치아가 약해진다. 그 결과 치아가 쉽게 깨지거나 충치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잇몸이 내려가면서 치아 뿌리가 노출되고, 칫솔질로 인해 마모되는 현상도 나타난다. 두 번째는
민족대명절 추석 연휴엔 잡채·갈비찜·명태전·튀김·LA갈비 등 기름진 음식이 즐비한데요. 이런 기름진 명절음식을 먹고 소화불량이 반복되거나, 속이 답답하다면 담낭(쓸개)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담낭은 지방의 소화를 돕는 '담즙'을 모아뒀다가 내보내는 기관입니다.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복통, 소화불량 등을 일으킵니다. 평소에 증상이 없는 담석증이 있었거나 담낭선근증, 담낭배출능 저하 등이 있던 사람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명절 연휴 기간에 갑작스러운 오른쪽 윗배(우상복부), 명치에 극심한 통증이 생겨 응급실에 실려 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위쪽 배, 명치 부위가 아프고나 더부룩한 느낌이 들 때 흔히 체했다고 생각하고 소화제를 먹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약을 먹어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거나 식후 1~2시간 뒤 심한 우상복부 통증이 발생할 경우 담낭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윗배 불편감, 우상복부 또는 명치의 통증, 발열, 오심, 구토, 오른쪽 어깨나 견갑골
외부 기고자 - 손기정 일중한의원장(한의학 박사) 추석 연휴가 지나면 방광염이 재발 또는 더 심해져 병원을 찾는 분들이 있다. 기온 변화폭이 큰 환절기라 면역력이 약해지고 명절을 보내며 마음이 느슨해져 평소의 생체 리듬에서 벗어나기 쉽기 때문이다. 평소 방광 기능이 약해 소변 증세에 시달리거나 방광질환 병력이 있는 분들은 5일 이상 연휴를 보내는 올 추석도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주부들은 예전처럼 가사노동이 심하지는 않아도 가족들 챙겨야 하는 부담은 여전하기 때문에 명절이 끝난 이후에 재발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방광염과 과민성방광은 '오줌소태'로 불릴 만큼 하루에 8~10회 이상 잦은 소변에 시달린다. 소변을 참기 어려운 급박뇨나 소변을 봐도 시원치 않고 묵직한 잔뇨감 등 방광 자극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간질성방광염은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하룻밤에 서너 차례 이상 야간뇨로 잠을 설치기도 하며 골반 통증과 때로는 혈뇨나 혼탁뇨가 나타
많은 사람이 치과에 가기 두려워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신경치료'입니다. 극심한 시림 증상, 마취 과정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데요. 신경치료는 누가, 왜 받아야 할까요? 치아의 가장 안쪽엔 신경, 혈관, 기타 여러 세포로 구성된 치수 조직이 있습니다. 충치가 심해져 신경관 내부까지 침범하거나, 치아에 금이 가(치아 균열) 세균이 침투하면 치아 속 치수조직이 감염되고 염증이 생깁니다. 신경관 내부에 생긴 감염·염증은 치아 뿌리를 통해 치아 뿌리 주변 골조직으로 퍼지기도 합니다. 또 신경관에 감염과 염증이 생기면 극심한 치통이 유발되며, 심하면 고름이 생깁니다. 신경관 내부에 생긴 감염과 염증을 없애는 게 바로 신경치료입니다. 과정은 이렇습니다. 먼저 충치 부위를 제거하고, 단단한 치아 속 치수조직까지 치료기구가 닿을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듭니다. 이후 감염 조직을 제거하고 신경관 내부를 깨끗하게 소독합니다. 재감염을 막기 위해 감염 조직이 제거된 신경관을 봉쇄합니다. 그다음, 충치 때
외부 기고자 - 이학선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원장 민족 대명절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아침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에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주부들에게는 이 계절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긴 연휴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많다지만 명절이면 여전히 청소, 음식 준비, 설거지 등 과도한 가사노동과 정신적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지쳐 통증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명절이 지나면 허리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주부들이 급격히 늘어난다. 바닥에 앉은 채 전을 부치거나, 송편을 빚는 등의 음식 준비와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나르는 등 허리에 부담을 주는 일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척추관 협착증은 신경의 통로 역할을 하는 척추관의 공간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좁아지면서 신경근을 압박해 발생한다. 특히 갱년기 이후 여성은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면서 뼈와 관절이 쉽게 약해지기 때문에 척추질환에 쉽게 노출돼 주의가 필요하다. 명절 음식을 할 때 주로 거실 바닥에 앉아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내일(9월1일)이면 가을이 시작됩니다. 가을은 '탈모의 계절'이라고도 불립니다. 사람의 모발은 봄철 늘어나고 가을철 줄어드는 패턴이 있기 때문입니다. 탈모는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당사자에게 심리적으로 큰 고통을 줍니다. 그만큼 탈모를 둘러싼 다양한 오해와 속설도 많은데요. 아기 때 머리를 밀면 숱이 많아질까요? (X) 아닙니다. 머리를 밀고 새롭게 자라난 모발의 단면만 보면 더 굵어 보일 수 있겠지만, 실제로 머리를 밀거나 자른다고 모발의 수나 굵기는 변하지 않습니다.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를 촉진할까요? (X) 그렇지 않습니다. 흔히 머리를 자주 감을수록 머리카락도 많이 빠진다고 생각하지만, 하루에 100개 미만의 모발이 빠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머리를 자주 감는 건 두피와 모발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오히려 도움 되므로 탈모 예방에 좋은 습관입니다. 단, 두피에 자극을 주는 강한 샴푸나 뜨거운 물은 주의해야 합니다. 흰머리를 뽑으면 흰머리가 더 많이 날까요? (X)
외부 기고자 - 정영택 전주 온누리안과병원 병원장 눈이 충혈되는 이유는 다양하다. 건조하거나 결막염 때문에 충혈이 될 수 있고, 단순히 눈의 피로가 원인일 수도 있다. 만약 눈 속에서 이물감이 느껴지면서 통증과 함께 눈물이 흐르고, 충혈이 심하다면 공막염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 통증이나 심한 피로감이 동반된다면 안과를 꼭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공막염은 우리가 눈의 흰자라고 부르는 '공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눈 질환이다. 특징적으로 눈에 통증이 있고 눈물이 나면서 흰자가 충혈된다. 심한 경우 붉은색에서 짙은 자주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또한 빛에 매우 민감해져 눈이 부시는 현상이 일어나며, 눈에 통증이 머리나 얼굴까지 번지기도 한다. 일반적인 결막염 증상과 혼동이 올 수 있는데 눈을 감을 때 눈부심이나 눈물 흘림, 통증이 나타난다면 공막염일 가능성이 높다. 공막염은 과로로 인한 피로, 특히 눈의 피로 누적이 가장 큰 요인이다. 평소 오랜 시간 TV를 시청하는 연세
외부 기고자 - 김주리 대림성모병원 유방암병원장 겸 방사선종양센터장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들에게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암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수많은 여성이 진단받는다. 유방암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 호르몬 요인, 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하다. 특히, BRCA1과 BRCA2 유전자 변이는 유방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유방암 치료에 있어 수술, 항암치료와 함께 3대 암 치료법으로 꼽히는 것이 있다. 바로 방사선치료다. 높은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방사선을 이용해 인체 내 암세포를 파괴하고 성장을 멈추게 하는 치료법이다. 방사선을 몸에 조사하면 세포의 증식과 생존에 필수인 핵산이나 세포막 등에 화학적 변성이 생기는데, 이를 통해 정상세포의 손상은 줄이면서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다. 유방암에서 방사선치료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유방을 전체 절제하지 않는 경우에는 필수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유방암의 부분 절제는 여성 유방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