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아카이브
최신 건강 이슈와 질병, 생활 속 의학 상식, 예방·치료법, 사회적 건강 트렌드까지 다양한 사례와 전문가 조언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위한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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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젖은 크기가 1㎜에서 수 ㎝에 이르는 부드러운 섬유상피 용종(폴립)입니다. 이는 물렁섬유종, 피부폴립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쥐젖은 양성 종양이므로 미용상의 측면 외에 별다른 문제가 없습니다. 쥐젖은 왜 생길까요? 쥐젖의 발생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습니다. 다만 당뇨병이나 임신과 연관돼 생길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비만, 노화, 운동 부족도 쥐젖의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쥐젖은 다리 모양(pedunculated) 구진(피부가 솟은 병변), 결절(구진보다 큰 병변으로 지름이 5~10㎜)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쥐젖은 임상적으로 3가지 형태로 나뉩니다. 첫째, 1~2㎜ 두께·길이의 피부색·갈색의 작은 주름 잡힌 구진이 주로 목·겨드랑이에 여러 개 발생하는 형태입니다. 둘째, 2㎜ 두께와 5㎜ 길이의 실 모양 구진이 발생하는 형태입니다. 셋째, 1㎝ 또는 그 이상 크기의 다리 모양 결절이 주로 하부 몸통에 생기는 형태입니다. 이 경우에 다리(peduncle)가 꼬이면서 염증과
외부 기고자 - 손기정 일중한의원장(한의학박사) 남편과 은퇴 생활을 즐기는 60대 여성은 전국 곳곳 명산을 찾아다니는 것이 큰 즐거움이다. 일주일에 한 번은 산악회원들과 함께 장거리 전용 버스를 타고 먼 지방을 다녀온다. 그런데 최근 생각지도 않은 고민거리가 생겼다. 방광질환이 생기면서 소변 횟수가 부쩍 늘고 외출 중에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 당황하는 일이 잦아졌기 때문이다. 긴 시간 나들이하거나 장거리 여행을 할 때는 물도 마시지 않고 주변에 화장실이 어디 있는지 먼저 살피는 등 나름대로 대비를 하지만 불안과 불편은 여전하다. 나들이 나서기 좋은 계절이다. 그런데 전립선이나 방광질환으로 평소 잦은 소변이나 급박뇨가 있는 중장년층은 여간 걱정이 아니다. 성인의 경우 하루 5~8회 정도 소변을 보는 것이 일반적이며 대략 10회까지도 정상으로 볼 수 있다. 보통 소변을 10회 이상 자주 보는 것을 빈뇨라고 하고 갑자기 요의를 느껴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을 급박뇨라 한다. 특히, 후자는
우리 국민 10명 중 1명에게 나타나는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를 가만히 둘 때, 잠자리에 들 때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나타나면서 숙면을 방해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저리고 불편하다고 해서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진단하지는 않으며, 특징적 조건 네 가지가 있어야 합니다. 첫째, 다리가 불편한 느낌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들어야 합니다. 둘째, 이런 증상이 눕거나 앉아 있을 때처럼 가만히 있을 때 증상이 나타나고 심해집니다. 셋째, 이 다리가 불편한 증상은 움직일 때는 없어져야 합니다. 넷째, 이런 증상이 밤에, 특히 잠자려 누웠을 때 나빠집니다. 다리가 저리거나 불편한 증상은 특정 증상이 아니고 환자마다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많은 환자가 다리가 쑤시는 듯 근질거리는 느낌, 잠을 자려고 하면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 쑤시고 따끔거림, 타는 느낌, 전기 오는 느낌, 칼로 찌르는 느낌, 가려움 등 불쾌한 감각을 호소합니다. 이런 증상으로 인해 환자는 잠들기 어렵고
외부 기고자 - 유호준 대림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부장 70대 남성분이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과 흉통으로 진료실을 찾았다. 진찰과 문진상 문제는 없지만 오랜 시간 흡연했고 고혈압이 있었다. 부정맥은 자칫 잘못하면 심장이 멈추는 등 응급상황이 발생하는데, 본인의 증상을 느끼고 병원에 방문한 것이다. 부정맥 환자가 인구 고령화 등 다양한 이유로 증가하는 추세다. 자칫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 있기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부정맥은 심장의 신호 전달이 불규칙하거나 빠른 맥박을 나타내는 '빈맥'과 느린 맥박을 나타내는 '서맥'으로 나뉜다. 이는 심장 박동의 규칙성을 잃게 되어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노년기에는 심장 조직이 노화되고, 심장의 전기 시스템이 약해져 부정맥이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 노년기 부정맥의 증상으로는 가슴 불편감, 두근거림, 호흡곤란, 현기증, 실신, 피로 등이 있을 수 있다. 부정맥이 노년기에 더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이유는 심장과 관련된 질환의 빈도가 높아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4주째에 접어든 가운데 병원에 남은 교수들마저 '자발적 사직'에 동조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 의료 기능은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이탈 기간이 길어질 경우 간신히 유지됐던 의료체계의 '파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19개 의과대학 교수들이 참가하는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밤 2차 총회를 열고 대학별로 사직서 제출 여부 등 향후 대응 방안을 공유한다. 각 의대 교수들은 지난 12일 열린 1차 총회에서 전공의에 대한 사법적 조치와 의과대학 학생들의 유급·휴학 위기를 막기 위해 사직서 제출을 포함해 행동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비대위원장에는 방재승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 위원장이 선출됐다. 서울의대 비대위 관계자는 "각 대학이 사직서 제출을 포함해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총회에서 제출 시기 등 여러 의견을 폭넓게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대위에
매년 새 학기를 맞을 때면 부모들의 관심사 중 하나가 바로 자녀의 키입니다. 그런데 아이 키가 같은 성별의 동갑내기 100명 중 3번째 이하로 작거나, 연간 4㎝ 미만으로 큰다면 성장 장애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성장 장애로 진단받고도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사춘기가 지연될 수 있고, 성인이 된 후 최종 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심지어 골다공증·관절염·비만·당뇨병·고혈압 등 질환이 동반되거나, 정서적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성장호르몬 결핍증을 진단하려면 지난 몇 년간의 성장 속도(3세 이상 소아의 경우 1년에 4㎝ 미만의 성장 속도), 출생 시 병력, 과거 병력을 조사합니다. 현재의 나이에 비해 키가 현저히 작고, 복부 비만이 심하며, X-선 사진에서 확인한 뼈 나이가 현저히 어린 경우 성장호르몬 결핍을 의심해 성장호르몬 분비 검사를 실시합니다. 이차적인 성장 장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염색체 검사나 두개골 촬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성장호르몬 결핍증은
외부 기고자 - 이근호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지난해 허리디스크로 신경 주사 치료를 받은 박 모(41) 씨. 최근 허리와 엉덩이 쪽 저림 증상이 심해져 또다시 병원을 찾았다가 의사로부터 신경 주사 치료를 권유받았다. 스테로이드성 주사로 알려진 신경 주사 치료, 반복해서 맞아도 괜찮을까? 허리 신경 주사 치료는 신경 차단술, 경막외 신경 차단술, 신경블록, 스테로이드 주사, 뼈 주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모두 다 같은 스테로이드 치료를 의미한다. 신경 주사는 국소마취제와 스테로이드 등을 혼합해 사용한다. 염증이 생긴 신경 주위에 해당 약물을 주입해 염증을 제거하고 통증 전달을 차단하는 치료로 '차단술'이라고도 불린다. 허리 신경 주사의 종류는 주사를 놓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경막외 신경 차단술로, 척주관 내 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경막의 바깥 공간에 스테로이드 약물을 투여하는 치료다. 스테로이드 성분이 효과를 나타내는 데는 2~7
외부 기고자 - 안중현 이롬치과 원장 치과에서 일하다 보면 환자분과 간단히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많다. 이때 가장 인기 있는 주제가 바로 칫솔질이다. 생각보다 많은 분이 칫솔질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가장 먼저 칫솔 선택이다. 칫솔을 고를 땐 본인의 구강 상태를 먼저 알아야 한다. 나이가 많고 잇몸 질환이 있다면 부드러운 칫솔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너무 뻣뻣한 칫솔을 사용하면 잇몸에 상처가 나고 퇴행·위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대로 잇몸 질환이 없는데도 너무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면 치태 제거가 잘 안될 수 있어 건강한 잇몸을 가졌다면 다소 뻣뻣한 칫솔을 쓰도록 권한다. 지금 쓰는 칫솔이 쉽게 구부러지거나, 잘 닦이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 뻣뻣한 칫솔로 변경하는 식으로 자신에게 맞는 칫솔을 선택하는 게 우선이다. 두 번째는 치약 사용이다. 치약은 종류보다 양이 중요하다. 어떤 치약을 쓰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데, 이가 시린 증상이 있는 경우 전용 치약
새 학기가 되면 부모들은 하나 같이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지" 걱정이 든다. 예민한 기질을 타고났거나, 수줍음이 많고 긴장을 많이 하는 아이들은 아예 학교 가는 걸 거부할 수도 있다. 부모와 떨어지는 것을 불안해하고 수업 중간에 집으로 돌아오거나 여기저기 아프다고 '꾀병'을 부리기도 한다. 집이나 부모 등 양육자로부터 떨어지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두려움에 학교생활이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 분리불안장애일 수 있다. 분리불안장애는 12세 미만에 가장 흔한 불안장애 중 하나로 특히 학교에 가는 7~8세에 가장 흔히 나타난다. 김효원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분리불안장애는 전체 아동 100명 중 4명가량이 겪을 만큼 흔하지만, 주변의 관심과 치료만 있다면 잘 나을 수 있다"며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고, 도와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로부터 아이의 분리불안장애를 극복하는 네 가지 방법을 들었다. ━순차적으로 등교 연습하기━아이가 등교를 거부한다면
외부 기고자 - 김부기 온누리스마일안과 원장 최근 중·장년층과 노년층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재'가 바로 스마트폰이다. 선거를 앞두고 정치와 사회 이슈에 관심이 높아지며 유튜브 시청 시간도 쑥쑥 늘고 있다. 일부 어르신들은 현란한 동영상이 나오는 스마트폰을 '요물'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지난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 유튜브 이용률이 거의 전 세대에서 90% 이상이었는데 특히 50대(95.4%), 60대 이상(99.3%)이 유독 높았다. 그렇다면 손안의 작은 화면 속 동영상의 현란한 색채는 눈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먼저 스마트폰을 장시간 반복적으로 지나치게 사용하면 눈의 피로가 축적될 수 있다. 과거 뉴욕대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평소 1분에 12회 정도 눈을 깜박이던 사람이 스마트폰을 볼 때는 그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작은 화면을 응시하며 동영상에 집중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눈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드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대표적인 의대 증원 '찬성파'인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는 22일 머니투데이에 "의사들의 인신공격과 신문광고, SNS 등 '공개 저격'은 문제"라며 "그래도 지금 의대 정원을 먼저 늘려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전날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국내 주요 일간지 1면에 '교수님! 제자들이 왜 그러는지는 아십니까" 제목의 광고를 게재했다. "정부에서 매년 5000명의 신규 의사를 배출해 의사를 죽이겠답니다"와 같이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광고에 언급된 '교수'가 바로 김윤 교수다. 주수호 홍보위원장은 전날 언론 브리핑에서 "해당 광고에 대해 논의할 때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서울대 의대 김윤 교수의 이름이 거론됐었다"며 '공개 저격' 대상이 김 교수라는 사실을 암시했다. 앞서 의협은 그를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심의 대상에 올리기도 했다. 김윤 교수는 "인신공격성 대응은 문제"라고 지적하면서도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찬성 의견을 굽히
영상과 영하를 오가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이든 영하든 관계없이 얼음이 든 차가운 커피를 고집하는 사람이 적잖습니다. '얼어 죽어도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즐기는 사람을 일컫는 '얼죽아'란 신조어도 있는데요. 과연 얼죽아 습관은 건강에 어떨까요? 우리 몸이 병원체로부터 공격당할 때 병원체를 이기기 위한 관건이 '체온'입니다. 체온이 높을수록 병원체의 증식력과 활동성을 모두 떨어뜨립니다. 병원체가 침입했을 때 우리 몸이 열을 내 체온을 높이는 건 병원체가 증식하거나 활동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몸의 방어기전입니다. 문제는 최근 현대인의 체온이 50년 전(36.8도)보다 0.5~0.7도 떨어졌다는 겁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찬 음료에 길든 습관이 큰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체온이 1도 떨어질수록 면역력은 30% 저하됩니다. 체온이 떨어지면 혈액순환이 느려지고 신진대사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콩팥의 배설 기능이 떨어지고, 혈액이 오염돼 여러 장기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