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아카이브
최신 건강 이슈와 질병, 생활 속 의학 상식, 예방·치료법, 사회적 건강 트렌드까지 다양한 사례와 전문가 조언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위한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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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중에서 5명이 투약 후 의미 있는 증상 개선을 보였다. 1명은 사망하면서 투약 실패로 기록됐다. 실패한 사례에는 제약사인 한국노바티스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약값을 환급해야 한다. 그럼에도 국내 최초로 도입된 초고가 유전자 치료제가 급여 인정 이후 실제 사용에서 효과를 보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졸겐스마는 '척수성근위축증'이라는 희귀질환을 치료하는 약이다. 2021년 국내 최초로 들어온 유전자 치료제다. 평생 단 한 번 주사 맞는 '원샷' 치료제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은 비급여 약값은 19억8172만원이다. 지난해 8월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기준에 맞게 투약하면 환자는 최대 598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생후 24개월 이하의 소아 6명이 졸겐스마를 맞았다. 남아 2명, 여아 4명이다. 심평원은 6명 중에서 5명이 투약 후 성과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반면 나머지 1명은 SMA로 호흡에 문제가 있던 환자로 투약 후 급성호흡부전 의심
요즘 같은 장마와 폭염을 반복하는 여름이면 발을 긁적대는 사람이 많아집니다. '무좀' 때문인데요. 무좀은 피부에 생기는 대표적인 곰팡이(진균) 감염질환으로 참기 힘든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이런 무좀은 발에만 생길 것이라 여기는 사람이 많은데요. 과연 그럴까요? 아닙니다. 의외의 부위에도 무좀균이 침범할 수 있습니다. 바로 '사타구니'인데요. 사타구니는 땀이 잘 차고 습한 부위로 발·발톱 다음으로 무좀이 잘 생기는 부위입니다. 만약 발에 무좀이 있는 사람이 팬티를 입을 때 팬티에 발이 닿아 무좀균이 팬티를 통해 사타구니에 닿으면 사타구니가 무좀균에 감염돼 간지럽습니다. 사타구니 무좀은 남성에게 훨씬 많이 나타납니다. 음낭 때문에 사타구니가 습해지기 쉬워서입니다. 방치하면 음낭은 물론, 허벅지·회음부·항문·엉덩이로 감염 부위가 퍼질 수 있어 치료받아야 합니다. 무좀은 각질이 있는 피부면 어느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타구니·얼굴·몸통 등에 무좀이 생기면 붉고 둥근 반점이 생기고
외부 기고자 - 김영구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대표원장 진료실을 찾아온 한 20대 남성 환자의 왼쪽 손목엔 칼로 벤 듯한 긴 모양의 흉터가 있었다. 한때 심한 우울증을 겪는 와중에 단 한 번의 실수로 생긴 아픈 상처, '주저흔'이다. 우울증을 극복하며 몇 년이 지난 지금, 마음의 상처는 점점 잊혀 가는데도 흉터는 그대로다. 요즘 같은 한여름에도 긴 팔 옷을 입어야 하고, 운동이나 대인 관계를 할 때는 자칫 표가 날까 여러모로 마음이 불편할 때가 많다. 이 남성처럼 과거' 한때의 실수'로 생긴 흉터를 지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적잖다. 특히 취업·결혼을 준비하는 젊은 층이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자해 과정에서 팔·손목에 외상을 입혀 생긴 흉터를 '미수 손상' 또는 '주저흔'(hesitation marks)이라고 부른다. 주저하면서 손목을 긋다가 생긴 흉터라는 뜻인데, 주로 손목·팔에 길게 나타나는 흉터 유형이 대부분이다. 주저흔이 있다면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빨
전 세계적으로 젊은 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워싱턴대 건강평가연구소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1990년부터 주요 20개국(G20)의 20대 암 발병률이 다른 연령대보다 빠르게 증가한다고 보도했다. 그 중 특히 50대 미만에 나타나는 '조기 대장암'이 위협적이다. 1990~2019년 G20 국가의 15~39세 대장암 발병률은 70%나 급증해 이 연령대의 전체 암 평균 발병률(24%)을 크게 웃돌았다. 연구팀은 △설탕과 포화지방의 과다 섭취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생태계)의 변화 △유전 등이 '젊은 대장암'의 증가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 '추정'했다. 우리나라는 50세 이전에 발병하는 조기 대장암의 발병률과 증가율이 가장 빠른 국가로 인식된다. G20 국가의 대장암 증가가 '남 일' 같지 않은 이유다. 두 가지 논문이 크게 작용했다. 지난해 국제학술지 란셋 소화기·간장학(Lancet Gastroenterology & Hepatology)에 실린 미국 연구팀
"배달 앱을 통해 약을 배달하고 의사가 정확하지 않은 화면으로 환자를 진료하게 하는 것은 국민 건강에 큰 위해를 주는 것입니다."(3월 21 보건복지위 제1법안소위) "큰 항목별로 여야가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다음 회의 때 정리하는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6월 27일 보건복지위 제1법안소위) 꽉 막혔던 국회 비대면 진료 법제화 논의에 물꼬가 트일 분위기가 감지된다. 의사와 약사 등 의료계 출신 의원들의 반발에 막혀 결국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먼저 시행됐지만, 이제 법제화 자체엔 여야 모두 어느정도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전언이다. 코로나19 대유행 3년간 대부분의 국민이 비대면 진료를 경험한데다 이제 시범사업까지 진행중인 상황이어서 더이상 법제화를 미룰 명분이 부족한 가운데 나온 분위기 변화다. 정치권에선 일단 큰 틀에서 시범 사업안과 비슷한 '재진 중심'의 법제화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나온다. 28일 보건의료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전일 열린 법안심사 제1소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가 지난 12일부터 3일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국제노년학·노인의학회 아시아-오세아니아 학술대회에서 진행한 기조 강연에서 '노인·소아 사회적 유합(Social Heterochronic Parabiosis)'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제시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 세계 1500명 이상의 노년·노인의학 전문가가 참석했다. 원 교수가 제안한 '노인·소아 사회적 유합'은 늙은 개체와 젊은 개체를 접합시켜 장기의 회춘을 노리는 외과 용어(노인·소아 유합, Heterochronic Parabiosis)에서 비롯됐다. 예컨대 늙은 쥐와 젊은 쥐의 몸통 일부를 수술로 이으면 미세혈관 등을 통해 항노화 물질이 전달되면서 노화 현상이 개선되는데 이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원 교수는 "노인과 어린이가 자주 만나 대화하고 가깝게 지내면 노인은 활력을 얻고 정신적·육체적으로 젊어질 수 있으며, 어린이는 사회 규범 학습, 학업 수행 능력이 좋아질 수 있음
한국MSD가 국내 암 치료 현장에서 미충족 수요가 높은 13개 암 적응증에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건강보험 급여 확대를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급여 확대 신청 대상이 된 적응증은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 △전이성 또는 재발성 삼중음성 유방암 △전이성 또는 재발성 두경부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식도암 △신세포암 수술 후 보조요법 △비근침습성 방광암 △지속성·재발성 또는 전이성 자궁경부암 △진행성 자궁내막암 △MSI-H 또는 dMMR 전이성 자궁내막암 △MSI-H 또는 dMMR을 나타내며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직결장암(KN-177) △MSI-H 또는 dMMR 전이성 소장암 △ MSI-H 또는 dMMR 전이성 난소암 △MSI-H 또는 dMMR 전이성 췌장암이다. 이들 암은 환자 생존을 위협할 만큼 공격적이지만 대체 약제 또는 급여 인정이 되는 최신 치료법이 없어 키트루다의 접근성 확대가 요구된 상황이었다. 한국MSD는 이러한 절실함에 부응하고자 새로운 치료제에
오메가3(EPA, DHA)가 심근경색증 등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심방세동은 반대로 오메가3 투여 용량이 늘수록 발병 위험이 증가해 복용 전 전문가와 상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 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배재현 교수, 경희대 의학영양학과 임현정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은 오메가3를 다룬 총 17개의 무작위 대조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각 연구는 최소 500명 이상이 참여했고 대상자를 최소 1년 이상을 추적 관찰한 것으로, 연구팀은 이를 통합분석(메타분석)해 오메가3의 유형과 용량에 따른 심혈관질환의 예방 효과 등을 파악했다. 오메가3는 지질개선과 항염증 작용, 항 혈소판 작용 및 혈관보호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혈중 중성지질 개선, 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 건조한 눈을 개선하여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등
땀복을 입고 운동하면 살이 더 잘 빠진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과연 사실일까요? 땀복을 입고 운동하면 짧은 시간에 땀을 많이 흘릴 수밖에 없는데요. 바람이 잘 통하는 옷을 입고 운동할 때보다 몸무게가 일시적으로 더 많이 빠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땀복은 운동선수들이 대회 전 개체량을 통과하기 위해 체중계에 올라가기 전 단시간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사용됩니다. 하지만 이때 줄어든 몸무게는 대부분이 수분·전해질입니다. 땀의 구성성분은 99%가 물이고, 나머지는 나트륨, 염소, 칼륨, 질소 함유물, 젖산, 요소 등입니다. 따라서 땀을 흘린 후 살짝 줄어든 몸무게는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시면 금방 돌아옵니다. 오히려 땀복을 입은 채 운동하면 몸에 여러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요. 땀복의 소재는 비닐·우레탄 등인데, 바람이 잘 통하지 않습니다. 땀복을 입은 채 장시간 운동한다면 땀을 많이 흘리면서 몸속 수분·전해질이 급감해 탈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
외부 기고자 - 안중현 이롬치과 원장 "어떤 약을 먹어야 하나요?" 치주질환으로 고생하시는 환자분께 자주 듣는 질문이다. 칫솔질도 열심히 하는데 잇몸 상태가 좋아지지 않으니 답답한 마음에 하시는 질문일 것이다. 보통은 약을 먹는 것보다는 칫솔질 등의 구강 관리를 꼼꼼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드린다. 대부분은 관리가 잘되지 않아 치주질환이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끔 정말 관리를 열심히 해도 치아우식증(충치)이나 치주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있다. 이런 경우는 태생적으로 치아에 결함이 있거나, 잇몸뼈가 남들에 비해 약한 경우에 해당한다. 그리고 또 생각해볼 수 있는 건 바로 음식이다. 치아우식증이나 치주질환을 유발하기 쉬운 음식을 많이 먹는 분도 있고, 잇몸·뼈의 형성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분도 있다. 이런 분들은 관리를 열심히 하더라도 여러 치과 질환으로 고생할 수 있다. 오늘은 치과 질환과 식단, 영양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음식을 평가하는 지표
지난해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는 500만 명을 넘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는 4억2200만 명에 이르는데, 특히 우리나라에서의 당뇨병 유병률이 심상치 않다. 30세 이상 한국인의 당뇨병 유병률(9.5%)이 전 세계 평균(4.7%)에 비교해 2배가 넘어서다. 그런데도 내가 '당뇨병'인지 알더라도 치료·관리하지 않는 사람이 적잖다. 전문의들은 "당뇨병에서 벗어나려면 개인의 노력과 주치의의 꾸준한 관찰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혈압·혈당·비만을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나경민 수원S서울병원 원장의 도움말로 생활 속 당뇨병의 올바른 관리 방법을 알아본다. ━만 35세부터 당뇨병 선별검사 매년 받아야━당뇨병은 중장년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젊은 시절부터 정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나경민 원장은 "젊은 세대에서도 당뇨병 유병률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비교적 젊은 나이에 당뇨병에 걸리면 중장년·노년 때 당뇨병과 합병증으로 고통받을
2만5000명의 임상·유전자 정보, 혈액과 소변 정보 등 바이오 빅데이터가 이달 말부터 민간에 개방된다.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은 100만 바이오 데이터 구축에 앞서 시행된 시범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2만5000명분의 연구자원을 이달 말부터 전면 개방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 사업은 예방·예측·맞춤·참여의료 실현을 위해 임상·유전체 데이터를 통합 생산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개발(R&D)에서의 활용 체계를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참여 부처 및 수행기관에서는 2022년 12월까지 2만5000명 규모의 연구자원을 수집했다. 이번 바이오 빅데이터 자원의 개방은 지난 1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 방안'의 일환이다. 앞서 보고된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고도화'의 후속 조치다. 시범사업에서는 지난해 7월 1차 개방에 이어 연구·개발 목적으로 누적 2만5000명분의 연구자원을 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