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읽기
다양한 건강 이슈와 질병, 생활습관, 식습관, 운동, 정신건강 등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과 예방법, 최신 연구 동향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일상 속 건강 관리 팁과 주의해야 할 증상,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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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은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빠르게 증가하는 암으로, 특히 최근 한국에서 증가세가 가파르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남성에게 발병한 암 중 대장암(10만명당 40.1명)이 폐암(38.8명), 위암(37.6명)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또 대장암은 65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한 암 2위(10만명당 190.4명)였을 뿐 아니라, 15~34세에서도 2위 암(10만명당 7.1명)으로 올라서며 '젊은 대장암' 환자도 크게 늘었다. 다행인 건 대장암은 생활습관과 검진만 잘 받아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고, 조기 진단하기만 하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천대 길병원 외과 이원석 교수는 "대장암은 다른 암보다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방법이 많이 알려졌다"며 "이들 방법을 잘 실천한다면 대장 건강에 도움 될 뿐 아니라 삶의 질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대장암 예방법 중 널리 알려진 건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관리 ▲금연과 절주 ▲정기적인 대장암 검진
흔히 '폐경기'하면 얼굴이 잘 빨개지고, 갑자기 덥고, 밤에 땀이 나는 증상을 떠올린다. 그런데 소변을 평소보다 더 자주 보거나(빈뇨) 밤만 되면 소변이 마려워 잠을 깨는 증상(야간뇨) 역시 폐경기 증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과민성 방광 증상 중에서도 야간뇨 증상이 유독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코호트연구소 장유수 교수, 박정은 연구원 연구팀은 2020~2023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를 방문한 42~52세 한국 여성 3469명에 대해 폐경에 따른 야간뇨 증상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폐경 단계에 따라 ▲폐경 전 ▲폐경 이행기 ▲폐경 후로 나누고 과민성 방광 증상 점수를 통해 연관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 폐경 전 여성에 비해 ▲폐경 이행기의 경우 야간뇨가 1.92배 증가 ▲폐경 후 여성의 경우 아간뇨가 2.16배 증가했다. 폐경기 여성은 월경주기는 물론 다양한 신체·정신적 변화를 경험하는 시기다. 이 시기에는 혈관운동
#. 최근 50대 여성 박모 씨는 손·발이 저리고 아릿하거나 찌릿찌릿한 고통을 계속 느껴 병원을 찾아갔다. 박씨는 단순히 추위 때문에 교감신경이 예민해져 생긴 수족냉증으로 여겼으나, 예상치 못하게 '말초신경병증'이라고 진단받고 깜짝 놀랐다. 뒤늦은 입춘 한파 속에 손발 저림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박씨처럼 많은 환자가 겨울철 말초신경병증이 나타나면 '수족냉증'으로 오인하는데, 수족냉증은 추위와 같은 외부 자극에 교감신경 반응이 예민해져 혈관이 수축되면서 손이나 발과 같은 말초 부위에 혈액공급이 줄면서 과도하게 냉기를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씨가 진단받은 말초신경병증은 말초신경질환의 하나로, 척추에서 근육·피부 등 신경말단으로 이어지는 신경망에 생기는 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유전적 요인, 당뇨병, 알코올 남용, 특정 약물의 독성, 감염 등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당뇨병성 다발신경병증이다. 당뇨병으로 인해 말초신경이 손상되면서 저림, 통증, 감각
대만(타이완)에서 지난 8일 북극발 한파로 하루 만에 78명이 숨지면서 한파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로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한 가운데, 10일 국내에서도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와 한파경보가 내려지면서 매서운 추위가 건강을 위협한다. 추위에 익숙하지 않은 대만과 달리 한국은 난방시설이 잘 갖춰진 편이지만, 겨울철 잘못된 습관이 한랭질환과 이로 인한 사망까지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결코 안심할 수 없다. 한파 속 대처가 늦었다간 자칫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들과 올바른 대처법을 알아본다.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자 30%는 술 마신 후 발견 ━한랭질환은 추위가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침수병·침족병 등 크게 4가지가 해당한다. 그중 심부체온(내부 장기·근육의 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떨어진 저체온증이 발생하면 떨림, 언어 장애, 의식 혼미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경증(32~35℃) 저체온증에서는 사지의 떨림 증상이 발생하고, 기억력이 감퇴하
최근 소의 담석(담낭 결석)의 몸값이 금값의 2배까지 치솟을 정도로 수요가 높아지면서 중남미 지역에서 소 담석 강도 사건까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뇌혈관 질환 환자가 급증한 중국에서 '소 담석을 먹으면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진 게 큰 이유다. 과연 소 담석이 무엇이고, 이것을 먹는 게 심뇌혈관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될까. 담석이란, 담즙 내 성분 비율이 깨지면서 뭉쳐지면서 담낭(쓸개) 내에 만들어진 돌처럼 단단한 덩어리다. 담즙은 △콜레스테롤 △지방산 △담즙산염 등으로 구성되는데, 이들 구성 비율은 생체 내에서 정확하게 조절된다. 하지만 이들 성분의 비율에 변화가 생기면 찌꺼기가 생기고, 이 찌꺼기가 돌처럼 단단하게 뭉친 게 담석이다. 담석은 성분에 따라 △콜레스테롤 담석(순수 콜레스테롤석과 혼합석) △색소성 담석(흑색석·갈색석)으로 나뉜다. 그중 가장 흔한 '콜레스테롤 담석'은 담즙에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아지면서 뭉치고, 이에 따라 담낭이 잘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55)의 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48)이 지난 2일 일본에서 독감 후 찾아온 폐렴으로 갑작스레 사망한 가운데, 도대체 왜 그렇게 병세가 빠르게 악화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쉬시위안은 일본에 머문 닷새 동안 현지 병원을 네 차례나 찾아갔고, 심지어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어 증상이 잠시 호전됐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과연 어느 상황에서 문제가 생긴 걸까. 4일 본지와 통화한 감염내과 교수 2인 모두 "항생제 치료 타이밍을 놓쳤을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윤초석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기자에게 "독감바이러스로 인해 몸이 1차 감염됐을 때 항바이러스제를 먹고 시간이 지나면 증상은 호전된다"며 "아마 쉬씨도 병원에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아 복용했을 것이고, 독감바이러스로 인한 증상 자체는 완화됐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제는 독감 증상이 조금 나아졌다고 해서 독감 합병증인 세균성 폐렴까지 막을 수 있는 건 아니라는
매년 2월4일은 '세계 암의 날'이다. 2000년 2월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암 정상회의에서 처음 지정했으며, 2005년부터 국제암연맹(UICC)이 매년 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암 환자를 돕기 위한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 암 발병률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전 세계 암 부담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2050년까지 연간 신규 암 발병이 3500만 건이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22년 기준 연간 신규 암 발병 건수(약 2000만 건)보다 77% 이상 증가한 수치다. 그간 암을 일으키는 주요인으로 식생활 습관, 유전적 요인, 흡연, 음주 같은 화학적 요인이 잘 알려졌다. 그러나 이 외에도 주목할 만한 '의외의 요인'이 있다. 바로 '잇몸병'이다. 대한구강보건협회 박용덕 회장(신한대 연구부총장)은 "대한민국 국민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잇몸병은 단순한 구강 질환을 넘어 전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며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55)의 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48)이 지난 2일 춘절을 맞아 일본에서 가족과 여행하던 중 갑작스레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격을 준다. 그의 사인은 다름 아닌 '독감 합병증으로 인한 폐렴'. 불과 5일 전만 해도 대만에서 열린 한 모임에 구준엽과 다정한 모습으로 참석한 사진이 지인의 SNS를 통해 공개된 바 있어 '당황스럽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3일 쉬시위안의 여동생 쉬시디(서희제)는 대만 중앙통신(CNA), ET 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새해에 우리 가족은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 제 가장 사랑스럽고 친절한 언니 서희원이 독감과 폐렴으로 인해 불행히도 우리를 떠났다"며 쉬시위안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독감을 방치하면 안 되는 가장 큰 이유가 치명적인 합병증 때문이다. 폐렴, 세기관지염, 중이염, 근육염, 심근염, 라이증후군 등이 독감의 합병증인데, 그중 가장 흔한 게 '폐렴'이다. 이는 독감에 걸리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세균성
9일간 이어진 장기간의 설 연휴를 보낸 직장인이라면 오늘(3일)이 오랜만의 출근일이다. 긴 연휴를 보냈지만, 오히려 피로감과 무기력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적잖다. 이는 과식과 늦잠, 불규칙한 생활 등이 생체 리듬을 깨뜨리면서 일상 복귀에 어려움을 겪게 만들기 때문이다. 연휴 후 생기는 여러 부작용을 뜻하는 연휴증후군(명절증후군)을 극복하려면 규칙적인 생활을 통한 생체 리듬 회복이 기본이다. 가능하다면, 회복을 위한 완충 기간을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는 "연휴 후 피로감을 느끼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핵심은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통해 생체 리듬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몸을 단계적으로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평상시와 같이 조정하고, 야식을 피하고 수면 환경을 안정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아침에 일정 시간 햇볕을 쬐는 것도 도움 된다. 연휴 마지막 날에는 일상적인 수면과 식사 습관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
최근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자연적으로 발생한 게 아닌,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가 만들어 유출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논란의 불을 지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실험실에서 바이러스를 유출했다는 건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반박하고 있다. 과연 감염내과 전문의들은 어떻게 바라볼까? ━엄중식 교수 "중국도 피해 커…유포설 근거 희박"━2일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유전자 조작·제조 기술이 크게 진화했다"며 "이런 기술력으로 보면 사람이 바이러스를 만들어내는 게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론적으로는 '인공 바이러스'를 만들 수 있단 얘기다. 이런 와중에 미국 도날드 트럼프 정부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에서 탈퇴하기로 서명한 데 이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국립보건원(NIH)·식품의약국(FDA)의 대외업무를 일시 중단시키면서 갖
#. 65세 여성 박모 씨는 명절이 끝난 후 열감과 함께 가끔 오한과 등·옆구리 통증을 느꼈다. 평소 당뇨병과 고혈압을 앓고 있었으나 비교적 건강한 상태였기에 '명절로 인한 몸살'이라고만 여겼다. 하지만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소변볼 때마다 통증이 나타났다. 심지어 소변도 빨갛게 변해 병원을 찾아 혈액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염증 수치가 매우 높았으며 소변검사에서 세균이 발견돼 '신우신염'이라는 병으로 진단받았다. 신우신염은 콩팥, 신우(콩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모이는 깔때기 모양의 공간) 등 상부 요로계가 감염된 질환으로, 대장균이 주된 원인이다. 건강한 사람은 소변의 흐름이나 구조적 기능으로 콩팥이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지만 구조적 이상, 물리적 폐쇄, 소변 역류 등으로 세균이 신장으로 거슬러 올라가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신우신염에 더 쉽게 걸릴 수 있다. 드물게는 혈류를 통해 감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신우신염이 발생하면
최장 9일간의 설 연휴를 활용해 해외여행을 즐기고 돌아오는 사람이 적잖다. 오늘(31일)부터 주말까지 귀국행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귀국 후 일상에서 어떤 행동을 실천하느냐에 따라 몸이 시차에 적응하는 속도를 앞당길 수도, 늦출 수도 있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과연 시차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시차에 빠르게 적응하는 꿀팁은 뭘까. 우리 몸엔 아침에 자연스럽게 눈을 뜨고 밤에는 대낮처럼 불을 밝혀도 잠이 오게 하는 '생체시계'가 작동한다. 이 생체시계를 '하루주기리듬(circadian rhythm)'이라고도 한다. 먼 나라의 밤낮 주기와 내 하루주기리듬이 어긋나면 원래 잠자던 시간에 몸이 깨어있고 빛에 눈이 노출된다. 또 깨어있던 시간에 빛이 차단돼 사람의 일주기리듬이 불안정해지고 교란돼 잠들기가 힘들어진다. 원하는 것보다 몸이 더 일찍 일어나고, 과도한 주간(낮) 졸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라면 귀국행 비행기를 타기 전부터 한국 시각에 맞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