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읽기
다양한 건강 이슈와 질병, 생활습관, 식습관, 운동, 정신건강 등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과 예방법, 최신 연구 동향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일상 속 건강 관리 팁과 주의해야 할 증상,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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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다가 기도가 막혀 10초 이상 호흡이 중단되는 현상을 반복하는 질환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다. 양압기 치료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아침 두통을 호전시킨다는 국내 의료진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안산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이승훈·서민영 교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 116명을 대상으로 양압기 치료 연구를 진행해 양압기 사용 후 아침 두통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심한 코골이, 주간(낮) 졸림, 아침 두통을 동반하고 심혈관계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치료가 중요하다. 양압기 치료는 수면 중에 코·입을 통해 대기 중보다 높은 압력의 공기를 기도에 넣어주는 장치다. 지난 2018년 보험급여로 인정돼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널리 사용된다. 그동안 몇몇 소규모 연구에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과 만성 두통의 연관성은 보고됐지만, 100명 이상의 대규모 표본을 대상으로 양압기 치료에 따른 아침 두통의 유병률과 개선 정도의 변화를 비교한
추석을 앞두고 햄·소시지 등 가공육을 사려고 알아보거나 선물하려는 사람이 많아졌다. 특히 이번 연휴는 개천절까지 6일간 이어지면서 가공육으로 요리한 명절 음식도 덩달아 맛볼 기회가 늘었다. 문제는 이런 가공육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정한 '1군 발암물질'이라는 것. 심지어 흡연·매연과 같은 그룹이다. 가공육은 왜 발암물질로 규정된 걸까? 가공육이 1군 발암물질로 지정된 건 2015년으로, "매일 50g의 가공육을 먹는 사람의 직장암(대장암의 한 종류) 발병 위험이 18%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주요 근거로 활용됐다. 당시 국제암연구소가 문제 삼은 가공육 내 발암 가능 성분은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 이환방향족아민(HCA), 니트로스아민, 헴(heme) 철 등이다. 가공육에 든 아질산나트륨은 식품 속 아민과 결합하면 강력한 발암물질인 니트로스아민이 생긴다. 국제암연구소는 "가공육의 경우 하루에 50g 이상 섭취하면 발암 위험이 18%, 적색육을 하루
요즘 같은 환절기엔 큰 일교차로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에 취약해지기 쉽다. 환절기에 감기·배탈이 잘 나거나, 피로감이 심하고 구내염 등 다양한 질병이 생겼다면 면역력 저하를 의심할 수 있다. 특히 여성에게서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염'이 생길 위험성이 높아진다. 질염은 여성의 질에 염증이 난 상태로, 여성 10명 가운데 7명 이상에게서 나타날 정도로 흔하다. '여성의 감기'라고도 불리는 이유다. 질염은 세균, 곰팡이, 효모, 성 접촉, 질 내 pH 불균형 등 다양한 원인으로 한 번 발병하면 치료가 쉽지 않고, 치료되더라도 재발하기 쉽다. 특히 환절기엔 일교차가 큰 날씨 탓에 두꺼운 옷이나 스타킹 등 통풍이 잘되지 않는 꽉 끼는 하의를 입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습관이 질염을 부추길 수 있다. 잘못된 위생관리, 생리 전후, 성관계 전후 등으로 질 내 환경이 바뀌는 경우에도 질염이 발병할 수 있다. 질염은 질 분비물의 양·색상·냄새·점도 등의 변화로 판단할 수 있다. 우선 분비물의 양이 늘
20~30대의 대장암 환자 증가세가 심상찮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대장암 전체 환자는 2017년 15만3694명에서 2021년 16만7905명으로 4년 새 9.2% 늘었다. 그런데 2030 세대는 어땠을까? 2017년 2030 대장암 환자(20대 271명, 30대 1871명)는 2142명이었는데, 2021년엔 2877명(20대 416명, 30대 2461명)으로 34.3% 증가했다. 전체 평균 증가 폭보다 3.7배 더 가팔랐다. 대장암 호발 나이가 50대 이후 중장년층인데, 젊은 대장암 환자가 급증한 건 2030 세대의 대장암은 유전적 요인보다 잘못된 식생활, 운동 부족 등이 주요 원인일 것으로 지목된다. 발암 물질이 지속해서 장 점막을 자극하면서 대장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암 물질에는 동물성 지방, 붉은 고기, 가공육 등이 꼽힌다. 비만 환자의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고 IGF-1이 증가해 장점막을 자극하므로 대장암 발생의 위험성이 높다. 대장암은 상당히
우리나라 중년 여성이 비(非)알코올성 지방간을 앓고 있으면 당뇨병 유병률이 6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년 여성이 과일·채소·고기·생선·계란·콩류 등을 즐겨 먹으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낮아졌다. 1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일대 식품개발학과 김미현 교수가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64세 중년 여성 3586명을 대상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중년 여성에서 식생활 평가지수에 의한 식사의 질과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 발생과의 연관성: 제6기(2013-2015)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이용)는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국내 중년 여성의 비알코올 지방간 유병률은 22.2%였다. 비알코올 지방간을 보유한 중년 여성은 정상 여성(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없는)보다 허리둘레, 체질량지수(BMI), 혈중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공복 혈당, 당화혈색소, 혈압이
"혹시 유방암이면 어떡하지?" 어느 날 가슴에 찌릿한 느낌이나 통증이 느껴질 때 많은 여성이 유방암을 의심한다. 유방암은 국내 여성 암 가운데 가장 많이 발병하는데, 최근 발병 연령 범위가 커지고 있어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여성의 가슴 통증은 호르몬 변화, 생리 주기 등에 따라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또다시 나타나는 경우가 더 많다. 이런 상황을 반복하면서 증상이 완화하면 '착각했나 보다'라고 여겨 넘기기에 십상이다. 민트병원 이선정 유방갑상선센터장(영상의학과 전문의)은 "유방암은 초기에 통증·증상이 거의 없어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유방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에 만져지는 멍울(혹)이다. 유방에는 섬유선종과 같은 양성종양도 워낙 흔하게 발생해 악성종양(유방암)과 감별해야 한다. 다만 초기 유방암에서는 멍울이 거의 잡히지 않고, 정상조직(유선·피하지방)을 혹으로 오인할 수 있어 검사의 정확도가 중요하다. 유방암은 양성종양보다 딱딱하고, 잘 움직이지
북한 정권의 1·2대 통치자인 김일성(1912~1994년)과 김정일(1942~2011년). 이들 부자(父子)의 공통점은 '무법 질주'와도 같던 권력 외에 또 있다. 바로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는 것.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초대 최고지도자로 군림한 김일성은 1948년 9월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립과 동시에 내각 수상에 선출되면서 사망하기까지 무려 46년간 최고 권력을 내려놓지 않았다. 사망한 해인 1994년 초에는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기도 했고, 심근경색과 목뒤의 물혹이 심해져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의 남북정상회담은 1994년 초로 예정됐지만, 김일성의 병세로 무기한 연기됐다. 이후 7월 25~28일 평양에서 예정된 '분단 이후 첫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7월 8일, 김일성은 평양 집무실에서 82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등 주요 언론들은 7월 9일 정오 특별방송에서 "심장혈관과 동맥경화증으로 치료를 받아오던 중 쌓인 정신
유독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면서 가을에 소홀하기 쉬운 게 자외선 차단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여름 다음으로 자외선 지수가 높은 계절이 가을이다. 특히 가을철은 여름처럼 덥지 않아 야외활동 시간이 길어지기 쉬워 자외선에 노출되는 총량이 여름보다 많을 수 있다. 이처럼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을 위협하는 암이 피부암이다. 야외에서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자연스럽게 피부 세포의 악성화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자외선에 노출된 고령자가 피부암의 고위험군인 것도 이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피부암은 전체 암의 약 2% 정도로 낮은 편이나 발생률이 지난 10년간 매우 가파르게 증가해왔다. 또 피부암은 미용상 중요한 얼굴 부위에 잘 나타나는 탓에 발생률이 낮다고 가볍게 여길 게 아니다.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박향준 교수는 "피부암은 주로 60대 이상에서 발생하고, 전체적으론 야외활동이 많은 남성에서 약간 더 많지만 초고령층에선 여성의 발생률이 더 높다"며 "피부암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스·즈·츠·프·흐" 이 음절이 고음일 때 들리지 않는다면 '노인성 난청'을 의심할 수 있다. 흔히 '가는 귀가 먹었다'고 말하는 증상이 바로 노인성 난청을 두고 하는 얘기다. 노인성 난청은 나이가 들면서 청력이 손실돼 잘 듣지 못하는 증상을 가리킨다. 만 75세 이상 노인의 셋 중 한 명이 청력을 잃는다. 만 40세 이후 청력이 떨어졌다면 나이가 들어 노인성 난청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크다. 가천대 길병원 이비인후과 선우웅상 교수는 "중년 이후 청력에 문제가 생겼다면 노인성 난청이 의심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청력 재활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노인성 난청은 귀속의 신경 세포가 시간이 흘러 퇴행성 변화를 일으킨 게 주요 원인이다. 이들 신경 세포 역시 한 번 나빠지면 회복이 힘들다. 노인성 난청이 있는 사람은 처음에 '스·즈·츠·프·흐'와 같은 음절의 고음을 듣지 못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낮은 음도 들리지 않는다. 대화 시 말소리는 들리지만 뜻을 정확히 이해할 수 없는 것도 특징이
공기가 건조하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가을철이면 유독 간지러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엔 없던 간지러움과 피부건조증이 가을만 되면 갑자기 생겨 의아해하는 사람도 적잖다. 이런 증상은 피부에서 지방 분비량이 줄고, 수분은 빠르게 증발하면서 나타난다. 피부는 건조함을 방지하기 위해 지방을 분비하는 피지선(피지샘)을 갖고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지방질 분비가 줄어들고 호르몬 변화, 각질층의 수분 함유력 감소 등 이유로 표피(겉 피부)를 통해 수분을 많이 잃으면서 피부가 쉽게 건조해질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김희주 교수는 "온몸이 간지럽고, 건조해 긁으면 상처가 생기고 이 부위가 다시 건조해지기 쉬운 악순환이 발생한다"며 "만성적인 간지러움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고통을 준다는 측면에서 삶의 질을 많이 떨어뜨린다"고 말했다. 피부 건조증은 계절적 요인뿐 아니라 잘못된 생활 습관에 기인해 악화할 수 있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화학용품,
#. 직장인 김동현(가명) 씨는 종종 무릎·팔꿈치가 극도로 간지럽다. '벅벅' 긁고 나면 당장은 시원해지지만 이내 다시 간지러움이 찾아온다. 한창 업무에 집중할 때면 집중력도 떨어지고, 손이 닿기 어려운 부위가 간지러울 때면 그냥 참을 수밖에 없어 고통이 배가 된다. 심하게 긁을 때면 피가 나기도 한다. 그 부위에 상처가 나고, 다시 딱지가 져서 흉터가 남기도 한다. 김 씨는 "간지럼을 느낄 때마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다"며 "업무 중간이나 휴식이나 취침 전에 간지럼을 느낄 때는 우울감을 느끼기도 한다"고 호소했다. 김 씨처럼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고생한다면 '건선'을 의심할 수 있다. 건선은 생명에 지장을 주지 않지만, 삶의 질을 매우 떨어뜨려 철저히 관리·치료해야 한다. 건선은 피부의 죽은 세포가 떨어지기 전 새 피부 세포가 과잉 증식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붉은 반점이 나타났다가 차츰 부위가 커지면서 하얀 비늘과 같은 각질(인설)이 겹겹이 쌓이는데, 주로
페디큐어는 발톱을 알록달록 장식해 발을 예쁘게 가꾸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인기다. 올가을 유행할 페디큐어 색깔에 대한 전망도 SNS에서 공유되고 있다. 그런데 과연 발 건강엔 어떨까? 발톱무좀이 있는 사람이 페디큐어를 받아도 괜찮을까?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박홍기 교수는 "발 건강만 놓고 본다면 페디큐어는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며 "하지만, 패션센스를 위해 페디큐어를 포기할 수 없다면 위생 관리에 철저하고, 페디큐어 후에는 반드시 발톱이 쉴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의 도움말로, 페디큐어의 위해성과 발 건강을 챙기면서 페디큐어 받는 법을 알아본다. ━큐티클 없애면 발톱 세균 감염 위험 높여 ━페디큐어는 '발톱 손질'과 '컬러링(색칠)' 순로 진행한다. 먼저 발톱 손질 단계에선 발톱을 짧게 다듬고 큐티클 층을 정리하며, 경우에 따라 네일 리무버를 사용해 기존의 페디큐어를 제거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런 발톱 손질이 보다 위생적이고 발톱 건강에 더 좋을 것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