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읽기
다양한 건강 이슈와 질병, 생활습관, 식습관, 운동, 정신건강 등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과 예방법, 최신 연구 동향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일상 속 건강 관리 팁과 주의해야 할 증상,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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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제(秦始皇帝)는 중국 봉건사회의 가장 유명한 황제다. 나도 진시황제다." 초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주석인 마오쩌둥(毛澤東·1893~1976년)이 1973년 공식 석상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진시황제가 불로장생을 꿈꾸며 불로초를 찾아 나섰다면 마오쩌둥은 자신의 권력·명예를 영원히 지키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그는 1949년 10월 1일, 중국 공산당이 통제하는 중화인민공화국의 건국을 선언하고 중앙인민정부 주석이 된 후 1976년 사망할 때까지 27년간 권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라고도 언급한 그는 자신의 지위를 넘보려는 사람은 모두 숙청했다. 그가 권력 유지를 위해 학살한 인구만 8000만 명이 넘을 것이란 추산도 있다. 사망한 지 47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그의 시신은 방부 처리돼 중국 베이징시의 천안문광장에 안치돼 있다. 중국 지폐와 톈안먼(天安門·천안문)광장 초상화에도 그의 얼굴이 그려 있다. 이처럼 죽어서까지도 권력·명예를 누리려 한 그는 집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8일)로 단식 농성 9일째에 접어들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식 9일 차, 시간이 지날수록 말이 줄어듭니다. 대신 이야기를 듣고 혼자 생각할 시간이 늘어납니다"라며 체력이 소진되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하지만 그의 단식 농성을 두고 '단식하고 있는 게 맞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 대표 측은 물과 소금만으로 버티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기존의 단식 선례와 비교될 정도로 체력을 유지하는 모습이 비치고 있어서다. 단식 7일째인 지난 6일엔 강서구청장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국회에서 영화 '봉오동전투'를 관람하는 등 스케줄 5개를 소화해 기존 여느 '단식 선배들'과 많이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9일째인 오늘, 의원총회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걸어서 이동했다. 또 그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천막에서 단식한 후 그 외 시간엔 천막이 아닌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한다는 점도 각종 의혹이 불거지는 배경으로 지목된다.
지난해 11월 축구 선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FC 소속)이 안와골절로 가면을 쓰고 경기에 나가면서 안와골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진 바 있다. 안와골절은 눈 주변을 둘러싸는 공간인 안와(眼窩; 눈 구멍)의 주변 뼈가 부러진 경우에 진단한다. 특히 안와의 안쪽·아래쪽은 뼈가 얇아 골절에 취약하다. 안와골절이 발생하면 안와의 용적이 증가하면서 안구가 함몰되고, 심하면 골절된 뼈 사이로 눈을 움직이는 근육이 끼이면서 물체가 둘로 보이는 복시가 발생할 수 있어 치료받아야 한다. 기존엔 안와 내 조직을 본래 위치로 복원하면서 골절 부위에 인공보형물(임플란트)를 넣어 재건하는 '안와골절 정복술'을 진행해왔다. 문제는 안와는 직선보다는 곡선과 굴곡진 형태를 띠고 있어, 환부의 형태와 딱 맞게 재단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것. 임플란트가 환부에 잘 맞지 않으면 수술 후에도 눈 함몰이 남을 수 있고, 눈을 움직이는 근육이 임플란트에 눌려 오히려 복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한계점을 3D 기
성인이 된 후 운전면허증을 따서 운전대를 처음 잡아보는 이들에게 도로는 막연한 공포로 다가온다. 그러나 운전에 대한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이 과하게 앞선다면 잘못된 운전 습관을 쉽게 들이거나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실제로 도로교통공단의 휴가철 렌터카 사고 분석에 따르면 자차 보유율이 낮고 운전 경험이 적은 '20대' 운전자들의 교통사고율이 제일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교통사고는 차량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운전 습관만으로도 상당 부분 방지할 수 있다. '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초보 시절부터 건강한 운전 습관을 들인다면 앞으로의 사고 위험뿐만 아니라 운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에 건강하고 안전한 운전 습관을 위한 4가지 팁을 안산자생한방병원 박종훈 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비스듬한 자세로 한 손 운전…'부정렬증후군' 위험━처음 운전을 배울 때 꼭 기억해야 하는 시간이 있다. 바로 '10시 10분
숨쉬기, 눈 깜빡거리기, 혀 위치 고정하기 등 신경 쓰지 않으면 자동으로 움직이는 신체의 다양한 부분들은 인식하는 순간 어색해지고 만다. 그중에서도 대화할 때나 밥 먹을 때 시시각각 변화하는 혀의 위치는 가만히 있을 때 어디에 어떻게 둬야 할지 애매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의학적으로 혀의 '올바른 위치'는 평상시 입을 가볍게 다문 상태에서 위쪽 앞니 뒤보다 살짝 떨어져 입천장에 붙어 있을 때로 본다. 만약 혀를 올바른 위치에 두지 않고 있었다면 입 속 치아의 배열은 물론 얼굴형에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상에서 혀를 올바른 위치에 두고 생활한 경우 위턱뼈인 상악골을 밀어 올려 가지런한 치열과 예쁜 얼굴형을 만드는 데 도움 된다. 혀가 입천장을 지탱하면서 치아가 공간을 확보해 고르게 배열되고, 혀와 함께 턱 근육이 당겨져 얼굴형이 갸름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갈 곳 잃은 혀가 위쪽 앞니를 밀어내면 돌출형 입이 될 수 있고, 아랫니를 밀어내면 얼굴이 처지고 각져 보이
쯔쯔가무시병은 털진드기 유충으로 감염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털진드기 유충은 사람의 호흡하는 냄새를 감지해 피부에 붙어 피를 빨아먹는다. 이 과정에서 털진드기 유충에 있던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에 사람이 감염되는 것이다. 털진드기 유충은 주로 팔·다리·목 등의 노출된 부위, 피부 중 습한 부위를 문다.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사람은 1~3주간 잠복기를 거쳐 오한·고열·두통 등이 초기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후 기침·구토·근육통·복통·인후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전신에 걸친 발진과 함께 물린 부위에 전형적인 가피(상처난 곳에 생기는 딱지)가 나타난다.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서진웅 교수는 "쯔쯔가무시병은 말라리아·장티푸스·뎅기열·렙토스피라 등과 증상이 비슷해 정확하게 감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쯔쯔가무시병이 진단되면 약물(항생제) 치료와 대증적 치료를 해야 한다. 사람 사이에서 퍼지는 병이 아니므로 격리할 필요는 없다. 합병증이 없고 중증이 아니라면 치료하지 않아도 수일간 고열이
여고생의 수면 질이 나쁘면 생리통과 생리 전 증후군(PMS)을 경험할 위험이 더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면의 질이 낮은 여고생의 비율은 거의 60%였다. 경기대 대체의학대학원 김재희 교수팀이 2021년 8∼9월 경기도 고양시 소재 고등학교 2곳에 재학 중인 고등학교 여학생 519명을 대상으로 수면의 질과 생리통, 생리 전 증후군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BMC 여성 건강(BMC Women's Health)' 최근호에 실렸다. 여성이 겪는 대표적인 생리 문제로는 △생리 중에 발생하는 '생리통' △생리 황체기에 시작해 생리가 시작되면서 사라지는 '생리 전 증후군(PMS)'이 있다. 그중 생리통은 골반에 특별한 질병이 없는 '원발성 생리통'과 다른 질환 때문에 발생하는 '이차성 월경통'으로 분류한다. 이 가운데 원발성 생리통이 더 흔하다. 원발성 생리통과 PMS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게 더 많다. 생리 전 증후군은 정신적
아이스·캔디·개살구·생눈깔·농구공… 전혀 관련성 없어 보이는 이들 용어는 놀랍게도 SNS에서 사용되는 마약의 은어다. 마약을 판매하는 곳을 개판이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머핀(헤로인)·송아지(코카인)·향신료(대마초)·복숭아(엑스터시) 등 마약 종류별 은어도 따로 있을 정도다. 최근 서울 용산구에서 일어난 경찰관 추락 사망 사건이 '집단 마약' 혐의로 수사가 확대됐다. 또 배우 유아인은 마약을 7종 이상 상습 투여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이처럼 국내에서 마약을 불법 투여하는 '마약류 사범'의 확산세가 심상찮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2022년 마약류 사범은 1만8395명으로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국내 마약류 범죄 통계에서 '드러나지 않는 비율'이 28.57배로 추정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마약 범죄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마약 왕국'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마약류란, 마약·향정신성의약품·대마의 통칭으로 '마약류 관리에 의한 법률' 시행령
우리나라 50대 이상 남성의 50% 이상이 전립선비대증으로 고통받는다. 전립선비대증으로 배뇨장애가 발생하면 성 기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런데 '홍삼오일'을 섭취하면 전립선비대증과 성 기능 장애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임상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홍삼오일은 홍삼 한 뿌리에서 0.05g만 추출되는 귀한 소재다.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 교수팀과 KGC인삼공사 천연물효능연구소 공동연구팀은 홍삼오일을 섭취하면 빈뇨, 야간뇨, 배뇨 지연, 요절박 등의 전립선비대 증상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발기부전, 성욕 감퇴 등 성 기능 장애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요로 증상이 있는 남성 대상 홍삼오일의 안전성 및 효능 평가 :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 대조 시험'을 주제로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비뇨의학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남성 건강의 세계 저널(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
아돌프 히틀러(1889~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전쟁범죄자로 평가받는 그는 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나치당)의 지도자로서 독일의 민주주의 체제를 무력화해 '나치 독일'(나치당 치하의 독일)을 수립했다. 그는 1945년 만 56세에 두개골 총상으로 사망했다. 권총을 이용한 자살로 알려졌지만, 러시아 국가기록보관소가 보관한 '히틀러의 두개골'이 히틀러가 아닌, 40대 미만 여성의 것이라는 주장도 있어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질병사는 아니었지만, 그런 그를 평생 괴롭히고 정신적으로도 죽음에 몰아넣은 건 '마약 중독'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45년 4월 30일 지하 벙커에서 사망한 날에도 필로폰이 포함된 마약 주사를 9차례나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마약에 빠지게 한 장본인으로 그의 주치의 중 한 명인 테오도어 모렐 박사가 거론된다. 모렐 박사는 히틀러에게 하루에만 알약 28가지를 처방했다. 히틀러는 전쟁을 치르는 동안 90가지 넘는 약을 먹었다. '모렐
최근 골다공증·근감소증·비만이 합쳐진 '골다공증-근감소성 비만'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폐 기능 이상' 위험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발표돼, 고령층은 건강관리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나이가 들수록 뼈·근육의 양은 줄고, 체지방은 많아지는 등 '유해한 체성분 변화'를 일으킨다. 이로 인한 골감소증·근감소증·비만의 복합적인 형태는 최근 의학계에서 골다공증-근감소성 비만(osteosarcopenic obesity; OSO)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제시된다. 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재활의학과 박철현 교수, 임한솔 전공의 연구팀은 2012~2018년 사이에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50세 이상 성인 2만8623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체성분 변화에 따라 ▲정상적인 신체(골감소증·근감소증·비만 없음) ▲1가지 유해 조건 보유 ▲2가지 유해 조건 보유 ▲3가지 유해 조건 보유 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정상적인 신체 그룹보다 ▲1가지 유해
최근 디즈니플러스에서 인기를 끄는 드라마 '무빙'에서 배우 류승룡은 칼에 찔리거나 불에 데도 상처가 바로 아무는 초능력을 지녔다. 마치 류승룡의 초능력처럼 상처 난 자리를 빠르게 아물게 하는 치료과정이 의학에서 시도되고 있다. 이른바 '고압산소치료'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화상 부위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큰맘 먹고' 고가의 고압산소치료 장비를 도입한 곳이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화상전문병원인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이 지난달 14일 개소한 '고압산소치료센터'다. 국내 화상전문병원(5곳) 가운데 최초 도입했다. 이에 따라 의료계에선 이번 고압산소치료의 도입이 우리나라 화상 치료 패러다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 과연 고압산소치료의 원리는 무엇이고 어떻게 진행할까? 서울 영등포동에 위치한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를 다녀왔다. ━혈관 손상당해도 산소 이동해 각 조직에 생기를━이곳 본관 1층에 자리 잡은 고압산소치료센터엔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고압산소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