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읽기
다양한 건강 이슈와 질병, 생활습관, 식습관, 운동, 정신건강 등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과 예방법, 최신 연구 동향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일상 속 건강 관리 팁과 주의해야 할 증상,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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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보다 약 10배 높다. 또 술·담배를 동반할 경우 발생률은 더 높아진다. 따라서 평소 자신의 일상생활 습관이 구강암을 유발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구강암은 비교적 최근까지만 해도 남성에서 월등히 많이 발생했으나 요즘은 여성에서도 발병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은재 교수의 도움말로 구강암을 들여다본다. ━한 번 생기면 없어지지 않고 계속 커져━ 구강암은 입천장부터 잇몸, 볼 점막, 혀, 혀 밑바닥, 어금니 뒷부분, 턱뼈 또는 입술, 구인두(혀의 후방부), 목과 연결되는 부위 등 입 안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악성 종양이다. 이 중에서도 혀와 상악(위턱) 및 하악(아랫턱)을 포함한 잇몸, 볼 점막 등에서 구강암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지난해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구강암 발생 건수는 총 4064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6%를 차지했다. 구강암은 특정 부위에
우리나라 당뇨병 인구가 600만 명을 넘어섰고, 당뇨병 입구(당뇨병 전단계)에 서 있는 사람만 1600만 명에 달한다. 당뇨병 유병률은 2012년 12.4%에서 2020년 16.7%로 증가할 만큼 당뇨병은 흔하고도 무서운 병이 됐다. 그런데 혈당을 궁금해하는 상당수는 건강검진표에서 '공복혈당 수치'는 눈여겨보지만 '당화혈색소'는 넘긴다. 심지어 당뇨병 환자 상당수도 당화혈색소가 뭔지조차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서울·경기 7개 대학병원에 검진을 위해 내원한 당뇨병 환자 249명을 조사했더니 18%(45명)만 당화혈색소를 알고 있었다. 자신의 당화혈색소 수치를 알고 있더라도 정상 범위를 알고 있는 사람은 8.4%(21명)에 그쳤다. 최근 대한당뇨병학회와 제약업체 노보 노디스크가 함께 실시한 '당뇨병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세대(344명) 가운데 59.9%(206명)가 자신의 공복이나 식후혈당 수치를 모른다고 답했지만 '당화혈색소'에 대해서는 무려 73.6%
찜질방과 대학 기숙사 등 전국적으로 빈대 목격담이 속출하면서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빈대 방역작업에 나선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빈대 확산 방지와 올바른 빈대 방제 정보 제공을 위한 '빈대 정보집' 개정판을 배포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개정판에 따르면 빈대에게 물리거나 피를 빨릴 때, 바로 아프거나 가렵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려워지는 증상이 발생한다. 가려운 곳을 긁다가 이차적 피부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드물게는 빈대에 물린 후 알레르기 반응으로 숨을 쉴 수 없는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를 일으킬 수도 있다. 빈대는 흡혈 욕구가 강하고, 주로 야간(특히 새벽녘)에 피를 빨아먹는 습성으로 사람의 수면을 방해한다. 빈대에 물린 자국은 일렬로 줄지어 있거나 물집(수포)이 잡히고, 빨개지거나(홍반) 붓는 등 병변이 다양하다. 빈대가 사람의 혈관을 찾는 과정에서 일직선의 선 모양 또는 삼각형 모양으로 물림 자국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자국
꿈은 잠을 자는 동안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이는 수면의 단계인 렘(REM)수면 때 꾼다. 렘수면은 전체 수면 시간 가운데 후반대(주로 잠든 후 4~7시간)에 나타나는데, 악몽도 렘수면 단계에서 나타난다. 꿈에서 무섭고 힘든 상황을 겪는 탓에 악몽을 꾸는 도중, 악몽에서 깨어난 직후 식은땀이 나거나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이 높아진다. 자고 일어난 후 '나쁜 꿈'을 꾼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단순히 '나쁜 꿈'이 악몽은 아니다.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신원철 교수는 "의학적으로 악몽은 나쁜 꿈 때문에 잠에서 깼을 때를 가리킨다"고 설명했다. 나쁜 내용으로 꿈을 꿨지만, 제때 일어나면 악몽은 아니라는 것이다. 누군가와 크게 싸우거나 다치고 죽는 등 과격하고 무서운 경험을 하게 되는 악몽은 그리 드문 현상이 아니다. 연구에 따르면 인구 4명 중 3명은 악몽 때문에 잠에서 깨는 경험을 '가끔' 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또 전체 성인의 약 5%는 매주 악몽을 꾼다. 악몽은 성인보다 어
탕후루·달고나 등 단맛 디저트에 빠진 2030 세대가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들 세대에서 당뇨병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의 당뇨병에 대한 인식과 관리 수준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앞두고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원규장)와 노보 노디스크(사장 사샤 세미엔추크)가 공동으로 실시한 '당뇨병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세대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자신의 공복이나 식후혈당 수치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59.9%, 344명 중 206명). 공복혈당 및 식후혈당 수치와 함께 당뇨병의 중요한 진단기준 중 하나인 '당화혈색소'에 대해서는 2030세대 중 '73.6%(344명 중 253명)'가 모른다고 응답했다. 당뇨병 고위험군인 '당뇨병 전(前)단계'를 모르는 사람도 '54.2%(344명 중 186명)로 나타났다. ━20대 유병률 4년 새 47% 증가… 80대 다음으로 가팔라 ━우리나라 당뇨병 인구가 6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203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지난 6일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가운데, 그가 경찰서에 들어서기 직전 카메라 앞에서 보인 '기이한 자세'를 두고 마약 중독으로 인한 증상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그는 손을 아래로 뻗어 기지개하고, 걸을 때 흐느적거리는가 하면 손목을 돌리거나 손을 터는 등 분주한 제스처를 보였다. 물론 현시점에서 그가 마약을 투여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이 때문에 극도로 긴장해서 자연스레 나오는 비언어적 표현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렇다면 마약 중독자들의 몸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이상 증상은 뭘까. 대표적인 증상은 동공이 커지고 근육에 힘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김장래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마약은 뇌 신경 세포들 사이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깨뜨리는데, 이에 따라 뇌가 환경을 인지하는 방식을 바꾼다"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 '전혀 위협적이지 않은 환경'을 '위협적인 환경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슬릭백(Slickback)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슬릭백은 스케이트를 타는 것처럼 양발을 앞뒤로 번갈아 뛰면서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춤이다. 해외에서 먼저 화제가 된 후, 국내 한 중학생의 챌린지 영상이 공개 5일 만에 2억 뷰 이상을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슬릭백은 마치 공중부양하는 듯한 착시현상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챌린지를 시도하려는 사람이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각종 부상 위험이 뒤따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배우 전혜빈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미끄러운 주차장에서 슬릭백을 연습하다 넘어져 다리에 깁스를 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이동녕 원장은 "점프하고, 양발을 교차하면서 원형으로 도는 슬릭백 동작은 발목 염좌, 타박상 외에도 다양한 무릎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며 "스트레칭으로 발목과 무릎의 긴장을 풀어주고, 미끄럽지 않은 지면에서 무리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발목 꺾이거나 아킬레스건염
성별을 판단하는 주요 기준 중 하나는 얼굴이다. 최근 남성의 얼굴 특징을 교정해 여성의 얼굴에 가깝게 만드는 '안면 여성화 수술(Facial Feminization Surgery)'이 국내 성형외과에서도 시행되고 있다. 이 수술을 집도하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성형외과 남승민 교수는 "안면 여성화 수술은 육체는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내면의 성 정체성은 여성인 사람들이 외적으로 더 여성적으로 보이도록 돕는 수술"이라고 설명했다. 남승민 교수는 "한국 사회가 개방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의료적 지원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최근 1년간 안면 여성화 수술에 선도적인 로널드 레이건 UCLA 메디컬 센터(UCLA Ronald Reagan Medical Center)에서 안면 여성화 수술을 배우고 왔다"며 "이 수술은 우리나라에서는 낯설지만, 미국에서는 1982년부터 시행돼 온 전통적인 수술"이라고 언급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성 정체성 문제를 겪는 환자 가운데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충분히 상담받은 후 호르몬
요즘 거울 앞에서 한숨 쉬는 사람이 적잖다. 건조한 가을 날씨 탓에 피부가 바싹 마르고 푸석푸석해지면서다. 공기 속 수분이 부족한 가을 날씨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유·수분 균형을 무너뜨린다. 이는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고 피부에 각질이 많이 쌓이게 하거나 각종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기 쉽다. 바노바기성형외과 김진현(성형외과 전문의) 원장은 "이렇게 피부층이 급속도로 무너지며 생기는 주름은 부위에 맞게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굵고 깊은 이마 주름은 손가락을 이마에 가로로 놓고 이마 피부를 위로 당겨주었다가 부드럽게 풀어주며 스트레칭하면 탄력을 살려줘 주름을 줄이고 매끄럽게 만들 수 있다. 눈썹을 가능한 한 높이 들어 올리거나 중앙으로 모으는 등 다양한 표정을 유지했다가 풀어주는 방법도 좋다. 얼굴에서 면적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볼은 모든 이목구비가 연결돼 있어 더 다양하게 운동할 수 있다. 손가락을 이용해 볼을 가볍고 부드럽게 위아래로 굴려 피부를 순환시키고, 입 안
중장년층을 포함한 많은 이들의 오랜 고민, 탈모. 최근 탈모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탈모 중 가장 흔하면서도 중장년층에게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안드로겐성 탈모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에 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유박린(현 대한모발학회 학술이사, 2026년 세계모발학회 사무총장 예정) 교수에게 물었다. 남녀 모두에게 가장 흔한 탈모는 '안드로겐성 탈모'다. 탈모가 계속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 남녀 모두 사춘기 이후 발병할 수 있는데, 특히 남자는 30대 이후 발병이 급증해 중장년층에서 두드러진다. 남녀 증상이 조금씩 다른데, 남자는 전두부 이마, 즉 헤어라인이 M자 모양으로 천천히 올라가기 시작하고 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이 빠진다. 진행하면 앞머리선이 다 올라가고 정수리 모발이 다 빠져서, 결국은 우리가 아는 '대머리' 형태가 된다. 여자는 흔히 "속이 좀 들여다보인다"는 표현과 함께 이마 헤어라인은 유지되나, 앞부분에서 정수리까지의 모발이 적어지고 가늘어진
"호흡법만 제대로 익혀도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어요" 필라테스, 웨이트 트레이닝 등 운동을 배워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이 멘트를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실제로 운동별 최적화한 호흡법은 지방 분해, 근육 단련 등 운동 목적을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호흡만으로 살을 뺄 수는 없지만, 호흡만 잘해도 더 효과적으로 몸매 관리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이다. 몸매 관리에 도움 주는 호흡법은 어떤 게 있을까. 365mc 노원점 채규희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운동 효과를 높이는 3가지 호흡법에 대해 알아본다. ━복부 깊은 곳부터 끌어올리는 '복식 호흡'━호흡법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바로 '복식 호흡'이다. 복식 호흡은 숨을 복부까지 길게 들이마신 뒤, 길게 내뱉는 방식이다. 체중 감량을 위해 운동하고 있다면 복식 호흡을 시도해 보자. 운동하면 지방은 탄소로 분해되는데, 이 탄소는 호흡을 통해 밖으로 배출된다. 이때 아랫배까지 깊게 호흡하는 복식 호흡은 내장지방 분해까지 돕는다. 채 대표원
최근 국산 우유 제품의 가격이 오르면서 수입산 멸균유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급증했다. 실제로 멸균유의 수입량은 2017년 3440t에서 지난해 2만1850t으로 6.4배가량 증가했고, 지난해 국내 우유 시장에서 수입산 멸균유의 점유율은 57.3%까지 확대됐다. 이는 멸균유가 국산 우유보다 가격이 싸고, 국내산 살균유(유통기한이 짧은 일반 신선유)보다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 주효한 이유로 꼽힌다. 그런데 국산 우유와 수입산 멸균유에 대한 전문가의 관능 특성 평가에서 수입산 멸균유의 맛이 국산 우유(살균유·멸균유)보다 텁텁하고 맛이 쓰다는 관능 평가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31일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연구전문 기업 KMRI 연구팀은 전문가 패널 10명(20세 남성 4명, 20세 여성 3명, 30세 여성 2명, 40세 남성 1명)을 대상으로 수입산 멸균유와 국산 멸균유·살균유의 관능 특성을 비교했다. 이들 전문가 패널은 최소 6개월 이상 관능 평가법을 훈련받은 바 있다.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