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읽기
다양한 건강 이슈와 질병, 생활습관, 식습관, 운동, 정신건강 등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과 예방법, 최신 연구 동향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일상 속 건강 관리 팁과 주의해야 할 증상,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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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밖에서 발생하는 심정지(Out-of-Hospital Cardiac Arrest, 이하 OHCA)'를 경험하고, 1년 이내 우울증 또는 불안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는 장기적으로 사망률이 높아져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이 같은 결과는 한양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오재훈 교수팀(조용일 교수, 이준철 교수)이 SCI급 국제학술지 최신 호에 실린 '병원 밖 심정지 생존자의 불안 또는 우울과 장기사망률 분석'이라는 논문에서 밝혀냈다. 우리나라에서 '병원 밖 심정지(이하 OHCA)' 환자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84명이며,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다. 하지만 소생한 환자들은 좋은 예후와 장기적인 생존율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OHCA 환자는 초기에 무산소증과 허혈-재관류 손상 등으로 신경학적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신체적, 인지적, 사회심리적으로 영향을
노인의 근감소증 예방·치료를 위해선 유청 단백질 등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는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 유청 단백질에 풍부한 아미노산인 류신은 최근 메타 분석 연구에서 노인의 근육 단백질 합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대한근감소증학회장)는 아시아 근감소증 진단그룹(AWGS; Asian Working Group for Sarcopenia)의 근감소증 예방과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근감소증을 예방하기 위해 단백질 섭취를 늘리기 위한 교육이 중요하다" 등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강조됐다고 밝혔다. 이 리뷰 논문에서 원 교수는 "근감소증을 예방하려면 단백질 섭취와 더불어 균형 잡힌 음식이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근감소증 발생 위험이 큰 노인은 매일 자신의 체중 1㎏당 단백질을 최소 1.2g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이는 체중이 50㎏인 노인이라면 하루에 단백질을 60g 이상 섭취해야 한다는
음주가 50세 미만 젊은 성인의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신철민 교수 연구팀(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진은효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2009년 건강검진을 받은 20세에서 49세 사이의 성인 566만6576명을 최대 10년간 추적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대장암은 50세 이후 연령층에서 흔히 발병하는데, 최근 '젊은 대장암'으로 불리는 조기 발병 대장암의 발병률이 전 세계적으로 많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20~49세 성인의 대장암 발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으로 조사 대상 42개국 중 1위이며, 증가 속도 또한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젊은 대장암은 평소 식습관, 비만, 흡연, 음주 등 환경적 요인으로 발생한다. 특히 과도한 음주는 대장암 발생 위험뿐만 아니라, 모든 암 발생 및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지난 3일 총 14명의 사상자를 낸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은 피의자 최원종(22)의 '조현성 성격장애'로 인한 범행으로 판단된다고 경찰이 9일 밝혔다. 또 2019년 4월 진주 아파트 방화 및 흉기 난동 사건으로 사망 5명, 부상 17명의 사상을 낸 안인득(46)은 조현병으로 치료받다가 중도 포기하면서 증상이 악화한 무렵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조현성 성격장애와 조현병. 같은 듯 다른 느낌의 두 질환의 특징과 차이점은 무엇일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최원종의 조현성 성격장애, 혼자 지내며 얼굴은 무표정 ━최원종이 2020년 진단받았다는 조현성 성격장애는 성격장애의 일종이다. 미국정신의학회(APA)가 발표한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매뉴얼(DSM)'에 따르면 성격장애는 A·B·C군 등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눈다. △A군(편집성·조현형·조현성 성격장애) △B군(반사회성·경계성·자기애성·연극성 성격장애) △C군(회피성·의존성·강박성 성격장애)
미취학 어린이의 절반 이상이 하루에 2시간 이상 TV·스마트폰·PC·태블릿PC 등 이른바 스크린 미디어(screen media)에 빠진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하루 2시간 이상 화면 영상에 노출된 아이는 2시간 미만 노출된 아이보다 김치를 덜 먹고, 과자·가당음료를 더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충북대 식품영양학과 현태선 교수팀이 2020년 6∼9월 전국의 어린이집 학부모 26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번 연구에서 TV·스마트폰·PC·태블릿PC 등 스크린 미디어를 사용하는 3∼5세 어린이는 대상자의 96.9%로 대부분이었다. 이 가운데 55.6%가 '매일 2시간 이상' 스크린 미디어를 사용했다. 아이의 25.2%는 밥을 먹으면서 TV를 봤고, 15.7%는 스마트폰을 사용했다. 전체 아이의 30.7%가 식사 도중 TV·스마트폰 등 스크린 미디어에 노출된 셈이다. 또 아이가 평소 스크린 미디어에 빠져 있는 시간이 길수록 식사 도중 스크린 미디어
유방암이 간(肝)으로 전이되는 '유방암 간 전이' 과정의 새로운 메커니즘을 규명한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서울대병원 유방센터 문형곤 교수팀(허우행 연구원)은 한국인 유방암 환자의 암조직을 면역이 억제된 쥐에 이식해 종양을 키운 '환자 유래 이종이식 모델'(patient-derived xenograft model, PDX model)을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유방암이 간까지 전이되는 기전을 연구로 규명했다고 9일 발표했다. 유방암은 2023년 세계 여성암 발생률 1위, 사망률 2위로 무서운 질환이다.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대부분 유방암 환자의 원격 전이(원발 부위의 암보다는 폐·간·뼈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로 인해 발생한다. 간은 유방암 환자에게 두 번째로 흔한 원격 전이 부위다. 국내 유방암 환자의 생존 자료를 분석한 2016년 연구에 따르면 간 전이는 뼈·폐 전이보다 치료하기 힘든 데다, 환자의 생존 기간도 비교적 짧다. 이러한 유방암 간 전이의 임상적 중요성에
높은 혈압을 낮추는 등 혈압 조절에 기여하는 성분이 칼륨이다. 우리 국민의 칼륨 섭취에 가장 기여하는 개별식품은 다름 아닌 '커피'인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혈압을 올리는 나트륨 함량이 가장 많은 식품 급원은 소금이 포함된 조미료로 꼽혔다. 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김초일 객원교수팀이 식품별 영양성분 함량 DB(데이터베이스)와 한국형 총 식이 조사 결과를 근거로 우리 국민의 나트륨·칼륨 섭취량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우리 국민의 나트륨 및 칼륨 섭취량 평가: 식품별 영양성분 함량 DB와 한국형 총 식이 조사 기반 추정량 비교 연구)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김 교수팀은 '한국형 총 식이 조사'를 통해 분석된 영양소 함량을 개인의 식품 섭취량에 적용해 나트륨과 칼륨의 섭취량을 추정했다. 그 결과, 나트륨을 적정량 섭취하는 사람은 3명 중 1명꼴에 불과했다.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섭취 권장 제한량의 거
최근 일본의 아이돌 그룹 프린스츄(PrinceCHU!)의 멤버 히메리 나노가 방년 1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사인은 다름 아닌 '아나필락시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10여 명이 벌에 쏘인 후 아나필락시스가 발병해 목숨을 잃는다. 최근 소방청에선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벌의 독 자체는 치사율이 매우 낮은 편이지만, 만약 벌 독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과민성 반응으로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안진 교수에게서 아나필락시스에 대해 들었다. ━벌 독부터 음식, 운동, 약물까지 원인만 수만 개━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물질에 대해 몸에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몸에서는 알레르기 원인물질(알레르겐)이 들어오면 'IgE'라는 항체를 만든다. 면역 반응을 일으켰던 물질이 다시 몸속에 들어오면 염증 세포 겉에 붙어 있던 IgE와 결합해 몇 분 안에 다양한 화학물질을 분비한다. 화학물질의 영향으로 급성 호흡곤란, 혈압 감소, 의식
여름철 날것 음식이나 평소 먹지 않은 음식,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또는 약제를 복용하는 경우 약에 따라 설사를 '쫙쫙'하는 경우가 많다. 하루에 3번 이상 배변하거나 하루 250g 이상 묽은 변이 나오면 설사로 정의한다. 설사를 계속한다면 화장실에 자주 드나드느라 일상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이런 설사는 누가, 언제, 왜 하는 걸까?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고성준 교수의 도움말로, 설사의 원인과 진단·치료법을 알아봤다. ━2주 이내면 감염, 4주 이상이면 과민성 대장증후군 의심━ 설사는 크게 '급성 설사'와 '만성 설사'로 구분된다. 급성 설사는 보통 2주 이내 설사를 계속하는 경우로, 대부분 세균·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성 설사가 주된 원인이다. 고성준 교수는 "이 경우 구토·발열·복통이 나타날 수 있는데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약물, 항생제와 연관된 설사가 대표적"이라며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좋아진다"고 말했다. 만성 설사는 보통 4주 이상 지속한다. 원인은 매
연이은 칼부림 사건에 칼부림을 예고한 글이 SNS상에 떠돌면서 불안감과 공포감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칼에 찔리면 가장 크게 손상당하는 부위가 혈관과 장기다. 칼부림 사고가 발생해선 안 되겠지만, 만에 하나 칼에 찔렸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임용수 교수에게서 칼 맞은 부위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수건·옷 사용해 상처·윗부분을 꾹 눌러야 ━칼에 찔렸을 때 119에 신고한 후 구급대원이 오기 전까지 가장 먼저 실시해야 할 처치는 단연 '지혈'이다. 출혈량을 최소화하는 게 관건이다. 임용수 교수는 "시내에서 구급차가 일반적으로 10분 이내 도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건 현장에서 일반인이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처치는 소독보다 지혈"이라고 강조했다. 10분 이내의 골든타임에선 소독보다는 지혈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소독 단계부터 모든 처치는 119 구급대원에게 맡긴다. 지혈할 때는 '압박'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 일차적으로 피가 나는 자상 부위를
전북 부안에서 1일부터 열리고 있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에서 온열 환자가 대거 속출하면서 '온열질환'에 대한 공포심이 확산하고 있다. 잼버리 조직위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8시부터 3시간 넘게 진행된 잼버리 개영식 행사에서 83명이 탈진과 어지러움을 호소해 온열질환자로 분류됐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이 3일 공개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현황에 따르면 전날 온열질환자 수는 89명 늘어 올해 누적 1385명이 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074명)보다 311명 많은 수치다.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도 2명 늘어나 총 1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6명)의 3배, 작년에 발생한 총 9명보다는 2배에 달한다. 과연 온열질환이 뭐길래 목숨까지 앗아갈 정도로 위협적일까?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열로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무더위로 체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돕는 전해질이 땀을 통해
온 국민의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연일 35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이례적으로 여름철 독감 유행하고, 코로나19 확진자까지 급증하면서다. 독감·코로나19 등 바이러스성 질환은 면역을 억제해 이차적인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폐렴으로 진행할 위험이 커져 예방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함께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스스로 면역력을 지켜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전통 원료인 홍삼이 최근 새삼 주목받는다. 홍삼의 항바이러스 능력과 면역력 개선 효과가 다수 연구에서 입증돼서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의대 강상무 교수팀은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감염 시 홍삼이 세포 생존율을 증가시키고, 바이러스 복제를 제한하며, 폐로 전이되는 다수의 면역세포와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조절해 호흡기 질환 예방 효과를 나타낸다는 점을 밝혔다. 강 교수팀은 호흡기 융합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그룹,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