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읽기
다양한 건강 이슈와 질병, 생활습관, 식습관, 운동, 정신건강 등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과 예방법, 최신 연구 동향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일상 속 건강 관리 팁과 주의해야 할 증상,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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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면 무조건 죽는다", "치료하려면 머리를 여는 개두술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수술 후 심각한 후유증이 남는다". '뇌종양'에 대해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오해와 소문이다. 정말 뇌종양은 소문만큼 무서운 질병일까. 이대서울병원 뇌종양센터 박수정(신경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뇌종양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 ━코 열어 수술하거나 항암치료하기도 ━뇌종양은 뇌 안에서 발생하는 모든 종양을 가리킨다. 두피, 두개골, 뇌실질, 뇌경막 등에 생기는 종양의 총칭이다. 뇌종양도 다른 종양과 마찬가지로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으로 나눌 수 있다. 최근에는 환자의 유전자 정보, 세포 타입, 약물 반응도 등에 따라 세분화하기도 한다. 악성 뇌종양은 고령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다른 부위에서 전이된 종양인 '전이성 종양'과 뇌 자체 세포에서 발생하는 종양인 '원발성 종양'이 있다. 전이성 뇌종양은 폐암·유방암·전립샘암 등에서 주로 전이된다. 악성 뇌종양의 경우 환자들은 유전 질환인지 여부를 궁금
러시아와 중국에서 권력자로 군림해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하 푸틴)과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이하 리커창). 이들에게 최근 심정지가 찾아와 한 명이 사망한 가운데, '심정지가 발병한 원인이 다를 수 있다'는 소견이 나왔다. 푸틴은 침실에서, 리커창은 수영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온 데 따른 분석이다. 앞서 전직 크렘린궁 내부 인사가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텔레그램 계정 '제너럴 SVR'은 지난 23일(현지 시각) 푸틴(71)이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돼 특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고 주장했다. 이 채널은 "모스크바 시각으로 오후 9시쯤 관저에서 근무 중이던 푸틴의 보안 요원들이 대통령의 침실에서 무언가가 쓰러지는 소리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요원 2명이 곧바로 침실로 들어갔고 침대 옆 바닥에 쓰러져 있는 푸틴과 테이블이 넘어져 음식과 음료가 엎질러진 장면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당시 푸틴은 눈이 뒤집힌 채 바닥에 쓰러져 경련하고 있었고, 관저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가 재혼 상대로 밝혔던 전청조(27)가 26일 스토킹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이후 경찰 신원조회 과정에서 주민등록상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여성조선이 보도한 남현희 인터뷰에서 남씨는 "전청조가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교제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했다. 그런데도 남씨는 "전청조가 쥐여준 임신테스트기 10여 개로 '임신'을 확인했다"며 "(성전환자인데도 임신이 됐다고 하니) 이상했다. 임신테스트기가 두 줄이 뜨니까 의문이었다. 산부인과에 가서 진단받으려고 했는데 (전청조가) 계속 막아서 못 갔다. 전청조가 책임지겠다며 같이 살고 싶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과연 의학적으로 성전환 수술을 통해 어디까지 가능한 걸까. '여성에서 남성으로', '남성으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받은 후 임신은 당연히 불가능하다. 임신이 가능하게 하려면 기본적으로 정자를 만들어내는 고환이, 난자를 만들어내는 난소가 있어야 하는데 성전환 수술로 고환·난소까지 심을 수는 없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일각에서 제기하는 '정부와 의협이 의대 정원을 300명 선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의협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6월 개최된 의료현안협의체에서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가 의대정원을 300명선에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인터뷰 발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전날 메디게이트 뉴스에 따르면 이준석 전 대표는 "이미 지난 6월에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의대정원 확대에 정부와 의료계가 합의했다는 보도가 쏟아지기도 했다"는 기자의 질문에 "당시 300명 선에서 합의가 됐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답했다. 이번 입장문에서 의협은 "복지부 역시 오늘 진행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대한의사협회와 의대 정원 규모와 관련해 논의한 적이 있느냐'는 질의에 의대 정원 확대 규모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며 "의협과 보건복지부는 그간 개최된 의료현안협의체 등에서
전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가 증가하면서 그 관리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산모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미국의학연구소(Institute of Medicine)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정상 체중 여성은 임신 후 기존 체중보다 11.5~16㎏ 더 느는 게 적정하다고 한다. 한국인 여성 정상 체중은 체질량지수(BMI)가 18.5~22.9㎏/㎡다. 반면 임신 전 과체중(23~24.9㎏/㎡)이던 여성은 7~11.5㎏ 증가가, 비만(25㎏/㎡ 이상)하던 여성은 5~9㎏ 증가가 적정하다고 한다. 실제 미국·영국 등 여러 나라 지침에서는 임신 전부터 체중 감소를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캐나다 지침에서는 구체적으로 임신 전 체질량지수를 25~30㎏/㎡ 미만으로 감소시킨 후 임신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임신 후 관리가 필요한 대표적인 질병에 '임신성 당뇨병'이 있다. 임신 중 혈당 조절이 잘 안된 경우 거대아, 견갑난산(아기 머리는 이미 분만됐지만, 어깨가 엄마 골반에 걸려 나오지 못하는
청소년 4명 중 1명이 스마트폰 중독인 것으로 밝혀졌다. 여학생의 스마트폰 중독 비율이 남학생보다 10%P(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 박훈기 교수팀이 2020년 질병관리청의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참여한 중고생 5만4948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관련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청소년의 문제 스마트폰 사용과 신체 활동의 연관성: 2020년 한국 청소년 위험행태 웹 기반 조사를 기반으로 한 경로 분석)는 대한가정의학회가 발간하는 영문 학술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 결과, 전체 중고생의 25.5%가 스마트폰 중독자였다. 여학생의 스마트폰 중독률이 30%로, 남학생(21.2%)보다 높았다. 스마트폰 중독률은 잠재 위험 그룹과 고위험 집단을 모두 합한 값이다. 잠재 위험 그룹은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통제력이 떨어져 대인관계 갈등이나 일상생활의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고위험 그룹은 스마트폰 사용을 통제하지 못하고 대인 갈등과 일상생
어린이면 누구나 신나게 잘 놀다가도 '멍때리기' 동작을 취할 수 있다. 그런데 5~10세의 어린이가 평소처럼 행동하다가 10초 이내 짧은 시간 멍하니 바라보거나 입을 오물거리고 침을 흘리는 모습을 보인다면 '소발작(결신 발작)'일 수도 있다. 만약 이유 없이 2회 이상 발작을 보인다면 뇌전증일 수도 있어 반드시 조기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가천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조교운 교수는 새 학기를 맞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멍하다'는 증상으로 외래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며 주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발작'이 생긴 아이는 갑자기 불러도 반응이 없고 멍한 모습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이때 고개를 떨어뜨리거나 입을 오물거리고 침을 흘리기도 한다. 이 같은 증상이 10초 정도 짧은 시간 동안 이뤄진다. 이때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이 발작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 발작이 끝나면 아이는 곧바로 발작 직전에 하던 행동이나 상황을 이어간다. 조교운 교수는 "소발작은 주변인들은 물
큰 일교차가 이어지면서 감기·독감 환자가 크게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10월 첫째 주 외래환자 1000명당 14.6명이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는 '23~24절기(올해 9월∼내년 8월) 유행 기준' 외래환자 1000명당 6.5명보다 2.2배 많은 수치다. 감기의 원인은 '바이러스'다. 그런데 감기로 의심될 때 병원을 찾지 않은 채 예전에 처방받고 '남은 항생제'를 찾아 먹는 경우가 적잖다고 한다. 항생제가 감기를 치료할 것이라 여겼다면 '오산'이다. 항생제는 바이러스가 아닌, '세균'을 죽이는 약이다. 바이러스성 감기에 항생제를 임의로 먹어 남용하면 항생제에 대한 내성만 높아질 수 있다. 실제로 영국 정부가 발표한 항생제 내성(AMR)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 슈퍼박테리아로 전 세계에서 1000만 명이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경고가 담겨 있다. 슈퍼박테리아는 어떠한 강력한 항생제에도 살아남는 '항생제 내성균'이다. 항생제를 필요할 때만 제대로 써야 항생제 내성균을
혼자 사는 노인은 가족과 함께 사는 노인보다 정상 수준의 인지 기능을 가질 가능성이 10%P(포인트)가량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비율은 독거노인이 더 높았다. 남서울대학 간호학과 김선희 교수팀이 한국고용정보원의 2012~2020년 고령화연구패널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3049명의 동거 형태별 인지 수준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지역사회 거주 노인의 동거 형태에 따른 인지 기능 변화궤적과 영향요인: 고령화 연구패널 조사 활용)는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전체 노인 3049명 중 독거노인의 비율은 16.5%(502명)였다. 일상을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는 비율은 독거노인이 6.2%로, 동거 가족이 있는 노인(12.7%)의 절반 정도였다. 우울을 앓는 비율은 독거노인이 19.9%로, 동거인이 있는 노인(14.3%)보다 5%P 이상 높았다. 정상 인지 기능 수준 보유율은 독거노인이 57.3%로, 동거 가족이 있는 노
코로나19 이후 지속되는 호흡기 증상이 신규 천식 발병을 높일 수 있다는 기존 연구 결과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로 다시 한번 입증됐다.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새롭게 발병할 수 있는 천식을 예방할 수도 있다는 결과도 밝혀냈다. 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상헌, 이현, 김보근 교수 연구팀은 국제 저명 학술지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저널' 9월 온라인판에 실린 '코로나19 감염 후 새로 발병하는 천식의 위험 증가: 전국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라는 논문에서 이같이 밝혀냈다. 코로나19는 회복 후 장기 후유증으로 기침, 쌕쌕거림, 호흡 곤란 등 천식과 비슷한 호흡기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지금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지속되는 호흡기 증상이 천식의 신규 발생과 연관돼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이와 관련해 앞서 김 교수팀은 한양대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 회복 후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39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전 연구에서 '코로나19 감염 후 성인 천식의 신규 발생'이
기상청은 이번 주말을 앞두고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후 기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환절기에 접어드는 10월부터 겨울까지는 낮은 기온과 건조한 실내 환경으로 건강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많은 사람이 '환절기 질환' 하면 감기·독감 등 호흡기 관련 질환을 떠올리지만 의외로 혈액순환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더울 땐 열 방출을 위해 혈관이 이완해 혈액순환이 잘 된다. 반면 추울 땐 혈관이 수축해 좁아진 혈관으로 혈행이 원활하지 않아 심장·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또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 등 만성 질환을 앓는 환자에게는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혈액은 생명 유지를 위해 심장 동맥에서부터 작은 혈관으로 나뉘어 세동맥으로 이어진다. 더 작은 혈관인 모세혈관과 연결돼 매우 얇은 혈관벽을 통해 몸속 조직에 필요한 영양소·산소를 공급한다. 또 체내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혈관을 통해 정맥을 거쳐 심장으로 돌려보낸다. 이런 고마운 혈액이 우리 몸 어느 곳에
묵묵히 자신의 할 일을 하지만, 아파도 아픈 티를 내지 않는 사람이 있다. 우리 몸속에도 이런 성격을 가진 장기가 있다. 바로 '췌장(이자)'이다. 췌장은 온종일 음식을 소화하는 소화 효소를 분비하고, 인슐린·글루카곤 같은 혈당 조절 호르몬을 만드느라 바쁘다. 문제는 췌장이 아프거나 기능이 떨어졌다는 신호를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것. 대표적인 췌장 질환으로는 급성·만성 췌장염, 췌장 낭종(물혹), 췌장암 등을 꼽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흔한 '췌장염'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질환으로 꼽힌다. 김영선 민트병원 이미지센터장(영상의학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췌장염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들어봤다. ━급성엔 윗배 심한 통증 vs 만성엔 증상 거의 없어━급성 췌장염과 만성 췌장염의 의심 증상은 다소 차이가 있다. 급성 췌장염은 대부분 술을 많이, 오래 마시는 경우 잘 발병한다. 김영선 센터장은 "음주 후 기름진 식사를 한 다음, 윗배 쪽으로 굉장히 심한 통증과 등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