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읽기
다양한 건강 이슈와 질병, 생활습관, 식습관, 운동, 정신건강 등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과 예방법, 최신 연구 동향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일상 속 건강 관리 팁과 주의해야 할 증상,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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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이 면역력 저하로 겪을 수 있는 대표적 질환이 '안면신경마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안면신경마비 환자 수는 10년 전 6만7159명에서 지난해 9만3053명까지 약 40% 늘어날 정도로 꾸준히 증가했다. 면역력 저하와 스트레스로 안면신경에 염증이나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하는 말초성 안면신경마비가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뇌 병변 문제로 중추성 안면신경마비가 나타나기도 하는 등 원인이 다양하다. 최근에는 교통사고 같은 외상뿐만 아니라 미용·성형수술 증가로 인한 안면신경 손상의 위험성도 커졌다. 특히 이렇게 외상으로 발생한 안면신경마비의 경우 특발성이나 바이러스성 안면신경마비에 비해 신경 손상률이 커 수술적 치료가 고려되는 등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외상성 안면신경마비 환자에 대한 한의통합치료 증례보고가 SCI(E)급 국제학술지에 소개돼 학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박현석 한의사 연구팀은
AI(인공지능)와 로봇 기술이 발전하면서 의료 분야에서의 접목도 주목받는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내 의료진이 개발한 로봇으로 협심증 환자를 심장 스텐트 시술로 치료하는 데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이승환 · 김태오 교수팀은 협심증을 앓고 있던 남성 지모(50) 씨를 로봇을 이용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로 안전하게 치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로봇을 이용해 보다 정교하고 안전하게 치료받은 지 씨는 합병증 없이 시술 후 하루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 이번 시술은 미국·독일·프랑스 등 외국산에 의존하던 로봇 시장에서 국내 의료진이 개발한 국산 관상동맥중재술 '1호 로봇'을 이용한 시술인 만큼 의미가 크다. 서울아산병원 의공학연구소 최재순 교수와 심장내과 김영학 교수팀이 개발한 관상동맥중재술 보조 로봇 '에이비아(AVIAR)'는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됐다. 현재는 서울아산병원과 은평성모병원에서 실증임상 연구를 위한 실제 시술에 활용되며, 미국·유럽 등 해외로
쓸개즙의 이동 통로인 담관이 막혀 내시경으로 뚫는 시술을 앞둔 환자에게 가장 큰 불청객은 담관의 파열·감염·출혈 등 심각한 합병증이었다. 그런데 시술 전 항생제를 예방적 차원에서 미리 주입하면 치료 후 합병증 발생률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정문재·임가람 교수 연구팀은 담관 폐쇄 환자의 진단·치료를 위해 진행하는 시술인 '내시경 역행 췌담관 조영술(ERCP)'을 시행하기 전, 항생제를 예방적으로 투여했더니 합병증 발생률이 70% 넘게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소화기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최신 호에 실렸다. 소화를 돕고 해독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쓸개즙(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지고, 담관을 통해 이동한다. 이때 담석증, 암 종양 등으로 인해 담관이 막히는 '담관 폐쇄'가 나타나면 황달이 생기거나, 간경화증 같은 간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
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보다 약 10배 높다. 또 술·담배를 동반할 경우 발생률은 더 높아진다. 따라서 평소 자신의 일상생활 습관이 구강암을 유발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구강암은 비교적 최근까지만 해도 남성에서 월등히 많이 발생했으나 요즘은 여성에서도 발병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은재 교수의 도움말로 구강암을 들여다본다. ━한 번 생기면 없어지지 않고 계속 커져━ 구강암은 입천장부터 잇몸, 볼 점막, 혀, 혀 밑바닥, 어금니 뒷부분, 턱뼈 또는 입술, 구인두(혀의 후방부), 목과 연결되는 부위 등 입 안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악성 종양이다. 이 중에서도 혀와 상악(위턱) 및 하악(아랫턱)을 포함한 잇몸, 볼 점막 등에서 구강암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지난해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구강암 발생 건수는 총 4064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6%를 차지했다. 구강암은 특정 부위에
우리나라 당뇨병 인구가 600만 명을 넘어섰고, 당뇨병 입구(당뇨병 전단계)에 서 있는 사람만 1600만 명에 달한다. 당뇨병 유병률은 2012년 12.4%에서 2020년 16.7%로 증가할 만큼 당뇨병은 흔하고도 무서운 병이 됐다. 그런데 혈당을 궁금해하는 상당수는 건강검진표에서 '공복혈당 수치'는 눈여겨보지만 '당화혈색소'는 넘긴다. 심지어 당뇨병 환자 상당수도 당화혈색소가 뭔지조차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서울·경기 7개 대학병원에 검진을 위해 내원한 당뇨병 환자 249명을 조사했더니 18%(45명)만 당화혈색소를 알고 있었다. 자신의 당화혈색소 수치를 알고 있더라도 정상 범위를 알고 있는 사람은 8.4%(21명)에 그쳤다. 최근 대한당뇨병학회와 제약업체 노보 노디스크가 함께 실시한 '당뇨병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세대(344명) 가운데 59.9%(206명)가 자신의 공복이나 식후혈당 수치를 모른다고 답했지만 '당화혈색소'에 대해서는 무려 73.6%
찜질방과 대학 기숙사 등 전국적으로 빈대 목격담이 속출하면서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빈대 방역작업에 나선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빈대 확산 방지와 올바른 빈대 방제 정보 제공을 위한 '빈대 정보집' 개정판을 배포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개정판에 따르면 빈대에게 물리거나 피를 빨릴 때, 바로 아프거나 가렵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려워지는 증상이 발생한다. 가려운 곳을 긁다가 이차적 피부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드물게는 빈대에 물린 후 알레르기 반응으로 숨을 쉴 수 없는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를 일으킬 수도 있다. 빈대는 흡혈 욕구가 강하고, 주로 야간(특히 새벽녘)에 피를 빨아먹는 습성으로 사람의 수면을 방해한다. 빈대에 물린 자국은 일렬로 줄지어 있거나 물집(수포)이 잡히고, 빨개지거나(홍반) 붓는 등 병변이 다양하다. 빈대가 사람의 혈관을 찾는 과정에서 일직선의 선 모양 또는 삼각형 모양으로 물림 자국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자국
꿈은 잠을 자는 동안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이는 수면의 단계인 렘(REM)수면 때 꾼다. 렘수면은 전체 수면 시간 가운데 후반대(주로 잠든 후 4~7시간)에 나타나는데, 악몽도 렘수면 단계에서 나타난다. 꿈에서 무섭고 힘든 상황을 겪는 탓에 악몽을 꾸는 도중, 악몽에서 깨어난 직후 식은땀이 나거나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이 높아진다. 자고 일어난 후 '나쁜 꿈'을 꾼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단순히 '나쁜 꿈'이 악몽은 아니다.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신원철 교수는 "의학적으로 악몽은 나쁜 꿈 때문에 잠에서 깼을 때를 가리킨다"고 설명했다. 나쁜 내용으로 꿈을 꿨지만, 제때 일어나면 악몽은 아니라는 것이다. 누군가와 크게 싸우거나 다치고 죽는 등 과격하고 무서운 경험을 하게 되는 악몽은 그리 드문 현상이 아니다. 연구에 따르면 인구 4명 중 3명은 악몽 때문에 잠에서 깨는 경험을 '가끔' 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또 전체 성인의 약 5%는 매주 악몽을 꾼다. 악몽은 성인보다 어
탕후루·달고나 등 단맛 디저트에 빠진 2030 세대가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들 세대에서 당뇨병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의 당뇨병에 대한 인식과 관리 수준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앞두고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원규장)와 노보 노디스크(사장 사샤 세미엔추크)가 공동으로 실시한 '당뇨병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세대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자신의 공복이나 식후혈당 수치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59.9%, 344명 중 206명). 공복혈당 및 식후혈당 수치와 함께 당뇨병의 중요한 진단기준 중 하나인 '당화혈색소'에 대해서는 2030세대 중 '73.6%(344명 중 253명)'가 모른다고 응답했다. 당뇨병 고위험군인 '당뇨병 전(前)단계'를 모르는 사람도 '54.2%(344명 중 186명)로 나타났다. ━20대 유병률 4년 새 47% 증가… 80대 다음으로 가팔라 ━우리나라 당뇨병 인구가 6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203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지난 6일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가운데, 그가 경찰서에 들어서기 직전 카메라 앞에서 보인 '기이한 자세'를 두고 마약 중독으로 인한 증상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그는 손을 아래로 뻗어 기지개하고, 걸을 때 흐느적거리는가 하면 손목을 돌리거나 손을 터는 등 분주한 제스처를 보였다. 물론 현시점에서 그가 마약을 투여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이 때문에 극도로 긴장해서 자연스레 나오는 비언어적 표현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렇다면 마약 중독자들의 몸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이상 증상은 뭘까. 대표적인 증상은 동공이 커지고 근육에 힘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김장래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마약은 뇌 신경 세포들 사이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깨뜨리는데, 이에 따라 뇌가 환경을 인지하는 방식을 바꾼다"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 '전혀 위협적이지 않은 환경'을 '위협적인 환경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슬릭백(Slickback)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슬릭백은 스케이트를 타는 것처럼 양발을 앞뒤로 번갈아 뛰면서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춤이다. 해외에서 먼저 화제가 된 후, 국내 한 중학생의 챌린지 영상이 공개 5일 만에 2억 뷰 이상을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슬릭백은 마치 공중부양하는 듯한 착시현상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챌린지를 시도하려는 사람이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각종 부상 위험이 뒤따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배우 전혜빈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미끄러운 주차장에서 슬릭백을 연습하다 넘어져 다리에 깁스를 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이동녕 원장은 "점프하고, 양발을 교차하면서 원형으로 도는 슬릭백 동작은 발목 염좌, 타박상 외에도 다양한 무릎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며 "스트레칭으로 발목과 무릎의 긴장을 풀어주고, 미끄럽지 않은 지면에서 무리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발목 꺾이거나 아킬레스건염
성별을 판단하는 주요 기준 중 하나는 얼굴이다. 최근 남성의 얼굴 특징을 교정해 여성의 얼굴에 가깝게 만드는 '안면 여성화 수술(Facial Feminization Surgery)'이 국내 성형외과에서도 시행되고 있다. 이 수술을 집도하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성형외과 남승민 교수는 "안면 여성화 수술은 육체는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내면의 성 정체성은 여성인 사람들이 외적으로 더 여성적으로 보이도록 돕는 수술"이라고 설명했다. 남승민 교수는 "한국 사회가 개방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의료적 지원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최근 1년간 안면 여성화 수술에 선도적인 로널드 레이건 UCLA 메디컬 센터(UCLA Ronald Reagan Medical Center)에서 안면 여성화 수술을 배우고 왔다"며 "이 수술은 우리나라에서는 낯설지만, 미국에서는 1982년부터 시행돼 온 전통적인 수술"이라고 언급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성 정체성 문제를 겪는 환자 가운데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충분히 상담받은 후 호르몬
요즘 거울 앞에서 한숨 쉬는 사람이 적잖다. 건조한 가을 날씨 탓에 피부가 바싹 마르고 푸석푸석해지면서다. 공기 속 수분이 부족한 가을 날씨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유·수분 균형을 무너뜨린다. 이는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고 피부에 각질이 많이 쌓이게 하거나 각종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기 쉽다. 바노바기성형외과 김진현(성형외과 전문의) 원장은 "이렇게 피부층이 급속도로 무너지며 생기는 주름은 부위에 맞게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굵고 깊은 이마 주름은 손가락을 이마에 가로로 놓고 이마 피부를 위로 당겨주었다가 부드럽게 풀어주며 스트레칭하면 탄력을 살려줘 주름을 줄이고 매끄럽게 만들 수 있다. 눈썹을 가능한 한 높이 들어 올리거나 중앙으로 모으는 등 다양한 표정을 유지했다가 풀어주는 방법도 좋다. 얼굴에서 면적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볼은 모든 이목구비가 연결돼 있어 더 다양하게 운동할 수 있다. 손가락을 이용해 볼을 가볍고 부드럽게 위아래로 굴려 피부를 순환시키고, 입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