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in 리포트
최신 건강·의학 뉴스를 한눈에! 암, 비만, 만성질환, 정신건강, 신약·치료법 등 다양한 질병과 치료 트렌드, 예방 정보, 연구 동향을 쉽고 빠르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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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 감기'로 불리는 소실성다발흰점증후군(이하 MEWDS)이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 온누리안과병원 망막센터 송용연 원장팀은 코로나 발생 전후 망막에 다수의 회백색 점이 침착되는 MEWDS의 발병 양상을 분석해 최근 SCI급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팬데믹 기간을 포함해 총 6년간 MEWDS의 발생률과 환자들의 인구 통계학적, 임상적 특징을 분석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2020년 3월 11일을 기점으로 코로나19 이전 그룹(2017년 3월 11일~2020년 3월 10일)과 코로나19 그룹(2020년 3월 11일~2023년 3월 10일)을 나눠 발생 환자를 조사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이전 그룹은 3년간 총 조사 대상 5만4262명 중 6명의 MEWDS 환자가 발생해 0.
코로나19(COVID-19) 장기 후유증을 가리키는 '롱코비드'(long COVID)에 관한 다국적·대규모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일반인이나 다른 호흡기 감염 환자보다 우울증, 불안 등 신경 정신병적 합병증 발생 위험이 70% 이상 높게 나타났다.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가정의학과 김선영 교수팀(경희대 이하연 연구원, 연세대 신재일 교수)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 논문을 지난달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 행동학'(Nature Human Behaviour)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한국 1000만 명, 일본 1200만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의료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우울증, 불안, 불면증, 인지기능 장애 등의 신경 정신병적 합병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후 신경 정신병적 후유증을 경험한 환자는 일반 인구 및 다른 호흡기 감염 환자보다 70%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길랭-바레 증후군, 인지기능 저하, 불
위암은 한때 우리나라 암 발병률 1위를 기록했을 만큼 한국인이 잘 걸리는 암으로 손꼽힌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암 유병자(암을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사람)의 14.1%가 위암 환자로 갑상선암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증가하는 환자에 따라 위암 치료법도 발전을 거듭한다. 하지만 다양해진 수술 방법에 오히려 혼란을 겪는 환자가 적지 않다. 배를 째는 개복수술과 복강경수술, 로봇수술 중에 무엇이 가장 좋을까? ━림프절 효과적으로 제거…입원 기간 짧아━대한위암학회는 이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2019년 전국 68개 병원에서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 1만407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연령, 성별, 질병의 정도 등의 요인을 제외한 후 조사에 적합한 최소침습수술(복강경·로봇) 받은 환자 1689명과 개복수술을 받은 1689명을 1대 1로 매칭해 결과를 비교했다. 위암의 수술 방법별로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해당 조사는 대한위암학회지 4월호에 실렸다. 연구 결과, 위 주변
국내 연구진이 인공와우 수술 후 감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2세 미만의 어린 난청 환자는 인공와우 선택 시 내·외부 장치를 연결하는 '자석 세기'를 고려해야 한다는 게 연구의 결론이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인공와우 수술은 보청기를 사용해도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고도 이상의 난청 환자에게 시행한다. 내이에 위치한 달팽이관에 전극을 심어 소리를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원리다. 피부밑에 심는 내부 장치와 외부 장치인 '어음(語音, 말하는 소리) 처리기'로 구성되며 서로 자석의 힘으로 부착된다. 외부 소리가 어음 처리기를 통해 내부 장치에 전달되고 전달된 소리는 전기 신호로 바뀌어 청각 신경을 거쳐 뇌에 도달한다. 인공와우 수술 후 감염 부작용은 5% 미만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수술 부위의 경미한 감염에서 뇌수막염까지 다양하다. 내부 장치와 어음 처리기가 자석의 힘으로 부착되는 인공와우의 특성으로 인해 자석 부분에 압박성 궤양이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었
하루에 2시간 이상 누워서 TV를 보거나 업무 시간 외 컴퓨터 사용을 멈추는 것만으로도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비만을 막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활 속 작은 변화가 '비만 유전자'의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는 의미다. 삼성서울병원 유전체연구소 원홍희 교수와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김민서·심인정 연구원 연구팀은 하버드의대 애밋 케라(Amit V. Khera) 교수팀과 함께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33만 8000여 명의 유전체 및 생활 습관 정보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와 관련된 유전 변이를 종합해 비만에 대한 유전적 위험도를 계산했다. 또 신체활동, 식이, 좌식 생활, 음주, 수면 등 5가지 생활 습관 요인을 점수화해 건강한 생활 습관 점수를 산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유전적 위험도가 높고 건강하지 않은 생활 습관을 가진 사람들의 비만 위험이 가장 높았다. 유전적 위험도가 낮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진 사람을 기준
해마다 간호사가 늘지만 정작 의료현장의 '일손'은 부족하기만 하다. 낮은 처우와 과중한 업무로 사직·이직 등 병원을 떠나는 간호사가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의정 갈등에 간호사의 역할이 확대되고, 처우 개선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1인당 환자 수'를 법제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8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2025학년 간호대 입학정원은 2만3883명에서 2만4883명으로 전년 대비 1000명 증가했다. 2019년부터 매년 700명씩 늘렸는데 내년은 증원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지금까지 3058명으로 동결된 의대 정원과 달리 간호대 정원은 2008년 이후 매년 늘었다. 2008년 1만1686명이던 간호대 정원은 16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빠른 고령화와 의료기관의 증가 등으로 간호사 수요가 급증한다. 하지만, 간호대를 졸업해 면허를 따도 병원에서 일하는 경우는 절반가량에 머문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간호사 면허 소지자 50만9000여명 중 병·의원에서
국내 소아·청소년의 중증 아토피피부염 유병률(병을 앓는 비율)이 8년 사이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아이의 경우 심혈관질환, 자가면역질환, 염증성 장 질환, 종양 등 만성 전신 질환 유병률 역시 현저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대병원 신상희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안강모 교수, 춘천성심병원 이지영 교수(이상 소아청소년과), LSK Global PS 학술 연구팀 김선우 박사 연구팀은 '한국 소아·청소년의 중증 아토피피부염 및 동반 만성 전신 질환 유병률 증가'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을 통해 이런 사실을 8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2011~2019년 6세 이상 20세 미만의 아토피 피부염과 만성 전신 질환 유병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아는 2011년 인구 10만명당 18명에서 2019년 10만명당 37명으로 2배 증가했다. 전체 아토피피부염 유병률은 2011년 2.34%에서 2019년 3.33%로 증가했는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료계의 '단일 대화 창구'임을 강조하지만 정작 의대생과 전공의는 의협의 대표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의협 주도의 범의료계 협의체에도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의사·정부 간 대화가 당분간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의대생들이 무례한 언사로 의료계 지위를 실추시키고 오히려 학생들의 목소리를 훼손했다"며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을 공개적으로 규탄했다. 의대협은 "의대생들의 입장은 이미 의대협 대정부 8대 요구안을 통해 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임 회장과 그의 집행부는 이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채 자의적으로 3대 요구안을 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달 의협 주도로 지역 의사회, 의대 교수, 의대생, 전공의 등 범의료계 협의체로 출범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올특위)에도 "(참여를) 수용할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불참을 공식화했다. 의대협은 "임
비가 내리는 날이면 파전에 막걸리가 생각나곤 한다. 빗소리가 마치 전 부치는 소리와 비슷해 파전을 떠올린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파전의 고소한 향과 바삭바삭한 식감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전통주인 막걸리는 파전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하지만 '치맥(치킨+맥주)', '삼쏘(삼겹살+소주)'와 같이 사랑받는 술과 안주 조합은 건강에는 그리 좋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렇다면 파전과 막걸리의 궁합은 어떨까? 비 오는 날 파전과 막걸리를 찾는 이유는 맛도 좋지만, 날씨로 인해 처진 기분을 상승시켜 주는 것도 이유로 꼽힌다. 비 오는 날에는 일조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높은 습도와 저기압 탓에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때 파전과 같은 밀가루 음식은 우울한 기분을 완화할 수 있다. 밀가루 전분이 몸에 들어가면 당으로 바뀌어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푸는 데 도움을 주는데, 전분이 가득 든 밀가루 요리 중 대표적인 음식이 파전이다. 밀가루에 풍부한 아미노산과 비타민B군은 사람의 감정을
7월 1일은 '틀니의 날'이다. 2012년,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의 틀니 건강보험 급여가 처음 적용된 날로 이를 기념하고자 지정됐다. 2016년에는 같은 날 보험적용 연령이 65세 이상으로 확대되며 틀니가 더욱 대중화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에 따르면 65세 이후(65세~89세) 노년기 의료비 지출 1위가 틀니와 임플란트다. 틀니를 끼는 이유는 다양하다. 평소 치아를 잘 관리했더라도 질병과 외상, 노화 등을 이유로 이가 빠져 틀니를 껴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틀니는 '어금니가 빠질 때'를 기준으로 치료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어금니가 빠지면 구강 내 공간이 생겨 치아가 옆으로 움직일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백장현 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 교수는 "임플란트는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틀니에 비해 다소 비싸다"며 "환자가 당뇨나 골다공증을 심하게 앓고 있거나 잇몸뼈가 소실되는 등 잇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치료에 제한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
"어차피 끝낼 거 왜 자꾸 휴진하는지 모르겠어요."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암병원 앞에서 만난 70대 여성 이모씨는 격앙된 목소리로 집단행동에 나선 의사들을 성토했다. 이씨는 얼굴에 발생하는 두경부암으로 수술받았는데 뒤늦게 암이 전이돼 항암치료를 받고 현재 추적관찰 중이다. 이날 영상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고 했다. 그는 쉰 목소리로 계속 기침하면서도 "의사가 환자를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의사 집단행동에 대해 연신 불만을 쏟아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이날 세브란스병원 휴진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 집단행동"이라며 "힘없고 관련 없는 환자생명을 볼모로 잡는 의사의 행태에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논평을 냈다.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이날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했지만 병원 운영 상황은 이전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내부 전광판에도 "세브란스병원은 정상 진료 중입니다"란 안내 문구가 노출돼 있다. 세브란스, 강남세브란스, 용인세브란스병원을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줄어들고 골밀도가 약해지는 병이다. 폐경기가 지난 중장년층 여성, 노인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골다공증일 땐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뼈가 부러질 수 있다. 심지어 단순한 기침이나 재채기만으로 허리 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척추뼈는 위치에 따라 앞기둥(전주), 중간기둥(중주), 뒤기둥(후주)로 나뉜다. 눌리는 힘에 의해 전주에만 골절이 발생하는 것을 척추압박골절이라고 한다. 척추압박골절은 대부분 골다공증 환자가 주저앉을 때 발생하는데, 매우 심한 경우라면 넘어지지 않아도 생길 수 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등 심한 충격을 겪을 때 발병 위험이 더욱 커진다. 척추압박골절은 골다공증과 연관이 큰 만큼 나이와 비례해 발생률이 증가한다. 골다공증을 앓는 경우 재발 위험도 높다. 골절을 인식하지 못하고 단순한 요통으로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도 있다. 척추뼈가 부서져 내린 상태를 그대로 두면 골절이 더 악화되고 척추뼈가 비정상적으로 굳어 변형이 생기기도 한다. 척추압박골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