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in 리포트
최신 건강·의학 뉴스를 한눈에! 암, 비만, 만성질환, 정신건강, 신약·치료법 등 다양한 질병과 치료 트렌드, 예방 정보, 연구 동향을 쉽고 빠르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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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 이탈 기간이 7주차에 접어들면서 각 병원이 경영난에 신음하고 있다. 무급휴가·병동 통폐합 등 비상 경영에도 갈수록 적자 폭이 커져 '존폐 위기감'마저 감지된다. 의료대란을 수습하기 위해 정부가 투입한 재정은 5000억원을 돌파했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지만 인턴 임용 대상자의 96%가 등록을 포기하는 등 '의료공백 사태'는 봉합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 이탈 후 2달여 만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빅 5 병원' 중 3곳이 공식적으로 비상 경영을 선언했다. 지난달 15일 세브란스병원·서울아산병원이 동시에 '비상경영체계'에 돌입했고 지난 2일에는 국립대병원인 서울대병원마저 전공의 이탈로 인한 경영난을 이유로 비상경영체계 전환을 결정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올해 배정된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전공의 비중이 40% 안팎에 달하는 '빅5 병원'은 지난달부터 하루 10억~30억원
의대 증원 규모를 조정할 수도 있다는 정부의 입장 변화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가 "진의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정원 논의의 진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방법은 2025년 의대 증원 배정을 중지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와 직접 만나겠다고 한 데 대해서는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어렵게 성사되는 만큼 의미 있는 만남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가장 먼저 지난 1일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문을 거론했다. 그는 "모든 국민들과 함께 기대를 가지고 지켜봤지만, 실망만 가지고 돌아서야 했던 담화였다"면서 "이후 대통령실에서 증원 조정 등 유연성을 갖춘 내용이었다는 설명이 추가됐지만 진의를 확인하기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로) 국립대 의대 교수 증원 신청을 받는다는 발표가 나오는 등 후속 조치가 계속 이뤄지는 것을 보며 정원 조정의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화창한 날씨에도 이유 없이 무기력하고 가슴이 답답하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대부분은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과도한 업무와 고물가, 경기침체 등 현대인에게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숙명과 같다. 4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과도한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을 위한 일상 속 관리법을 성수정 강동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스트레스 무조건 피해야 한다? NO!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는 피하거나 없애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삶의 일부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집중력을 높이고 긴장감을 유지해 일의 성과를 향상하는 데 도움 된다.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과정에 더 나은 삶을 살 게 되는 경우도 있다. 오히려 무조건 스트레스를 피하고 없애려고 하는 게 건강에는 더 해롭다. 자신감이 줄고 주변 환경과 자신의 처지를 비관적으로 받아들이며 일상적인 자극이나 사건까지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수정 교수는 "몸과 마음이 힘들더라도 스트레스
보건의료계를 대표하는 양대 노총(민주노총·한국노총)이 한목소리로 전공의 즉각 복귀와 의대 교수의 사직 철회를 외쳤다. 양대 노총 소속 서울지역 전공의 수련병원의 노동조합 대표자들은 1일 세브란스병원 앞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 진료 거부 사태가 더 이상 길어지면 안 된다"며 "환자·국민·노동자의 피해와 고통을 멈춰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서울아산병원, 중앙대병원 등 16개 지부와 한국노총 산하 서울의료원, 건국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총 19개 병원 노조가 참여했다. 양대 노총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 이탈 이후 각 수련병원은 일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신규환자를 받지 않고 있다. 외래 환자는 10~20% 정도 줄었고 수술·입원 환자를 비롯해 응급실 가동률도 과거의 50% 수준까지 떨어졌다. 노재옥 집행위원장은 "병원마다 한 달에 300억~500억원 이상 손실이 나는 상황"이라며 "양대 노총 소속 단위병원 노동자들이 이렇게 모인 것은 처음이다.
60대 여성 A씨는 언젠가부터 얼굴 한쪽에 극심한 통증을 경험했다. 전기에 감전된 듯 찌릿하고 예리한 통증이 지속돼 잠을 자거나 밥을 먹을 때 큰 불편을 느꼈다. 고민 끝에 대학병원을 찾은 A씨는 생소한 '삼차신경통' 진단받았다. 삼차신경은 12개의 뇌 신경 가운데 5번째 뇌 신경이다. 눈 신경과 위턱 신경, 아래턱 신경 등 모두 세 분지로 나뉜다. 이들 각각이 통각과 촉각 등 얼굴 감각의 3분의 1씩을 담당하는데, 삼차신경이란 이름 자체가 신경이 세 분지로 갈라지는 것에서 이름 붙었다. 삼차신경통은 이들 분지 중 1개 이상의 분지를 따라 극심한 통증이 수반하는 병을 말한다. 오랜 시간 혈관 등에 의해 삼차신경이 압박받으면 신경이 예민해져 통증을 유발한다. 얼굴 한쪽이 전기에 감전된 듯 찌릿하거나 가만히 있다가 놀랄 정도의 예리한 고통이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것이 삼차신경통의 특징이다. 삼차신경통은 통증이 일어나는 부위가 비슷해 치통과 착각하기 쉽다. 단, 치통은 잠을 잘 때 특히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은 '세계 콩팥(신장)의 날'이다. 신장의 중요성과 신장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세계신장학회가 지정했다. 신장은 병이 생겨도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 혈뇨, 부종, 호흡곤란 등 자각증상이 느껴질 땐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만성 신부전(콩팥병) 환자는 지난 2018년 약 22만 6000명에서 2022년 약 29만 6000명으로 5년 새 30% 이상 늘었다. 60대 이상 고령층이 전체 환자의 80%를 차지한다. 신장암 환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신장암 환자는 2017년 5432명에서 2021년 6883명으로 5년 동안 약 27% 증가했다. 2019년부터 상위 10대 암에 포함됐을 정도로 증가세가 매섭다. ━고혈압·당뇨병, '만성 콩팥병' 요주의━신장은 우리 몸의 '필터'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체내 노폐물이 쌓이고 체내 항상성이 망가져 생명까지 위험해진다.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심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동반될 경우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최대 4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철영 교수 연구팀은 2009년 건강보험 공단 자료를 이용해 약 7만7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당뇨병과 지방간 지수(fatty liver index)에 따른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분석해 결과를 6일 공개했다. 지방간 지수는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 중성지방, 감마지티피(GGT, γ-glutamyl-transferase) 수치를 사용해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을 예측하는 지표다. 30 미만은 지방간이 없는 것으로 보고 30~60은 1단계 지방간, 60을 초과하면 2단계 지방간으로 분류한다. 연구팀은 당뇨병과 지방간이 모두 없는 그룹을 기준으로 잡고 △당뇨병이 없는 1, 2단계 지방간 그룹과 △당뇨병이 있는 1, 2단계 지방간 그룹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5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건강한 그룹과 비교해 당뇨병
소변을 볼 때 거품이 끼고 쉽게 가라앉지 않는 증상을 '거품뇨'라 말한다.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단백뇨가 거품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김상현 인제대 상계백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6일 "소변을 통해 빠져나가는 단백질의 양이 많으면 체내 단백질이 정상 수치보다 적어지며 눈·발목·다리가 붓는 증상이 발생한다"며 "단백뇨는 하루 100~150㎎의 단백질이 소변과 함께 빠져나올 때 진단하는 데 이는 신장 손상 지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신장질환이 있을 때 단백뇨가 나타나고 이에 따라 거품뇨가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거품뇨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거품의 정도와 지속 시간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한 연구가 거의 없다. 소변에 거품이 보여도 실제로는 정상 소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눈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신장 손상의 '신호'인 만큼 무시만 해서는 곤란하다. 심한 경우 폐가 붓는 폐부종이 발생해 누워서 잠들기 힘들 정도로 숨이 차거나 호흡곤란이 생겨 움직이기조차 힘
새 학기가 되면 부모들은 하나 같이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지" 걱정이 든다. 예민한 기질을 타고났거나, 수줍음이 많고 긴장을 많이 하는 아이들은 아예 학교 가는 걸 거부할 수도 있다. 부모와 떨어지는 것을 불안해하고 수업 중간에 집으로 돌아오거나 여기저기 아프다고 '꾀병'을 부리기도 한다. 집이나 부모 등 양육자로부터 떨어지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두려움에 학교생활이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 분리불안장애일 수 있다. 분리불안장애는 12세 미만에 가장 흔한 불안장애 중 하나로 특히 학교에 가는 7~8세에 가장 흔히 나타난다. 김효원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분리불안장애는 전체 아동 100명 중 4명가량이 겪을 만큼 흔하지만, 주변의 관심과 치료만 있다면 잘 나을 수 있다"며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고, 도와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로부터 아이의 분리불안장애를 극복하는 네 가지 방법을 들었다. ━순차적으로 등교 연습하기━아이가 등교를 거부한다면
우리나라 국민의 10명 중 1명이 겪는 과민성장증후군에 '타깃 치료'가 가능한 미생물 균주를 국내 연구진이 발견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이동호 교수 연구팀(최수인 선임연구원, 남령희 연구원)은 동물실험을 통해 과민성장증후군의 치료에 '로즈부리아 파에시스(Roseburia Faecis)'라는 미생물이 효과적이라는 점을 입증했다고 15일 밝혔다. 과민성장증후군은 특별한 질환이나 해부학적인 문제가 없는데도 복부 통증과 불편감, 설사, 변비 등 배변 습관에 이상을 보이는 만성적 증상의 집합을 말한다. 전체 한국인의 10%가량이 겪을 정도로 흔한데 주로 식사 후나 긴장할 때 증상이 심해진다. 체질적인 문제라며 쉽게 보기도 하지만 평생 시도 때도 없는 복통과 설사를 경험하는 환자는 학업과 직장 생활에 문제가 따르거나 장거리 운전, 대중교통 이용과 같은 일상 전반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등 심각한 삶의 질 저하를 경험한다. 과민성장증후군은 스트레스, 염증 반응, 장-뇌 신경계 이상
췌장은 배 안쪽, 위장의 뒤쪽에 있는 15㎝ 정도의 가늘고 긴 장기다. 십이지장으로 소화액인 췌장액을 내보내고,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등 호르몬을 혈관으로 분비하는 내·외분비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이곳에 암이 생기는 췌장암은 매우 고약한 암으로 손꼽힌다. 5년 생존율이 평균 15.9%로 전체 암 생존율(72.1%)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초기 별다른 증상이 없는 데다 재발 확률이 높고 쉽게 전이되는 특성 때문이다. 아직 발병 원인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민석기 이대서울병원 암센터장(외과)은 "췌장암은 흡연, 음주, 고지방 식단, 비만과 당뇨병 환자에서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며 "췌장암은 가족력이 있는데 설령 가족 중 환자가 없더라도 위험인자를 가졌다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췌장암은 최근 식습관과 생활 습관 변화 등으로 인구 10만명당 환자가 10명 이상으로 서양만큼 발병률이 높아졌다. 진행 속도가 빠른 만큼 작은 이상이라도 미리 파악해
건강검진은 질병을 예방, 관리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하지만 검진 후 결과지에 어려운 용어가 가득해 제대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부모님이 불필요하게 걱정하지 않도록, 이번 명절 기간 건강검진 결과를 함께 '해독'해 보는 건 어떨까. 주요 건강검진 항목과 내용을 배성진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교수의 도움으로 정리했다. △혈액 검사 일반 혈액 검사는 혈액 내 존재하는 세 종류의 혈구 세포(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의 양을 측정하는 검사다. 혈색소(Hb)는 적혈구 안에 있는 단백질(헤모글로빈)의 수치로 기준보다 낮으면 빈혈로 진단한다. 백혈구는 외부의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한 방어 세포이고 혈소판은 지혈 및 혈액 응고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백혈구와 혈소판은 감염, 염증성 질환, 골수 질환 등에서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거나 감소할 수 있다. △당뇨병 검사 당뇨병 검사에는 공복 혈당과 당화 혈색소가 있다. 혈당은 혈액 속 포도당의 농도로 공복 혈당 126㎎/㎗ 이상이면 당뇨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