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in 리포트
최신 건강·의학 뉴스를 한눈에! 암, 비만, 만성질환, 정신건강, 신약·치료법 등 다양한 질병과 치료 트렌드, 예방 정보, 연구 동향을 쉽고 빠르게 전달합니다.
최신 건강·의학 뉴스를 한눈에! 암, 비만, 만성질환, 정신건강, 신약·치료법 등 다양한 질병과 치료 트렌드, 예방 정보, 연구 동향을 쉽고 빠르게 전달합니다.
총 733 건
호흡기 감염병의 동시 유행(멀티데믹)이 현실로 다가왔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 독감(인플루엔자)과 코로나19(COVID-19), 아데노·호흡기세포융합(RSV) 등 바이러스가 활개를 친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밀접·밀폐·밀집의 '3밀 환경'이 조성된 만큼 감염병 유행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독감은 호흡기 감염병 중에서도 매우 치명적이다. 전염력이 강하고 만성질환자나 노약자 등 고위험군은 폐렴과 같은 합병증으로 자칫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다. 다행히 독감은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모두 존재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 적절히 대응하면 멀티데믹으로 인한 우려도 상당 부분 덜 수 있다. 올해 유행하는 독감의 특성과 치료, 관리 방법을 Q&A 형식으로 정리했다. ━Q. 독감에 걸린 뒤 나아도 또 독감에 걸릴 수 있나요━A. 올해는 독감 자체도 '멀티데믹'이다. 질병관리청이 독감 바이러스를 세부 분석해보니 50주차(12월 10~16일) 기
연말연시 늘어나는 모임으로 과음·과식이 잦아지는 때다. 만일 술 마신 후 체한 것처럼 속이 아프고, 구역 증상이 동반되면 꼭 확인해야 할 것이 '췌장' 건강이다. 누웠을 때 등으로 뻗치는 통증이 느껴질 때도 마찬가지다. 전태주 인제대 상계백병원 소화기병센터 교수는 "췌장은 복막 뒤에 있는 후복막 장기로, 급성 췌장염일 땐 똑바로 누웠을 때 통증이 심하고 앉거나 몸을 앞으로 구부리면 완화되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췌장염은 이름처럼 췌장에 염증이 생긴 질환이다. 급성 췌장염은 주로 과도한 음주나 담석, 고중성지방혈증 등에 의해 발생하는데 80~90%는 금식, 수액 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로도 호전될 수 있다. 문제는 괴사성 췌장염이나 반복적인 급성 췌장염으로 인한 만성 췌장염이다. 전자의 경우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과 장기 부전 등으로 심한 경우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후자의 경우 췌장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이 가해져 만성 복통, 영양결핍, 지방변, 당뇨병 등으로 오
배우 하지원은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술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영화 '허삼관'을 촬영하던 중 전통술을 마시고 필름이 끊기는 '블랙아웃'(black out)을 겪었는데, 그 상태로 남은 밤 촬영까지 끝마쳤다는 것. 하지원은 "영화를 보면 신기하게 멀쩡하다"며 "그게 더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술을 마시고 기억을 잃는 블랙아웃을 경험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흔히 '필름이 끊긴다'로 표현되는 단기 기억 상실을 의학용어로 블랙아웃이라 한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술을 마시거나 공복 상태에서 음주할 때, 과음한 경우 블랙아웃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민재 교수는 "알코올은 혈액을 타고 온몸을 돌며 각종 장기와 기관에 영향을 미치는데 혈액 공급량이 많은 뇌는 특히 집중 타격을 받는 주요 부위"라며 "블랙아웃이 자주 반복되는 것은 뇌가 그만큼 힘들어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술 마실 때 일을 뒤늦게 기억하지 못하는 건 의식을 잃기 때문이
케이크는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디저트로 손꼽힌다. 밥을 먹고 난 뒤 커피와 함께 케이크를 먹는 모습은 이제 우리나라에도 익숙한 풍경이다. 특히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은 연말 행사와 모임 등을 위해 케이크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는 때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케이크에 대한 검색량은 1년 중 12월(검색량 100)이 가정의 달인 5월(검색량 52.9)의 2배에 달하는 등 가장 높았다. 최근에는 신라호텔의 30만원짜리 홀(한판) 케이크가 '완판'됐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케이크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먹었다간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풍미를 살리고 아름다운 모양을 내기 위해 설탕, 액상과당, 올리고당, 시럽과 같은 당류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당류는 1g당 4㎉의 에너지를 내는데, 과량 섭취 시 소모되지 못한 당이 간에서 지방으로 전환된 후 몸에 차곡차곡 쌓여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 각종 만성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식품
제약사가 새로운 암 치료제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시행하는 '의뢰자 주도 임상시험'의 80% 이상이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암 분야 연구개발비도 수도권에 60% 이상 집중돼 임상 진료는 물론 연구개발도 '쏠림 현상'이 극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암학회는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암 질환에 대한 연구 동향과 향후 연구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대한암학회 암연구동향 보고서 2023' 발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암연구동향 보고서는 암 현황과 치료, 연구를 총망라한 '백서'다. 국립암센터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대한암학회를 주축으로 20여명의 국내 암 연구 전문가들이 발간에 참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체 암 신규 환자는 24만7952명으로 2000년보다 14만4896명 증가했다. 암은 보통 나이가 들수록 발생률이 높은데 기대여명이 증가하면서 암을 진단받는 환자가 늘었다. 다행히 국가암검진 사업의 확대와 인식 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37곳 중 24곳이 유방암 신약 '엔허투'에 보험급여를 적용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상위 10개국(2019년 기준) 중 유일한 '비급여 국가'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GDP 기준 상위 20개국의 엔허투 급여 도입률은 85%로 한국(8위), 멕시코(11위), 네덜란드(12위)만이 아직 급여 적용을 하지 않았다. 새로운 치료제 도입이 시급한 전이성 유방암에 대해서는 37개 회원국 중 23개 국가가 엔허투에 급여를 적용하지만 여기에서도 한국은 예외다. OECD 상위 10개국은 공통적으로 엔허투의 전 세계 허가와 급여의 기반이 된 임상 연구(DESTINY-Breast 03)에 참여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 임상 연구에 등록된 총 524명의 환자 중 84명(16%)이 해당해 전 세계에서 참여율이 가장 높았다. 혁신 신약의 상용화를 위한 근거를 마련하는데 가장 많은 기여를 했는데도 정작 우리나라 환자는 신약의 혜택을 온전
언어장애는 언어습득 과정이 정상과 유의하게 다른 의사소통 장애를 통칭한다. 정상 아동은 빠르면 생후 10개월, 평균 12개월일 때 단어 구사를 시작하고 생후 18개월 무렵에는 두 단어를 연결한다. 만약 △6개월까지 옹알이하지 않거나 △돌 때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할 때 △두 돌 때 두 단어 조합을 못 하거나 △세 돌 때 50단어 미만을 구사할 때 △4세 때 또래 아이들과 놀거나 말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 발달성 언어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의학계에서는 아이가 정상적인 단어 구사 시기보다 두 배 이상 늦어지면 '취학 전 아동의 수용언어 및 표현언어발달 척도'(PRES)와 '영유아 언어발달 선별검사'(SELSI) 등 언어발달검사를 받도록 권한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재활의학과 김현정 교수는 "일반적인 지침에 따르면 만 2세까지 말할 수 있는 단어가 없거나, 만 3세가 넘도록 두 단어를 이용한 문장 형성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언어평가를 하도록 권장한다"며 "최근에는 이보다
반복되는 '응급실 뺑뺑이'를 해결하기 위해 119 구급대 등 소방청이 쇄신해야 한다는 지적이 의료계에서 제기된다. 응급 환자에게 모든 도움을 주겠다며 상담·신고 업무를 119에 통합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응급실 뺑뺑이'의 책임을 여전히 의사와 병원만 지는 것에 의료계의 불만과 피로감이 팽배한 실정이다. 119의 전문성 강화와 환자 상담, 병원 간 전원 체계 정비 등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필수 의료'인 응급의학과 이탈이 가속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의협 "119 전문성 부족이 '응급실 뺑뺑이' 원인"━우봉식 대한의사협회(의협) 의료정책연구원장은 최근 의협 계간지 '의료정책포럼'에 실린 필수의료 위기와 의대정원 시론에서 "응급실 뺑뺑이는 과거 우리나라에 응급환자 분류 및 후송을 담당하는 1339시스템이 119로 통합·폐지돼 생긴 일"이라고 진단했다. 우 원장에 따르면 1339에서는 의사인 공중보건의가 환자의 경·중증 여부를 분류한 후, 응급처치와 다음에 이어지는
이윤서(가명)씨는 중환자실에 누워있던 어머니(89)의 마지막 모습을 잊지 못한다. 심박수,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센서를 몸 곳곳에 붙이고 기관 절개로 목에 구멍을 내 산소를 주입하며 80대 노모(老母)는 조용히 눈을 감고 있었다. "심폐소생술(CPR)을 해서 갈비뼈가 여러 개 부러졌는데 멍은 없어서 감사했죠" 이씨에겐 그나마 위안이 되는 기억이다. 이씨와 그의 어머니는 몇 년 전 거주지인 서울에서 함께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했다. 자신보다 더 나이 많은 어르신이 혼자 서류를 작성하는 모습을 보고 어머니는 지체없이 펜을 들었다. 쇠약해지기 전 스스로 '존엄한 죽음'을 선택했다는 데 어머니의 자부심은 컸다고 한다. 치매와 파킨슨병이 진행해 몸이 점점 약해졌지만 대화에 큰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어머니의 의식은 또렷한 편이었다. 남동생이 사는 경북으로 내려간 뒤로도 어머니는 수개월을 집에서 거주하며 증상을 관리했다. 그러다 결국 병이 악화해 요양병원에 입소했고 한 달여만인 지난 6일,
골다공증 환자에게 겨울은 '뼈 아픈' 계절이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움직임이 둔해지고, 근육과 관절이 경직되면서 낙상으로 인한 골절 위험이 커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골절 환자는 10월 42만9125명에서 11월 44만707명, 12월에는 44만8969명으로 겨울에 접어들며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60대 이상 여성은 '골다공증성 골절'에 각별한 대비가 요구된다.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은 약 119만 명 환자 중 94.4%가 여성이었는데 이 중 60대가 전체의 37.5%, 70대는 28.7%를 차지했다.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김태호 원장은 "여성의 경우 폐경을 겪으면서 골 소실이 빠르게 진행돼 골다공증 골절 위험이 커진다"라며 "골다공증이 있으면 가벼운 충격이나 갑자기 주저앉아도 뼈가 부러질 수 있는데, 대부분의 환자가 골절 발생 후부터 골다공증 치료를 시작하는 실정"이라고 경고했다. ━트램펄린 운동하다 허리뼈 부러져━미끄러져 넘어진 후 '엉덩방아 정도니까 괜찮겠지'
최근 영화 '서울의 봄' 홍보를 위해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배우 황정민이 안면홍조증으로 인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중학생 때부터 얼굴이 빨갰다는 그는 사실 술을 그리 잘 먹지 않는데도, 안면홍조 탓에 과거 종이컵으로 음주 단속하던 때는 무조건 잡혀갔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생기있는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 화장으로 일부러 홍조를 만드는 사람도 있지만, 심한 안면홍조증을 경험하는 사람에게 '붉은 얼굴'은 불필요한 오해를 사거나 대인관계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고민거리'다. 안면홍조증은 단순히 얼굴이 붉어지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감정변화나 온도 차이에도 다른 사람보다 얼굴이 더 쉽게, 심하게 빨간 상태로 오래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특히 가을이나 겨울처럼 실내외 온도 차이가 심한 계절에는 증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노원을지대병원 피부과 최재은 교수는 "찬 바람이 불면 양 볼이 발그스레 홍조를 띤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며 "온도 변화에 따라 체내 피부 혈관은 모두 늘어나거나 좁아
백일해가 경상남도와 서울시, 경기도 등 수도권에 이어 광주광역시에서 집단 발병하면서 감염병 대응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백신 접종률이 95%가 넘는데도 지속해서 발병한다는 것은 백일해 엔데믹(풍토병화)의 '근거'로써 이에 맞춰 검사 대상과 백신 접종 스케줄 등을 다시 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신고된 백일해 환자는 모두 205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방역 조치가 완화하자 독감(인플루엔자)이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다른 호흡기 질환과 마찬가지로 환자가 급속히 늘었다. 올해 백일해 환자는 지난 8월까지 10명 미만을 유지하다가 9월부터 10명→29명(10월)→122명(11월)→15명(12월 현재)으로 매달 급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늦은 여름에서 가을철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데 올해만큼은 예외적으로 겨울까지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백일해는 세균에 의한 감염병으로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