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in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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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의료를 살리기 위한 정부의 지원 대책에 대해 의료계의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대책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1명이 한달에 추가로 더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대략 4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는 이유에서다. 이 정도로는 젊은 의사들이 소아청소년과를 지원하게 만드는 동기가 "전혀 될 수 없다"는 게 의료계의 주장이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27일 전날 열린 제2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서 논의된 소아 진료 정상화 대책에 대해 "한마디로 생색내기에 불과한 지원책"이라고 분노했다. 건정심은 이번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6세 미만 소아 환자를 처음 진료할 때 정책가산 수가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연간 300억원을 투입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수익을 보전해주겠다는 것. 이에 따라 1세 미만은 7000원, 1세~6세 미만 소아는 3500원을 더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환자가 내는 돈은 1세 미만과 6세 미만이 각각 400~700원, 1400~1500원 더 늘어날 것
최근 인천의 찜질방과 대구의 대학교 기숙사 등에서 빈대가 잇따라 출몰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가운데, 조만간 빈대가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제시됐다.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양영철 교수는 27일 "우리나라의 빈대는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개체로 빈대가 출몰한 장소 모두 외국인이 머무른 곳"이라며 "이 장소를 이용한 다른 사람의 여행용 가방 등 물품을 통해 집안으로 유입되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건 시간 문제"라고 경고했다. 특히, 양 교수는 빈대가 야외에서 서식하지 않고 실내, 특히 따뜻한 환경에서 왕성하게 번식한다는 점을 우려했다. 양 교수는 "요즘 날씨가 추워져 가정마다 대부분 난방을 시작해 실내 온도가 20도 이상으로 따뜻한데 이는 빈대가 서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라며 "집안의 침대와 소파 등은 '최고의 서식지'"라고 말했다. 실제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에 따르면 빈대는 어느 정도 개체군이 형성되면 침대 주변에 서식하다가 밤보다 이른 새벽에 사람의 피를
경동맥은 심장에서 뇌혈관으로 이어지는 목 부위의 동맥이다. 뇌로 가는 혈액의 80%가 이곳을 통과한다. 경동맥에 동맥경화가 진행돼 혈관이 점점 좁아지는 질환이 '경동맥협착증'이다. 뇌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의 30%가 이에 따라 발생하지만, 경동맥이 절반이나 좁아져도 별다른 증상이 없어 쉽게 알 방법이 없다. 경동맥협착증 환자는 꾸준히 증가해 연 10만 명이 넘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경동맥협착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7년 6만8760명에서 2022년 12만5904명으로 83%나 증가했다. 이 중 60대~70대가 66%에 달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신경외과 고준석 교수는 이에 대해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60대부터 본격적으로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라며 "혈관 손상이 오랜 기간 지속돼 경동맥협착증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동맥협착증의 원인이 되는 동맥경화는 주로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과 같은 만성 대사질환과 흡연 때문에 발생한다. 만성
보건복지부가 지난 26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인공지능(AI) 의료기기의 건강보험 수가 적용을 결정하면서 국내 의료 AI 업체의 주요 먹거리인 '영상 진단' 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AI 분야 혁신의료기술 중 처음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된 사례는 제이엘케이의 AI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유형분석 솔루션 'JBS-01K'다. 초응급질환인 뇌경색의 조기 진단을 돕는 기술로,최근 대한뇌졸중학회 공식 학술지(Journal of Stroke)에 실린 국내 연구에 따르면 'JBS-01K'의 뇌경색 검출률은 98.1%로 동일 솔루션인 미국의 'RAPID MRI' 검출률(39%)을 크게 앞섰다.. 우리나라의 경우 뇌졸중 환자는 2022년 기준 63만명으로 60대 이상 비율이 약 80%에 달한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뇌경색과 뇌출혈 등 뇌졸중 발병률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뇌졸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약 4조 8000억원으로 직접비 2조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박셀바이오가 반려동물헬스케어본부 브랜드 '박슈어(Vaxsure)'를 론칭했다고 27일 밝혔다. 첫 제품으로 반려동물 면역기능보조제 '골드뮨' 4종(병원용 1종, 일반용 3종)을 다음 달 1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반려동물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골드뮨은 감염이나 외상, 수술 등으로 단백질 영양 보충이 필요한 반려동물의 식이 대용 면역기능보조제로 개발됐다. 건강한 반려견도 면역력 및 건강 증진 음료로 음용할 수 있다. 반려동물의 면역력 증진과 장 활동 활성화로 소화력을 높여 내과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병원용 골드뮨은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입증된 후코이단과 꽃송이버섯 등 항암 면역보충제를 산양유에 적정 비율로 혼합해 제조한 반려견 전용 프리미엄 고단백 액상 사료다. 일반용 골드뮨은 건강한 반려견과 반려묘가 식이 대용으로 음용할 수 있는 면역기능보조제로 △후코이단, 꽃송이버섯, 산양유가 모두 들어간 제
의대 정원 확대를 위한 선행 작업인 수요 조사를 두고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이 충돌했다. 의대 정원 확대가 확정될때 까지 갈등이 적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이행을 위한 추진 계획' 브리핑을 열고 의대 정원 확대를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교육부와 함께 각 대학의 증원 수요와 역량, 향후 투자 계획을 조사하고 이를 '의학교육점검반'에서 4주 이내에 검토해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을 결정하겠다는 것. 현재까지는 입학 정원 50명 이하의 지역 '미니 의대'와 국립대 의대를 중심으로 정원이 확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의사들이 지역·필수의료로 유입되도록 의료사고 부담완화, 수가 보상, 근무 여건 개선 등 정책 패키지도 마련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의사 인력 확대는 인구 초고령화에 대비하고 의료수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면서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정원 확대
자전거는 걷기, 수영과 함께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꼽힌다. 근력과 심폐기능을 동시에 높이고 야외에서 자연을 느끼며 스트레스 해소, 집중력 향상 효과까지 덤으로 누릴 수 있다. 균형을 유지하며 타야 해 평소 단련하기 힘든 복부, 엉덩이 등 코어(중심) 근육을 단련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허벅지를 포함해 전신 근육을 모두 사용해 다이어트에도 그만이다. 자전거 타기는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범용성 있는 운동이기도 하다. 그러나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탈 경우 허리와 무릎 등에 통증이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을 불러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제 스포츠안전재단의 조사(2020년)에 따르면 자전거를 타다 무릎, 허리, 발목 등에 부상을 경험한 비율이 4명 중 3명(75.1%)에 달했다. 강북힘찬병원 진호선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자전거 타기는 비교적 안전한 운동이지만 사전 준비 없이 무리하게 타다가는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릴 수 있다"라며 "건강하고 안전하게 라이딩을 즐기기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때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걱정부터 앞선다. 혈뇨는 소변에 비정상적인 양의 적혈구가 섞여 배설되는 것으로 약물이나 음식, 과도한 운동의 영향으로 단순히 소변이 붉게 보이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병원에서는 현미경으로 소변 내 적혈구가 고배율에서 3~5배 이상 나오는 경우 혈뇨로 진단한다. 감염부터 암까지 원인이 다양해 눈으로 혈뇨가 관찰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인 혈뇨의 원인은 요로감염, 요석, 외상, 전립선염, 암(종양) 등이 있다. 특히 방광이나 콩팥에 생긴 염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50대 이상은 이런 요로감염, 사구체질환 외에도 신장, 방광, 전립선에 문제는 없는지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요로감염은 요도, 방광, 요관, 콩팥을 포함하는 요로기계 감염을 지칭하는 것으로 대부분 장내 세균에 감염돼 발생한다. 요도염, 방광염, 신우신염 등이 여기에 속한다. 특히, 방광에 세균이 침범해 염증이 생기는 '방광염'은 전체 환
제이엘케이의 뇌경색 유형 분류 인공지능(AI) 솔루션 'JBS-01K'가 내달부터 상용화를 앞둔 가운데 이 회사의 다른 AI 솔루션도 잇따라 의료 현장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26일 제이엘케이에 따르면 내달부터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 사용이 예고된 'JBS-01K' 외에도 'JBS-04K(뇌출혈 솔루션)', 'JBS-LVO(대뇌 혈관폐색 조기 검출)', 'JBA-01K(뇌동맥류 솔루션)', 'JPC-01K(전립선암 분석 솔루션)'에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심사를 거쳐 기술 혁신성 및 신규 시장 진출 가능성을 인정받게 되면, 보험 수가 적용을 통해 향후 실질적인 활용 및 매출 신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중 'JBS-04K'는 컴퓨터 단층촬영(CT) 기반의 뇌출혈 인공지능 분석 솔루션으로, 뇌내의 출혈과 두개내 출혈까지 뇌 전체에 걸쳐 뇌출혈 질환 진단을 보조할 수 있다. 의료진이 JBS-04K가 환자의 CT 영상에서 파악한 뇌출혈 유무 및 위치, 부피,
대한아동병원협회 신임 회장에 최용재 부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이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2026년 10월 21일까지 3년. 최용재 신임 회장은 지난 9월 열린 대한아동병원협회 상임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돼 회원병원 144곳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77개 병원이 참여, 100% 찬성으로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지난 22일 삼정호텔에서 열린 추계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취임한 그는 "소아 의료 체계는 초저출산, 초저수가, 고물가, 고임금에 포위돼 아주 빠른 속도로 붕괴되고 있다"며 "건강하게 작동하는 소아 의료 체계는 우리나라의 미래인 아동의 건강과 성장을 위한 기본적인 사회 기반 체계로 붕괴 위기에 있는 소아 의료체계의 정상화를 위해 사회적 합의와 범국가적인 대책을 당장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신임 회장은 지역완결형 소아 의료 체계를 구축하는데 협회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정부와 지속
경구피임약은 이름처럼 먹는 피임약이다. 임신 관련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이 함유돼 혈중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임신이 되지 않는 환경을 조성한다. 꼭 피임 목적이 아니라 △자궁내막증, △비정상적 자궁출혈, △월경곤란증, △다낭성 난소증후군 등의 질환을 치료하거나 자궁 건강을 관리할 때 쓰기도 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송정민 교수는 "경구피임약은 자궁내막을 얇게 만들어 여성 질환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경구피임약은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 아닌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도 많다. 프로게스틴 성분 중 레보놀게스트렐이 들어간 2세대, 데소게스트렐이나 게스토덴을 사용하는 3세대 경구피임약은 약국에서 살 수 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이 부작용이다. 2세대는 정맥혈전색전증의 위험은 낮지만 안드로겐 작용에 의한 여드름, 체중 증가, 다모증, 우울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3세대 경구피임약은 2세대의 문제였던 안드로겐 관련 부작용은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유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낯선 감염병'을 바라보는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방역 조치 완화에 4년 주기로 유행하는 특성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도 올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유행할 가능성이 크다. 전국적인 확산에 대비해 항생제 확보와 소아·청소년 진료체계 정비 등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세균성 급성 호흡기감염증 입원 환자 중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는 41주차(10월 8~14일) 기준 90명으로 전체의 95%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27명)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지난 8월 말부터 점차 퍼져 10월 초에는 122명까지 급증하는 등 주당 100명 내외의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는 호흡기를 공격해 발열, 기침, 목 통증처럼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는 세균이다. 다른 호흡기 감염병처럼 비말 전파되고 일부 환자에게는 인후염, 기관지염이나 폐렴을 일으킨다.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