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in 리포트
최신 건강·의학 뉴스를 한눈에! 암, 비만, 만성질환, 정신건강, 신약·치료법 등 다양한 질병과 치료 트렌드, 예방 정보, 연구 동향을 쉽고 빠르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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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총 6일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진다. 긴 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출국자 수가 지난해보다 22% 증가해 60만 명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항공성 질환의 '습격'에 대비하지 않으면 여행의 낭만을 느끼기도 전 곤혹스러운 상황에 부닥칠지 모른다. 비행기 내 기압과 산소 농도는 고산지대와 비슷하고 습도 역시 낮다. 특히 귀·입·코처럼 외부에 노출된 기관은 압력과 습도에 민감해 더 큰 타격을 받는다. 중이염, 코피, 치통 등 대표적인 '항공성 질환'의 원인과 대처법을 소개한다. ━이착륙 시 먹먹한 귀, '중이염' 주의━비행기가 뜨고 내릴 때 귀가 먹먹해지는 증상을 경험해 본 사람이 많다. 기내의 압력이 갑자기 낮아지거나(이륙할 때) 혹은 높아지면서(착륙할 때) 고막 안쪽에 소리 뼈들이 자리 잡은 '중이'(middle ear) 내 압력과 차이가 나 고막이 팽창하거나 반대로 안쪽으로 당겨져 나타나는 현상이다. 심한 경우 통증을 느끼거나 중
실명을 부르는 망막 질환인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 환자가 최근 10년간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빠른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김안과병원은 25일 국제망막협회가 제정한 세계 망막의 날(매년 9월 마지막 토요일)을 앞두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주요 망막질환인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 환자 수가 2013년 41만7562명에서 2022년 80만3959명으로 10년간 약 2배 (192.5%) 증가했다고 밝혔다. 황반변성 환자 수는 약 3배(304.8%), 당뇨망막병증은 약 1.3배(135.5%) 늘었다. 망막 질환의 증가는 고령화, 서구화된 식습관 및 건강검진으로 인한 조기 발견이 맞물린 결과다. 황반변성은 노화가 주요 원인으로 우리나라는 이미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18%를 차지하며 '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황반변성은 시세포가 몰려 있는 눈 속 망막 중심부인 황반 부위가 손상돼 변성되는 질환이다. 이번 김안과병원의 분석 결과 20
수술실 CCTV(폐쇄회로TV) 설치가 의무화된 25일 오전. 서울 강동구의 한 종합병원에서는 오전부터 직원들이 '수술실 CCTV 촬영 신청' 안내문을 붙이느라 분주했다. 병동마다 내걸린 안내문에는 촬영 신청 대상과 방법, 수술실 촬영 범위, 열람 방법과 촬영 거부 사유 등이 빼곡히 적혀 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를 위해 수술실 CCTV와 관련한 사항을 세밀하게 정리했다"며 "아직 촬영 동의서를 작성한 환자는 없다"고 말했다. 환자와 보호자 대부분은 수술실 CCTV 운영에 관심을 보였다. 길을 지나다 한동안 제자리에 서서 안내문을 정독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병원에서 만난 김모(53·여)씨는 "시어머니가 오늘 암 수술받는데 촬영을 결정할 수 있었다면 아마 신청했을 것"이라며 "혹시나 사고가 날지 가슴 졸이는 것보다 훨씬 마음이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신·수면마취 등 의식이 없는 환자를 수술하는 의료기관은 수술실에 CCTV를 의무적
결핵은 '빈곤의 질병'으로 통한다. 지금도 북한과 방글라데시, 콩고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의 저소득·개발도상국에 사망자가 집중돼있다. 우리나라도 한국전쟁 중이었던 1952년 남한에서만 환자 수가 120만명에 달할 정도로 결핵이 성행했다. 경제성장과 함께 결핵 환자도 크게 줄었지만, 2000년 이후 국가관리체계가 소홀해지면서 결핵 발생률이 한때 급등했고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발생률 1위, 사망률은 공동 3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법정 감염병 중 코로나19(COVID-19)와 수두 다음으로 환자 수가 많고, 코로나19 다음으로 사망자 수가 많은 감염병(2021년 기준)이 바로 결핵이다. 높은 결핵 발병률에 아이들의 건강도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영유아 결핵은 "발병률은 낮지만, 치명적인 병"으로 정의된다. 환자 수는 적지만 결핵균이 뇌척수막을 침투하는 결핵성 수막염이나 혈액과 림프를 타고 온몸에 퍼져 결절을 만드는 속립성(좁쌀) 결핵은 성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35회 아산상 대상에 지난 48년간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근로자와 외국인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난민 등을 지원하며 복지증진에 기여한 가톨릭근로자회관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의료봉사상에는 지난 22년간 베트남 호찌민 인근 농촌지역에서 소외지역 주민들과 고엽제 환자 등의 치료에 헌신한 베트남 롱안 세계로병원 우석정 원장(62세)이 선정됐다. 사회봉사상은 학대와 방임 등으로 돌봄을 받지 못한 아동과 청소년에게 35년 동안 식사와 상담 등을 제공하며 건강한 성장을 도운 물푸레나무 청소년공동체 이정아 대표(55세)에게 수여된다. 가톨릭근로자회관은 오스트리아 출신인 박기홍(본명 요셉 플라츠, 1932~2004) 신부에 의해 1975년 대구에 설립됐다. 오스트리아에서 근로자 권익 옹호 활동을 해온 박 신부는 1970년 한국에 입국해 가톨릭 노동청년회 지도신부를 맡아오다 근로자들을 위한 독립된 기관의 필요성을 느끼고 1975년 독일 해외원조재단의 도움으로 지하 1층
입은 전신 건강을 지키는 문지기다. 치아와 잇몸이 약하면 영양불량에 시달리고 치매,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등 만성질환의 위험이 커진다. 치아 건강도 중요하지만, 구강 관리에서 최우선으로 신경 써야 할 부위는 잇몸이다. 치아를 아무리 잘 관리해도 잇몸병을 앓으면 결국 이가 빠질 수밖에 없다. 혈관이 몰려 있어 독성이 강한 입 속 세균이 잇몸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기도 한다. 양치질할 때도 치아 대신 '잇몸'을 닦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잇몸병을 유발하는 치태는 주로 잇몸의 경계부인 잇몸선에 끼는데 이를 제거해야 한다. 대한구강보건협회 박용덕 회장(신한대 연구부총장)은 "양치의 주목적은 치태를 제거해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치아 마모와 잇몸 손상 없이 세정이 필요한 부위를 정확하게 닦는 '스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바른 양치질을 위해 기억할 점은 첫째, 방향이다. 흔히 좌우로 치아를 문지르는 방식으로 이를 닦는데, 이러면 잇몸이 내려가거나 치아 표면이 닳는
진통제로는 통증을 잡기 어렵고, 인공관절 수술을 하기엔 이른 '중기 관절염'에 새로운 치료법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중기 무릎관절염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한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가 중기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두각을 나타내면서 환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힘찬병원은 22일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 치료받은 중기 무릎관절염 환자 31명(40건)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통증은 약 55% 감소하고 증상은 약 15%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 치료는 골반 위쪽 부위의 장골능에서 채취한 자가 골수를 원심분리하여, 농축된 골수 흡인물을 무릎 관절강에 주사하는 치료법이다. 지난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중기 무릎 관절염 환자의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 기능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인정받아 신의료기술에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8~9월
성장기 누적된 피해나 학대로 인한 트라우마가 성인 시기 정신질환 발현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국내 의료진의 연구 결과가 세계적인 정신과학 학술지인 '란셋 정신과학'(Lancet Psychiatry) 최신호에 공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태 교수팀이 한국과 영국에서 모집한 27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공동 연구 결과다. 성장기 지속적인 신체적, 정신적, 성적 피해로 인한 '성장기 트라우마'(developmental trauma)는 성인 이후 각종 정신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들 간에 연관성은 분명치 않았고 문화권에 따라 사회 환경 등이 달라 명확한 결론을 도출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성장기 트라우마로 인해 발생하는 '복합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Complex PTSD)가 성인기 정신질환과의 연결 고리가 될 것이라고 판단, 복합 PTSD와 일반적인 PTSD를 구분해 정신질환의 양상을 분석하는 한국·영국 공동
암 환자에게 방사선은 수술, 항암제에 버금가는 '무기'다. 전체 암 환자의 3분의 1 정도가 암과 맞서기 위해 방사선 치료를 선택한다. 관련 장비가 발전하고 의학적 지식이 쌓이면서 방사선은 암을 정교하게 공격하는 '명사수'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에는 '꿈의 암 치료기'라 불리는 중입자 치료로 60대 전립선암 환자가 한 달 만에 암 조직이 완전히 사라지는 등 치료에 성공해 국내 방사선 치료 역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하지만 "방사선 치료는 아프다" "말기 암에만 적용한다"는 등 오해가 여전하다. 방사선 치료받는 암 환자 비율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절반에 그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조연아 교수의 도움으로 방사선 치료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방사선 치료는 말기 암에만 적용한다?━ X 암 환자의 60~70%는 완치를 위한 목적이나 수술 전, 후 종양을 축소·제거하기 위해 방사선 치료를 활용한다. 치료 효과를 개선한 항암제가 속속 등장하고 로봇 수술 등 첨단 장비가 도입되
임신성 당뇨병을 앓았던 여성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으면 제2형 당뇨병 발생위험이 6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성 당뇨는 임신에 의해 유발되는 당뇨병으로 출산 후 대부분 정상혈당으로 돌아오는데, 지방간이 있다면 향후 실제 당뇨병으로 진행할 확률이 크다는 의미다. 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조유선 교수,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 장유수 교수 연구팀은 2015~2019년 건강검진 데이터를 토대로 1회 이상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 14만여 명을 3.9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과거 임신성 당뇨병을 앓았는지, 현재 지방간이 있는지에 따라 대상자를 4그룹으로 나누고 임신성 당뇨병과 지방간이 모두 없는 그룹을 기준으로 각각의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임신성 당뇨병 그룹은 2.61배 △지방간 그룹은 2.26배 △임신성 당뇨병을 앓았으면서 지방간이 있는 그룹은 무려 6.45배나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여성 호르몬 수용체와 관련된 '호르몬 양성 유방암'에서 난소기능을 억제하는 치료가 장기 생존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김희정 교수팀은 수술과 항암제 치료를 받은 45세 이하 폐경 전의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 1200여명을 약 9년간 분석한 결과, 재발 방지를 위해 항호르몬제 단독 치료를 받은 환자보다 항호르몬제와 난소기능 억제 치료를 함께 받은 환자들의 무병 생존율이 높고 재발률은 낮았다는 연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호르몬 양성 유방암은 국내 유방암의 3분의 2를 차지할 만큼 환자가 많다. 다른 유방암 유형인 HER2 양성 유방암이나 삼중 음성 유방암에 비해 호르몬 양성 유방암은 시간이 지나도 재발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보통 환자는 폐경을 맞았거나 항암제 치료로 월경이 멈춘 경우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등 여성 호르몬 생성이 활발하지 않아 재발 방지를 위해 호르몬 영향을 줄이는 항호르몬제를 사용한다. 반면 아직 폐경기가 오지
눈이 불편해 안과를 찾았다가 생소한 '결막 결석'을 진단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안과를 찾는 환자 20%가 결막 결석 환자라는 보고도 있을 정도다. 결막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흰 부분을 둘러싼 얇고 투명한 점막이다. 결막 결석은 결막을 구성하는 점액다당류나 결막 상피세포 등이 석회화돼 돌처럼 굳어 생기는 병으로, 대부분 눈꺼풀 안쪽에 하얗거나 노란색의 점 형태로 나타난다. 심한 경우 돌 20~30개가 한꺼번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 결막 결석은 노화와 만성적인 안구건조증, 안구 표면과 눈꺼풀의 염증, 과도한 콘택트렌즈의 착용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최근 결막 결석이 증가하는 것도 이런 원인이 현대인의 생활방식 등과 관련이 깊기 때문이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안과 한정우 교수는 "과도한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인한 안구건조증, 짙은 눈 화장이나 미세먼지 등은 눈 표면과 눈꺼풀의 만성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며 "눈물 분비샘에서 점액성 분비물을 과도하게 배출하게 되고 이것들이 뭉쳐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