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in 리포트
최신 건강·의학 뉴스를 한눈에! 암, 비만, 만성질환, 정신건강, 신약·치료법 등 다양한 질병과 치료 트렌드, 예방 정보, 연구 동향을 쉽고 빠르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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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은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치매의 날'이다. 치매는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동시에 부양 가족에게 정신적, 경제적인 타격을 입힌다. 어르신들이 "암보다 치매가 더 무섭다"고 말하는 배경이다. 고령화 시계가 빠른 우리나라는 치매 환자 증가 속도도 가파르다.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추정)는 약 89만 명으로, 2017년 약 71만 명에서 매년 약 5만 명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라면 2030년에는 142만 명, 2050년에는 315만 명이 넘을 것이란 예측도 제기되고 있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신경과 박정훈 센터장은 "치매는 증가하는 노인성 질환 중 가장 대표적으로 자신을 잃어가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말과 행동을 하거나 가족에게 짐이 된다는 점에서 두려움을 느끼는 병"이라며 "초기 치매 증상과 건망증은 뚜렷하게 차이가 나지 않고, 치매 종류도 많기 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늦은 결혼과 임신 등을 이유로 선천성 기형아 비율이 급증해 5명 중 1명에 달한다는 '괴담'이 확산하는 가운데 실제 선천성 기형아 비율은 이보다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간 선천성 기형으로 진단을 받은 절대숫자는 감소하고 있지만 전체 출생자가 더 가파르게 감소하면서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19일 머니투데이가 국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질병코드 Q00~Q99에 해당하는 선천성 기형아는 2013년 8만1891명에서 2015년 8만8856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차츰 감소해 지난해 7만1066명을 기록했다. 해당 연도에 태어난 신생아만을 대상으로 집계한 숫자로 태어난 지 1년이 지나 소아, 청소년, 성인 시기 진료받은 인원은 포함하지 않았다. 환자가 가장 처음 진단받은 질병을 기준으로 잡아 중복집계도 아니다. 선천성 기형아는 줄고 있지만 출생아가 더 빠르게 감소하면서 전체 출생아 중 선천성 기형아의 비율은 되
매년 9월 29일은 세계심장연맹(WHF)이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이다. 심근경색을 포함한 심장질환은 국내 사망원인 2위다. 나이가 들수록 사망 위험이 커져 50대 10만 명당 23.5명에서 60대 51명, 70대 171.4명으로 사망률이 가파르게 증가한다. 공교롭게도 올해 심장의 날은 추석 당일이다. 오랜만에 뵌 부모님에게 콜레스테롤 수치를 비롯해, 혈압, 혈당, 흡연 등 심장 질환을 유발할 만한 위험인자가 잘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흔히 사람의 생명을 그림으로 표현할 때 심장 모양의 '하트(♡)'를 쓴다. 그만큼 심장처럼 생명과 직접 맞닿아 있는 장기도 없다. 특히, 심장질환 중 돌연사의 주요 원인인 '심근경색'은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작스럽게 막히는 병으로 초기 사망률이 약 30%에 달할 만큼 치명적이다. 치료 후 건강을 회복했더라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심근경색 발생 후 첫 1년은 재발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다. 약
바쁜 일상 속 소화불량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성인 4명 중 1명이 소화불량을 경험했거나 치료 중이라는 통계도 있을 정도다. 소화불량이면 소화기관의 기능장애에 따라 식후 포만감(상복부가 팽팽하게 팽창된 느낌), 조기 만복감(식사 후 얼마 되지 않아 배부르고 더 이상 식사를 할 수 없는 느낌), 속쓰림, 메스꺼움, 명치 통증 등의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소화불량은 소화성궤양이나 위암 등으로 인한 '기질성 소화불량'과 내시경 검사 등에서 특별한 이상 소견을 보이지 않는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소화불량이라고 하면 주요한 검사에서 이상 소견을 보이지 않는 기능성 소화불량을 말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운동 이상으로 인한 위 배출 능력의 저하 △위 적응장애 △ 위산에 대한 과민성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십이지장의 약한 염증 △심리 환경적 요인 등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화불량을 진단할 때는 병력 청취와 복부 검진을 포함해
돼지고기는 새우젓과 잘 어울린다. 맛도 맛이지만, 새우젓의 단백질·지방 분해 효소가 돼지고기의 소화 흡수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음식에도 잘 맞는 짝이 있듯 음식과 약도 '궁합'이 중요하다. 어떤 음식을 먹는지에 따라 약의 분해, 대사, 배설 과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무심코 먹은 음식이 약효를 떨어트리고 부작용을 높일 수도 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약품정보실 김진솔 약사로부터 약과 상극인 음식을 점검해본다. ━해열제-양배추, 브로콜리━타이레놀 등 해열진통제로 쓰이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간에서 글루쿠론산(glucuronic acid)이라는 물질과 결합해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설된다. 이는 아세트아미노펜의 주요 대사경로 중 하나로 체내 글루쿠론산이 증가하면 아세트아미노펜의 배설이 촉진돼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식품 중에서 글루쿠론산을 풍부하게 함유한 건 양배추, 양상추, 브로콜리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다. 십자화과 채소를 얼마나 먹어야 아세트아미노펜의 약효가 떨어지는지는 분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13일(현지 시각) 발표한 '월드베스트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에서 세계 5위, 2년 연속 아시아 병원 중 1위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호흡기 치료 분야 국내 병원 1위를 포함해 8개 임상 분야에서 세계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 함께 발표된 2024년도 '월드베스트 스마트병원'(World's Best Smart Hospitals)에서도 3년 연속 '가장 스마트한 병원'으로 선정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뉴스위크가 독일 글로벌 마케팅 전문 조사업체인 스타티스타(Statista Inc.)에 의뢰해 28개국, 300여 병원, 4만여 의료진에게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임상 분야별 전문병원 12개 항목은 해당 분야 의료수준에 대한 자국 내 추천(45%), 해외 추천(50%), 병원 설문조사(5%)를 취합해 집계한다. 스마트병원은 전산 능력, 원
헬스 테크놀로지 분야 선도 기업 필립스코리아가 MR 진단 역량을 한층 강화한 고성능 3.0T MR 신제품 'MR 7700'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필립스코리아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79회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23)에서 해당 제품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MR 7700'은 새롭게 디자인된 XP 그래디언트(XP gradients)를 탑재해 기존 자사 모델보다 뇌혈관질환 진단에 필수적인 확산강조영상기법(Diffusion Weighted Image)의 검사속도와 신호대잡음비(Signal to Noise Ratio)를 각각 최대 35%까지 향상했다.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은 동일 검사 시간 동안 획득하는 정보량이 20% 더 많다. 대뇌피질의 특성을 측정하는 자기공명영상기법인 확산텐서영상(Diffusion Tensor Imaging)도 동일 검사 시간 동안 최대 50% 증가한 방향성 검사를 수행하는 등 의료진에게 더욱 정밀한
이달 초 미국에서 10대 소년이 청양고추보다 220배 매운 과자(원칩)를 먹고 일정 시간 동안 어떤 음료도 마시지 않고 버티는 '원칩 챌린지'에 도전했다가 숨졌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소년의 어머니는 아들이 매운 과자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고, 제조업체는 과자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식품업계에서는 "경기 불황일 땐 매운맛이 잘 나간다"는 말이 정설처럼 통용된다. 이를 반영하듯 불닭볶음면의 인기가 좀처럼 식지 않는 가운데 최근에는 기존 제품보다 2배 이상 매운 농심 '신라면 더레드'와 삼양라면의 '맵탱', 오뚜기 '마열라면' 등 라면 3사가 일제히 매운 라면을 출시하기도 했다. 과자나 김밥, 떡볶이도 더 맵고 자극적인 맛을 내는 신제품이 연일 쏟아진다. 매운 음식을 먹고 SNS에 이를 인증하는 '챌린지'도 매운맛 열풍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매운맛은 사실 맛이 아닌 '통증'이다. 고추, 후추 등에 풍부한 캡사이신이 매운맛을 내는데, 캡
우울증이 없는 직장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는 가장 큰 원인은 금전적·심리적인 보상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교수와 전혜정 전공의 연구팀은 2015~2019년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의 심케어 서비스(직장인 마음건강 증진 서비스)를 이용한 국내 근로자 1만4425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도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우울증이 없는데도 자살 생각이 있다고 보고한 사람의 비율은 16.2%로 5명 중 1명에 달했다. 남성보다 여성, 젊은 연령보다 중장년 이상이 우울증이 없는데 자살을 생각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런 근로자들은 △심리회복 탄력성(스트레스 사건 이후 빠르게 회복하는 힘)이 낮고 △주관적인 스트레스가 크며 △불안 증상이 두드러지고 수면시간이 일반인보다 적은 것으로 관찰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우울하지 않은데 자살을 생각하게 하는 가장 큰 직무 스트레스 요인은 직장 내 '보상 부족'이었다. 금
순천향대서울병원이 암 환자의 전담 케어를 위한 '암 신속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초대 센터장에는 이 병원 종양혈액내과 원종호 교수가 선임됐다. 암 신속지원센터는 첫 방문 암 환자 전용 창구다. 전담 코디네이터가 전용 예약전화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환자와 직접 상담하고 가장 이른 날짜에 예약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진료 당일에도 일대일로 동행하며 각종 서류 확인과 영상 CD 등록을 돕고 입원 수속, 퇴원 과정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책임진다. 이정재 병원장은 "암이 의심되거나 실제 진단받은 환자는 정신적 고통이 매우 크다"라며 "암 신속 지원센터는 전담 코디, 일대일 동행, 빠른 예약 등을 통해 환자의 막연한 두려움을 줄여주고 치료 결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뷰노의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딥카스'가 업계 최초로 임상 현장의 실사용 데이터(Real World Data, RWD)를 활용한 전향적 연구를 통해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 과거의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후향적 연구보다 실사용 데이터를 활용한 전향적 연구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획득한 데이터로 의료진의 신뢰도가 높다. 13일 뷰노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연구팀은 규모와 위치, 의료환경이 각기 다른 3차 의료기관 4곳(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인하대병원, 동아대병원)의 일반병동에 입원한 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다기관 연구를 수행했다. 3개월간 입원 환자 총 5만5083명을 대상으로 기존 NEWS(National Early Warning Score) 등 고위험 환자 예측 시스템과 뷰노메드 딥카스의 병원 내 심정지(IHCA), 예기치 않은 중환자실 전실(UIT) 예측 정확도, 오경보율 등 성능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뷰노메드 딥카
유전자 특징을 기반으로 한 위암의 새로운 분류 체계가 발표됐다. 유전자는 종양의 특성을 좌우하는 '설계도'다. 이를 바탕으로 항암제를 선택하는 등 치료 계획을 수립하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고려대의대, 차의과학대학, 연세대의대, 성균관의대, 경희대의대 등 국내 5개 의과대학은 미국 MD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와 다기관 연구를 통해 '위암의 새로운 유전자적 분류체계'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MD앤더슨 암센터 이주석 교수의 주도로 고려대구로병원 대장항문외과 강상희 교수, 고려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임선영 교수, 분당차병원 외과 이성환 교수,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김의현 교수,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은영규 교수가 공동 1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이전에 발표된 8개의 위암 유전자 분류 체계를 분석해 6개의 유전자적 하위 유형(Consensus Genomic Subtypes, CGSs)을 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