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in 리포트
최신 건강·의학 뉴스를 한눈에! 암, 비만, 만성질환, 정신건강, 신약·치료법 등 다양한 질병과 치료 트렌드, 예방 정보, 연구 동향을 쉽고 빠르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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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피떡)이 뇌혈관을 막아 발생하는 뇌경색은 편마비나 언어장애 등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긴다. 뇌 신경이 죽기 전 약물·시술로 막힌 혈관을 최대한 빨리 뚫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그러나, 치료 후 뇌혈관을 통과하는 혈액량과 속도가 늘면 자칫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어 의료계의 고민이 상당했다. 미국과 유럽의 진료 지침에서는 치료 후 수축기 혈압을 180㎜Hg 미만으로 유지할 것을 권하지만, 최근 후향적 연구에 따르면 환자의 혈압이 180㎜Hg보다 더 낮게 조절하는 경우 일상생활 수행 능력 등 치료 결과가 좋다는 보고들이 나와 가이드라인을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최근 이런 의학계의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국내 연구진이 제시해 화제다.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남효석 교수 연구팀은 동맥 내 혈관 재개통 치료를 받은 급성 뇌경색 환자의 혈압을 현행 가이드라인인 180㎜Hg보다 더 낮게 조절하면 사망 등 예후가 나빠질 위험이 1.84배 높다고 6일 밝혔다. 뇌경색을 치료하고
무한도전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한 김태호 PD가 최근 유튜브 채널 '요정 재형'에 출연해 30대 뇌수막염에 걸린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첫날은 오른쪽 눈, 둘째 날은 왼쪽 눈, 셋째 날은 양쪽 눈에 열이 몰려 레이저가 나오는 것 같았다"며 "모니터가 보이지 않고 열이 40도까지 올라 몸에 반점(열꽃)이 퍼졌을 정도로 아팠다"고 떠올렸다. 배우 윤계상과 고경표도 몇 년 전 뇌수막염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보통 뇌수막염은 면역력이 약한 아이나 고령층, 만성질환자에게 흔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성인도 뇌수막염에 걸리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뇌수막염 환자는 10대보다 20대, 30대가 더 많았다. 강동성심병원 신경과 박수현 교수는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누구나 뇌수막염에 걸릴 수 있다"며 "최근에는 불규칙한 식사와 수면, 운동 부족, 과로가 겹쳐 평소 건강한 성인도 뇌수막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증
어깨 힘줄(회전근개)이 파열로 관절이 마모돼 심한 통증과 기능 장애를 호소하는 환자에게 어깨 전용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역행성 인공관절 치환술'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3년 전 회전근개가 찢어져 이를 꿰매는 수술을 받은 82세 김미연(가명) 씨. 지난달 갑자기 어깨에 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은 그는 회전근개가 다시 파열돼 이미 관절염까지 진행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회전근개가 너무 손상돼 봉합이 어렵다는 의사의 말에 좌절했지만, 찢어진 힘줄을 꿰매지 않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역행성 인공관절 치환술'로 다행히 지긋지긋한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어깨를 구성하는 4개의 힘줄인 회전근개는 힘의 원천이자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장한다. 문제는 많이, 자주 쓰는 만큼 나이가 들거나 격렬한 운동을 즐기는 경우 회전근개가 쉽게 파열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찢어진 회전근개를 방치해 어깨 관절염까지 생기는 '회전근개 관절 병증'은 치료가 쉽지 않다. 힘줄과 근육이 지방으로 변성되고 퇴화
대구에서 소아 장중첩증 환자가 치료받기 위해 대학병원 등 응급실을 전전하는 소위 '응급실 뺑뺑이' 사건이 또다시 터졌다. 대구에서는 13년 전에도 똑같은 병으로 소아 환자가 시내 5개 병원을 떠돌다 끝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10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응급의료 체계의 '허점'은 개선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대구시와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1일 구미에 거주하는 생후 19개월 된 아이가 심한 복통과 혈변으로 지역의 한 종합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장중첩증이 의심된다며 인근 대구시의 대학병원으로 이송을 권했는데 처음 방문한 병원은 장 상태를 파악하는 초음파 촬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다른 병원으로 전원을 안내했다고 한다. 이후 119 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당도한 병원 역시 예약이 꽉 차 초음파 촬영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 아이는 이후 대구시의 다중이송전원협진망을 통해 연결된 병원에서 치료받았고 다행히 현재 건강에는 별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에서는 소아 장중첩증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전국 유일의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인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우리아이들병원이 최근 열린 코로나19 종식 기념 시상식에서 구로구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우리아이들병원은 지난 2020년 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후 호흡기 전담 클리닉 운영, 소아·청소년 맞춤형 재택 치료 시행, 코로나19 환자 24시간 관리 앱 '우아닥터' 개발 등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서 감염병 확산을 막고 치료에 헌신한 공을 인정받았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평소 아이들의 건강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서 방역 일선 현장에서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누구보다 애써주신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남성우 부이사장은 "전체 임직원들이 함께 노력한 덕분에 어두웠던 '코로나19 터널'을 견뎌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늘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4년 1조 7000억원이었던 흡연 관련 진료비가 2021년 3조 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31일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이사장은 '담배와 암의 개별적 인과관계'를 주제로 한 담배 소송 세미나에서 이렇게 발언했다. 같은 기간 성인 흡연율은 24.2%(남성 43.2%, 여성 5.7%)에서 19.3%(남녀 각각 31.3%, 6.9%)로 5% 가까이 줄었는데 관련 진료비는 2배 넘게 늘었다는 것이다. 과연 사실일까? 4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진료비가 증가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흡연과 질환에 관련한 빅데이터가 쌓이면서 연관성이 입증된 질환이 많아졌다. 2014년 진료비 집계에는 호흡기결핵, 간암, 위암 등 주요 암과 파킨슨병, 고혈압, 허혈성 심장질환 등 35개가 포함됐지만 지난해는 허벅지 뼈(대퇴골경부) 골절, 잇몸병(치주질환) 등 10개가 늘어 총 45개가 됐다. 건보공단은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와 선행연구를 통해 흡연과 관련성이 있다고
과거 젊은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성형'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이 종료된 후 마스크를 벗으면서 특히 미용성형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더 늘었다. 성형 수술의 부작용, 성형 중독 등 성형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하지만 사실 미용성형도 치료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다. 경희대병원 성형외과 강상윤 교수는 "미용성형은 치료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추가된 하나의 카테고리일 뿐"이라며 "암 치료를 위한 유방 성형·재건, 코뼈 골절로 인한 코 재건, 화상 및 흉터 재건과 같이 미용 목적의 성형과 치료목적의 기능적 재건은 유기적인 관계"라고 강조했다. 예컨대 유방 성형과 재건술의 경우 암·외상 등에 의해 유방이 사라질 때 나타나는 신체 불균형, 심리적 고통 등을 보완하고 치료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사진·영상 분석을 통해 모양과 수술의 장단점, 예상 결과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함께 환자와 의료진 간의 충분한 소통이 동반된다면 실패 없
한국로슈진단과 한국원자력의학원(이하 원자력병원)이 다학제 진료 활성화와 연구 데이터 확장을 위한 '네비파이 튜머보드'(navify Tumor Board) 도입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로슈진단의 네비파이 튜머보드는 하나의 화면에서 환자의 데이터를 한눈에 보여주고, 각 환자에게 최적화된 글로벌 임상시험, 논문, 가이드라인 등을 추천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임상적 의사결정 지원 통합 플랫폼이다. 해외 연구 결과 네비파이 튜머보드 도입 시 다학제 진료 운영에 관련된 시간이 최대 30% 단축되고 환자별 준비시간 차이가 최대 76%까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로슈진단은 의료 빅데이터 전문 벤처기업 에비드넷과 협력해 원자력병원이 관리 중인 환자 정보 및 전자의무기록(EMR)을 네비파이 튜머보드에 연동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원자력병원의 각 의료진은 공동으로 환자 진단 및 치료 방안을 검토하는 과정에 이를 활용, 다학제 진료 효과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의 주인공인 봉석은 시도 때도 없이 발현되는 비행 능력을 억제하기 위해 일부러 살을 찌운다. 이 배역을 맡은 배우 이정하도 실감 나는 연기를 위해 실제 30㎏을 증량했다. 촬영 후 최근 오디션을 보러 가면 몰라본다며 서운해할 정도로 살을 뺐다고 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의 주오남 역을 맡은 배우 안재홍도 불쾌감을 느끼게 하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10㎏을 찌웠다. 배우들이 연기를 위해 체중 증량과 감량을 반복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반인도 체중이 빠르게 줄고 느는 '고무줄 체중'을 경험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여름철 '반짝' 다이어트를 했다가 '천고마비'(天高馬肥,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는 뜻)의 계절인 가을 이후 살찌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다이어트 후 살이 도로 찌는 요요현상이 반복되는 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고려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는 "반복되는 '고무줄 체중'은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사망 위험을 키울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백병원이 31일 공식적으로 진료를 종료했다. 지난 6월 20일 이사회의 폐원 결정 이후 72일 만이다. 이로써 1941년 백인제외과병원을 시작으로 83년간 명맥을 이어온 서울백병원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이날 점심시간 찾은 서울백병원 1층 수납 창구는 다른 날과 달리 의무기록과 영상 CD 등 서류를 발급하려는 환자들로 붐볐다. 창구 옆 순번 대기표를 뽑는 기기에는 접수, 입원, 퇴원의 대기인원은 0인 반면 서류 발급만을 위한 '통합발급센터'의 대기인원은 10명이나 됐다. "진짜 문 닫는 게 맞느냐" "다음에 서류를 뽑으려면 어떻게 하느냐"는 환자들의 질문에 창구 직원들은 연신 진땀을 뺐다. 교직원들은 착잡한 얼굴로 짐을 옮기거나 서로의 거취를 물었다. 병원 정문과 진료실, 검사실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는 교직원도 적지 않았다. 내과 병동에서 인연을 맺은 동료들과 추억을 남기기 위해 촬영에 나섰다는 간호사 A씨는 "10년 넘게 한 병원에서 일할
성격유형검사 'MBTI'(마이어-브릭스 유형 지표, The Myers-Briggs Type Indicator)의 관심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스위스의 정신분석학자 칼 융의 심리 유형론을 근거로 마이어스와 브릭스 모녀(母女)가 개발한 이 검사 도구는 일반적인 '테스트'를 넘어 최근 채용 과정에서도 쓰일 만큼 활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분석적인 사람을 지칭하는 "너 T야?"라는 밈(Meme·온라인 유행물)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인기를 끈다. 현대인이 이처럼 MBTI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MBTI를 포함해 현대인의 정신건강에 관한 궁금증을 망라한 '나는 왜 자꾸 내 탓을 할까'를 출간한 허규형 연세가산숲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은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명확히 알고 싶어 하는 게 인간의 본성"이라며 "MBTI를 한 번도 안 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해본 사람은 잘 없는 것이 그 방증"이라고 운을 뗐다. 유튜브·팟캐스트 '뇌부자들'을 운영하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를 도입해 청구하는 의료기관이 8월 중 연내 목표였던 40곳을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국내 의료 AI 업계 최초로 비급여 시장에 진입한 AI 의료기기다. 실제 사용 건수에 비례해 일 단위로 청구하는 방식으로 현장에 빠르게 도입되며 뷰노의 매출 상승을 이끌고 있다. 지난 14일 발표된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뷰노메드 딥카스 단일 제품의 2분기 매출은 약 1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60% 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뷰노는 기존 연내 목표였던 청구 병원 40곳을 8월 내 달성한 가운데, 분기별 청구 병원의 확대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 뷰노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이번 달까지 총 65개 이상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에 도입돼 청구 및 데모로 활용 중이다. 이와 별도로 30여개 병원에서 도입을 위한 사전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뷰노 관계자는 "현재는 청구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