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in 리포트
최신 건강·의학 뉴스를 한눈에! 암, 비만, 만성질환, 정신건강, 신약·치료법 등 다양한 질병과 치료 트렌드, 예방 정보, 연구 동향을 쉽고 빠르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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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량이 많을수록 다치기 쉬운 부위가 발목이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클 때는 움츠려있던 근육과 인대가 갑작스러운 운동과 야외 활동에 손상되기 쉽다. 보통 파스나 소염제 등으로 자가 치료하지만, 통증만으로 병의 경중을 판단했다간 평생 '발목 잡히는' 삶을 살 수 있다. 단순히 삐끗했다 생각하고 일상생활을 지속하면 발목에 부담이 쌓여 퇴행성 발목 관절염이나 만성적인 발목 불안정증으로 악화해 수술해야 할 수도 있다. 발목 통증은 대부분 발목을 구성하는 인대가 늘어났거나 찢어지는 발목 염좌로 인해 발생한다. 세란병원 정형외과 권원환 과장은 "발목 염좌는 발목이 꼬이거나 접질려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90%가량은 발바닥이 안쪽으로 뒤틀리며 발생하는 외측인대 손상"이라고 설명했다. 통증과 부종은 발목 염좌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강동성심병원 정형외과 김갑래 교수는 "특히 발목을 다친 직후 첫발을 디뎠을 때 통증을 강하게 느끼거나 인대가 끊어지는 파열음을 들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전문
장어는 스태미나에 좋은 음식으로 손꼽힌다. 기력 회복은 물론 부드럽고 기름진 맛으로 겨우내 잃었던 입맛을 돋워주는 음식이기도 하다. 평촌자생한의원 박경수 대표원장은 "장어는 동의보감 탕액편에 '면역기능 강화를 통해 결핵과 같은 만성적인 질환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언급됐을 만큼 오랜 시간 보양식으로 사랑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장어 부위 중에서도 인기가 좋은 건 꼬리다. 힘찬 움직임이 정력과 건강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데다, 부위가 크지 않아 귀한 대접을 받는다. 하지만 사실 장어의 꼬리와 몸통은 영양 측면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다. 박 대표원장은 "장어 꼬리가 몸에 더 좋다는 것은 '속설'에 불과하다. 한의학적으로도 비슷한 내용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장어는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A·B, 아연, 셀레늄과 같은 면역 증강 성분이 풍부해 어린아이는 물론 고령층, 상처 회복이 필요한 환자에게 두루 도움이 된다. 장어의 지방은 DHA, EPA 등 불포화 지방산으로 이뤄져 있
젊다고 안심할 수 없는 암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대장암이다. 국제학술지 '란셋'에 실린 미국 연구팀의 논문에서 조사 대상 42개국 중 한국의 50대 미만 성인의 대장암 발병률(인구 10만명당 12.9명)은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대장암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해 발병한다. 최근 젊은 대장암의 증가는 신체활동 부족과 비만, 그리고 붉은 고기(돼지, 소)나 가공육(소시지), 음주 등 환경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부모로부터 돌연변이나 결함 유전자를 내려받는 유전성 암 환자는 식습관 등에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유전성 대장암은 대표적으로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HNPCC)과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FAP)이 있다. 전자는 유전자 이상으로 선종(종양성 용종)에서 대장암으로 진행하는 기간이 매우 짧고, 후자는 역시 유전자 문제로 선종이 너무 과다하게 발생해 대장암이 잘 발생하는 경우다. 대장암의 70%
정맥류는 정맥을 흐르는 혈액이 한 곳에 고여 혈관이 늘어난 상태를 말한다. 일반인에겐 하지(다리)정맥류로 잘 알려져 있다. 비정상적으로 부풀고 꼬불꼬불해진 혈관은 미용상 보기 흉할뿐더러 통증·불편감을 유발하고 심하면 피부염·궤양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모든 정맥류가 수술 대상인 것은 아니다. 원인 모를 통증이 정맥류 때문이라거나, 전신의 혈관에 동일하게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오해다. 하지정맥류를 다룰 때도 '최신'만 쫓을 필요가 없다. 이대목동병원 외과 김향경 교수의 도움말로 정맥류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 ━혈관이 튀어나오면 무조건 정맥류다? NO━지방 등 피하조직이 얇아지면 별다른 원인 없이도 정맥이 겉으로 드러날 수 있다. 특히 손, 팔, 어깨 등 정맥류가 거의 생기지 않는 몸통 위쪽에 이런 현상이 자주 나타난다. 나이 들수록 흔하며 일반 정맥류와 달리 튀어나온 혈관이 구불구불하지 않고 곧게 보이는 특징이 있다. ━체내 어느 정맥이든 동일하게 발생한다? NO
65세 이상 남성은 위암 초기라도 여러 곳에 암이 생기는 '다발성 위암'일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암 개수가 많다고 생존율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며 그보다 암 조직의 특성이 생존율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아울러 밝혀졌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팀은 2003~2020년 이 병원에서 진행성 위암(3~4기)을 포함한 암 진단받은 환자 1만4603명을 대상으로 다발성 위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해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그 결과, 다발성 위암은 조기 위암의 5.43%, 진행성 위암의 3.11% 등 전체 환자의 4.04%에서 발생했다. 구체적인 분석에서는 일반적인 단일 위암보다 △남성(1.7배) △65세 이상 고령(1.5배) △조기 위암(1.9배)에 해당할 때 다발성 위암이 발생할 위험이 컸다. 암의 개수 자체는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다만, 일반적인 위암과 마찬가지로 다발성 위암도 조직학적 측면에서 장형(덩어리 암)이 미만형(작고 넓게 퍼
수술용 로봇이 태동한 곳은 미국이지만 키워낸 곳은 한국이다. 세계 최초로 로봇수술 3만례를 돌파한 의료기관이 우리나라의 세브란스병원이다. 유럽·일본에서 활약하는 로봇 수술의 대가(大家)들도 트레이닝을 위해 찾을 만큼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다. 작은 구멍 몇 개에 카메라와 수술 도구가 달린 로봇팔을 넣고, 망원경처럼 좁은 시야에도 불구하고 수술에 성공하는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이런 세브란스병원에서 지난달, 국산 수술용 로봇인 '레보아이'(Revo-i)를 도입해 화제다. 이미 국내에서 가장 많은 9대의 수술용 로봇을 운용하고 있는데 한 대를 더 추가했다.' 로봇 수술의 메카'에 입성한 것만으로 기술력을 충분히 입증한 것이란 게 업계의 평가다. 철옹성 같던 독과점 수술용 로봇 시장에도 변화가 예고된다. 16년의 도전 끝에 레보아이의 상급종합병원 진출에 성공한 김준구 미래컴퍼니 대표는 "세브란스병원의 레보아이 도입은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입술과 입 주위에는 다양한 피부병이 발생할 수 있다. 입술에 나타나는 각질과 물집, 입 주위에 여드름처럼 나타나는 발진과 종기까지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대부분 피곤해서 그러려니 하며 넘어가지만, 연고나 보습제를 써도 낫지 않고 재발이 잦다면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 입술과 입 주위에 자주 나타나는 피부병의 원인과 위치, 대처법을 노원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최재은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입술 가장자리의 습진 '구각입술염' ━입술 양쪽이나 한쪽 모서리에 생긴 습진을 구각입술염이라 한다. 진물이 나오다가 가피(딱지)가 만들어지는데, 사선으로 갈라지면 입을 벌릴 때마다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구각입술염은 연령에 따라 주된 원인이 다른데 성인은 물리적인 자극이나 포도상구균, 칸디다 등 곰팡이 감염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소아는 손가락을 빨거나 막대사탕을 자주 먹는 경우 흔히 발생하며 영양과 면역 결핍, 치아교정 치료, 아토피피부염이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고령층은 대
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주창한 '리비도(libido)'는 단순한 성욕 이상의 개념이다. 삶의 즐거움과 쾌락, 만족, 생존을 위한 정신적 에너지가 바로 진정한 리비도의 의미다. 남성 호르몬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쓰이는 주사제 '네비도'의 이름도 바로 이 리비도에서 따왔다고 알려진다. 여성만큼 남성에게도 성호르몬은 삶의 질을 좌우하는 주요 요소다. 진시황의 불로초는 아니지만, 필요할 때는 꼭 써야 하는 '치료제'다. 하지만 여성호르몬만큼 남성 호르몬에 대한 정보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남성다움을 강조하는 사회적 풍토 속에서 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갱년기 증상을 애써 무시하거나 숨기기 일쑤다. "전립선암의 위험이 커진다" "심혈관질환자는 금기다"처럼 남성 호르몬 보충 요법과 관련한 편견도 만연하다. 남성 호르몬 치료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봤다. ━호르몬 수치가 중요하다? X━성호르몬이 부족하면 남성도 무기력감, 만성 피로, 집중력 저하, 우울증, 불면증, 비만, 체모 감소, 근력
췌장암은 치명적이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췌장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13.9%로 주요 24개 암의 5년 상대 생존율(70.7%)보다 크게 낮다. 위, 십이지장 등 소화기관에 둘러싸여 있어 내시경이나 초음파만으로는 암을 진단하기 어렵다. 전체의 80%가 망가져도 별다른 증상이 없어 뒤늦게 병을 발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나라에서 췌장암 발병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매년 약 7000여명이 암 진단받아 한국에서 발생하는 모든 암 중 8번째로 흔한 암으로 자리 잡았다. 사망률로는 5위다. 발생률과 사망률이 동시에 늘면서 췌장암의 적절한 처치를 위한 진료 가이드라인 개발의 필요성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이에 중앙대병원 간담도췌외과 이승은 교수를 비롯한 췌장암 수술가이드라인개발위원회는 12일 '췌장암 수술 진료지침: 근거 중심의 수술적 접근방법'이란 제목의 가이드라인 논문을 한국간담췌외과학회지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국내 췌장암 수술 관련 10인의 전문가들이 국내외 연구 결과들을
치주질환(잇몸병)은 감기보다 환자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잇몸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700만 명으로 국민 3명 중 1명이나 됐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도 잇몸병으로 인한 고통은 여전한 실정이다. 잘못된 양치 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필립스의 구강 헬스케어 브랜드 '소닉케어'와 대한구강보건협회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64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초 진행한 '코로나19 이후 구강건강 및 양치 습관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인의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은 이전보다 커졌다. 조사 결과 하루 평균 양치 횟수는 2.5회에서 2.6회로, 평균 양치 시간은 2.9분에서 3.2분으로 모두 늘었다. 응답자의 절반가량(46%)은 양치 습관 개선과 구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구강 관리 제품에 대한 관심과 소비도 각각 45.5%, 41.6%의 응답자가 "증가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근시는 세계적으로도 손꼽힐 정도다. 2019년 조사에서 대도시에 거주하는 청소년 97%가 근시를 겪는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대한안과학회의 조사(2014년)에서도 12~18세 청소년의 전체 근시 유병률은 80.4%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고도 근시 유병률도 12%에 달했다. 60대 노인과 비교했을 때 근시는 4.4배, 고도 근시는 7.8배 높은 수준이다. 근시는 먼 곳이 잘 안 보이는 상태다. 일상생활에 불편이 따르는 것은 물론 안구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면서 안구를 둘러싼 망막이 늘어나 녹내장·황반변성과 같은 망막 장애의 위험이 커진다. 노안도 더 빨리 온다. 한정우 순천향대부천병원 안과 교수는 "근시는 안축장(눈 앞뒤 길이)의 증가와 관계가 있는 만큼 성장기인 청소년 시기가 눈 건강의 '골든타임'"이라며 "근시는 유전되는 경향이 있지만 환경적인 위험요인을 최대한 관리하면 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된 폐암 4기도 기존의 항암 치료가 아닌 수술·방사선 치료 등을 활용한 적극적 치료가 환자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 교수팀은 최근 폐암에 전이 병소가 3~5개 미만인 희소 전이(oligometastasis)에서 수술·방사선 치료 효과 등을 다룬 20개의 논문(환자 수 1750명)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분석 결과, 수술 및 방사선 치료 등 국소 치료를 시행한 환자의 생존 기간의 중위값은 33.6개월로 항암제나 고식적 치료를 진행한 환자의 중위값(15개월)보다 훨씬 높았다. 2년 생존율도 각각 58.4%, 31%로 차이가 컸다. 국소 치료는 기존 치료에 비해 2년 생존율을 비롯해 1년 무재발 생존율 향상에도 도움이 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특히, 국소 치료는 희소 전이 중 △동시 진단(원발 암, 전이암이 동시에 발견됨) △잔여 전이(항암제 반응 후 일부 남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