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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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국형돈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자연 판막 내 바실리카(BASILICA)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면서 구조 심질환 치료 분야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번 시술은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이하 타비(TAVI) 시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심혈관 폐색을 예방하는 혁신적 기술로, 국형돈 교수팀은 아직 국내에서 성공한 적 없는 자연 판막 내 바실리카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타비 시술은 대동맥 판막협착증을 치료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널리 시행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판막 첨판이 뒤로 젖혀지면서 심혈관 입구를 막는 등 혈관 폐색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이러한 폐색은 발생 빈도가 1% 내외로 낮지만, 발생 시 40~50%가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바실리카 시술은 판막 첨판을 전기적으로 절단해 타비 시술 중 기존 판막이 심혈관 입구를 막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하지
2년간 의대에서 공부한 한의사에게 의사 면허를 줘 구멍 난 필수·지방·공공 의료를 메우게 하자는 한의사들의 제안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반발하자,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가 '보고서'를 꺼내 들며 반박에 나섰다. '45학점만 이수하면 한의사에게 의사 국시 자격을 부여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인데, 그 출처가 다름 아닌 의협이라는 것이다. 이른바 '한의사의 의사화(化)'를 두고 한의협은 "45학점 이수는 1년이면 충분하다"는 건데, 의협은 "의과 교육과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맞받아치며 공방이 이어진다. 15일 머니투데이가 입수한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이 보고서의 제목은 '의대와 한의대의 통합을 통한 의료일원화 방안 연구'라는 제목으로 2012년 의협 산하 의료정책연구소(현 의료정책연구원)에서 발간했다. 하지만 의료정책연구소는 보고서 발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자체 위원회를 열고 이를 내렸다. '한의협 등으로부터 이 보고서가 이용당해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을 내
전공의 집단사직 이후 성형외과, 피부과 등 인기학과 의원에서 근무하는 일반의 수가 5개월 새 5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일반의의 인기학과 쏠림 현상도 심해졌다. 의료수가 현실화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표시과목별 의료기관 근무 일반의 현황(근무형태 전속)' 자료에 따르면 표시과목별 전문의 개설의원 중 인기 진료과목인 '피안성정재영'(피부과·안과·성형외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 분야에 근무하는 인원이 올해 2월 231명에서 올해 7월 362명으로 56.7% 급증했다. 지난해 1월 인기과목 진료 일반의 수가 208명이었고 올해 2월에도 231명으로 200명대 수준이었는데 올해 7월 362명으로 불어난 것이다. 지난 2월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며 집단사직했고 올해 7월 일부 전공의들의 사직처리가 진행됐는데, 이후 사직 전공의들이 인기과목 진료에 몰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100만원을 넘은 가운데 처음으로 120만원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꾸준한 생산능력 확대와 실적 성장에 대해 호평하며 이달 잇따라 목표주가를 120만원 이상으로 상향조정했다. 미국 생물보안법의 실질적 수혜 기업이란 평가가 나오는 등 중장기 전망도 밝단 분석이다. 14일 증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1만2000원(1.17%) 오른 103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1일 100만원을 재차 돌파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역대 최고가는 지난달 27일 장중 도달한 110만9000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황제주로 등극한 뒤 전문가들의 눈높이는 더 높아졌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수요가 비교적 견조한 가운데 내년 5동장 준공과 6공장 착공 등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경쟁력이 또 한 번 강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뛰어난 바이오의약품 제조 역량을
진단회사 노을이 WHO(세계보건기구)가 인정한 인공지능(AI) 암 진단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진단 시장에서 AI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며 매출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꾀하겠단 목표다. 노을은 혈액검사 및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FDA(식품의약국) 인허가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미 유럽 CE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여러 해외 지역에 공급하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노을의 자궁경부암 인공지능 진단 솔루션 '마이랩'이 WHO 산하기관의 사용 권고를 얻어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WHO 산하기관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는 이달 발간한 2024년 기술 보고서에 노을 마이랩의 사용을 권고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이 보고서엔 노을 마이랩과 함께 글로벌 진단 기업 로슈와 홀로직의 제품이 선진국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단 내용이 담겼다. 노을의 기술력이 글로벌 진단 기
대원제약이 일동제약의 신약 개발 전문 자회사 유노비아로부터 도입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낸다. HK이노엔과 대웅제약이 선점하고 있는 3세대 위장약 시장에 4번째 신약으로 도전하겠다는 포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지난 9일 'DW4421'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이번 1상에선 건강한 성인 지원자를 대상으로 'DW4421' 투여 시 안전성, 약동학·약력학적 특성에 음식물이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은 일동제약이 개발 중이던 P-CAB 제제 후보물질 'ID120040002'를 활용한다. 지난 5월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국내 사업화 권리를 얻은 대원제약이 물질명도 새로 명명해 상업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지난 2월에 일동제약이 승인받은 2상 임상도 동시 진행 중이다. 2상의 경우 환자 147명을 모집하는 단계로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에게 안전성, 유효성을 평가
내년 초 시행 예정인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전공의 인원이 576명에 불과해 신규 전문의 배출이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임용된 전공의 1만463명 중 9136명이 사직해 수련병원에 소속된 전공의는 132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내년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 가능한 수료 예정 연차 전공의수는 553명에 불과하다. 지난달 하반기 모집된 전공의 중 수료 예정 연차인 전공의 23명을 포함하면 내년 전문의 자격시험에 접수할 수 있는 인원은 576명뿐이다. 지난해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자가 2782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전년도의 20.7% 수준이다. 수료 예정 연차 전공의 576명의 전문과목은 가정의학과 96명, 내과 91명, 정형외과 61명, 정신건강의학과 40명, 응급의학과 33명 순이었다. 수료 예정 연차 전공의가 가장 적은 과목은 핵의학과 2명, 방사선종양학
지난 9~11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바이오 박람회 '바이오재팬(Bio Japan) 2024'에서 주목받은 분야 중 하나가 바로 '첨단재생바이오'다. 사람의 줄기세포·면역세포 등을 배양·가공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첨단재생의료의 한 축을 이루는 첨단재생바이오는 현존 의술로 치료하기 힘든 만성질환, 희귀질환,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새 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바이오재팬에서 한국의 '작지만 강한' 바이오 벤처기업들은 'K-스타트업 바이오' 부스에서 저마다 첨단재생바이오 기술의 저력을 한껏 뽐내며 해외 바이어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곳에서 만난 권영주 충청북도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은 "지난 2월 충북이 선정한 세포 재생, 항노화 치료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벤처기업) ㈜리코드 등 바이오 스타트업 8개사가 지난달 10일 일본 최대 바이오클러스터인 '쇼난 헬스 이노베이션 파크(이하, 쇼난아이파크)'에 입주했다"며 "이들 기업을 비롯, 우수한 바이오 기술력을 가진 한국의
"아이큐비아 올해 2분기 데이터에 따르면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전체 폐암 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 41%로 1위를 달성했습니다. 3세대 EGFR TKI(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에서는 타그리소가 점유율 69%, '렉라자'가 3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굳건한 시장 리더의 입지를 가져가겠습니다." 심보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사업부 상무가 10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 다른 3세대 EGFR 비소세포폐암 치료 신약인 유한양행의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추격해오자 치료 효과와 높은 점유율, 유일하게 초기 병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수술 후 보조요법에 사용 가능한 치료제라는 점 등을 앞세워 폐암 치료제 시장 1위라는 타그리소의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다. 심 상무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900명의 폐암 환자들이 렉라자 무상공급을
의정 갈등 후 처음으로 대통령실과 의사 단체가 공개 토론회에서 만났다. 그러나 당초 '숙론'하겠다는 취지와 달리 각자 주장만 반복하고 의료 개혁에 대한 인식차만을 확인하는 데 그쳐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서울대의대 비대위)는 10일 오후 약 2시간 동안 서울대 의대 박희택홀에서 '의료개혁 어디로 가는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과 정경실 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장, 서울대의대 비대위의 강희경 비대위원장과 하은진 비대위원 등 총 4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의정이 각자 언론 인터뷰·브리핑을 통해 서로의 주장만 내세웠던 것과 달리, 한 자리에서 만나 토론 형식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정 갈등 해결의 새로운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같은 주제에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하며 입장차만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응급실 뺑뺑이'를 두고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부족(장상윤 사회수석)과 사법 리스
꿈의 항암제로 불리는 '원샷' CAR-T(키메릭 항원수용체-T세포·카티) 치료제의 국산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부작용 위험이 있지만 높은 치료 효과를 이유로 글로벌 빅파마(대형 제약사)까지 나서 CAR-T 항암제를 개발 중인 가운데, 큐로셀·앱클론·HLB그룹 등 국내 업체가 개발 중인 신약도 주목받는 분위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큐로셀은 개발 중인 면역항암 CAR-T 치료제 '안발셀'(CRC01) 관련 내년 하반기 국내시장 출시를 목표로 연내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안발셀은 큐로셀의 핵심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국내 임상 2상을 완료 후 지난 5월 CSR(최종결과보고서)을 수령한 바 있다. 2상에서 안발셀은 약물 투여 후 최소 3개월이 지난 환자 대상으로 종양 변화를 확인한 결과, 객관적 반응률(ORR) 75.3%·완전관해(CR) 67.1%를 나타냈다. 글로벌 경쟁사의 완전관해율은 노바티스 '킴리아'(40%)·길리어드 '예스카타'(54%) 등이다. 안발셀의 3등급 이상의 사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 의대 교수 단체가 공식 석상에서 '의료 개혁'을 주제로 대화에 나선다. 의정갈등 후 정부와 의료계 모두 대화의 필요성은 강조해왔지만 실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대통령실이 의료계와의 대화에 나선다는 점에서 향후 의정갈등에 새로운 물꼬가 트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토론회 참석을 결정한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서울대의대 비대위)은 9일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정부와 의사가 같은 주제에 대해 너무 다른 의견을 개진하는 것을 보고 서로 만나 대화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먼저 (토론회를) 제안했는데 대통령실이 이를 받아준 점은 매우 전향적이라 생각한다"며 환영했다. 이어 "서울대의대 비대위는 출범부터 바른 의료 정책을 고민하고 정부에 제시해 제대로 된 의료를 만드는 게 목표였다"며 "서로 따지고 소모적인 논쟁을 하는 것보다 앞으로의 의료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공감대를 이루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의대 비대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