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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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는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사업'에 8개 상급종합병원이 1차 선정됐다. 중증·응급·희귀질환 위주로 진료를 집중하도록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건데, 경증환자를 위한 일반병상은 줄이고 중환자·응급 등 진료를 위해 인력을 재배치하고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지원하겠다는 게 골자다. 24일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 브리핑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사업 1차 선정기관은 △고려대안암병원 △고려대구로병원 △고려대안산병원 △경북대병원 △경희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전북대병원 △중앙대병원 등 8곳이다. 이들 병원은 먼저 중환자실, 특수병상, 소아·고위험분만· 응급 등 유지·강화가 필요한 병상을 제외한 나머지 일반병상을 줄일 예정이다. 세브란스병원은 2111병상에서 1821병상으로(290병상 감축) 8개 병원 중 병상을 가장 많이 줄일 예정이다. 이어 고대구로병원(921→825병상)과 고대안암병원(895→ 809병상), 경희대병원(758→ 684병상) 순으로 병상을 많이 감
#. 30대 임산부 A씨는 최근 서울의 한 산부인과 의원에서 의아한 경험을 했다. 2층 진료실에 들어서자 '영양 상담실'이라는 별도의 공간에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이 빼곡히 진열돼 있었다. 하얀 가운을 입은 여성이 책상을 놓고 의사처럼 상담을 진행하고 있었다. "병원에서 건기식을 팔아도 되나" 의문스러웠던 것도 잠시, 진료를 받고 주치의가 내민 '임신 준비 종합영양제'란 쪽지에는 영양 상담실에서 파는 건기식이 제조사, 상품명까지 그대로 적혀 있었다. A씨는 "의사가 종합영양제, 비타민D, 유산균은 꼭 필요하다며 동그라미를 쳐줬는데 안 먹을 수가 없다"며 "그렇게 중요하면 약으로 처방하는 게 더 안전하지 않으냐"고 되물었다. A씨처럼 병원에서 처방전이 아닌 안내문(쪽지)을 통해 건기식을 추천받는 것을 '쪽지 처방'이라고 한다. 제품명(성분명)을 적어 환자가 특정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인하는 경우가 많다. 환자 입장에서는 의사가 추천하는 건기식을 필수 약품으로 오해하기에 십상이다. 쪽지
"첨단의료와 바이오 헬스케어 허브, 화순에서 이번 행사가 열리게 된 것을 대단히 뜻깊게 생각합니다. 최근 국제 사회에서 첨단산업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바이오를 비롯한 첨단 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포럼을 통해 많이 느끼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박창환 전라남도 경제부지사가 24일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4 화순국제백신·면역치료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부지사는 "일찍이 바이오 산업에 주목한 전남은 화순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백신 개발부터 임상, 생산까지 가능한 전주기 인프라를 구축하려 한다"며 "5000억원 규모의 '전남 미래산업 펀드' 조성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올해 여덟번째를 맞이한 포럼은 '글로벌 백신개발·차세대 면역치료, 인공지능(AI)'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국내 유일한 백신특구이자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된 전남 화순에서 국내외 세계적인 백신
전국 40대 의대의 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할지 여부에 대해 결정을 유보하기로 했다. 23일 긴급총회를 연 전의교협은 이날 밤 보도자료를 통해 "긴급총회에서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며 "회의 결과, 전의교협은 협의체의 구성과 운영이 결정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는 참여 결정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는 의사단체에 대해 "전공의와 학생(의대생)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의료계 단체로 구성돼야 한다"며 "정부도 의료대란을 촉발한 당사자가 아니라 문제 해결에 적합한 인사가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할 의사단체로 의대 교수 단체가 아닌, 의정 갈등의 핵심 멤버인 '전공의'와 '의대생'이 포함된 단체를 지목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도 전의교협은 "의료대란을 극복하기 위해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한 대한의학회와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공장 매출 상승과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에 따라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871억원, 영업이익 338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5%, 6% 증가한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이래 최초로 별도 기준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1~3공장 풀가동 지속과 4공장 램프업(가동률 상승) 순항에 따른 영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별도기준 매출 1조671억원, 영업이익444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 17% 증가한 규모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3분기 매출은 3303억원, 영업이익은 679억원을 기록했다. 마일스톤(기술료) 수익 없이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효과에 힘 입어 전년 동기 대비 26%, 38%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공정공시를 통해 올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를 직전 10~15%
의료대란을 수습하기 위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사집단 중 처음으로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가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 의-정이 처음으로 마주 앉게 됐다. 다만 이들 두 단체가 요구한 5가지 사항 중 하나인 '의대생 휴학 승인'을 협의체 출범 이전에 실행돼야 할 전제조건으로 내걸면서, 협의체 출범의 공은 정부에게 넘겨졌다. 23일 이진우 대한의학회장(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우리와 KAMC의 요구사항 5가지 가운데 1가지인 '의대생 휴학 승인'은 협의체 참여 전 결정돼야 할 선결과제"라며 "의대생 휴학 승인에 대해 정부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협의체에 나가지 않을 것이고, 조치를 취하면 당장이라도 협의체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들 두 단체가 전날(22일) 발표한 입장문에 따르면 이들의 요구사항 5가지는 △의대생이 낸 휴학계를 대학이 자율적으로 승인하게 해줄 것 △2025·2026년
전공의 집단사직 이후 상급종합병원이 신규 환자를 받지 않은 것이 통계로 확인됐다. 전체 종합병원의 올해 2~6월 초진 진료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급감했다. '빅5'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최대 42%나 초진 진료건수가 줄었다. 종합병원과 병원 등 의료기관의 진료건수도 감소했다. 중증환자들이 적기에 진료받지 못했을 수 있어 정부가 초과사망 등 의료대란 여파가 국민 건강에 미친 악영향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의료기관 종별 재진·초진 현황'에 따르면 올해 2~6월 기준 상급종합병원의 초진 진료건수는 232만5081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28.7% 감소했다. 상급종합병원뿐 아니라 다른 의료기관도 모두 초진 진료건수가 감소했다. 종합병원은 674건3824건으로 11.6%, 병원은 726만8649건으로 10.3%, 요양병원은 23만6220건으로 10.6%, 의원은 7616만4649건으로 5
성장기에 근시(먼 거리의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가 생기면 안경을 끼고, 성인이 된 후 콘택트렌즈나 시력교정술을 선택하는 게 그동안 일반적인 '수순'이었다. 하지만 최근 근시 완화용 콘택트렌즈가 개발되면서 콘택트렌즈 착용이 성장기 근시 진행 속도를 늦추고, 고도근시로 이행하는 비율도 낮추는 근시 치료의 주요 옵션으로 떠올랐다. 백혜정 한국소아청소년근시연구회 회장(가천대 길병원 안과 교수)은 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근시 관리 심포지엄(APMMS) 기자 간담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근시를 치료의 대상으로 인식한 게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가장 좋은 근시 치료법이 나오진 않았다"며 "분명한 건 소아근시는 안구 성장이 멈출 때까지 계속 진행하는 '진행성 만성질환'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아청소년의 근시를 방치해 근시가 계속 진행하면 성인이 된 후 황반변성·녹내장·망막박리 등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눈 질환의 발생 위험이 커진다. 실제로 고도근시를
미국 내 한국계 의사 단체인 재미한인의사협회(KAMA·Korean American Medical Association)가 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막했다.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이한 KAMA의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의료 분야의 협업'이며, 24일까지 3일간 열린다. 학술대회 개최 첫날인 22일, KAMA가 이 호텔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존원(John H. Won) 재미한인의사협회장은 "이번 행사는 50여년 전 미국으로 이민 와서 KAMA 설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분들을 기리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를 기획했다"며 "미국과 한국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예로 △의료 △신종 전염병 및 관리 △백신 접근 및 전달 △의료 프로그램 △글로벌 보건 △정신 건강 및 웰니스 △인공지능 △정밀의학 △종양학 분야 △공중보건과 자살 등에 대해 이번 학술대회에서 논의한다. 이날 존원 회장은 한국의 유례 없는 의정갈등에 대해서도
전공의 대표와 의대생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의대 증원 등을 논의하는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허울뿐인 협의체에 참여할 의향이 없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엔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손정호·김서영·조주신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름을 함께 올렸다. 여야의정 협의체에 전공의·의대생 단체가 모두 불참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것이다. 앞서 이날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한의학회와 KAMC는 이날 공동 입장문을 내고 "국민과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할 때 잘못된 정책 결정으로 인한 의료의 붕괴를 더 이상은 묵과할 수 없다"면서 "전공의 수련 교육을 책임지는 대한의학회와 의과대학 학생교육을 담당하는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결단을 내렸다"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해온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사단체 중 처음으로 '대한의학회'와 'KAMC'(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합류하기로 결정하면서 정부와의 테이블에 앉을 새로운 주체자가 등장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나서지 않은 상황에서 등장한 이들 단체는 어떤 단체이며, 과연 의사집단에서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갖고 있을까. 의협과 별개노선을 택한 배경은 뭘까. 이를 쉽게 이해하려면 우리나라의 의사 양성 과정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의사 양성 과정은 △기본의학교육 △졸업 후 교육(GME·Graduate Medical Education) △평생교육(CME·Continuing Medical Education) 등 크게 3단계로 나뉜다. KAMC는 기본의학교육을, 대한의학회는 졸업 후 교육, 의협은 평생교육을 담당한다. 그중 가장 큰 의사단체인 의협은 국내 의사면허 소지자라면 누구나 자동 가입된다. 전문의·전공의·일반의 모두 다 의협 회원이며, 전국에 14만명
대한의사협회(의협)가 22일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 여야의정협의체 참여 결정에 대해 "일말의 우려감 속에서도 두 단체에 응원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협의체 참여가 어렵다며 선을 그었지만, 소통을 이어가겠다며 여지를 뒀다. 보건복지부는 두 단체의 여야의정협의체 참석을 환영하며 의협, 전공의, 의대 교수 단체의 추가 참여를 촉구했다. 의협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한의학회와 KAMC가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한다는 결정을 존중하며 부디 의료계 전체의 의견이 잘 표명될 수 있도록 신중함을 기해주길 당부한다"며 "현시점 (의협이) 협의체에 참여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다시금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의협은 "대한의학회와 KAMC 측과도 사전 소통을 해 의료계 전체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협의체에서 신중한 논의를 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며 "일부 논의 사항에 대해 대한의학회의 참여 의도를 이해하고 동의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의료계의 의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