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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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전공의가 구속되고 간호법안이 공포되는 등 잇따른 이슈로 의사들의 심기가 불편해진 가운데, 의사집단의 두 수장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잘못에 대해선 선을 지켜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의사들이 선민의식 젖어있다'는 일부 민심에 불을 지피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의사들 사이에서 나왔다.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20일 구속된 사직 전공의 정 씨는 지난 7월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와 텔레그램 등에서 의료 현장에 남거나 복귀한 전공의·의대생을 비꼬는, 이른바 '감사한 의사' 명단을 만들어 여러 차례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게시물에는 피해자들의 실명·소속 병원·소속 학교 등이 자세하게 적혔는데, 경찰은 정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과정에서 "명단에 오른 피해자 일부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할 위험이 있다"는 우려를 강하게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21일 의료계 집단
전국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단 1명도 없는 시군구가 66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피과로 꼽히는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전문의도 각각 14곳, 11곳 시군구에 아예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실(조국혁신당)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시군구 및 전문과목별 활동의사인력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 1000명당 의사는 3.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역에 따라서는 의사 2.1명, 치과의사 0.6명, 한의사 0.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어느 지역에 의사가 가장 부족할까? 인구 1000명당 활동의사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강원 고성'(1000명당 1명)으로 전국 평균의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 강원 양양(1명)·강원 인제(1.1명)·강원 정선(1.3명)·강원 횡성(1.3명) 순으로 활동의사수가 적었다. '응급실 뺑뺑이' 등 의료대란의 핵심 의제로 떠오른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어느 지역에
사직 전공의가 줄줄이 소환되고 실제 구속으로까지 이어지자 지켜보던 선배 의사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사직 전공의는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대상으로 거론됐는데 이들을 처벌하기 시작하면 정부와 의사집단의 대화는커녕 의료대란에 불을 더 지피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가 대화하자면서 겁박한다"는 게 의사들의 주장이다. 앞서 지난 20일 저녁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스토킹처벌법 위반혐의 등을 받는 사직 전공의 정모씨에 대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씨는 지난 7월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감사한 의사'라는 제목으로 복귀 전공의·의대생의 개인정보가 담긴 명단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해당 명단엔 피해자들의 실명, 소속병원 등이 기재됐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과정에서 "명단에 오른 피해자 중 일부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할 위험이
최근 5년간 마약류 식욕억제제 부작용 보고 건수가 2019년 162건에서 2023년 342건으로 2.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류 식욕억제제엔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 펜터민·토피라메이트 등 성분을 담은 의약품으로 국내 총 76품목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 약의 다빈도 이상사례는 △불면 △지각 이상 △어지러움 △두근거림 등으로 나타났다.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보건복지위)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마약류 식욕억제제 처방받은 환자는 2019년 132만3183명에서 2023년 115만6294명으로 12.6% 줄었다. 하지만 1인당 평균 처방량은 189.3개에서 196.3개로 늘었다. 올 상반기 마약류 식욕억제제 부작용 보고는 216건으로, 벌써 지난해 342건의 63%에 달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역시 마약류 식욕억제제 부작용 보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관리과에서 작성한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 안전 사
사직 전공의들이 줄줄이 소환되고 실제 구속으로까지 이어지자, 이를 지켜본 선배 의사들의 발끈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사직 전공의는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대상으로 거론됐는데, 이들을 처벌하기 시작하면 정부와 의사집단 간 대화는커녕 의료대란에 불을 더 지피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가 대화해놓자고 하고선 겁박하고 있다"는 게 의사들의 주장이다. 앞서 20일 저녁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사직 전공의 정모씨에 대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씨는 지난 7월께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감사한 의사'라는 제목으로 복귀 전공의·의대생의 개인정보가 담긴 명단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해당 명단에는 피해자들의 실명, 소속 병원 등이 기재됐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 과정에서 "명단에 오른 피해자 중 일부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7개월 넘게 오지 않은 가운데,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조정할 수 없다고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응급실 뺑뺑이 등 응급의료 대란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있어왔던 일이라고 일축했다. 또 야당과 의료계가 의료 공백 사태 해결을 위해 대통령의 사과, 보건복지부 장·차관 문책을 요구하는 데 대해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미 수시 모집 원서 접수가 마감됐기 때문에 2025년도 의대 입학 정원은 변경하기 어렵다"면서 "2026년은 여러 차례 말씀드린 것처럼 의료계가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시면 제로베이스에서 검토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의료계에 요구하고 있는 '합리적인 대안'에 대해선 "이미 지난 4월부터 그렇게 대안 제출을 요청했다. 정부는 2000명이라고 하는 숫자를 발표했는데 그것이 비과학적이고 근거가 미약하다고 말씀하시니까 그러면
몇 년 전 국내에서 34년 만에 다섯 쌍둥이가 태어나 화제가 된 가운데, 서울성모병원에서 또 하나의 오둥이가 탄생했다. 다섯 쌍둥이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홍수빈·소아청소년과 윤영아·신정민 교수팀은 20일 30대 산모의 다섯 신생아 다태아 분만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이날 밝혔다. 자연임신으로 생긴 다섯쌍둥이를 분만한 국내 첫 사례다. 산모는 결혼 후 임신을 준비하기 위해 찾은 산부인과에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했다. 작은 난포가 동시에 발생하는 것을 치료해 정확한 배란을 유도하는 첫 치료 후 바로 자연임신에 성공했다. 대학생 때부터 커플로 지내다 막 신혼이 된 30대 부부는 다행히 빨리 찾아온 아가에게 태명을 '팡팡이'로 지어주었다. 하지만 쌍둥이로 확인됐다. 그것도 둘이나 세쌍둥이가 아닌 다섯 쌍둥이라는 얘기에 첫 손주를 기다렸던 양가 어른들도 오둥이라는 소식에 걱정이 앞섰지만, 다섯 생명 모두를 지키기로 결심했다. 태명도 다
척추나 디스크에 생긴 병변을 제거하고 대신 넣는 보형물이 척추 임플란트다. 국내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대표 강국진)가 높이 확장형 케이지의 새 제품(의료기기)인 '블루엑스 시리즈' 6종의 미국 식품의약품청(USFDA, 이하 FDA) 인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엘앤케이바이오가 FDA 승인을 추진하는 '블루엑스 시리즈' 6종은 요추(허리)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으로 △블루엑스-T(등 후방 수술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TC(등 후방 내시경 수술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L, 블루엑스-LT(옆구리 수술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ATP (옆구리/사측방 공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A (복부 전방 높이 확장형 케이지) 등 각 수술 요법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풀 라인업으로 개발했다. 이번 신제품 라인은 표면을 거칠게 처리해 '티타늄 재질의 높이 확장형 케이지 제품'과 '사람의 척추 뼈'가 더 빠르고 강하게 골유착을 형성해 자리
지난 2월20일 전공의들이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해 병원을 떠난 지 꼬박 7개월째를 맞았지만, 그 사이 의정 간 공식적인 대화는 단 한 차례도 진행되지 않으면서 의정 갈등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런 가운데 밤샘 당직, 입원 환자 진료 등을 도맡아온 전공의들의 일까지 고스란히 떠안은 의대 교수 상당수는 "체력이 바닥난 지 오래"라며 "올 연말을 넘기지 못하고 사직할 것 같다"는 분위기가 주류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211개 수련병원 전공의 1만3531명 중 91.1%에 달하는 1만2329명(13일 기준)이 병원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전공의 대다수는 정부의 태도 변화 없이는 복귀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응급실 전문의 번아웃은 응급실의 진료 제한·축소로 나타나고 있다. 충청권에서는 이미 건국대병원 충주병원과 세종충남대병원이 야간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충북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은 다음 달 1일부터 주 1회 오후 6시
의사 역할 일부를 담당하는 PA(진료지원) 간호사의 업무를 합법적으로 인정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간호법 제정안'(간호법안)이 20일 공포(公布)됐다. 19년 동안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던 간호법안은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는 20일자로 간호법이 공포됐으며, 내년 6월 21일부터 간호법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간호법 공포 소식이 전해진 20일 대한간호협회(간호협회)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 간호협회는 "간호법은 간호사 등의 법적 지위와 권한을 명확히 하고 이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법적 장치를 마련하는 법안"이라며 "간호법이 제정된다는 건 간호사가 해도 되는 직무, 하지 말아야 할 직무가 명확해져 국민 모두에게 안전한 간호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생겼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간호사의 업무는 '의사를 보조하는 것'으로만 인식돼 왔다. 의료법에 '간호사는 의사의 지도하에 시행하는 진
정부가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응급의료 대란이 없었다고 밝힌 데 대해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자화자찬"이라는 공식 입장을 냈다. 19일 의협은 입장문을 내고 "정부는 지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실 경증 환자 본인 부담금을 인상한 채, 경증·비응급환자들에게 응급실 이용을 자제해달라며 사실상 겁박에 가까운 미봉책을 펼쳤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지금 와서는 국민의 수준 높은 시민의식 덕분에 응급실 내원 환자가 올해 설보다 20% 줄었다며 의료대란은 없었다고 자화자찬한 데 대해 황당함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의협은 "특히 복지부는 현 의료사태 발생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응급의료 관련 통계를 제맛에 맞게 이용해, 마치 우리나라 의료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듯 발표했다"며 "전공의들을 수련병원에서 다 내쫓고도 의료가 별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려면, 전공의 1만3000여명이 없어도 문제가 없는데 왜 당장 의대정원 2000명을 교육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늘려야 하는지부터
이번 추석연휴 땐 당초 많은 국민의 우려와 달리 응급실 의료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연휴 동안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일 평균 2만6983명으로 작년 추석 대비 32%, 올해 설 대비 27%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1·2차 의료기관(병·의원)에 환자들이 몰리면서 나타난 '풍선효과'일 뿐 이란게 일부 의사들의 평가다. 의료계에선 이 '풍선'이 터지면 그동안 겪어본 적 없는 심각한 의료대란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경기도 의정부에서 아동병원을 운영하는 최용재(튼튼어린이병원장) 대한아동병원협회 회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는데, 이번 연휴 기간엔 만 60세인 나조차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매일 근무할 정도로 환자가 물밀듯 들어왔다"며 "폐렴·고열 환자가 1~3차 의료기관 중 문 여는 곳을 찾아 헤매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상급종합병원에서 위·중증의 소아 환자를 수용하지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