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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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유명 상급종합병원인 '빅5'(서울성모·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대·서울아산)병원을 오기 위해 지방에서 상경하는 환자가 해마다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5 전체 환자 가운데 비수도권 환자의 비중이 커진 데다, 비수도권 환자의 진료비도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빅5 병원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빅5 병원을 찾은 전체 환자 266만146명 중 비수도권 환자는 72만1930명으로 27.1%에 달했다. 2020년 기준 전체 환자 232만5587명 중 비수도권 환자가 59만3557명으로 25.5%를 차지했던 때보다 비중이 증가한 것이다. 환자 증가율도 비수도권 환자의 증가율이 수도권 환자 증가율보다 훨씬 높았다. 2020년과 2023년에 빅5 병원을 찾은 수도권 환자 수는 11.9% 증가했지만, 비수도권 환자 수는 21.6% 늘었다. 진료비 격차도 더 벌어졌다.
교육부가 지난 25일 입법 예고한 '고등교육기관의 평가인증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에 의사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국가 재난 상황에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의 불인증 처분을 1년 이상 유예하는 내용 등이 담긴 것을 두고 "의대 증원으로 부실 교육이 우려되자 의평원을 협박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의협)과 전국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대한의학회 등 의료계 5개 단체는 27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교육부의 의평원에 대한 협박이 상식의 선을 넘어 부실한 의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5개 단체는 "교육부는 무리한 의대 증원에 따라 발생할 문제를 숨기기 위해 정상적인 의학교육 평가 수행조차 막으려는 속내를 숨기지 않고 있다"면서 "의과대학 불인증에 따라 의대생의 의사국시 지원 제한 등의 문제가 예상되니 의평원의 평가인증 자체를 수행하지 못하게 해 의학교육의 질
한미사이언스가 오는 11월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지난 3월 진행된 오너일가의 표대결이 다시 한번 진행된다. 양측 모두 5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지 못해 추가 표 확보라는 과제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11월28일 서울 송파구 소재 서울시교통회관 1층에서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을 개최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임시 주총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임주현 부회장 등 '대주주 연합'이 요청했다. 대주주연합은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을 위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원을 기존 10명에서 11명으로 늘리고 신규 이사 2인을 선임하는 안건 등을 제안했다. 신규 이사 후보로는 신동국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을 제시했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형제 측 5명, 대주주연합 4명의 구도로 형제가 유리한 상황이다. 대주주연합이 제안한 이사 후보 2명이 이사회에 진입한다면 대주주연합이 이사회 과반을 차지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사회 인원을 늘리는 사안은 정관 변
정부의 의대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전문의 취득 대신 개원·전직·해외취업을 선택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올해 7월까지 전문의가 개설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월급 받는 의사로 일하는 일반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53% 이상이 성형외과·정형외과·피부과에 취직했으며, 서울(강남·서초), 경기로의 유입은 57%에 달했다. 인기과로의 쏠림 현상이 현직 전공의뿐 아니라 사직 전공의 사이에서도 이어진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의원(광주 북구을, 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문의가 개설한 의원급 의료기관에 취업 중인 일반의는 2022년 378명, 2023년 392명, 2024년 7월 기준 591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7개월 만에 200여명이 늘었는데, 이는 길어진 의정갈등이 일반의의 취업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구체적으로 전문의 자격별 일반의 취업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우리나라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멕시코와 함께 최하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의 봉직의 기준 의사들의 소득 수준은 세 번째로 높아 최상위권이었다. 27일 보건복지부가 누리집(홈페이지)에 공개한 'OECD 보건 통계(Health Statistics) 2024′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인구 1000명당 임상 의사 수는 우리나라가 2.6명으로 자료를 제출한 OECD 회원 38개국 중 멕시코(2.6명)와 함께 최하였다. 이는 한의사를 포함한 수치로 한의사를 제외하면 실제 임상 의사 수는 이보다 더 적다. OECD 회원국의 평균 임상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3.8명이었다. 의사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5.4명인 오스트리아다. 이어 노르웨이(4.9명) 독일(4.6명) 덴마크·스위스(4.5명) 등 순이다. 일본과 미국은 2.7명, 캐나다는 2.8명, 영국과 프랑스는 3.2명이다. 의학 계열 대학 졸업자 수도 한국은 인구 10만명당 7.6명으로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의 미디어 광고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유튜브를 통해 먼저 개시하고 내달부터 여러 TV 채널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TV 광고도 송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한국과 달리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전문의약품 광고가 법적으로 허용된다. 의약품 정보 접근성이 한국보다 높고 의약품 선택 과정에서 의료진과 긴밀히 소통하며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이번 짐펜트라 광고는 투약 편의성이 높다는 제품 강점을 활용해 환자 스스로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갈 수 있다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광고에서 환자는 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정맥주사(IV) 제형 치료제를 투약하는 과정에서 다른 개인 일정을 포기하는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후 의사와 상담으로 자가 투여가 가능한 짐펜트라를 선택하게 되고, 일상을 스스로 설계하게 되면서 자유로운 삶의 행복을
창상(創傷)은 칼 같은 뾰족한 물건에 피부가 찢기거나 떨어져 나가는 등 상처를 입은 부위를 가리킨다. 이런 창상 부위의 회복을 돕는 창상피복재 시장은 국내에서만 약 23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2030년 세계 창상피복재 시장은 189억달러(한화 약 26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은 국내 유통되는 창상피복재 상당수가 효과가 낮고 해외 의존도가 높은 데다 비싸다는 게 단점으로 꼽혔다.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창상피복재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광원을 결합한 복합 의료기기 개발에 뛰어든 전주대 교원창업기업 지에스씨알오(대표 이정상)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이종기술 융합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의 '신축성 저발열 발광소자를 이용한 능동적 약물방출 및 창상 치료용 웨어러블 광조사 기기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에스씨알오는 향후 4년6개월간 최대 71억60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창상은 크게 급성(Acute)과 만성(Chronic)으
전 세계 위암 술기의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데도, 정작 국내 전공의는 고작 10명만 참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해 전공의 참석자 40명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해외에서 복강경 수술, 로봇수술, 내시경 치료 등 우리의 선진화한 술기를 배우기 위해 한국으로 몰려왔지만 정작 국내 전공의 참여는 저조한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의정갈등 여파가 연구나 새로운 술기의 도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도 나온다. 26일 대한위암학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대한위암학회 국제학술대회인 '킹카 위크(KINGCA WEEK) 2024'가 열리는데, 참석인원과 출품한 논문 수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사전등록 인원은 국내 457명, 해외 35개국 243명으로 총 700명이고, 무료 등록자까지 포함하면 754명이 등록한 상태다. 또 접수된 논문 초록 건수는 425편으로, 그중 325편이 해외에서 출품작이다. 논문 접수
의료계 블랙리스트 연속 보도 이후 의대생으로 추정되는 A씨가 머니투데이에 이메일을 보냈다. 그는 "의료계 내부에서 보는 것과 외부의 생각에 괴리가 있다"며 의대생, 전공의가 복귀하지 못하는 이유를 상세히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의대 족보'와 전공의 선발에서 '권력'을 선배들이 갖고 있다는 점이 의대생 복귀를 가로막고 있다. 그와 세 차례에 걸쳐 나눈 이메일 내용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한다. 현직 의사에게 내용에 과장과 허위가 없는지 확인했다. 이 의사는 "대체로 맞다"고 했다. -의대생 2학기 수업 출석률은 2.7%(7월 22일 기준,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 전공의 복귀율(9월 24일 기준 8.8%)보다 훨씬 낮다. ▶끈끈하게 묶인 선후배 관계가 그 누구도 이 단일대오에서 이탈하지 못하게 한다. 블랙리스트에서 보듯 서로서로 감시하고 있다. 의사면허가 있고 소속이 있는 전공의들은 그나마 조금씩 복귀하지만, 의대생들은 지금 아무것도 못 하고 사태를 지켜보고만 있다. 불만을
소아청소년과·흉부외과 등에 대한 기피 현상이 심각한 반면, 안과·성형외과·피부과 등 인기과목에 전공의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 인력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굳어지고 있어, 필수과목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25일 박희승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남원장수임실순창, 보건복지위)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 기준 전문과목별 전공의 확보 결과 소아청소년과·가정의학과·산부인과를 중심으로 정원 확보율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신생아 사망 등 의료 분쟁의 가능성이 높은 반면, 저출생 심화에 따라 전망이 어두운 게 한 요인으로 보인다. 앞서 2018년까지 정원의 100%를 충원해왔던 소아청소년과는 2019년 92.4%로 하락하기 시작해, 2020년 71%, 2021년 36.8%, 2022년 27.5%, 작년에는 25.5%까지 추락했고 올해 상반기 확보율은 30.9%에 그쳤다. 또 가정의학과는 2018년에는 96.8%의 정원을 확보했
"지금으로선 소아과 오픈런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소아진료 전문으로 하는 2차 병원(아동병원)을 지금보다 늘리되, 보호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굳이 병원에 오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가려내야 합니다."(정성관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 25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가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진행한 미디어 아카데미에서 정성관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은 '소아과 의사의 눈으로 바라본 오픈런의 진실'에 대해 주제발표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정성관 이사장은 아동병원(소아청소년과 2차 병원)을 위주로 '소아과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는 데 대해 "자녀를 여러 명이 아닌, 단 한 명만 둔 가정이 많은데, 그만큼 아이가 귀하니 조금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움직인다. 집에서 좀 더 멀더라도 동네 의원(1차 의료기관)보다 전문진료를 받을 수 있는 아동병원(2차 의료기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봤다. 실제로 지난해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아과 방문 시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신규 전립선암 발생 건수는 1만8697건으로 전체 암종 중 6위를 차지했다. 남성만 봤을 땐 4위다. 연령별로 70대(42.5%)가 가장 많고, 60대(32.4%), 80대 이상(17.4%)이 뒤를 잇는다. 빠른 고령화에 서구화된 식습관이 맞물려 전립선암 환자도 급증하는 추세다. 김선일 대한비뇨기종양학회장(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조만간 일본처럼 우리나라도 전립선암이 남성 암 중 1위가 될 것"이라 예측했다. 전립선은 남성 호르몬의 지배를 받는다. 전립선암 역시 남성 호르몬의 성장과 퇴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남성 호르몬의 많고 적음이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일단 발병하면 '먹이'가 돼 암을 키운다. 남성 호르몬을 억제하면 전립선암을 다스릴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쉬운 문제'는 아녔다. 초기 남성 호르몬에 영향을 받는 전립선암도 몇 년이 지나면 돌연변이를 일으켜 호르몬 양과 무관하게 스스로